으하하, 굿바이, 아듀, 사요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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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테스의 피 카마이켈의 명대사.
우주방위전선이 무인 우주선을 조작하여 우주 관제소를 향해 자폭을 유도해서 '케슬러 신드롬'을 일으켜 지구와 우주간의 왕래를 끊어버리려고 했지만, 그러한 사실과는 관계없이 그저 우주방위전선때문에 흡연실이 폐쇄되었고 그때문에 흡연을 못했던 피가 극도로 흥분해서 자폭하려는 무인 우주선을 토이 박스로 박아버려 무인 우주선의 궤도를 바꿔버릴 때 남긴 말.
원본 대사가 "はっはーっ!, ジャストミートッ(핫하-! Just meet)" 인데, "Just meet"라는 단어는 일본식 프로야구 용어로 배트를 짧게 잡고 공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것을 말한다. MLB에서는 "meet the ball" 이라고 쓰는데,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딱히 적당한 용어가 없다. 의미를 살려 의역하자면 "굿바이 홈런이다!" 혹은 "스트라이크!" 정도가 어울리겠지만 장면의 임팩트를 살려내는 부분에선 이미 충분히 초월번역. 다만 플라네테스 자체가 마이너한 작품이라서, 충분히 임팩트있는 장면인데도 짤방으로 안쓰이고 있다. 한편,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グッバイ! アディオ~ス! さようなら(굿바이 아디오스 사요나라)"라는 대사[1] 가 있는데, 한국어판 역자가 이것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2017년 1월에 학산문화사에서 재발매된 판본에서는 원문에 맞게 평범(?)하게 번역되었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무인 우주선이 우주 관제소에 다가가기까지의 장면이 긴장감있게 그려냈지만[3] , 정작 중요한(?) 저 장면만큼은 위의 명대사와 비교하면 임팩트가 현저하게 떨어져[4] 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애초에 원작에서 저 장면의 대사가 얌전한 거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피가 우주 관제소를 구한 이유는 '''반경 400Km내에 흡연할 수 있는곳이 우주 관제소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 장면이후 대기권으로 추락하는 토이 박스와 무인 우주선을 보면서, 우주 관제소에 있는 일원 모두가 경례하는 모습은 나름대로 코믹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토이 박스는 대기권 재돌입이 불가능한 기체였고, 비상 캡슐[5] 이 작동하지 않았다면 죽을 수도 있었다. 바다 위의 구명보트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며 펄펄 뛰는 호시노 하치로타와의 통신을 외면한 채 담배를 피며 '''"살아있다는 건 정말로 멋진 일이야"'''이라는 간지 대사를 날려주신다.
…아무래도 이 애니메이션이 국내에서 방영할 수 없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 8화에서 그랑디스가 하던 대사로 한국어 더빙도 굿바이,아디오스, 안녕이다! 라고 한다.[2] "하핫, 명중!" 너무 정직하다. 기존 초월번역에 비하면 쾌감도 성취감도 없다.[3] 무리한 급가속으로 토이 박스가 부서지는 모습을 비롯해서 우주 관제소의 오퍼레이트들의 긴박한 교신이나 흡연을 못해서 스트레스에 극에 찬 피의 대사등이 잘 맞아 떨어졌다.[4]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거나 처먹어라!'''라고 말한다.[5] 토이박스 기수에 제미니 캡슐만한 게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