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명초등학교 화재 사건

 



1. 개요
2. 상세
3. 원인
4. 피해
5. 둘러보기


1. 개요


2019년 6월 26일 오후 3시 59분에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위치한 은명초등학교에서 학교 교사가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사고이다.

2. 상세


6월 26일 오후 3시 59분[1], 정규 수업이 끝나고 방과후 수업이 진행되고 있던 은명초등학교의 별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쓰레기 집하장에서 시작[2]된 불은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건물 천장과 외벽을 타고 번졌고, 2분 40초 만에 건물 전체로 확산됐다. 결국 별관 건물이 3분 만에 전소되고 말았다.
화재 발생 8분 만인 오후 4시 7분에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에 나섰다. 소방대원 267명과 80여대의 소방차가 동원됐고, 오후 4시 43분이 되어서야 불길이 잡혀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33분에 완전히 꺼졌다.
당시 건물 5층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교사 11명과 학생 116명 등 총 127명이 있었는데, 화재를 인지했을 때에는 이미 별관 계단이 불길에 휩싸인 탓에 교사들은 연결통로를 통해 본관으로 대피시켰다.
건물 4,5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외벽을 타고 천장 쪽으로 먼저 번진 탓에 전기선이 타버렸고, 이로 인해 전기를 사용해 화재를 감지하고 터지는 스프링클러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내 소화전의 경우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화재 발생지 주변을 드나든 목격자와 행인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3. 원인


화재 발생 직후에는 정문이나 교내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씨가 시작됐다고 보도되었으나, 최규태 은평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의 현장 브리핑에 의해 건물 1층 아래 쓰레기 집하장에서 난 불이 옆에 있는 차량과 가연성 소재로 마감된 필로티 천장과 벽으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가연성 소재가 아닌 불연성 소재였다면 단 3분만에 별관이 전소되는 어이없는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019년 6월 27일 오전, 경찰과 소방당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기안전공사 직원들로 꾸려진 합동감식단이 최초 발화지점인 쓰레기 집하장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합동감식단은 화재 발생지에서 담배꽁초 여러 개가 발견된 것을 바탕으로, 담배꽁초 등에 의한 실화(失火)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조사했던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이 아니었던 것이다. 주차장에 선풍기와 환풍기 등이 있었지만 콘센트에 연결되지 않아 전류가 흐르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한다.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은 해당 학교 교사가 버린 담배꽁초로 조사되었으며, 해당 교사는 중실화 혐의로 1심에서 금고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다.

4. 피해


화재로 인해 은명초등학교는 27일 목요일부터 28일 금요일까지 이틀간 임시휴업하게 되었다.
대피를 돕던 중 5층 화장실에서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게 발견되어 구조된 30대 여교사 2명[3]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이다.
학교 건물 및 집기류가 불에 타면서 27억원의 재산피해가 일어났다.
화재 진압 작업으로 한때 응암로 일대에 정체가 빚어졌다.

5. 둘러보기



[1] CCTV 시간 상으로는 최초 불씨가 발생한 건 3시 41분 40초였다.[2] 주차된 차량이 원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3] 학교 교사 권모씨, 방과후 교사 김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