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1. 개요
2. 악취
3. 재활용
4. 분리배출 요령
5.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5.2.1. 건조 방식
5.2.2. 바이오 방식
6. 그 외
7. 관련 문서


1. 개요


사람이나 동물이 먹고 남긴 음식물(잔반) 또는 먹을 수 없게 되어 버려야 할 식자재와 음식물을 뜻한다.

2. 악취


인류가 섭취하는 음식은 사람들의 까다로운 입맛으로 인하여 염분이 다량 포함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자연히 음식물 쓰레기에도 다량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어 땅속에 묻는 것이 극히 제한된다. 이는 흙에 염분이 들어가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염분과 향신료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잘게 갈아서 가축의 사료로 쓰는 수밖에 없었다. 근래에 미생물이 염분에 강하다는 희대의 발견으로 인해서 미생물을 활용한 처리방법이 고안되어 시중에 처리 제품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악취가 나는 원인은 음식물 쓰레기가 썩으면서 나게 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의 출신이 인위적으로 가공된 인스턴트 식품일 경우 방부제 때문에 잘 썩지도 않고 그대로 보존되는 대참사까지 벌어진다. 수분 함량도 엄청나서 소각도 어려워 태우려면 햇빛에 바짝 말린 뒤 태워야 한다.

3.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는 한데 모아서 과다한 염분과 향신료를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가축의 사료나 퇴비로 쓴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 가스가 배출되는데, 이것 또한 발전이나 열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수분을 충분히 걸러주고 배출하는 것이 좋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등을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기도 편하고 침출수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1인 가구와 자취생이라면 필연적으로 애로사항이 꽃필 수밖에 없다. 1L짜리 음식물 쓰레기 봉투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자취생에게는 큰 것이 사실이다. 모아서 버리자니 냄새가 나고, 그때그때 버리자니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남아나지를 않는다. 자금이 된다면 용량이 작은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를 구입하고, 만약 자금이 되지 않는다면 음식이 음식물 쓰레기로 바뀌기 전에 미리미리 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얼리는 것이 좋다. 다 먹은 후 싱크대에 버리지 말고 그릇이나 용기에서 바로 물기를 빼고 쓰레기 봉투에 넣은 다음 그 쓰레기 봉투를 다시 일회용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냉동실에 넣으면 냄새도 적고 한번에 많이 모아서 버릴 수 있다.
건조기는 비싸고 냉동실은 위생 때문에 꺼려진다면 중고나라에서 저렴한 소형녹즙기 하나를 음식물쓰레기 전용으로 구매하자. 녹즙기를 통해 걸러진 국물은 버리고 건더기만 차폐기능이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에 보관하면 훨씬 위생적이고 냄새도 적다.
냉동실에 쓰레기를 봉지에 넣어 보관해두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냄새는 방지할지언정 냉동실 내부 위생에는 나쁘다. 냄새나지 않아서 청결하겠거니 싶을 수 있는데, 기준치의 50배가 되는 RLU가 검출된 것이다. 게다가 해당 병원체[1]들이 잘 죽지도 않아서 그러한 불결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덤.
그렇다고 냉동실에 넣지 않는 것이 더 깨끗하다는 의미 또한 아니므로 냉동실에 넣는다면 넣은 곳을 잘 닦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냉동고에 넣으면 냉동고가 오염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체 오염량으로 보면 냉동처리하는 것이 세균 증식이 훨씬 적은 것도 사실이다. 단지 음식물을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에 대한 관리는 필수라는 것이다. 분무기에 락스를 몇 방울~뚜껑 반 컵 정도 채우고 뿌린 후 행주로 잘 닦아주면 된다. 소독용 에탄올과 이소프로판올 또한 좋지만 그람양성균 살균은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분무만 하지 말고 꼼꼼히 닦아야 하며, 포비돈 요오드 희석액도 탁월하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 안에 락스 희석액이나 원액을 소량 뿌리면 부패와 악취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락스는 환원작용을 마치면 소금으로 변해 살균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시간을 조금 더 버는 용도밖에 되지 않는다.[2] 포비돈 요오드를 살짝 넣어주면 오래가고 포비돈은 식수 정화용으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과량만 넣지 않는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비싸기 때문에 저렴한 락스로 살살 뻐기다가 제때 처리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락스나 포비돈을 제외한 방법으로는 식품보존제로 쓰이는 안식향산나트륨을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붓는 것인데, 25kg 한 포대에 12만원이다. 소금으로 절이는 것은 처리장에서의 후처리가 좋지 않고, 식초로 절이는 것도 가격이 부담스럽다. 여러 방법을 다 이용하다 보면 결국 포기하고 냉동고 자리 한편을 월세 주게 된다.
상식적으로 일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물 대부분은 음식물 쓰레기로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는 지자체가 많다. 2010년대 초중반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환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앞다퉈서 도입하는 중이다. 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하는 지자체에서는 주로 전용 봉투나 용기를 사용하지만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RFID 카드로 작동하는 전용 쓰레기통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동호수가 기록된 RFID 카드를 대면 뚜껑이 열리고 쓰레기를 버리면 버린 무게만큼 요금을 계산하여 관리비 고지서에 합산하여 청구하는 식이다.

4. 분리배출 요령


위에서도 말했듯이 음식물 쓰레기는 가공을 거쳐 가축의 사료로 쓰이게 된다. 따라서 동물이 씹어넘길 수 없을 정도의 찌꺼기와 영양소가 0에 수렴하는 찌꺼기는 재사용 가치가 없어 일반쓰레기로 구분하여 처리한다. 주방에서 처음부터 버리는 것을 일반쓰레기로, 내가 먹다 남긴 것을 음식물 쓰레기로 생각하면 쉽다.
이러한 분리배출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쪽의 입장에서도 필요한 부분이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곳에서도 잘 분리를 하면 쓰레기가 한결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처럼 보이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것'''
육류
뼈, 손발톱, 이빨. 이런 것들을 씹으면 이빨이 나간다. 설혹 꼭꼭 씹어서 넘겼다고 해도 날카로운 파편이 되어 식도에 박힌다(특히 닭뼈[3]).
채소류
흙 묻은 파 뿌리,[4] 양파 껍질, 고춧대, 가시오가피. 이것은 초식동물 입장에서 봐도 쓰레기다. 되새김질을 잘 하는 우제류 동물이라고 해도 나무질과 섬유질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생성할 수는 없다.
과일, 곡류
씹어넘길 수 없는 단단한 씨앗(복숭아, 자두, 살구 등), 견과류 껍데기, 탈곡 부산물(옥수수대, 왕겨), 단단한 껍질(파인애플 등)
어패류
껍데기, 뼈, 가시, 씹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부위(오징어 이빨, 키조개의 딱딱한 부분 등)

껍데기.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양질의 사료, 퇴비를 생산하는데 부적합하다.
양파, 마늘, 옥수수, 생강, 사탕수수 껍질
이러한 섬유질은 가축의 소화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료화에 적절하지 않다.
기타
티백, 차 찌꺼기, 한약을 달이고 남은 찌꺼기, 깻묵, 커피 찌꺼기, 아이스크림 막대 또한 일반쓰레기로 처리한다.
이러한 것들은 미리 부어서 섞어놓고 따로 분류하기가 매우 힘드므로 조리 과정이나 식사 시 미리 따로 빼놓아야 한다.

5.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5.1. 디스포저




작동 원리
영문 위키 소스
1940년대까지는 미국 내에선 도시 내 하수 시스템이 막히는 우려 때문에 음식물을 싱크대에 못 버리게 했다.[5] 하지만 그 즈음 해서 Robert Cox가 싱크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갈아주는 디스포저를 개발해서 특허를 냈는데, 디스포저는 고체 덩어리인 음식물 쓰레기를 작은 입자로 갈아줘서 하수처리 시스템으로 손쇱게 배출하게 해줬다.
선진국에선 일반가정에서 디스포저로 갈린 음식물 쓰레기를 폐수처리 과정에서 인간 배설물과 같은 유기물들과 함께 같이 처리되면서 비료와 메탄가스로 만들어진다. 다른 처리 방법보다 효율적이고, 에너지 소비도 적고, 친환경적이라 미국 외 국가에서도 사용 증가 추세이고, 영국에서는 없는 가정엔 디스포저 설치비를 지원해 준다.[6]
하수도의 인프라 문제로 한국에서는 100% 분쇄 배출은 불법이다.

5.2. 디컴포저



5.2.1. 건조 방식


음식물은 대부분 수분을 다량 함유하여 냄새의 원인이 되는데 건조하여 말려서 줄이자는 메커니즘으로 파생된 방식이다. 단면적이 적을수록 폐기 시 공간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분쇄기도 같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5.2.2. 바이오 방식


미생물이 염분을 견딘다. 극한의 염분을 자랑하는 지역에서의 미생물이 생존하는 것이 예로, 미생물에 의한 소멸을 유도하는 매커니즘으로 파생된 방식이다. 시간이 지나서 흙 같은 비료처럼 변하기 때문에[7] 일상적으로 발생된 음식물쓰레기를 통 안에 그대로 버리기만 하면 되어 간편하다. 다른 방식과 다르게 수분을 필요로 한다. 투입구가 다른 방식보다 월등히 큰 점이 장점이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야 음식물쓰레기가 처리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에 하루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대량배출 업소의 경우 압착 후 처리하는 방식도 있는 듯. 이 경우 대량으로 욱여넣기 위한 보조장치를 사용한다.

6. 그 외


  • 여러 매체에서는 당연히 안좋게 나오거나 빈민층의 가난함을 보여주는 등의 극단적 요소로서 사용된다.

7. 관련 문서


[1] 특히 바이러스.[2] 1주일 삭히고 열어보면 어느새 락스의 염소 냄새는 모두 빠지고 곰팡이가 슨 것을 볼 수 있다.[3] 삼계탕 뼈처럼 사람이 씹어먹어도 될 정도로 물러져 있다면 음식물로 버려도 무방하다.[4] 밭작물(특히 대파) 뿌리에 묻은 흙에는 농업용 비닐 조각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풀의 뿌리라는 것이 일단 깨끗이 다듬어 놓기만 하면 아주 못 먹을 물건은 또 아니기 때문에 육수 우려낼 용도로 씻어놓은 파뿌리 같은 것은 음식물로 버리든, 일반으로 버리든 아무래도 좋다고 한다.[5] 참조.[6] 참조.[7] 그렇다고 화분에 주면 안 된다! 염분이 굉장히 많기에 말라 죽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