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으로 가득찬 카자마의 비밀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중에서 카자마를 다섯번째로 선택하면 들을 수 있는 괴담. SFC판과 PS판의 공통시나리오. 카자마는 히노가 부탁해서 여기 왔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 놀랄거라고 말한다. 그것이 뭐냐하면 실은 '''자신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자신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여기서 평범한 인간이나 머리가 별난 사람이라고 답하면 무한 루프하므로 설명에서는 제외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에게 감이 좋다고 칭찬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인생 최대의 쇼크를 받고 있을 거라면서 뭔가 엄청난 이야기를 했다는 투로 말하다 이야기가 끝... 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은 이걸로 기삿거리가 될 리가 없다면서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오는 선택지는 어떤 걸 골라도 카자마가 우주인이라는 증거를 보여주는 전개로 흘러간다 카자마는 물이 든 컵 위에 종이와 동전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손을 대지 않고 동전을 컵 속에 떨어뜨리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주인공이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카자마는 재밌는 농담이다, 이건 슨바라리아 성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비웃는다. 주인공이 종이를 불에 태워서 동전을 컵 속에 넣는 게 아니냐고 묻자 카자마는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카자마는 너도 우주인이구나라고 말하는데...
주인공은 이후 카자마와의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을 것 같아 무심코 농담을 던진다. 그리고 속으로는 주인공 자신도 카자마와 통하는 부분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카자마는 슨바라리아 성인의 특수능력을 어디서 알았는지는 묻지 않겠지만 주인공의 냄새가 다른 걸 보고서는 다른 행성 출신이라고 여긴다. 카자마는 주인공에게 귓속말로 괴상한 말을 하는데...
적당히 넘긴다고 하면 주인공도 역시 적당히 괴상한 말로 대답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함께 이 별을 정복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걸 거절했다며 분노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을 포히포히 성인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카자마는 창문으로 가 손을 뻗으며 자신들 외에 지구정복을 꾀하는 자들이 있다면서 빨리 지구침략의 계획을 실행하자고 외친다. 곧 수수께끼의 비행선들이 나타나고 서로 빛을 뿜었다 사라진다. 그걸 본 카자마는 풀이 죽어서 슨바라리아 성인과 포히포히 성인이 동귀어진했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카자마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자리로 돌아간 카자마는 해맑게 웃으면서 주인공과는 나중에 따로 만나기로 하고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재촉한다.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면 주인공은 카자마의 이야기에 분노하고 카자마는 깜짝 놀란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며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낸다. 카자마는 생물만을 순식간에 없애는 폭탄을 세계각지에 설치해두었다며 이것은 그 스위치라고 말한다. 또한 카자마는 남이 거짓말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너희들 같은 인간에게 동정을 베푼 것이 바보짓이라고 말한다. 카자마는 스위치를 눌렀고 곧 주위는 엄청난 섬광으로 덮힌다. 게임오버.
주인공은 자신은 지구인이라고 대답하며 이건 어딘가의 책에서 본 거라고 말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농담하는 거라고 착각하며 주인공을 동지라고 여긴다. 그리고는 주인공 귓가에 괴상한 말을 하고 창가에 다가가서는 여기에 슨바라리아 성인이 있다고 외친다. 잠깐동안 비행선이 나타나고 카자마는 다시 주인공에게 귓속말을 하는데, 이번에는 일본어로 지구를 정복하자고 말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카자마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카자마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리에 앉고서는, 주인공과 여러가지로 할 얘기가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서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재촉한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끝내고 6번째 이야기꾼으로 이와시타나 후쿠자와를 고르면 7번째 이야기로 슨바라리아 성인 나타나다가 출현한다. 또한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도 선다.
카자마는 컵 위로 손을 치켜세우고 눈을 감은 채 뭔가를 한다. 5분이 지나 주인공이 따지자, 카자마는 오늘은 상태가 안 좋다며 모두의 기대를 저버린 것을 사과한다. 보다 못한 이야기꾼 중 한 명이 카자마 몰래 동전을 컵 속에 떨어뜨리자 카자마는 이것이 자기가 가진 우주인의 능력이라면서 자랑한다. 주인공은 카자마의 체면을 세운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다음 이야기를 재촉한다.
카자마는 열심히 숨겨왔던 게 들통이 났다며 자신은 부페킷포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땅 밑에 마그마가 있다는 사실은 자신들의 위장이라면서 인간들만이 지구의 생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걸로 카자마는 이야기를 끝내려고 하는데, 주인공은 이걸로는 기삿거리가 되지 않는다면서 카자마가 뭔가를 해주길 바란다. 이때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결국 카자마는 주인공이 자신을 믿지 않는 것에 불만스러워 하는데...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 믿지 않아도 자신은 믿는다고 소리친다. 카자마는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처음에 카자마는 자신들의 눈은 이미 퇴화되었다며 자신의 눈을 뺐다가 다시 넣어 보인다. 다음에는 자신들은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한다며 귀를 움직여 보인다. 그리고 카자마는 지진은 자신들이 컨트롤하는 거라며 갑자기 바닥에 귀를 댄다. 그 상태에서 카자마가 손가락을 까닥거리자 순간 지진이 일어난다. 카자마는 다시 멈추어보이겠다고 말하지만 갑자기 지진의 컨트롤 장치가 부서졌다면서 건물이 붕괴된다. 게임 오버.
카자마는 주인공의 반응에 체념하며 앞서 신용하고 있다를 골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눈알을 빼고, 귀를 움직이고 지진을 일으켜 보인다. 이번에는 카자마가 무사히 지진을 멈춘다. 주인공은 카자마가 말한 게 정말이라면 이건 엄청난 뉴스라며 기뻐한다. 주인공은 지저인이 지상에는 무슨 볼일이냐고 묻는다. 카자마는 자신은 지저제국의 왕자라며 사회공부를 위해 지상에 올라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갑자기 카자마는 간식 시간이라면서 지렁이가 담긴 병을 꺼내 그 안에 담긴 지렁이를 먹는다. 주인공은 두더지도 아닌데 그런 걸 왜 먹냐며 속으로 생각하지만 당사자인 카자마는 맛있게 잘 먹었다며 빨리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말한다.
카자마는 자신이 이차원에서 온 이차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종족 이름은 야파레인. 역시나 여기까지 말하고 칠대 불가사의의 기삿거리로 딱이라며 이야기는 끝. 주인공은 이걸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카자마가 자기 종족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전개로 흘러간다.[1] 야파레인은 고도의 문명을 가진 종족으로 흉폭한 이차원성인인 히데부인의 습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문에 야파레인은 지구로 이주하기로 결심하고 카자마는 지구가 거주지로서 적당한지 조사차 파견된 것이라고 한다. 카자마는 먼저 살던 주민들에게는 해를 끼치지는 않겠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불쌍한 종족인가 주인공에게 물어보는데...
주인공은 내심 뭔가 다른 의미를 담아 불쌍하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동정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창가로 가서 괴상한 말을 외친다. 그때 하늘에서 내리쬔 광선이 주인공을 감싼다.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이 씻겨나가는 듯한 따뜻한 기분을 느낀다. 카자마는 이것이 자신의 대표가 주는 메시지라고 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고 말한다.
주인공이 중얼거리는 것을 들은 카자마는 자신들의 괴로움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분노한다. 그러면서 원주민들과의 공존은 그만두겠다며 창가에서 서서 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곧이어 하늘에서는 정체불명의 광선이 쏟아진다. 카자마는 이제 지구로의 이주가 시작되었다며 언젠가 지구인들을 압도할 정도로 세력을 키울거라며 즐거워한다. 주인공은 생각만해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면서 이야기는 다음 사람으로 넘어간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카자마가 요괴라는 걸 맞혀서 맥이 빠진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요괴들은 종종 인간으로 둔갑해 있다며 주인공이 기르는 개도 요괴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누라리횬이라는 요괴라고 말한다. 이야기는 이걸로 끝. 여기서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카자마는 자기가 요괴라는 증거를 보여주는 쪽으로 전개가 흐른다. 카자마는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눈을 감아보라고 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데...
눈을 뜨자 카자마는 코를 파고 있었다(!). 카자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증거는 보여주지 않겠다고 한다. 실은 주인공이 눈을 감고 있는 동안 자기가 요괴라는 증거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증거 따윈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속으로 절규하며 카자마의 이야기를 들어준 것에 대해 자괴감에 빠진다. 카자마는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말한다.
잠시 뒤에 카자마는 눈을 뜨라고 한다. 카자마는 지금은 자신이 요괴라는 증거를 보여줄 수 없다면서 보름달 밤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그 날 짐승으로 변한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자신은 요괴 누라리횬이며 인간을 요괴로 만드는 게 능력이니 이것으로 자신의 능력이 증명될 거라고 말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카자마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다음 보름달까지 3일밖에 안 남았다며 카자마의 이야기를 믿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이제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말한다.
1. 우주인
카자마는 주인공에게 감이 좋다고 칭찬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인생 최대의 쇼크를 받고 있을 거라면서 뭔가 엄청난 이야기를 했다는 투로 말하다 이야기가 끝... 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은 이걸로 기삿거리가 될 리가 없다면서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오는 선택지는 어떤 걸 골라도 카자마가 우주인이라는 증거를 보여주는 전개로 흘러간다 카자마는 물이 든 컵 위에 종이와 동전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손을 대지 않고 동전을 컵 속에 떨어뜨리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1.1. 잠깐, 이건 나도 할 수 있다
주인공이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카자마는 재밌는 농담이다, 이건 슨바라리아 성인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비웃는다. 주인공이 종이를 불에 태워서 동전을 컵 속에 넣는 게 아니냐고 묻자 카자마는 놀라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카자마는 너도 우주인이구나라고 말하는데...
1.1.1. 그래요, 저도 우주인이에요
주인공은 이후 카자마와의 이야기가 성립되지 않을 것 같아 무심코 농담을 던진다. 그리고 속으로는 주인공 자신도 카자마와 통하는 부분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카자마는 슨바라리아 성인의 특수능력을 어디서 알았는지는 묻지 않겠지만 주인공의 냄새가 다른 걸 보고서는 다른 행성 출신이라고 여긴다. 카자마는 주인공에게 귓속말로 괴상한 말을 하는데...
1.1.1.1. 적당히 넘긴다
적당히 넘긴다고 하면 주인공도 역시 적당히 괴상한 말로 대답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함께 이 별을 정복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걸 거절했다며 분노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을 포히포히 성인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카자마는 창문으로 가 손을 뻗으며 자신들 외에 지구정복을 꾀하는 자들이 있다면서 빨리 지구침략의 계획을 실행하자고 외친다. 곧 수수께끼의 비행선들이 나타나고 서로 빛을 뿜었다 사라진다. 그걸 본 카자마는 풀이 죽어서 슨바라리아 성인과 포히포히 성인이 동귀어진했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카자마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자리로 돌아간 카자마는 해맑게 웃으면서 주인공과는 나중에 따로 만나기로 하고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재촉한다.
1.1.1.2. 헛소리하지 마라
헛소리하지 말라고 하면 주인공은 카자마의 이야기에 분노하고 카자마는 깜짝 놀란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며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낸다. 카자마는 생물만을 순식간에 없애는 폭탄을 세계각지에 설치해두었다며 이것은 그 스위치라고 말한다. 또한 카자마는 남이 거짓말을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너희들 같은 인간에게 동정을 베푼 것이 바보짓이라고 말한다. 카자마는 스위치를 눌렀고 곧 주위는 엄청난 섬광으로 덮힌다. 게임오버.
1.1.2. 아니요, 저는 지구인이에요
주인공은 자신은 지구인이라고 대답하며 이건 어딘가의 책에서 본 거라고 말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농담하는 거라고 착각하며 주인공을 동지라고 여긴다. 그리고는 주인공 귓가에 괴상한 말을 하고 창가에 다가가서는 여기에 슨바라리아 성인이 있다고 외친다. 잠깐동안 비행선이 나타나고 카자마는 다시 주인공에게 귓속말을 하는데, 이번에는 일본어로 지구를 정복하자고 말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카자마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카자마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자리에 앉고서는, 주인공과 여러가지로 할 얘기가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서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재촉한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끝내고 6번째 이야기꾼으로 이와시타나 후쿠자와를 고르면 7번째 이야기로 슨바라리아 성인 나타나다가 출현한다. 또한 주인공의 후배 타구치 마유미 시나리오의 플래그도 선다.
1.2. 뭔가 대단해보인다, 가만히 보고 있자
카자마는 컵 위로 손을 치켜세우고 눈을 감은 채 뭔가를 한다. 5분이 지나 주인공이 따지자, 카자마는 오늘은 상태가 안 좋다며 모두의 기대를 저버린 것을 사과한다. 보다 못한 이야기꾼 중 한 명이 카자마 몰래 동전을 컵 속에 떨어뜨리자 카자마는 이것이 자기가 가진 우주인의 능력이라면서 자랑한다. 주인공은 카자마의 체면을 세운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다음 이야기를 재촉한다.
2. 지저인
카자마는 열심히 숨겨왔던 게 들통이 났다며 자신은 부페킷포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땅 밑에 마그마가 있다는 사실은 자신들의 위장이라면서 인간들만이 지구의 생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걸로 카자마는 이야기를 끝내려고 하는데, 주인공은 이걸로는 기삿거리가 되지 않는다면서 카자마가 뭔가를 해주길 바란다. 이때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결국 카자마는 주인공이 자신을 믿지 않는 것에 불만스러워 하는데...
2.1. 신용하고 있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 믿지 않아도 자신은 믿는다고 소리친다. 카자마는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처음에 카자마는 자신들의 눈은 이미 퇴화되었다며 자신의 눈을 뺐다가 다시 넣어 보인다. 다음에는 자신들은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한다며 귀를 움직여 보인다. 그리고 카자마는 지진은 자신들이 컨트롤하는 거라며 갑자기 바닥에 귀를 댄다. 그 상태에서 카자마가 손가락을 까닥거리자 순간 지진이 일어난다. 카자마는 다시 멈추어보이겠다고 말하지만 갑자기 지진의 컨트롤 장치가 부서졌다면서 건물이 붕괴된다. 게임 오버.
2.2. 신용하지 않는다
카자마는 주인공의 반응에 체념하며 앞서 신용하고 있다를 골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눈알을 빼고, 귀를 움직이고 지진을 일으켜 보인다. 이번에는 카자마가 무사히 지진을 멈춘다. 주인공은 카자마가 말한 게 정말이라면 이건 엄청난 뉴스라며 기뻐한다. 주인공은 지저인이 지상에는 무슨 볼일이냐고 묻는다. 카자마는 자신은 지저제국의 왕자라며 사회공부를 위해 지상에 올라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갑자기 카자마는 간식 시간이라면서 지렁이가 담긴 병을 꺼내 그 안에 담긴 지렁이를 먹는다. 주인공은 두더지도 아닌데 그런 걸 왜 먹냐며 속으로 생각하지만 당사자인 카자마는 맛있게 잘 먹었다며 빨리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말한다.
3. 이차원인
카자마는 자신이 이차원에서 온 이차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종족 이름은 야파레인. 역시나 여기까지 말하고 칠대 불가사의의 기삿거리로 딱이라며 이야기는 끝. 주인공은 이걸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카자마가 자기 종족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전개로 흘러간다.[1] 야파레인은 고도의 문명을 가진 종족으로 흉폭한 이차원성인인 히데부인의 습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문에 야파레인은 지구로 이주하기로 결심하고 카자마는 지구가 거주지로서 적당한지 조사차 파견된 것이라고 한다. 카자마는 먼저 살던 주민들에게는 해를 끼치지는 않겠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불쌍한 종족인가 주인공에게 물어보는데...
3.1. 불쌍하다
주인공은 내심 뭔가 다른 의미를 담아 불쌍하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주인공이 동정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창가로 가서 괴상한 말을 외친다. 그때 하늘에서 내리쬔 광선이 주인공을 감싼다.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이 씻겨나가는 듯한 따뜻한 기분을 느낀다. 카자마는 이것이 자신의 대표가 주는 메시지라고 하면서 행복한 기분으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자고 말한다.
3.2. 미쳤나(...)
주인공이 중얼거리는 것을 들은 카자마는 자신들의 괴로움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분노한다. 그러면서 원주민들과의 공존은 그만두겠다며 창가에서 서서 괴상한 말을 중얼거린다. 곧이어 하늘에서는 정체불명의 광선이 쏟아진다. 카자마는 이제 지구로의 이주가 시작되었다며 언젠가 지구인들을 압도할 정도로 세력을 키울거라며 즐거워한다. 주인공은 생각만해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면서 이야기는 다음 사람으로 넘어간다.
4. 요괴
카자마는 주인공이 카자마가 요괴라는 걸 맞혀서 맥이 빠진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요괴들은 종종 인간으로 둔갑해 있다며 주인공이 기르는 개도 요괴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누라리횬이라는 요괴라고 말한다. 이야기는 이걸로 끝. 여기서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카자마는 자기가 요괴라는 증거를 보여주는 쪽으로 전개가 흐른다. 카자마는 주인공에게 다가와서 눈을 감아보라고 한다. 그런데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데...
4.1. 참을 수 없으니, 눈을 뜬다
눈을 뜨자 카자마는 코를 파고 있었다(!). 카자마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증거는 보여주지 않겠다고 한다. 실은 주인공이 눈을 감고 있는 동안 자기가 요괴라는 증거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증거 따윈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속으로 절규하며 카자마의 이야기를 들어준 것에 대해 자괴감에 빠진다. 카자마는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말한다.
4.2. 참는다
잠시 뒤에 카자마는 눈을 뜨라고 한다. 카자마는 지금은 자신이 요괴라는 증거를 보여줄 수 없다면서 보름달 밤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이 그 날 짐승으로 변한다고 말한다. 카자마는 자신은 요괴 누라리횬이며 인간을 요괴로 만드는 게 능력이니 이것으로 자신의 능력이 증명될 거라고 말한다. 그 와중에 주인공은 카자마의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것을 발견한다. 주인공은 다음 보름달까지 3일밖에 안 남았다며 카자마의 이야기를 믿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이제 다음 사람의 이야기를 듣자고 말한다.
[1] 증거를 보여달라면 손으로 웜홀(!)을 생성해서 이차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