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지

 


李當之
(190 ~ 280)
후한 말과 삼국시대, 서진 시기의 인물.
화타의 제자인 장안 사람이며, 본초 학자이자 의사로 일설에는 이당지(李讜之)라고도 쓴다.
어릴 때부터 의학 수업에 정진했다고 하며, 당대에 화타의 다른 제자들인 오보, 번아와 함께 유명했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생애는 알려져 있지 않다.
본초학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해 저서로 이당지약록, 이당지약방, 이당지본초경(이씨본초경) 등이 있으며, 오보와 함께 본초에 대한 저작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보가 지은 오보본초에 나온 8명의 설 중에서 한 명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그 저서는 모두 전하지 않지만 그 내용은 후대에 본초학 저서에 인용되었다고 하며, 그 기록이 남아있는 일부에 대해서는 낙석등(담쟁이 덩굴), 복분자, 석명, 괭이밥, 탱자, 등골나물 등등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1. 관련 사료


  • 위서 화타전
  • 의부전록 의술명류열전
  • 의설

2. 창작물에서


적벽 온라인이라는 온라인 게임에서는 장안성의 NPC인 의사로 등장한다.
소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조조가 원소 사후 원가를 공격하는 와중에 두통으로 쓰러지자 두통의 치료를 위해 화타를 따라 조조에게 갔는데, 약재를 잘 다룰 줄 알고 조조가 당귀에 대해서 묻자 이를 가르쳐준다. 조조의 아들들이 동물의 형태를 흉내내는 오금희를 따라한 일 때문에 화타를 비롯해 쫓겨나게 되었는데, 조조가 화타가 죽이고 적벽대전 때 조충이 역병에 걸려 위태롭자 조충의 치료를 위해 연주에서 노홍에게 붙잡혔다.
조충을 치료하려고 시도하고 조조가 치료를 계속 하라면서 치료하지 못하면 죽이겠다고 하자 두려움에 떨면서 가족을 살려달라고 말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 조조가 조충의 병이 더 심해지면서 두통으로 쓰러지자 자신이 탕약으로 두통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며, 조유로부터 약을 만들라는 재촉을 받는다.
조조가 깨어나면서 두통을 고칠 수 있냐고 하자 이당지는 약을 짓고 달이는 것만 할 줄 알고 침구술은 서툴다면서 자신의 재주로는 불가능하고 스승인 화타는 고칠 수 있고 장중경이라면 고칠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결국 조조가 화타를 죽인 것을 후회했고 조조가 오늘부터 자신의 두통을 치료하라고 하자 이당지는 탕약을 써서 고치면 효과가 더딘다면서 스승처럼 침을 쓸 줄은 모른다고 했으며, 조조는 효과가 더딘다고 탓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조조가 유비를 상대하기 위해 한중에서 싸울 때 조조에게 탕약을 주다가 조조가 엄준을 죽이면서 조조의 식사 담당까지 맡게 되자 조조에게 고기, 생선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등 조조의 건강 때문에 음식에 관해 잔소리를 했으며, 조조가 죽기 전까지 그를 돌보았다. 조조가 죽자 쓰러진 허저, 하후돈의 상태를 진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