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립(삼국지)
李立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건현(建賢).
촉군 사람으로 화용현의 어떤 여자가 유표가 있는 곳에서 수백리 떨어진 곳에 살았는데도 유표의 죽음을 예견했다가 요언(妖言)이라 해서 감옥에 갇혔다가 유표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풀려놨다. 그런데 또 그 여자는 이립이 뜻하지 않게 이립이 귀인이 된다고 했는데, 그 후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다가 조조가 형주를 평정하자 이립은 형주자사가 되었다.
삼국지집해에 따르면 유표의 부장 중에 이씨가 있어서 그가 수 백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한수 강변에 성루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면서 이것이 이립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립은 촉군 사람이고 유표의 부장이라 해도 타 지역의 땅에서 성루를 쌓거나 여러 사람들을 거느리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동일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