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트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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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il Twin Brewing Company
1. 개요
2010년 뉴욕 브루클린에 개업한 집시 브루어리.
설립된지 몇년 안 되었지만 RateBeer.com의 베스트 양조장 목록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 신흥강자로 설립자는 미켈러의 설립자 미켈의 동생 예프(Jeppe Jarnit Bjersø)로 형과 똑같은 맥덕이지만 그 성향은 두 사람이 완벽하게 다르다. 성격적으로도 미켈은 내성적이지만 예프는 외향적이다. 게다가 맥주 개념도 달라서 미켈이 상상력을 중시한다면 예프는 음용성을 중시한다.
현재는 뉴욕에 정식 양조장을 만들어서 과일이 들어간 사워-스무디 계열의 맥주들을 주로 만들고 있다. 허드슨 밸리나 아더 하프, 루트 앤 브랜치, 모르탈리스 등이랑 콜라보를 하여서 맥주의 바디감을 더욱 두껍게 만드는 것을 배웠는지, 뉴욕의 맥주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에는 NYC의 맥주는 정식 수입되지 않는 상태이며, 기존 브루클린에 있는 양조장의 맥주만 들어온다.
2. 특징
음용성을 중시하는 그답게, 대부분의 맥주가 모든 사람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형이 엽기적인 맥주까지 만드는 것에 비하면 모범생 적인 면이 강하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개성이나 철학이 없지많은 않다. 형의 맥주들을 무작정 폄하하지는 않지만 충동적으로 만든 것을 일일이 팔아먹는 걸 아주 싫어한다. 더욱이 미켈러의 야심작 중 하나인 스폰탄 시리즈를 '''저질 쿨에이드(Kool-Aid) 맛이 나는 혐오물'''로 평가할 정도니...
그런데 뉴욕 Ridgewood에 양조장을 차리고 나서부턴 쿨에이드 같은 맛의 새콤 달콤한 스무디와 사워 IPA를 주로 만들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3. 맥주
미켈러나 투 올이 데 프루프(De ProefBrowerij)를 주로 위탁양조를 맡기지만 예프는 미국 현지의 투 로즈(Two roads)와 웨스트브룩(Westbrook)에 위탁양조를 맡기며 데 프루프는 한번도 만난 적조차 없다고 한다.
- 인 & 양(Yin & Yang) : 콘셉트은 태극의 음양. 원래 따로 따로였지만 이들을 특징을 섞은 제품으로 스타일은 블랙 IPA. 원래 인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양은 임페리얼 IPA 스타일로 나뉘어져 있는 스타일이다.
- 릴 비(Lil B) : 모자이크 얼굴 라벨로 유명하다. 얼굴의 정체는 이블트윈 맥주 라벨 디자이너인 브라이언 어빙(Brian Erwing)으로 10도의 도수에도 불구하고 아주 부드러운 임페리얼 포터.
- 팔코(Falco) : 무난한 아메리칸 IPA로 예프의 음용성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맥주다.
Luxurious Luxury 시리즈 : 버지니아에서 스무디, 스타우트 등으로 유명한 The Veil 양조장과 함께 만든 맥주이며, 엄청난 양의 과일을 집어넣은 Fruited Gose 스타일이다. 들어가는 과일은 블루베리, 포도, 자두, 라즈베리 등이 들어가며 그 외는 소금 혹은 바닐라 소금, 트러플 소금 등이 들어가기도 한다. 시리즈 중 4는 금박이 들어가기도 했다.
EVEN MORE 시리즈 : 이블 트윈의 스타우트 시리즈이나, 뉴욕 지점에서는 꼭 스타우트가 아닌, IPA, 사워 등에도 이 이름을 붙혀서 양조한다. 이 시리즈 중 돋보이는 것은 EVEN MORE HYDRA가 있는데, 현재 뉴욕에서 제일 핫한 양조장인 Mortalis와 콜라보해서 만든 스무디 스타일 사워이다. 무려 1분만에 다 팔린 전적이 있는 맥주이기도 하다. 현재는 그에 맞는 명성인 EVEN MORE GUMMY SAURUS 등이 나오기도 했다.
FRUCTUS DANICA 시리즈 : ET STAY HOME 시리즈에서 가장 핫한 1을 다시 양조하고, ET STAY HOME을 마무리짓고 나온 새로운 스무디 사워 시리즈이다. 여러 가지의 과일이 들어가며 비어 긱들에게서 '그들은 Mortalis와의 콜라보에서 맥주를 더욱 끈적하게 만드는 법을 잘 배운 것 같다'는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4가 나왔고 곧 5가 나온다고 한다.
4. 형과의 불화
어릴 적에는 사이가 굉장히 좋았지만 어른이 된 뒤 틀어진 사례.
하지만 둘이 틀어진 데는 또다른 사정이 있었다. 형제 사이에는 암묵적인 협정이 있었는데 한 명이 판매를 전담하고, 다른 한명이 만드는 것. 그러나 2010년, 미켈이 올부티큰 근처에 플래그십 미켈러 바를 열었다. 보틀 샵은 아니었지만, 이게 문제였다. 미켈이 바를 연 지 얼마 안 되어, 예프는 이블 트윈을 시작했고, 상황은 악화되었다.[1] 예프는 첫 미켈러 바가 오픈했을 때, 불화가 일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예프는 2009년 쯤의 부동산 거래에서 일어난 불화 때야말로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미켈은 예프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다 거래를 취소했다. 이 사건 때문에 형제끼리 주먹다짐까지 할 뻔했지만 이후로 서로 이야기도 안하고 산다고 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