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나(카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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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카사네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후치 카사네의 어머니. 세계적인 여배우였으며 외모뿐만이 아니라 연기력 또한 출중했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선 벌써 고인으로, 카사네의 회상으로 짐작하자면 카사네가 6살정도 되는 유치원생일 때 떠나간 듯하다. 이유는 불명. 카사네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대명성을 가진 모습 그대로 사망'했다고 한다.
카사네에게 립스틱을 물려준 장본인이며 카사네에게만 환영의 모습으로 보인다. 카사네가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자 안아주며 정말 힘들 때만 립스틱을 꺼내서 사용하라고 알려주었다. 실질적인 카사네의 정신적인 지주로 이후로도 계속 환영으로 나타나 카사네가 흔들릴 때마다 나타나 카사네의 마음을 단단히 잡아준다. 이때는 상당히 표독스러운 면이 강조된다. 이 환영의 정체는 불확실하다. 카사네의 본능이 어머니의 모습으로 구체화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실제 영혼이 유령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작가가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상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6화에서 카사네가 이 환영을 칭하는 말로는 '떳떳하지 못한 자신의 욕망이 보여주는 환상'.
여러가지로 떡밥을 지닌 인물. 일단 카사네와 독자들의 예상대로 립스틱을 사용해 대 여배우가 된것으로 밝혀진것과 친딸인 카사네의 얼굴을 보아 원래 얼굴은 카사네 같은 기형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카사네 보고 립스틱을 사용하라고 말해줬지만 이것은 거꾸로 보자면 카사네가 충분히 자라고 자신이 말할 것을 기다려 주지 않았단 소리로, 마치 자신이 죽을 것을 미리 알고 그에 대비해서 카사네에게 미리 말해준 것 같은 느낌을 품긴다. 하부카에게 부탁까지 한걸 생각하면 더더욱. 또 킨고의 발언에 의하면 이자나가 카사네보다 훨씬 절박하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카사네가 맥베스를 연기했을 때 그녀의 최후가 간접적으로 밝혀졌는데 맥베스 부인이 그녀의 마지막 역이었으며, 그 이후로 다시는 무대에 서길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부타 킨고에 의하면 맥베스 연습 때부터 이미 상태가 이상해서 마치 맥베스 부인처럼 반복해서 손을 씻기도 했다고 하며, 딱 한 번 대기실로 만나러 갔을 땐 그의 뒤에 유령이 있다며 크게 불안해했다고. 이후 카이도가 해 준 "과거나 죄는 사라지지 않지만, 너와 함께 지옥을 걸어가 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멕베스 부인의 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알려진 이름'''은 후치 스케요지만, 카사네와 마찬가지로 후치 스케요라는 신분을 빌리고 있는것 뿐 진짜 후치 스케요는 아니다. 본명은 이자나 [1] . 하지만 진짜 후치 스케요는 그닥 비중이 없기에 일단 작중에서 '스케요 씨' 라고 칭하면 일단 이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후치 스케요의 얼굴과 이름으로 배우로써 성공해 세계적인 여배우가 되었다.
본편에서는 같은 마을 출신인 킨고의 이야기로, 프리퀄 격인 소설인 이자나에서는 주인공으로 그녀의 과거가 밝혀진다.
이자나는 아케이와란 산골 마을에서 추한 얼굴로 태어났다.[2] 이 마을에는 '병오년[3] 에 태어난 추한 여자아이는 마을에 재앙을 불러오니 죽이라'는 시대에 뒤쳐진 인습이 있어 이자나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 외부에서 시집와 인습에 물들지 않은 히라사카 치구사라는 노부인이 몰래 거두었다. 그렇게 그녀는 십몇년을 산속의 작은 집에서 갇혀지내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부모와 외부인에 대한 분노를 쌓아둔다. 그러다 이자나가 얼굴을 바꾸는 힘을 가진 연지가루[4][5] 를 얻게 되고, 같은 마을의 미소녀로 같은 집안에서 같은 날 태어난 츠키 나미노의 얼굴을 빼앗은후 자신의 친부모와 어린 자신을 죽이려하던 마을 사람을 14명이나 싸그리 불태워죽였다고 한다. 같은 마을에 살던 킨고도 이 사건으로 인해 친부모와 식구가 모조리 죽었지만 그도 학대받으며 자랐기에 되려 이자나를 은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고마워한다.
그렇게 마을에서 나왔지만 츠키 나미노 역시 죽었기 때문에 연지의 효과는 금세 사라지고 방황하다 길바닥에서 좌절하던 이자나는 우연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자기도 모르게 쫓아간다. 여자를 따라 간곳은 어느 극장이었고 연극을 본 이자나는 연극의 세계에 처음으로 감동을 받게 된다. 하지만 굶주림과 피로에 이자나는 쓰러져버리고 깨어난 후 이자나는 아까 그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을 돌봤다는걸 알게 되는데, 그 여자가 바로 후치 스케요이다.
갈 곳 없는 이자나를 스케요는 자신의 집에서 재우지만 이자나는 생활도 사고방식도 자신과는 다른세계 사람같은 스케요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동시에 스케요와 바뀔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스케요는 사실은 연극같은건 하고싶지 않지만 무대 의상을 만드는 것은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느날 스케요가 고열에 드러눕자 이자나는 처음으로 스케요의 얼굴을 빼앗고, 자기도 모르게 스케요 대신 무대에 서게 된다. 연극으로 새로 태어난 기분이 된 이자나는 스케요와 거래를 하게 되고, 그렇게 이자나가 스케요의 얼굴로 무대에 서고 스케요는 좋아하는 무대의상을 만든다는 거래가 성립되면서 '''여배우 '후치 스케요'가 탄생한다.'''
'후치 스케요'는 그 아름다움과 뛰어난 실력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새로운 연극 집단을 만들고 있던 천재 연출가 카이도 아타에가 찾아와 그 재능을 탐냈고 이자나는 이를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지금의 극단 사람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던 스케요와 갈등을 빚는다.[6] 다음날 스케요는 이자나 몰래 집을 나서다 카이도를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카이도가 열정적으로 극단에 들어와달라고 하자 의미심장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결국 승낙한다. 그렇게 최고의 극단에 들어간 '후치 스케요'는 대 여배우가 되었고[7] 동시에 카이도와 깊은 사이가 되면서 결국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카사네를 낳으면서 셋의 갈등이 시작된다.'''
카사네를 지우는것은 이자나의 과거로 비춰봤을때 그녀가 절대로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한다. 거기다 이자나는 드디어 성취한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에 너무 심취해있었다고. 결국 이자나는 카사네를 낳았고, '부모를 닮지 않았다' 정도로는 표현할 수 없는 흉측한 자식의 외모에 외도를 의심한 카이도는 미행 끝에 스케요와 이자나가 얼굴을 교환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자나와 카사네를 집에서 내쫓는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카이도를 사랑하던 스케요를 집으로 데려와 이자나의 대용품으로 삼고자 한다. 하지만 이자나의 완벽함에 매료돼있던 카이도에게 스케요는 단지 불완전한 여자일 뿐이였고, 환멸을 느끼며 다시 이자나 모녀를 집으로 불러오는 등[8] 인간쓰레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게다가 추한 카사네를 버리고, 아름다운 아기인 노기쿠와 스케요, 자신 셋이서 살자는 미친 발언까지 일삼는다. 이때부터 카이도와 이자나는 스케요를 감금하고 매혹적인 여배우 '후치 스케요'를 다시 만들어내 유지시키기 시작한다. 또 이 시점에서 이자나는 카이도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한다.
그리고 앞서 서술했던 맥베스 사건으로 그녀는 죄악감에 빠지지만 맥베스 부인을 무사히 연기해낸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무언가를 결심한 것처럼 보였고, 어느날 킨고를 불러 립스틱의 제한시간인 12시간을 깨고 영구히 얼굴을 바꾸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며, 하지만 이 방법은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만일 자신이 실패한다면 카사네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불안을 느낀 킨고는 이자나를 미행한다. 그 사이 카이도는 이자나의 집으로 찾아가 어린 카사네에게 '엄마와 자신은 도망치려고 한다'는 말을 들어버리고, 비로 물이 불어난 강의 다리 위에서 어린 카사네를 인질로 잡아 이자나와 대치한다. 카사네를 죽게 할 수 없었던 이자나는 자신에게 돌아오라는 카이도의 말에 따르겠다고 하지만 카이도는 그 말을 들은 후 카사네를 밀어버리고, 이자나는 카사네를 구하기 위해 다리 아래로 몸을 날린다.
어찌어찌 나무줄기를 붙잡긴 했지만 그 나무줄기가 자신과 카사네 두 사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려는 것을 알고, 카사네에게 무언가 '중요한 말'을 남긴 채 스스로 나무줄기를 놓아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다. 불-탄생과 물-죽음의 대비가 꽤나 의미심장하다. 이후 12시간이 훨씬 지나 하류에서 발견된 시체는 몸은 엉망이었지만 얼굴만은 아름다운 채였기에 하부타는 얼굴을 영구히 바꾸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114화에서 카사네를 구하고 죽은 것이 '''진짜''' 후치 스케요라는 것이 밝혀진다. 카사네가 잊고 있었던 대화내용은 영구교환방법이 아니라 눈 앞의 사람이 후치 스케요였다는 것. 정황상 멕베스로 죄악감에 빠진 이자나가 영구교환을 하는 척 하며 스케요와 몸을 바꿔 탈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자나 모녀를 원망하고 있어야 할 스케요가 어째서 카사네를 구하고 죽었으며 이자나를 이해하는 듯한 말을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15화와 116화에서 그녀를 약 1년간 청소부로 고용했던 극장의 오너 부인인 사카이 타케미가 하부타 킨고와 만나 17년 전에 그녀가 극장에 찾아와 하부타의 연극의 대본을 읽고 연기를 했었고 스케요와 카사네를 숨겨달라 부탁했다고 밝힌다. 117화에서 후치 스케요가 소속되었던 극단의 시라이토 부부와 노기쿠가 만나는데 그들에게도 스케요와 자신의 딸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하며 그들의 증언으로는 이자나와 스케요가 자매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내며 친했다고 한다. 카사네가 하부타에게 전해준 타케미가 간직하던 그녀의 소지품들이 나온다. 그 중 하나인 카이도 나기에게 보낸 편지들을 읽은 하부타는 울음을 터뜨린다.
118화와 119화에서는 그녀와 카이도 나기의 이야기가 나온다.
1. 개요
만화 카사네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후치 카사네의 어머니. 세계적인 여배우였으며 외모뿐만이 아니라 연기력 또한 출중했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선 벌써 고인으로, 카사네의 회상으로 짐작하자면 카사네가 6살정도 되는 유치원생일 때 떠나간 듯하다. 이유는 불명. 카사네의 나레이션에 따르면 '대명성을 가진 모습 그대로 사망'했다고 한다.
카사네에게 립스틱을 물려준 장본인이며 카사네에게만 환영의 모습으로 보인다. 카사네가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자 안아주며 정말 힘들 때만 립스틱을 꺼내서 사용하라고 알려주었다. 실질적인 카사네의 정신적인 지주로 이후로도 계속 환영으로 나타나 카사네가 흔들릴 때마다 나타나 카사네의 마음을 단단히 잡아준다. 이때는 상당히 표독스러운 면이 강조된다. 이 환영의 정체는 불확실하다. 카사네의 본능이 어머니의 모습으로 구체화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실제 영혼이 유령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작가가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이상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다. 26화에서 카사네가 이 환영을 칭하는 말로는 '떳떳하지 못한 자신의 욕망이 보여주는 환상'.
여러가지로 떡밥을 지닌 인물. 일단 카사네와 독자들의 예상대로 립스틱을 사용해 대 여배우가 된것으로 밝혀진것과 친딸인 카사네의 얼굴을 보아 원래 얼굴은 카사네 같은 기형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카사네 보고 립스틱을 사용하라고 말해줬지만 이것은 거꾸로 보자면 카사네가 충분히 자라고 자신이 말할 것을 기다려 주지 않았단 소리로, 마치 자신이 죽을 것을 미리 알고 그에 대비해서 카사네에게 미리 말해준 것 같은 느낌을 품긴다. 하부카에게 부탁까지 한걸 생각하면 더더욱. 또 킨고의 발언에 의하면 이자나가 카사네보다 훨씬 절박하고 불행한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카사네가 맥베스를 연기했을 때 그녀의 최후가 간접적으로 밝혀졌는데 맥베스 부인이 그녀의 마지막 역이었으며, 그 이후로 다시는 무대에 서길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부타 킨고에 의하면 맥베스 연습 때부터 이미 상태가 이상해서 마치 맥베스 부인처럼 반복해서 손을 씻기도 했다고 하며, 딱 한 번 대기실로 만나러 갔을 땐 그의 뒤에 유령이 있다며 크게 불안해했다고. 이후 카이도가 해 준 "과거나 죄는 사라지지 않지만, 너와 함께 지옥을 걸어가 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멕베스 부인의 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2. 과거
'''알려진 이름'''은 후치 스케요지만, 카사네와 마찬가지로 후치 스케요라는 신분을 빌리고 있는것 뿐 진짜 후치 스케요는 아니다. 본명은 이자나 [1] . 하지만 진짜 후치 스케요는 그닥 비중이 없기에 일단 작중에서 '스케요 씨' 라고 칭하면 일단 이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후치 스케요의 얼굴과 이름으로 배우로써 성공해 세계적인 여배우가 되었다.
본편에서는 같은 마을 출신인 킨고의 이야기로, 프리퀄 격인 소설인 이자나에서는 주인공으로 그녀의 과거가 밝혀진다.
이자나는 아케이와란 산골 마을에서 추한 얼굴로 태어났다.[2] 이 마을에는 '병오년[3] 에 태어난 추한 여자아이는 마을에 재앙을 불러오니 죽이라'는 시대에 뒤쳐진 인습이 있어 이자나는 태어나자마자 죽을 뻔했으나 다행히 외부에서 시집와 인습에 물들지 않은 히라사카 치구사라는 노부인이 몰래 거두었다. 그렇게 그녀는 십몇년을 산속의 작은 집에서 갇혀지내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부모와 외부인에 대한 분노를 쌓아둔다. 그러다 이자나가 얼굴을 바꾸는 힘을 가진 연지가루[4][5] 를 얻게 되고, 같은 마을의 미소녀로 같은 집안에서 같은 날 태어난 츠키 나미노의 얼굴을 빼앗은후 자신의 친부모와 어린 자신을 죽이려하던 마을 사람을 14명이나 싸그리 불태워죽였다고 한다. 같은 마을에 살던 킨고도 이 사건으로 인해 친부모와 식구가 모조리 죽었지만 그도 학대받으며 자랐기에 되려 이자나를 은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고마워한다.
그렇게 마을에서 나왔지만 츠키 나미노 역시 죽었기 때문에 연지의 효과는 금세 사라지고 방황하다 길바닥에서 좌절하던 이자나는 우연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 자기도 모르게 쫓아간다. 여자를 따라 간곳은 어느 극장이었고 연극을 본 이자나는 연극의 세계에 처음으로 감동을 받게 된다. 하지만 굶주림과 피로에 이자나는 쓰러져버리고 깨어난 후 이자나는 아까 그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을 돌봤다는걸 알게 되는데, 그 여자가 바로 후치 스케요이다.
갈 곳 없는 이자나를 스케요는 자신의 집에서 재우지만 이자나는 생활도 사고방식도 자신과는 다른세계 사람같은 스케요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동시에 스케요와 바뀔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스케요는 사실은 연극같은건 하고싶지 않지만 무대 의상을 만드는 것은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어느날 스케요가 고열에 드러눕자 이자나는 처음으로 스케요의 얼굴을 빼앗고, 자기도 모르게 스케요 대신 무대에 서게 된다. 연극으로 새로 태어난 기분이 된 이자나는 스케요와 거래를 하게 되고, 그렇게 이자나가 스케요의 얼굴로 무대에 서고 스케요는 좋아하는 무대의상을 만든다는 거래가 성립되면서 '''여배우 '후치 스케요'가 탄생한다.'''
'후치 스케요'는 그 아름다움과 뛰어난 실력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새로운 연극 집단을 만들고 있던 천재 연출가 카이도 아타에가 찾아와 그 재능을 탐냈고 이자나는 이를 받아들이려고 하지만 지금의 극단 사람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던 스케요와 갈등을 빚는다.[6] 다음날 스케요는 이자나 몰래 집을 나서다 카이도를 만나게 되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카이도가 열정적으로 극단에 들어와달라고 하자 의미심장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결국 승낙한다. 그렇게 최고의 극단에 들어간 '후치 스케요'는 대 여배우가 되었고[7] 동시에 카이도와 깊은 사이가 되면서 결국 결혼하게 된다. 그리고 '''카사네를 낳으면서 셋의 갈등이 시작된다.'''
카사네를 지우는것은 이자나의 과거로 비춰봤을때 그녀가 절대로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한다. 거기다 이자나는 드디어 성취한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에 너무 심취해있었다고. 결국 이자나는 카사네를 낳았고, '부모를 닮지 않았다' 정도로는 표현할 수 없는 흉측한 자식의 외모에 외도를 의심한 카이도는 미행 끝에 스케요와 이자나가 얼굴을 교환하는 것을 목격하고, 이자나와 카사네를 집에서 내쫓는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카이도를 사랑하던 스케요를 집으로 데려와 이자나의 대용품으로 삼고자 한다. 하지만 이자나의 완벽함에 매료돼있던 카이도에게 스케요는 단지 불완전한 여자일 뿐이였고, 환멸을 느끼며 다시 이자나 모녀를 집으로 불러오는 등[8] 인간쓰레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게다가 추한 카사네를 버리고, 아름다운 아기인 노기쿠와 스케요, 자신 셋이서 살자는 미친 발언까지 일삼는다. 이때부터 카이도와 이자나는 스케요를 감금하고 매혹적인 여배우 '후치 스케요'를 다시 만들어내 유지시키기 시작한다. 또 이 시점에서 이자나는 카이도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한다.
그리고 앞서 서술했던 맥베스 사건으로 그녀는 죄악감에 빠지지만 맥베스 부인을 무사히 연기해낸다. 하지만 이미 그녀는 무언가를 결심한 것처럼 보였고, 어느날 킨고를 불러 립스틱의 제한시간인 12시간을 깨고 영구히 얼굴을 바꾸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며, 하지만 이 방법은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만일 자신이 실패한다면 카사네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불안을 느낀 킨고는 이자나를 미행한다. 그 사이 카이도는 이자나의 집으로 찾아가 어린 카사네에게 '엄마와 자신은 도망치려고 한다'는 말을 들어버리고, 비로 물이 불어난 강의 다리 위에서 어린 카사네를 인질로 잡아 이자나와 대치한다. 카사네를 죽게 할 수 없었던 이자나는 자신에게 돌아오라는 카이도의 말에 따르겠다고 하지만 카이도는 그 말을 들은 후 카사네를 밀어버리고, 이자나는 카사네를 구하기 위해 다리 아래로 몸을 날린다.
어찌어찌 나무줄기를 붙잡긴 했지만 그 나무줄기가 자신과 카사네 두 사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려는 것을 알고, 카사네에게 무언가 '중요한 말'을 남긴 채 스스로 나무줄기를 놓아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다. 불-탄생과 물-죽음의 대비가 꽤나 의미심장하다. 이후 12시간이 훨씬 지나 하류에서 발견된 시체는 몸은 엉망이었지만 얼굴만은 아름다운 채였기에 하부타는 얼굴을 영구히 바꾸는 것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114화에서 카사네를 구하고 죽은 것이 '''진짜''' 후치 스케요라는 것이 밝혀진다. 카사네가 잊고 있었던 대화내용은 영구교환방법이 아니라 눈 앞의 사람이 후치 스케요였다는 것. 정황상 멕베스로 죄악감에 빠진 이자나가 영구교환을 하는 척 하며 스케요와 몸을 바꿔 탈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자나 모녀를 원망하고 있어야 할 스케요가 어째서 카사네를 구하고 죽었으며 이자나를 이해하는 듯한 말을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15화와 116화에서 그녀를 약 1년간 청소부로 고용했던 극장의 오너 부인인 사카이 타케미가 하부타 킨고와 만나 17년 전에 그녀가 극장에 찾아와 하부타의 연극의 대본을 읽고 연기를 했었고 스케요와 카사네를 숨겨달라 부탁했다고 밝힌다. 117화에서 후치 스케요가 소속되었던 극단의 시라이토 부부와 노기쿠가 만나는데 그들에게도 스케요와 자신의 딸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하며 그들의 증언으로는 이자나와 스케요가 자매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내며 친했다고 한다. 카사네가 하부타에게 전해준 타케미가 간직하던 그녀의 소지품들이 나온다. 그 중 하나인 카이도 나기에게 보낸 편지들을 읽은 하부타는 울음을 터뜨린다.
118화와 119화에서는 그녀와 카이도 나기의 이야기가 나온다.
3. 기타
- 이자나를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격 소설인 이자나가 있다. 이자나의 과거부터 후치 스케요가 되기 전까지의 과정이 서술되어있다.
- 작중 묘사로 볼 때 카사네보다 더 험한 환경에서 성장해서인지, 카사네가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나 갈등의 면모가 부각되지 않는다. 하부타의 말로는 집념이라고.
[1] 성은 어머니의 이름을 따라 츠키이겠지만 숨겨져서 키워졌기에 성은 안 불린다.[2] 얼굴은 카사네와 거의 비슷하다.[3] 참고로 1966년에 해당한다.[4] 여기서는 가루성분의 연지로 묘사되며, 후에 이자나가 이 연지가루를 립스틱의 형태로 변형시킨 듯 하다.[5] 이 연지에 대한 정보는 118화에서 밝혀지길 아케이와의 전승을 그녀가 조사하던 중에 이 사실을 하부타가 카이도 나기에게 이야기해준 걸 계기로 시작된 둘 사이의 펜팔 형식의 정보 교환을 통해 알았다고 밝혀진다.[6] 이 때 이자나는 자신은 스케요의 얼굴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데 스케요는 이자나의 재능을 칭찬해주며 자신의 얼굴 없이도 잘 할 수 있을거라 말한다. 이에 이자나는 헛소리라며 모든 것을 가진 너는 이해할 수 없다 치부한다. 스케요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이해한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이자나 입장에선 살아온 환경이 그렇다보니 재능보다는 외모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7] 이때쯤 킨고도 카이도의 극장에서 일하게 된다.[8] 스케요, 어서 그 추한 얼굴을 그 여자와 교환하고 와. 다시 아름다운 스케요로 돌아가는 거야!! 라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