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단
1. 개요
이중성단(NGC 869, NGC 884)은 페르세우스자리에 위치한 산개성단이다. BC 130년 히파르코스가 처음 기록하였다. 할로 섀플리 분류법에 따르면 각각 f와 e형, 로버트 트럼플러의 분류법에 따르면 I,3,r인 산개성단이다.
2. 역사
고대부터 잘 알려진 천체이다. BC 130년경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히파르코스(Hipparchos)가 ''성운 또는 구름같은 점''이라고 기록한것이 최초이다.
고대 그리스의 학자인 프톨레마이오스도 자신의 저서인 ''알마게스트''에 기록하였다. 이후 17세기 초 망원경이 발명된 이후에나 성운이 아닌 성단으로 인정되었다.
그 사이 티코 브라헤, 요한 바이어, 지오반니 호디에나 등 여러 천문학자들이 관측하였다.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는 이중성단을 관측하였으나 메시에 천체 목록에는 기록하지 않았다. 대신 ''Caldwell 심원천체 목록''에 기록하였다. 이 목록은 메시에 천체 목록에는 올라가지 않은 천체들이 기록되어 있다.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처음 이 이중성단이 두 개의 성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윌리엄 허셜의 아들이자 영국의 천문학자인 존 허셜이 훗날 NGC의 모태가 되는 GC(General Catalogue)에 각각의 성단을 기록하였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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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단은 지구에서 각각 6,800광년, 7,600광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둘은 고작 몇백 광년정도 떨어져 있다. 각 성단의 질량은 3,700태양질량과 2,800태양질량 정도로 계산되나 성단 주변의 헤일로를 포함한 총 질량은 20,000태양질량을 넘는다고 추측된다.
NGC 869는 560만 년 전 생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NGC 884는 약 32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각각의 성단은 2~400개 정도의 청백색의 O형과 B형 거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뜨겁고 밝은 별은 겉보기등급 7등급의 B0형 주계열성이다.
NGC 869는 약 39km/s, NGC 884는 약 38km/s의 속력으로 지구와 가까워지고 있다.
이중성단은 8월 중순 경에 극대기를 가지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점 부근에 위치한다. 그래서 유성우와 같이 이중성단을 찍기 좋다.
맨눈으로는 조건이 좋은 밤하늘에서 살짝 뿌옇게 별들이 모여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쌍안경으로는 두 성단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4인치 정도의 망원경으로는 몇 십개의 별들로 분해해서 볼 수 있으며 그 이상의 망원경으로는 세세히 분해된 성단을 감상할 수 있다.
3.1. NGC 869
3.2. NGC 884
4. 위치 및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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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자리 에타(ηPer)에서 서쪽으로 30m, 북쪽으로 약 1° 떨어져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위에 사진처럼 카시오페이아자리 감마(γCas)와 델타(δCas)를 잇는 선을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으로 연장하면 페르세우스자리 감마(γPer)가 나오게 된다. 이 선의 중간즈음에 이중성단이 위치한다.
5. 관련 문서
[1] 우측이 NGC 869, 좌측이 NGC 88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