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시티2/메달
1. 설명
이터널시티2에 존재하는 "업적" 계통 시스템으로, 다른 게임과 차이점이 있다면 단순히 업적게이질용 컨텐츠가 아니라, 메달을 얻을 때마다 캐릭터의 스테이터스를 강화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사실 이건 달리 말하면 캐릭터가 사람구실을 하길 원한다면 좋든 싫든 메달을 따야만 한다는 의미다.
전작 이터널시티와는 달리 이터널시티2는 캐릭을 키울 때에 스탯 말고도 스페셜리스트라는 것이 더 필요한데 이 스페셜리스트는 레벨업을 할 때(5단위)에도 얻을 수 있으나 그보다는 각 몬스터 레벨별로 킬수를 맞추거나 미션을 성공시에 누적되는 횟수에 대한 보상으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메달 달성 조건은 각 레벨 구간이 오름에 따라 점차 달성하기 힘들어지는데, 특히 입장레벨 제한이 걸려 있는 서든미션 메달은 적정 레벨에서 마스터 달성하기가 매우 힘들다. 물론 그렇다고 레벨 제한을 넘어섰다 해서 영영 해당 메달을 달성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임시피난소의 자원관리자 NPC를 통해서 포상을 소모해 메달 조건을 구매하면 된다.
메달은 총 7단계인데 노메달->브론즈->실버->골드->플레티넘->사파이어->다이아몬드->마스터 순이다.[1] 실버~골드까지는 메인퀘만 진행하더라도 얼추 조건을 달성할 수 있으나, 플래티넘 이상으로 넘어가면 메달 하나하나가 요구하는 수치가 무척 빡빡해진다. 예를 들어서 일반 몬스터 사파이어~다이아 메달은 해당 레벨대 잡몹을 십만 단위로 사냥해야 하는데, 보통 1렙부터 시작한 캐릭터가 별다른 킬작 없이 정직하게 메인퀘만 따라갈 경우, 메인퀘를 다 클리어할 시점에도 20만킬을 달성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아래의 요구치 표만 보더라도 80~89레벨 일반 몬스터 마스터 메달을 따기 위해선 해당 레벨대의 잡몹을 50만 마리나 쓸어담아야 한다.
따라서 이럴 때는 메인퀘 진행조차 중단하고 메달작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101렙 이후 본격적으로 포상 앵벌이가 가능해질 즈음 해서 자원관리자 NPC를 통해 조건을 사는 쪽이 낫다. 이름없는 섬에서 데스스토커 타겟미션만 수행해도 한번에 400만 포상을 얻을 수 있고, 하드 모드에선 그냥 지나가는 보스 하나만 때려잡아도 최소 천만 단위의 포상이 들어온다.
2. 메달 요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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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위의 설명 단락에서 언급하였듯 메달 조건은 실버~골드까지는 그럭저럭 따볼 만하지만, 플래티넘 단계로 넘어서면 요구하는 수치가 무지막지해서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달성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사실 이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의도된 사항으로, 원래 이터널시티2는 오픈 당시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껏해야 실버 메달까지만 달성하고, 몇몇 하드 유저들이나 골드 단계까지 메달 조건을 땄다'는 조건 하에 게임 밸런스를 짰었다[2] .
하지만 초창기 게임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실버~골드는 고사하고 모든 메달을 마스터까지 달성한 캐릭터라 해도 힘겨운 수준이었다. 그로 인해 돈을 받고 메달 조건을 대신 달성해주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당시에도 이 황당무계하다 못해 개발자의 악의가 느껴지는 게임철학은 공지를 읽은 뭇 유저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았고, 결국 몬스터넷은 유저들에게 백기를 들고 메달 하위획득 기능, 뒤이어 포상 메달 구매 기능을 추가하였다. 물론 그렇게 메달 조건을 완화했음에도 대부분의 라이트 유저들은 챕터1 캠페인이란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게임을 접었다. 심지어 캠페인은 고사하고, 메인 스토리 상 제일 처음 만나는 보스몹인 구게르를 처치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유저들의 수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