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삼국지)
李虎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 파저족의 인물. 이특의 증조부.
후한 말에 장로가 한중에서 사람들을 교화하자 탕거의 보인들이 한중으로 이주했는데, 조조가 장로를 공격해 한중을 평정하자 이호는 두호, 부호, 원약, 양거, 이흑 등과 함께 악양 북쪽 땅으로 이주해 파인이라 일컬었다.
화양국지에서는 이호가 다른 사람들과 이주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진서에는 이특의 조부가 한 것으로 나왔고 이모는 조조로부터 장군에 임명되어 낙양으로 옮겼다고 한다. 303년에 이웅이 성도왕을 칭하고 연호를 건원으로 삼아 성한을 건국하자 이양, 이시, 이리, 이운, 이황, 이국 등의 친족들을 각기 관직에 임명하면서 조상들을 추존했는데, 이호는 이모, 이특 등과 함께 추존되면서 이호는 파군환공으로 추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