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썸머

 


1. 기상 현상
2. 영화


1. 기상 현상


Indian Summer
북아메리카 중,남부에서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인 10월 말~11월 중순 경에 나타나는 고온 현상. 'Indian Summer'라는 말은 2세기 이상 사용되었지만 그 어원 및 유래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없다. 다만 인디언(북미 원주민)들이 이 계절을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에 신이 내려 주는 일종의 축복으로 여겼다는 데서 그 기원을 찾기도 한다.
유럽에서는 이와 비슷한 고온 현상을 성 마틴(St. Martin)의 축일인 11월 11일을 전후해 나타난다 하여 '성 마틴의 여름'이라고도 하며, 슬라브권에서는 '늙은 여인네들의 여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반대되는 현상으로 늦은 봄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블랙베리 윈터(Blackberry Winter)가 있다. 한국의 꽃샘추위와 얼추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2. 영화



2001년에 개봉된 한국 영화.
노효정 감독. 박신양, 이미연 주연. 싸이더스 제작.
변호사 서준하(박신양)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이신영(이미연)의 항소심 국선 변호인으로 선임된다. 항소심은 신영이 돌연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재판을 거부하면서 중지되었고, 준하는 변호사로서 출세의 지름길인 해외 연수를 포기해 가면서까지 신영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여, 마침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준하는 석방된 신영과 남해안에서 다시 만나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지만... 그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영에게 무죄가 선고된 항소심은 대법원 상고심에서 파기 환송되었고, 그에 따라 재심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신영은 이전의 태도와 정반대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사형수에서 다시 사형수로 돌아오는 사이에 있었던 잠깐의 자유는 마치 추운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에 찾아오는 인디안 썸머와 같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