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펙터 덱
1. 소개
본명은 제이슨 헌터(Jason Hunter). 1970년 7월 6일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래퍼와 프로듀서로서 활동하고 있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우탱 클랜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2. 상세
엔터 더 우탱을 한 번이라도 들은 사람이라면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 빠지는 트랙 몇 없이 대부분의 트랙에 참여했다. 여기서 워낙 레전드 벌스들이 많아서, 한국 힙합만 많이 들은 사람이라도 DJ들의 스크래치에서 인스펙터 덱의 목소리를 한 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른다.[1]
깔끔한 하이톤에 딱 떨어지는 정박 랩이 일품. 스타일이 평범해서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많은 우탱 클랜에서 묻히지 않을까 싶지만, 그런 점을 뛰어넘는 미친 랩스킬과 정신나간 발성을 가지고 있다. 'Wu-Tang Clan Ain't Nuthing Ta F' Wit' 에서의 짧고 굵은 랩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발성법이 성대에 엄청 무리가 가는 스타일이고 이 양반도 40대 중년이라 나이가 들며 점점 목소리가 굵어져서 2000년대 초반부터 라이브가 굉장히 구려졌다는 평을 들었으나 최근엔 원래 목소리로 어느정도 돌아왔다.
우탱의 최대 히트곡이었던 C.R.E.A.M에 참여해서 인지도가 꽤 높았던 멤버였고, 우탱 1집 발매이후 첫번째로 솔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다고 하지만 르자의 지하 스튜디오가 홍수로 침수되는 바람에 곡과 비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작업물들이 유실되어서 엎어졌다고 한다. 이후 1집은 암흑기였던 1999년에 발매되었고 능력에 비해 아쉬운 작업물이 탄생했다. 많은 우탱의 팬들이 르자의 절정기에 앨범이 나오지 않은것을 아쉬워하는 편. 그래도 랩스킬과 작사실력도 매우 뛰어나 Triumph같은 우탱 단체곡이나 즈자의 Duel of The Iron Mic, 래퀀의 Guillotine 등등 피쳐링으로 기용됐을땐 트랙을 훔치는걸 넘어 다른 멤버들을 학살...하고 다녔기에 솔로작들은 아쉽더라도 그의 킬링벌스는 상당히 많다. 애초에 이 사람을 우탱내에서도 실력면에서 래퀀, 고페킬 등과 함께 1티어로 뽑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목소리도 우렁차고 시원시원해서 우탱 단체곡에서도 선봉으로 서서 포문을 열때가 많다.
1집 이후 활동이 좀 줄은 편이며, 포스가 죽었다는 소리도 듣는다. 솔로 앨범도 정규만 따지면 아직도 두 장밖에 없다.[2] 본인이 언더에서 활동을 하고싶다며 우탱과 거리를 둔 탓도 있다고.[3] 그래서인지 에소테릭 등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의 앨범에 참여하고, 솔로 앨범들도 보면 르자비트가 아닌 다른 프로듀서를 기용하고 있다. 보면 오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메소드맨과는 상당히 대조를 이루는 멤버. 인터뷰 영상같은걸 봐도 만천하에 떠벌리고 다녀도 될 자기 실력에 대한 자랑을 전혀 하지않고 오히려 칭찬에 감사하다며 굉장히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
3. 디스코그래피
- Uncontrolled Substance (1999)
- The Movement (2003)
- The Resident Patient (2006)
- Manifesto (2010)
- Chamber No. 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