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갈현동 떡밥 사건
1. 개요
2015년 5월 25일에 일베저장소에서 발생한 사건. 일베에서 발생한 떡밥중 두번째로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
2. 상세
일베저장소에 지하철에서 모르는 아재한테 수상한 쪽지받았다..jpgⓐ 라는 글이 올라옴과 동시에 시작된 사건.
라는 글쓴이의 글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진이 첨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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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장기밀매나 간첩을 연상시키는 쪽지 내용에 곧바로 큰 떡밥으로 이어졌다.
- 추가로 밝혀진 사항에 의하면 쪽지를 받은 해당 일베 회원은 ROTC 출신으로, 당시 제복을 입고있었다고 한다.
- BJ 검풍이라는 사람이 직접 쪽지에 나온 위치로 간 뒤 아프리카TV로 생중계 하였다.
3. 해석
3.1. 쪽지 내용에 대한 해석
- 주소지는 갈현1동 281-**호. 갈현동은 몇군데 더 존재하지만 정황상 은평구에 있는 갈현동으로 추정됨. 성지순례도 그쪽에서 이뤄졌으며 애초에 은평구 갈현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법정동 이름이라 갈현1동이란 명칭이 없다.
- 쪽지에는 2층에 조사반, 경찰, 군인등이 있다고했다.
- 경X라는 사람이 쪽지에서 언급됨.
- 갈현1동 281-**호는 허벌하우스라는 건강식품가공업 업체임. (갈현1동 281-59호는 분명히 연립주택이다.)
- 허벌하우스의 대표자는 고경X로 쪽지에 언급된 경X라는 사람과 이름이 일치한다.
- 2012년 갈현동의 금은방에서 금 매입자중 고경X라는 사람이 존재한다.
3.2. 쪽지를 준 할아버지에 대한 해석
일베저장소 회원들의 추정에 의하면, 해당 갈현동의 그 주소지에서는 장기밀매 혹은 간첩만남이나 혹은 국가단위급 중대한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었고 그 지하철에 그 시각이 일종의 '접선 장소' 같은 것 이었으며 해당 할아버지가 그 쪽지를 줬어야 했을 사람이 따로 있었지만, 해당 일베회원을 그 접선인물로 착각하여 쪽지를 잘못 주었다고 추정하였다. 해당 일베회원은 ROTC 출신으로 당시 '군인 제복'을 입고있었기에 '접선 상대'가 해당 지하철에서 군복을 입고있는 사람이었을걸로 추정되었다.
4. 사건 진행
4.1. 25일 밤~26 새벽: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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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검풍이라는 인물이 쪽지속에 나온 해당 장소를 실제로 찾아가고 그것을 아프리카TV로 생중계 하였으며 해당 장소에서 총 10명 이상의 일베저장소 회원들이 모였다. 참고로 당시 시간이 거의 새벽 4시에 가까운 시간이다.
- BJ검풍과 일베 회원이 조사한결과 지하1층에서 고무장갑과 라텍스장갑(정황상 염색용장갑 또는 수술용장갑)이 발견되었다.
- 반지하층 (지하1층)의 창문이 빠루로 뜯긴 흔적이 있다. (경미해서 작정하고 뜯으려고했던건지는 알 수 없다.)
- 거기다 덤으로 어떤 일베 회원은 해당 집 주소로 햄버거 허위 배달까지 시켜서 해당 햄버거집과 해당 집주인에게 쌍으로 민폐끼쳤다.
4.2. 26일 새벽: 경찰 출동
결국 해당 장소로 경찰까지 출동하였다. 연신내지구대 설명을 종합하면, 25일 밤 11시쯤 누군가 112에 쪽지에 나온 주소를 언급하면서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고 하며, 26일 0시20분 및 새벽 2시 다시 같은 내용의 신고. 신고자는 셋 다 다른 사람인데 모두 일베 회원으로 추정된다. 거기다 다세대주택 인근 주민이 소음신고를 하는 일도 벌어졌고 신고가 반복되자 결국 지구대 경찰과 은평경찰서 형사까지 출동했다.
- 경찰과 대동해서 지하1층 2호에 가서 노크해본결과 (초인종은 고장) 응답은 없었다.
- 당시 해당 현장에 있던 일베 회원의 증언으로는 2층은 불켜져 있었다가 꺼졌고 인기척도 분명히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 출동하고 나서는 없는척했다고한다.
- 경찰들이 말하길 강원도 원주에서 9시에 이 집으로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었다고 한다. (오늘 9시인지 어제 9시인지 불분명하지만 떡밥전에 일어난일인건 확실) 즉 일베에서 이 떡밥이 터지기 전에 이미 해당 집에 신고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 해당 집에 살고있던 아줌마가 결국 문을 열고 나와 경찰가 대치, 이 아줌마의 이름은 고경X가 맞다고 한다. 아줌마가 '왜 밤중에 귀찮게 구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이후 소리지르면서 '없어요!! 물건없어진거밖에..' 라고 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잃어버린 물건 찾으라'던 편지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
- 또한 아줌마가 횡설수설하면서 "군인들도 막 왔었어 영이 말해줬어 영이" 이라고 주장하며 쪽지의 내용과 더욱 일치하는 발언들을 하였다.
- 검풍이랑 같이 있던 사람 증언으로는 그 아줌마는 그냥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었으며, 이집에 정치인도 있다던가 혼령이 시키는대로 했다던가 등의 온갖 횡설수설을 했고 경찰들도 해당 아주머니와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4.3. 27일 낮: 사건 이후
27일 낮 인근 고교생 20여명이 갈현동의 해당 주택 앞에 모였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신고를 했고 지구대에서 출동, 조사해보니 해당 학생들은 일베 회원은 아니지만 SNS에서 여기 사건이 터졌다는 말을 듣고 와봤다고 한다. 결국 경찰은 다시 해산 및 귀가했다.
4.4. 27일 새벽: 대출 갤러리가 떡밥에 참가
25~26일 떡밥 중 제일 큰 의문으로 남았던 '2층 집'을 탐색하기 위해 대출 갤러리 갤러들까지 출동했다. 일베저장소 회원이 해당 집에 가서 인증하라고 하면 돈을 입금해주겠다고 한 것. 실제로 한 대갤러가 현장에 가고 인증샷을 남겼지만 정작 의문점인 2층을 자세하게 수색하진 못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에 그 마저도 흐지부지 되었다.
아무래도 경찰이 등판한 이유가 일베 회원 원정대 중 한 명 때문인 것 같다. 큰 소리로 웃는 등의 소음방출로 주민신고가 들어온 모양. 덕분에 경찰이 등판하여 27일 떡밥은 소강기에 빠졌다. 게다가 당시 시각이 새벽 5시 반이라 이미 해가 밝았기 때문에 일게이들이 노잼이라고 떡밥을 수습하는 중. 27일자 갈현동 떡밥은 이미 대출갤러들에게는 '갈현론'으로 불리게됐다. 그 와중에 흉가론도 등판하여 새로운 떡밥을 계속 양산해내고 있다.
4.5. 5월 28일: 떡밥 완결
3일 째 이어지던 갈현동 떡밥은 사실상 28일에 완결되었다. 28일 이후에도 간간히 갈현동 떡밥 몇 개가 일베에 가긴 하지만 사실상 이제 식었다고 봐야한다. 결국 갈현동의 문제의 집은 주인 아주머니가 정신에 약간 이상이 있는거 외에는 특별한 게 없는 평범한 집이였다. 이로써 그 집에 무단으로 출입하려 하고 흉기를 휘두르며 방송까지 찍은 일베는 사실상 범죄자로 낙인찍혔다. 3일 동안 이어지던 떡밥이 남긴 의의는, 평소와 같은 일베의 병신력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과 일베가 용병으로 대출갤을 부려먹으면서 대출갤의 인지도가 대중에게 더욱 알려졌다는 정도
4.6. 경찰이 내린 결론
일부 인터넷 기사들에서도 이 사건을 주목했고, 해당 관할 경찰들은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경찰이 주인의 동의를 얻어 '''집 안까지 조사해봤지만 범죄 혐의가 없었다고 한다.'''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해당 쪽지는 이 여성이 시중에 떠도는 장기밀매 관련 '찌라시' 내용을 옮겨 적으면서 자신의 집 주소를 쓴 것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 여성이 정상적 대화가 어려울 만큼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가 "쪽지에 왜 집 주소를 적었느냐"고 묻자 "나한테 신령이 내렸는데 그 신령이 시키는 대로 한 거다"라고 하는등 횡설수설을 하였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웃 주민들도 해당 여성을 다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 여성은 정신이 온전한 여자가 아니며, 인터넷상의 장기밀매와 관련된 여러 기사들을 혼합하여 쪽지에 적고는 거기다 자신의 집 주소를 적어서 이 난리가 난 셈. 그런데 그 쪽지를 굳이 밖으로 들고나와 지하철에서 해당 일베 회원에게 건넨 그 할아버지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경찰이 이 사건이 별거 없는 사건이라 판단하여 추후 자세한 조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추가로 해당 여성은 혼자 살며 5년동안 안보였다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밝혔다.
5. 일베 회원들의 행위에 대한 논란
5.1. 칼, 몽키스패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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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 출동한 일베 회원들이 인증샷을 찍는다는 명분이랍시고 칼과 몽키스패너를 들고 집앞에서 대기하는 사진을 찍어서 논란이 되었다.
5.2. 주거침입죄, 소음공해죄 논란
주거침입죄에 해당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우선 실질적으로 직접 집 안까지 들어간건 아니기에 주거침입죄는 아니지만 소음공해죄에는 해당될 수 있는 행위이다.
5.3. 신상 유포
일베 저장소는 해당 집 주소를 공개한것도 모잘라서 해당 집 주인의 이름 및 허벌하우스 대표라는 상세한 신상정보까지 다 털었고 집 밖에서 무단으로 내부를 촬영하는 등 사생활 공개등의 행위를 하여 이런 행동이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6. 풀리지 않은 의문점
6.1. 먼저 신고를 한 사람은 누구인가?
경찰이 밝힌바에 의하면 당일 오후 9시 쯤에 강원도 원주에서 이미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이는 일베저장소에서 떡밥이 터지기도 전에 신고가 벌어진 것 이다. 맨 처음 해당 쪽지를 받은 일베 회원이 쪽지를 처음 읽은게 9시 30분~10시 사이었고 쪽지를 읽은 후에도 도통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일베에 올린 것 이라는데 시간상으로 분석해본다면 일베 회원이 쪽지를 받아서 읽기 전에 이미 누군가 신고를 했다는 말, 쪽지를 받았던 해당 일베 회원은 자기 이전에 누가 이미 신고를 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자기가 강원도에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분석 추정으로는 해당 쪽지가 여러장 제작되어 지역별로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진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는데, 해당 여성이 그 쪽지를 작성한건 순전히 미쳐서(…) 그런 쪽지를 작성한건데 그걸 여러개나 만들었을까 의문이든다. 거기다 그렇게 서로 다른 위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쪽지를 건넬 수 있는거면 거의 집단 단위로 움직이지 않는 한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먼저 신고를 한 사람이 누구'이며 '어떻게 알고 신고했는지'는 영원히 미지수에 빠졌다.
6.2. 쪽지를 준 할아버지는 누구인가?
일단 그 쪽지를 작성한건 그 아줌마가 맞다는 것은 이미 확정되었지만 지하철에서 그 일베 회원에게 쪽지를 준 할아버지의 정체에 대해선 여전히 미스테리에 감쳐줘있다. 그 아줌마의 가족이라 보는것이 가장 그럴싸한 해석이지만 왜 그 의미도 없는 쪽지를 들고나와 지하철에서 해당 일베 회원에게 건넨 것인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앞서 언급되었던 '접선 장소 떡밥'과 이 의혹이 겹쳐서 여전히 이 쪽지에 무언가 의미가 있을것이라 추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적당한 해석으로 보자면 그 아줌마도 그 할아버지도 전부 정신에 이상이 있으며 이 할아버지도 무언가 정신이상증이나 망상증에 걸려서 이런일을 한 것이 아닌가하고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여성이 '혼자 살고있다'라고 밝힌 점과 충돌하여 이마저도 의문점에 빠져있다.
아니면 어디서 줏어온 쪽지를 받은걸로 주작한걸수도 있다..
6.3. 아줌마의 태도
아줌마의 태도도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맨 처음 일베 회원 2명이 집 앞에서 노크했을때도 아무런 기척도 없이 행동하다 경찰이 출동하자 그때서야 문열고 나와서 온갖 횡설수설을 하였다.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기에 그럴 수 있다지만 보통 정신이 이상하더라도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집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는데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게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 1. 왜 경찰이 왔을 때는 집에 없는 척을 했을까
- 2. 수상한 복장을 한 남자들이 다수 자기집 주변을 애워싸고 취조하 듯 하면 정상인인 경우,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오히려 신고는 커녕 경찰이 왔을 때 숨어있었다는 사실
- 3. 경찰이 오기 전 일베회원들이 고경아씨가 맞냐고 했을때 아니라고 거짓말 하였다.
6.4. 2층엔 무엇이 있었나?
집주인이 주장하고 있는 바는 다음과 같다: B02에 살고 있는 여자는 영혼을 볼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부탁을 받고 말하는 영에 도움을 줬는데 어떻게하다 자신의 거주지에 불청객들이 와서 매우 억울해있다는걸 알수있다. 여기서 말하는 영들이란 빙의된 인간들을 말하는것 같다. 군인, 정치인은 살아생전 영혼들의 직업인듯 하다.
하지만 이 여성이 정신이상자이기에 그냥 횡설수설이라는게 중론. 그러나 아프리카 TV로 생중계한 해당 일베 회원도 편지에 중요히 언급된 지상 2층도 가 달라고 부탁했으나, 끝내 가지 않았고 경찰도 조사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일베 회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2층에 수상한 물체도 보이고 불도 잠깐이지만 켜졌다고 한다. 정말로 검풍 일행이 갔었다면, 거기서 무엇을 볼수 있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제기되고있다.
7. 관련 문서
[1] '그' 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