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해머
간단히 말해서 입으로 워해머(GW의 그 미니어처 보드게임)하는 사람들.
입스타, 입워크 등 온갖 종류의 '실제로는 하지도 못하면서 입으로 떠드는 사람들'을 비아냥거리기 위해서 붙여진 신조어가 바로 입XX이라 할 수 있다. 워해머계에 이 단어가 생겨난 것은 렐릭의 PC게임인 DOW가 흥하면서부터이다. DOW가 흥하면서 주로 Warhammer 40,000계통으로 많은 인구가 새로 유입되었는데, 이전에는 워해머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던 사람들이 대개 PC게임에 혹해서 오면서 그쪽으로 많은 불상사가 일어났다. 대표적으로 엘다의 파시어가 지닌 사이킥 파워인 '엘드리치 스톰'이 미니어처 게임에선 왜 그렇게 좋지 못하다는 평을 듣는지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 입해머인들의 경우에는, 미니어처 게임을 PC게임 및 GW의 설정과 비교하며, 왜 이게 이렇지 않으냐! 식으로 까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정말 나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니어처 게임의 모델 운용법과 게임 전략을 실제가 아닌 자기 상상에 맞추어 멋대로 지어내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나무위키의 하자드 배틀슈트 항목이 있다. 하자드 배틀슈트는 국내에도, 국외에도 제대로 게임에 쓰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는 모델인데, 나무위키에는 버젓이 모델 운용법이 적혀있다! 도대체 어디서 찾아낸 것이냐?
워해머인들의 3대 금역(당연히 부정적인 의미이다.)이라 할 수 있는 나무위키, 위키피디아, 렉시카넘 세곳 중에서 가장 입해머가 활발한 곳은 나무위키라 할 수 있다. 한국인 특유의 입담 정신이 발휘되어서인진 몰라도, 실제 게임이 아닌 상상을 기반으로 한 모델 운용법이 버젓이 떠도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어떻게 보자면 모델 살 돈이 없는 사람들이 한풀이를 위해 상상 속에서나마 게임하면서 떠드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실 썩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입스타가 까임의 대상이고, 입워크도 까임의 대상이며, 입축구(...)도 까임의 대상인 만큼, 입해머 역시 까임의 대상이다. 단, 한가지 변론을 펼치자면 워해머의 경우에는 미니어처 게임인 만큼, 스탯이 중요하고 리얼타임 게임들에 비해 경우의 수가 적다. 따라서 입해머를 한다고 해서 실제 현실과 많이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정식적으로 미니어처 게임을 펼치는 워해머인들도 가끔 입해머 떠든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엄연히 까임의 대상이고, 현실이 아닌 상상을 기반으로 한 산물이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자기 혼자 즐길 것이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중에 행여나 워해머계로 진출하여 첫 게임을 벌였는데, 옛날에 이곳저곳에서 '봤던' '전략'이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워해머 뉴비의 마인드와 얼굴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자기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나.)
나무위키에서는 미니어처 게임 운용법에서 워낙 입해머가 심하기 때문에 절대로 참고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