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우주인 라세스타 성인

 

울트라맨 다이나 20화 '소년 우주인'에 등장하는 우주인
라세스타는 스페인 어로 6번째란 의미이다.
모성 라세스타별이 빙하기를 맞이해 살 수 없게되자 2개의 약속을 하고 여러 별로 흩어지듯 이주한 외계인이다. 그때 한 약속은 모성의 빙하기가 끝나면 모성으로 돌아오고, 모성이 멸망하면 라세스타 시간으로 5년 (지구 시간으론 10년)의 나이를 먹은 자가 이주 가능한 행성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자는 것이었다.
모성을 잃고 다른 별로 이주한 라세스타 성인은 그 별의 인간으로 모습을 위장하며 그 상태로 20년이 지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
지구에 이주한 한 라세스타 성인 여성은 가정을 이루고 키시 사토루[1]라는 아들을 두어 지구인처럼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라세스타별이 소멸했다는 뉴스를 TV에서 듣고 경악한다. 자신들은 이미 지구인으로 모습이 굳어버려서 돌아갈 수 없지만 마침 10세의 나이인 아들 키시 사토루는 어린 나이에 우주로 여행을 떠나야할 처지가 된 것이다.
사토루는 처음엔 하기 싫다고 부정하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족과 친구 탓짱[2], 미놋치에게 이별을 고하고 [3] 사명을 다하기로 한다. 원래의 라세스타 성인의 모습으로 돌아와 거대화한 사토루는 우주를 떠나기 위해 비행을 시도하지만 잘 되지 않아서 폴짝 점프만 반복하게되고 주민들은 괴수가 나타나서 지진을 일으키고 있다고 슈퍼 GUTS에 신고한다.
발을 헛디뎌 발전소에 넘어지며 건물이 부서진 탓에 공격 목표가 되지만 일단 지상에서 보고 있던 아스카가 공격을 말리면서 한 번은 무사히 넘어갔다. 하지만 근처에서 사토루를 응원하던 탓짱과 미놋치를 료가 목격하고 아이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오인한 슈퍼 GUTS는 공격을 개시한다. 이에 아스카는 상황을 눈치채고 다이나로 변신해 공격을 막아주며 "너의 미래는 네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고 격려해주고 그가 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사토루는 동료 라세스타 성인들과 함께 우주로 여행을 떠나고 사토루의 어머니는 눈물을 흘린다. 지구에 남은 친구들은 언젠가 사토루를 만나러 가겠다며 우주여행을 꿈꾸게 된다.
41화와 함께 울트라맨 다이나 양대 명작 에피소드로 꼽히는 걸작 에피소드로 울트라맨과 괴수의 전투신이 안 나오는 특이한 구성이다.
신기하게도 비슷한 내용의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최종화가 같은 날 방송되었다.

[1] 연기한 것은 가면라이더 가이무스미이 유우야를 연기한 키시모토 히로미.[2] 연기한건 아역 시절의 토요나가 토시유키[3] 외계인이라고 정체를 밝혔는데도 이해해주는 착한 친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