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자왕 가오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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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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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자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이후 TV시리즈 제작 계획이 없었고, 애니메이션으론 가오가이가의 후속작만 제작되었기에 일반적으론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본다. 줄여서 가가가로 불리기도 한다.'''이것은, 인류의 존망을 걸고 싸우는 뜨거운 용자들의 이야기이다.'''
TV판 1화 오프닝 뒤의 내레이션
선라이즈에서 이 작품을 기획할 당시의 제목은 '가가갓티(ガガガッティ)'였다고 한다. 이 이름은 가오가이가 세계관 내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주역 메카에게 돌아갔다.
2. 상세
전 시리즈였던 용자지령 다그온이 흥행에 실패했고,[1] 결국 선라이즈는 고위 스텝들을 한대 모아서 오랫동안 로봇 애니메이션을 만든 노하우로 이 작품을 출범시켰다. 그런만큼 당시 기준으로 그 퀄리티가 정점에 달했고 지금 기준으로 봐도 20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수준. 거기에 수많은 로봇애니메이션들을 패러디하고 오마주해서 로봇애니의 황금요소들을 짜집기하여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명작으로 회자된다.
국내에서 사자왕 가오가이'''거'''라는 제목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용자왕 가오가이'''거'''로 아는 사람이 많다. 이후 애니박스에서 방영한 파이널도 마찬가지로 <용자왕 가오가이'''거''' 파이널>이었다. 심지어는 구글 검색 결과마저 용자왕 가오가이가보다 용자왕 가오가이거가 더 많다. 가오가이가의 영어 표기는 GaoGaiGar이고 일본판 오프닝의 가사와 제목 표기 연출에서도 '가'가 연속되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 쓰이고 있으나 굳이 가오가이거로 옮긴 것은 '가'라는 발음이 마지막에 붙은것 보다 '거'라는 발음이 한국인에게 더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자왕 가오가이거', '용자왕 가오가이거'로 검색해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이름인 가오가이가의 뜻은 사자가 울부짖는 소리[2] +주인공의 이름인 시시오 '''가이'''+타이거 혹은 라이거를 합친 걸로 추정된다. 시시오 가이의 삼촌 이름이 시시오 라이가인 것을 보면, 라이거에서 따온 게 맞을지도 모른다.
용자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블루레이 박스 발매가 이루어졌다. 1~30화까지의 1기가 수록된 Vol.1이 2015년 11월 25일에 발매되었으며, 31~49화까지의 2기가 수록된 Vol.2가 2016년 2월 14일에 뒤이어 발매되었다.
3. 줄거리
방영 당시 근미래였던 2005년을 배경으로한 UN 산하 기관 GGG의 지구방위 이야기.[3] 시작 직후에는 용자 엑스카이저와 비슷한 형태의 전개를 보여, 사람에게 감염된 존더 메탈이 기계와 융합하여 로봇으로 변신하고 이를 막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G스톤의 수수께끼와 인물간의 갈등 그리고 반전 등 나름대로 볼거리가 많았다.
결국 EI-01 파스다와의 최종전에서 목숨까지 걸고 간신히 승리한 GGG였으나...
본 작의 최종 보스라 믿었던 파스다는 '''페이크 최종 보스'''로 '''기계31원종'''이 지구로 파견시킨 '''선발대'''에 지나지 않았다는 실상이 드러나 모든 사람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진 최종 보스'''는 기계31원종의 수장 '''심장원종'''으로 파스다는 그저 심장원종의 '''단말''' 중 하나였다.
이후 기계31원종이 모습을 드러내어 무적이었던 GGG를 순식간에 전멸시키는 모습에 모두가 또 다시 경악했다. 그 뒤 킹 제이더의 등장과 함께 새로이 강화 부활한 용자 부대는 원종들과 싸워가며, 때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킹 제이더와 엮여 이야기를 진행한다. 최후에는 심장원종을 중심으로 기계31원종이 하나로 융합한 궁극의 결정체인 Z 마스터가 등장, 더 파워라는 신비한 힘과 함께 이야기를 종결한다.
4. 특징
황금용자 골드란이 한창 방영중이던 1995년에 반다이에서 선라이즈를 인수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선라이즈는 경쟁사인 타카라토미의 용자 시리즈를 만들기 곤란한 사정에 빠지게 되었다. 거기에 골드란의 후속작인 용자지령 다그온은 흥행에 실패하면서 시리즈의 운명은 더욱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이후 반다이의 선라이즈 인수는 확실시되었고, 용자 시리즈의 운명도 그렇게 끝나게 되었다. 그래도 7년을 유지해온 인기 시리즈였던 만큼, 최소한 마지막만큼은 어영부영 끝내지 말고 제대로 시리즈를 마무리지을 1작품만 더 만들고 끝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것이 가오가이가이다. 마지막이 되었지만 일단 만들 거 마지막이니 잘 만들어보자는 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
타카하시 료스케가 프로듀스를 담당해 자신의 사람을 끌어모았다. (고부 후유노리, 요네타니 요시토모, 타니구치 고로, 시오야마 노리오, 요시다 토오루, 타케다 유이치로) 그리고 용자 시리즈의 스태프 (나카타니 세이이치, 야마네 마사히로, 사사카도 노부요시)를 모두 모은 드림팀을 만들어 용자에 밀어주기를 작정한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이 작품엔 프로듀서의 직책으로 참여했지만 원래부터 감독인 작품도 프로듀서나 마찬가지의 일만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타카하시 료스케의 작품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전체적인 작화 분량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좀 줄었다. 요네타니 요시토모 감독 말로는 저예산 작품이라고 한다. # 그래서 뱅크 신을 많이 써서 돈을 절약한 흔적이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건 움직임에 소비되는 자원인 동화이므로 전체적인 그림의 질이랑 상관없이 재탕하는 장면이 많고 움직임이 적으면 돈은 덜 들어간다. 대신 다른 용자 시리즈보다 더 공들여 만든 뱅크신이나 컴퓨터 그래픽 활용 등을 작중에 효과적으로 투입하고 이를 전면에 내세워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품질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이로서 완성된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기본은 과거로의 회귀였다. 가오가이가라는 기체의 활약상부터, 건담 이후 유행했던 단독으로 활약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기지와의 연계, 계속되는 파워업이 존재했던 마징가Z 시절의 고전 로봇 만화식 전투를 하고 다닌다. 특히 파워업 요소는 마징가Z시절 이상으로 극대화되어 하이퍼 툴이라는 요소로 정립된다. 이 강화 도구들이 워낙 인상적인 형태로 그려졌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 '''공구왕 가오가이가.'''
또한 예전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부각되었던 '있을 법한' 면도 부각되어 있다. 지금 시대에 마징가Z를 현실적이라고 칭하면 사람들이 웃겟지만 방영 당시에는 진짜로 리얼해 보였다. '''리얼한''' 것이 아니다. '''리얼해보이는''' 것이다. 신무기나 새로운 기술, 전술 따위를 저멀리 우주에서 오거나 지구의 신비로운 미지의 힘 따위에 의존하지 않고 과학'''스러운''' 설정과 이론 등으로 포장해서 그럴싸하게, 있을 법하게 보여주는 방식이 가오가이가에서 부활한 것이다. 후속기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강화형태나 신무기를 매우 부각시켰다. 이는 3단계의 주역메카 체인지[4] 라는 점이 부각돼있던 용자 시리즈에서는 매우 신선한 점이었다. 반면 용자 시리즈의 전통에도 충실해서, 주인공이 주역기와 융합하는 점이나 소년 부주인공이 등장하는 점, 빌드팀처럼 합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초룡신 등 용자 시리즈의 특징 또한 잘 살아있다.
그리고 이런 "있을 법한" 리얼리티 묘사와는 반대로 작중 내내 절대 이룰 수 없거나 해 낼 수 없는 절망적인 확률을 극복해야 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극복 못 하면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으니 그 모든 불가능을 뒤집고 기적을 이끌어 내기야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해 보니까 되네?" 같은 단순한 전개가 아니라 불가능을 극복하는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여 진부함을 피했다. 특히, "실패하면 끝장"일 경우 완전히 박살난 가오가이가의 모습을 가상한 이미지를 한 순간 띄워주어, 어차피 성공할 거라고 은연중에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성공하라고 응원하고 몰입하도록 심리를 역으로 이용한 전개도 적절히 들어가 있다.
밀리터리 로봇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타카하시 료스케가 참여한 탓에 용자물 시리즈임에도 리얼로봇물을 방불케 하는 방대한 세계관, 세세한 조직과 기관, 메카설정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특유의 일관된 철학이 두드러졌다. 덕분에 여느 용자 시리즈보다 고연령층들의 지지가 두터웠다. 게다가 가오가이가부터 시작해서 용신로보, 볼포그까지 기존의 용자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메카 디자인이나 변신 과정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갈레온-가이가는 지구제가 아닌 외계 기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그동안 용자 시리즈에서 도장찍기처럼 반복되어 왔던 직선 위주의 반듯한 모습이 아닌 곡선 위주로 상당히 이질적이면서도 멋진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GGG에 원천기술을 제공한 삼중련 태양계 쪽으로 넘어가면 거의 마법에 가까운 초현실적인 요소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작중 전반에 묘하게 판타지물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도 특징. 주인공 일행이 쓰는 기술 등에 나오는 라틴어로 이루어진 주문은 이런 분위기를 한층 더 배가시켰다.
오마주도 많다. 가오가이가의 무장 다수가 오마주다. 솔다토 J-002는 사이보그 009에 등장하는 사이보그 002 제트 링크의 오마주이다. UN의 지원으로 기체를 완성하는 것이나 초중반부의 적은 사실 첨병에 불과하고 후반부의 적이 진짜라는 전개는 초전자로보 콤바트라V의 오마주이다. 후반부에 가오가이가를 킹 제이더가 구하러 오는 전개는 마징가Z의 마지막에 그레이트 마징가가 구하러 오는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 이 외에도 패러디가 실로 넘쳐나며, 의미없이 남발되는 것이 아니라 본작과 잘 융합했다.
이렇듯 전체적으로 고연령층을 겨냥한 모습을 보인다. 과거 용자 엑스카이저나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 등 용자 시리즈 초기작들을 어릴 때 보던 시청자들이 성인이 되어서 보는 것을 중점적으로 겨냥한 듯 하다. 실제로 이 부분은 어느 정도는 먹혀들게 된다. 적어도 용자왕 가오가이가를 단순히 등장하는 용자들의 외견이 멋있다는 점이 아니라 스토리까지 이해하며 작품으로서 좋아하려면 초등학생 중~고학년은 되어야 하는데, 8년이라는 세월은 이들을 성인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여담으로 용자 시리즈 전통의 연출이던 합체형태 또는 마스크를 쓴 용자가 말을 할때 눈이 점멸하는 연출이 본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4.1. 개략적인 구성
1화 ~ 26화 : TV판의 초 ~ 중반부에 해당하는 내용. 1쿨 ~ 2쿨에 해당하는 이 분량 내에서는 대체적으로 고전 로봇 애니메이션을 답습하여 1화에 적이 1체 등장하여 고전하다가 아군의 필살기로 승리하는 등의 기본원칙을 지켜나간다.
27화 ~ 30화 : 26화까지 나왔던 요소들이 집결하여 최종결전을 벌인다. 4화 연속으로 진행된다. 아군 측에 동료들이 모여 파워업한 만큼 적군 측도 기계사천왕이 동시에 나서고, 정전기막, 이졸데, 마이크로 로봇 등 26화까지 간간히 등장하여 아군을 괴롭혔던 기술이 상당 수 재사용되어 적들도 그 동안 놀고 있지만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 일 없을 것처럼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라이벌을 쓰러트리면 등장하는 최종 보스까지 4화 연속으로 감상하면 스페셜 극장판 한 편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이 4화 동안은 작화와 연출도 어지간한 OVA에 가까운 수준. 다만 고퀄에도 불구하고 난데없이 극화체가 되었던 30화의 인물 작화는 두고두고 말이 많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해당 에피소드 제작 당시 스태프 모두 탄환X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농담을 하기도.
31화 ~ 47화 : TV판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 전투 전개방식부터가 일변하여 그동안 대단한 파워를 지닌 듯 사용되었던 필살기들을 통상기처럼 난무해댄다. 그만큼 적들도 강해졌고, 더 이상 한번에 한명씩만 쳐들어온다는 약속도 없다. 전투 무대도 일본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 혹은 우주로 넓어지는 등 이야기 진행방식 등의 스케일이 커져 비교적 현대 로봇애니 감각으로 즐길 수 있다.
48화, 49화 : 이전 이야기들의 총집편격 과거회상이 약간 나오다가, 상상도 못 한 적을 상대로 하는 2차 최후의 전투로 국면 전환. 특히 이 마지막화의 제목이 생명(命)이어서 반전을 더더욱 상상하기 힘들었다. 모두의 힘과 용기를 합쳤지만 물리적으론 가오가이가 한 대로 싸운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중 49화 중간에 BGM 용기있는 싸움이 깔리며 기계신종과 가오가이가 사이에 벌어진 1분간의 '순수격투'는 TV용 로봇물에선 다시 나오기 힘들만큼 멋진 작화와 연출, 처절할 만큼의 박력을 보여준다.
4.2. 작화
TV판은 압도적인 퀄리티를 지닌 뱅크신을 제외해도 전체적으로 TV판치고는 굉장한 작화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 30화와 종반부 클라이맥스의 경우 웬만한 OVA를 아득히 능가하는 경악스러운 퀄리티로 유명하다. 그런데 그리 어려운 디자인이 아님에도 인물들 얼굴이 곧잘 변했다. 대표적으로 키무라 타카히로의 캐릭터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극화체가 되어버린 30화를 들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장편 애니의 기본적인 문제로, 단순히 같은 인력이 바빠서 작화붕괴가 일어났다기보다는 그 화를 담당한 작화감독의 차이가 크다. (작화 붕괴 항목을 한 번 읽어보자.) 장편 애니는 꾸준히 오랜 시간 작화 상태와 그림체를 관리할 총작화감독을 두기 곤란한 환경이기 때문에 작화감독을 편마다 다 따로두고, 작화감독마다 작화의 차이가 심하게 난다. 이 작품도 키무라 타카히로가 총 작화감독 직책을 수행하긴 했으나 그 작업량이 방대하므로 체크는 일부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옛날 애니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현대에도 이런 애니는 많다. 총 작화감독은 26화 이하의 현대 심야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에서나 적용될 개념이지 장편 애니에서 적용되긴 힘들다. 짱구는 못말려 같은 애니도 총 작화감독이란 개념이 없다. 이러니 실력없는 신인이나 땜빵 작화감독, 캐릭터 디자이너의 작화와 그림체가 다른 작화감독이 걸리면 작화가 붕괴되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가오가이가는 실력있는 스탭이 많이 기용되어서 이런 문제는 적다. 사사카도 노부요시 담당회 같은 경우 그림체가 너무 달라 작붕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잘 보면 움직임이나 연출이 꽤 괜찮으므로 이런 경우엔 그림체가 다르구나하고 생각하고 다른 관점에서 보면 좋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화면이 깜박거리는 효과를 시도때도 없이 써대서 눈 건강에 상당히 좋지 않다는 점이다. 농담이 아니라 이건 정말 시청자의 눈을 박살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느낄 정도로 시도때도 없이 화면이 깜빡거린다. 보다보면 내가 지금 이 애니를 안방에서 보는건지 홍대클럽 싸이키 조명아래서 보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정도가 욕이 나올정도로 너무 심하다. 1년만 늦게 만들었어도 이렇진 않았을지도. 특히나 환룡신이나 강룡신의 합체신은 노란색/파란색, 붉은색/청록색의 보색관계이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하다. 이렇게 하는 건 동화의 장수를 줄이기 위함이다. 사이키 조명같은 효과를 주면 프레임이 적어도 움직임이 풍부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기술이 발견되어 90년대 중반 애니엔 이런 연출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가오가이가는 좀 과다하게 쓴 사례다.그리고 닌텐도 증후군 때문에 이런 연출은 1년 뒤 TV에서 퇴출된다.[5]
토미노 요시유키가 찾아와서 "무슨 TV판 애니메이션에 이렇게 컷을 많이 쓰느냐. 회사 망한다." 하고 노발대발했다는 일화도 있는데 [6] 이런 동화를 줄이는 눈속임 연출의 활용과 동화와 원화를 고품질로 투입했지만 여러번 돌려 사용하는 뱅크샷의 효과적인 배치로 일반적인 TV 애니메이션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평균 컷수를 조절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연출 을 잘하면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걸 보여준 산증인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이전 용자 시리즈는 1화 평균 5,000~6,000장의 작화가 필요했고, 그만큼 증가하는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색 명암을 줄이는 식으로 적자를 피했었다. 하지만 가오가이가는 색 명암도 충분히 분할한 편이라, 뱅크신등 작화 재사용 수단을 다양하게 궁리한 결과 전체 평균 작화 매수는 3,799장이 되었다고 한다.[7]
파이널의 경우 처음에는 돈을 막 발라대서 1~2화만큼은 TV판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이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준다. 문제는 그 이후를 기점으로 점점 퀄리티가 떨어져서 결국 이후에는 OVA인데도 불구하고 좀 매끄럽게 잘 만든 TV판 수준의 작화로 종결된다. 중요 장면에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건 여전하지만 TV판 클라이맥스 당시의 귀기마저 느껴지던 혼신의 힘을 다한 액션 연출에는 상당히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파이널에서는 키무라 타카히로가 전편 총작화감독을 해서 캐릭터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
4.3. 용기
용자 시리즈는 용자, 즉 용기있는 자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타 작품과 달리 가오가이가에서는 용기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며 자주 강조하는 특징이 있다.[8] 과학적인 데이터나 확률 등 객관적인 지표도 용기로 뛰어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TV판에서는 한계를 극복하는 장치로 적절히 사용되었지만, 파이널에서는 짧은 분량 가운데 그 빈도가 지나쳐 비판을 받는다.
5. 흥행
청소년 이상을 타겟으로 삼은 각본과 어두운 분위기덕택에 주요 소비층인 아동에게 어필하지 못하였고 시청률도 낮았다. 4%를 넘나들던 시리즈 전성기에 한참 못 미치는 평균 2%대 초반의 시청률을 겨우 유지하며 방송이 끝나버린다.
그나마 시리어스한 전개와 작품 자체의 높은 퀄리티 덕분에 일부 매니아들의 지지를 받았을 뿐이지만 애니메이션 입장에서 그건 별로 의미가 없다. '''어린이들이 완구를 사주지 않으면 '''백날 어른들끼리 좋아해봐야 소용없다.[9]
이는 용자왕 가오가이가라는 작품은 매너리즘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작품이 아니라 '''과거에 쌓아놓았던 유산들을 재활용'''하여 치밀하게 다듬었을 뿐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슈퍼로봇 장르가 시들어가고 있는와중에 고전 슈퍼로봇의 문법을 충실히 재현하여 다듬었다는 점에서 선라이즈의 계산이 빗나갔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아동들은 닌텐도의 게임보이를 사느라 정신이 없었고, 애니메이션계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과 함께 유행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던 시절이었다. 그와중에 과거의 유산들을 짜집기해서 애니메이션을 출시한다는 것은 '''오산'''에 가까운 기획이었다.
상술한 이유로 본방송 당시에는 시청률과 완구 판매량에서 매우 고전한 작품이 되었다.[10] 이와 같은 상황은 시리즈 전작이었던 용자지령 다그온도 마찬가지였고 두 작품은 연속적인 흥행실패를 기록했다.
어쨌거나 용자 시리즈를 제대로 마무리짓고자 기획된 이 작품은 당시에는 시청률과 완구 판매 모두 아쉬운 성적으로 그렇게 끝나는 듯 했다.
5.1. 재조명
방송이 끝나고 21세기가 되어 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의 신규작품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고전적인 열혈 거대 로봇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11] 바로 이때 가오가이가도 재조명을 받았으며 DVD 판매량 등의 분야에서 다시금 호조를 보였고 그렇게 재조명을 받은 작품들 중에서 가장 크게 빛을 본 작품이 바로 가오가이가. 보통의 고전로봇물 인기의 패턴인 '당시 시청층이 시간이 지나 구매력 강한 성인이 된다'는 단계를 거칠 필요없이 바로 성인 매니아 층에 어필한 가오가이가는 이 점에서 매우 유리했던 것이다.
완구 판매는 고전했지만, 결정적으로 어른을 위한 '''모형(프라모델)'''이 꾸준하게 나왔으며,[12] 각종 합금 피규어들과 레진 제품들도 발매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특이한 구조의 인기는 2010년대 후반에 정점에 달해서, 많은 메이커들이 수많은 종류의 가오가이가 제품들을 폭발적으로 제작하기에 이른다. 용자 시리즈는 물론이고 슈퍼로봇물 전체에서도 마징가Z와 함께 '''제품화가 가장 활발한 작품'''이 되었다. 특히 용자 시리즈 중에선 신제품이 나온다면 대부분이 가오가이가일 정도.[13] 또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0년대 후반기를 기점으로 선라이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었던 베터맨과 함께 한 세계관을 이루어 패계왕 ~가오가이가 대 베터맨~의 등장으로 현재 용자물 중에서 유일하게 다시 작품 전개가 되고 있다.
이렇듯 다른 용자 시리즈와는 매우 다른 노선의 인기를 가지는 작품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방영당시엔 저조했지만 2000년대와 2010년대에 들어와서 흥행역주행을 일궈냈다고 평가된다.
6. 주제가
6.1. 용자왕 탄생!
6.2. 언젠가 별의 바다에서
1화부터 31화까지는 1절이, 32화부터 마지막 화까지는 2절이 쓰였다.
7. 한국 방영
[14]
KBS2에서 1999년 1월 21일부터 1999년 7월 7일까지 황금용자 골드란의 후속으로 방영되었다. 번역은 허상희, 더빙 연출은 김웅종 PD. 기술 이름이나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일부 로컬라이징되었다.
- 존더 → 젠타
- 골디언 해머 → 정의의 황금망치
- 빙룡·염룡 → 레드건·블루건
- 풍룡·뇌룡 → 윈드건·플래쉬건
- 아마미 마모루 → 장한별
- 하츠노 하나 → 새롬
- 카이도 이쿠미 → 하늘
- 타이가 코타로 → 타이거 본부장
- 우츠기 미코토 → 리카
- 휴마 게키 → 아파치
- 초룡신 → 썬더바이킹
- 격룡신 → 썬더카이저
- 환룡신 → 썬더마커스
- 강룡신 → 썬더자이언트
주제가가 총 3번 바뀌었는데 전체적인 리듬은 같지만 몇몇 부분의 가사가 조금씩 변했다. 가사가 변경된 기준으로 3가지 버전이 있는데, 풀 버전으로 돌아다니고 있는 MP3 파일은 3번째 개사 버전. 용자왕 특유의 열혈 분위기를 살리지도 못한 뭔가 음울하고 힘이 빠진다, 가오가이가 특유의 어두운 내용과 맞아떨어진다며 괜찮다는 등 다양한 평이 존재한다.[15]
더빙의 경우, 당시 KBS에서 많이 뽑았던 개념 더빙작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개중에서도 가이 역을 맡은 강수진 성우와 타이거 본부장 역을 맡은 이정구 성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열혈이 잘 살아있다.
- 해당 대사(괄호는 일본판 대사)
위 대사는 그야말로 열혈이 철철 흘러넘치는 목소리로 내뱉는다.
다만 솔리타드 J에 이정구 성우를 기용한 건 미스캐스팅이라는 의견이 보이기도 한다. 일판에서는 솔다트J와 킹제이더의 목소리 연기 톤이 같지만(애초에 킹 제이더를 조종하는게 솔다트J) 국내판에서는 솔다트J와 킹 제이더의 목소리가 다르다. 킹 제이더의 크고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서 일부러 킹제이더의 목소리를 굵게 연기한 것인지는 몰라도, 제이더의 모습에서도 목소리가 쓸데없이 굵어서 뭔가 괴리감이 느껴진다. 킹 제이더-제이더 상태의 모습을 떠나서 솔다토 J-002의 목소리를 낼 때도, 국내 더빙판은 뭔가 괴리감이 있다. 고향별이 몰락한 불운한 용사인 솔다토 J-002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게 정해 전의 모습인 플리츠와 같이 야비한 목소리로 연기를 하기 때문이다.한국에서는 총 49화중 원작의 20화만 국내 미방영되고 전부 국내더빙 방영되었다. 그외에 21화는 국내 더빙을 했으나 지금은 자료가 소실된 상태. 일부 선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장면들은 삭제 혹은 수정되었다.
이후 2000년에 투니버스에서 재방영을 한 적이 있다.
가오가이거 완구 CF
손오공에서 타카라제 관련 완구를 국내 생산하여 정식 발매하였다. 로봇들은 모두 발매했으며 그 외에 가이를 DX 완구화시켰고 가이의 왼팔에 착용했던 팔찌와 GGG 기지 또한 정식발매. DX 로봇 완구의 경우 마이크 사운더스 13세를 제외하면 프리미엄이 높은 편이지만 가오가이거의 경우 피규어로도 발매가 되어서 그런지 DX 가오가이거 및 조연 로봇들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었다. 그나마 타 용자 시리즈 완구들에 비하면 사정은 나은 셈이다.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처럼 프라모델로도 발매 되었다. 일본의 아오시마의 제품이 있고 D스타일의 SD 버전의 제품이 있다. SD버전의 경우 초룡신과 격룡신 제품도 존재한다. 그리고 슈퍼 미니프라 브랜드를 통해 후속작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 GGG까지 등장한 용자는 모두 발매됐다.[16]
일본에서와 달리 대한민국에선 아예 본방송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가오가이가의 일본 팬들은 본방송 당시 이미 성인이었거나 어렸을 때 가오가이가를 보지 않았다가 커서 재미있게 보게 된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17] 국내 팬들은 가오가이가가 어린 시절 추억의 애니메이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린이들이 보기엔 조금 복잡한 내용이며 성인 취향으로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건 아마 일본에서와 달리 아직 슈퍼로봇 계열이 충분히 먹혀드는 상황이었기 때문인 듯하다. 당장 국내에서 가오가이가 바로 전에 방영된 황금로봇 골드런도 흥행에 성공했으며, 일본에서 용자 시리즈의 몰락기이자 슈퍼로봇 계열 로봇물 전체의 침체기였던 96, 97년도는 국내에선 오히려 용자 시리즈의 전성기였다.[18] 그리고 KBS에서 가오가이가 이후에 방영된 엘드란 시리즈인 무적캡틴 사우루스와 기존 용자 시리즈 마이트가인도 모두 인기를 끌었고 이어 방영된 트랜스포머 시리즈인 정의의 용사 카봇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가오가이가는 국내 방영 당시 흥행하기에 충분히 유리한 조건이었기 때문에 고연령층 취향의 내용이라는 걸림돌을 극복하고 일본에서의 흥행실패를 만회할 수 있었던 듯 싶다.
국내판 제목의 '사자왕'은 주인공인 시시오 가이의 성인 '시시오'가 한자로 쓰면 '사자왕(獅子王)'인 데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글자 차이임에도 캐릭터의 설정과도 맞아떨어지는 센스 있는 번역이라는 평가가 많다.
8. 등장 메카
GGG 소속 메카는 틀을 참조.
- 피기
9. 등장인물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부터 나오는 인물은 해당 문서 참조.
10. 용어 및 기타
- 기계승화
- 더 파워 (절대 힘)
- 삼중련 태양계 (제3 태양계)
- 얼티밋 아머(용자왕 가오가이가)
- 에볼류더
- 용기
- 용자왕 탄생
- 용기있는 싸움
- 마스터 프로그램
- 존더 메탈 (젠타 금속)
- 존더 크리스털 (젠타 크리스탈)
- 탄환X
- 퓨전 - 파이널 퓨전
- J쥬얼 (J스톤)
- G스톤
- GGG
- 하이퍼 툴
- 세계 10대 두뇌: 세계 최고의 석학 10명을 의미하는 말. 베터맨과 공유하는 용어로, 현재까지 가오가이가/베터맨 세계관에서 총 4명이 밝혀졌으며, 그 중 3명이 가오가이가 출신이다.(...) 밝혀진 멤버는 다음과 같다.
11. 미디어 믹스
11.1. OVA
11.2. 드라마 CD
11.3. 만화
11.3.1.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 the COMIC
만화로 연재된 용자왕 가오가이가의 외전.
11.3.1.1. 빛과 어둠의 날개
에피소드 number 43.5. 43화와 44화의 중간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검은 솔다토 J-019와 제이배틀러도 등장. 내용은 중아시아에서 난동을 부리는 거대 로봇에 대항하기 위해 출동한 GGG의 앞에 서있는건 킹 제이더의 모습에 GGG가 경악하던 중 그 직후 제이배틀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11.3.1.2. 에볼류더 GUY
에피소드 넘버는 final 00. 용자왕 가오가이가 최종화 이후부터 용자왕 가오가이가 FINAL 이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용자왕 가오가이가 외전 사자의 여왕과도 연결이 되는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가오파이가가 정식 롤 아웃되기 전, 바이오네트에 가담한 가이의 학창시절 라이벌 슈우의 습격으로 우츠기 미코토가 납치되고 그와 동시에 가오머신들이 하나 둘 탈취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1.3.2. preFINAL
[image]
종이책 단행본으로 2016년 9월 12일 발매. 1500엔(세금 별도), 476 페이지에 이르는 볼륨을 자랑한다. 4·6판쇄.
용자왕 가오가이가 외전 사자의 여왕를 비롯해 예전에 출판된 가오가이가 시리즈의 외전 소설들과 파이널의 전일담이 수록된 책이다.
여담이지만 3.5화에 해당하는 카이도 이쿠미가 목성권에서 파츠Q머신과 함께 피아데켐에게서 탈출하여 지구권에 진입한 직후의 이야기는 패계왕 1부인 上권에 preFINAL 3.5로 수록된다고 한다.
11.3.3. FINALplus
[image]
종이책 단행본으로 2016년 9월 12일 발매. 1400엔(세금 별도), 이쪽 역시 428 페이지에 이르는 만만찮은 볼륨을 자랑한다. 4·6판쇄.
가오가이가 파이널 소설판(노벨라이즈)과 파이널의 후일담(=패계왕의 프롤로그)가 수록된 책.
11.3.4. 존더 ~작은 악의 꽃~
'''ゾンダー~小さな悪の華~'''
<선라이즈 야타테문고 대상> 만화·네임 부문 대상. 반바이 요시오카(ヴァンヴァイ吉岡) 지음. 가오가이가 TVA 시절의 뒷이야기에 해당한다.
11.3.5. 용자무스메 가오가이걸즈
11.4. 소설
11.5. 게임
12. 베터맨
자매품으로 베터맨이 있다. 직접적인 공통 분모로는 '''1) 감독을 위시한 제작진이 겹친다.''' '''2) 공식적으로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정도가 있는데, 1은 문제될 게 없지만 2는 직접 보면 알겠지만 과연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로 '''중요한 설정은 안 겹친다''' 시시오 가문,[19] 빠삐용, 울텍 엔진, 미러 코팅, 마모루의 초딩 친구, 피자 배달부 누나(....) 등등 소소한 잔가지들만 엮어놓은 수준. 다만 이부분에 대해선 특별히 문제될게 없다고 할 수 있는게 세계관의 공유는 단순히 작품세계를 넓히는 데서 그쳐도 되는 창작자의 재량이다. 게다가 작품간의 연계가 지나치면 각 작품을 독립된 내용으로 감상하는 데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하지만 파이널 GGG에서 베터맨을 잠깐이나마 진지하게 등장시켰고,[20] 마이크 사운더스 13세의 솔리터리 웨이브 역시 이 베터맨 쪽 설정으로 지상에 나타난 베터맨의 능력을 연구해서 만들었다. 그 외에도 작품을 유심히 살펴봐야 알수있는 경우지만 예상외의 복선도 있다. 작중에 7월달에 눈이 내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것은 이미 전세계에 시작된 이상 기후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1, #2 등을 참조.
나무위키 가오가이가 관련 문서에서도 그렇고 자꾸 베터맨을 안보면 파이널이 이해가 안 가거나, 파이널을 안보면 베터맨이 이해가 안 간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설정놀음의 요소만 간혹 드러날 뿐 그렇다고 볼 수도 없다. 기획은 동시에 진행되었지만 그쪽의 설정과 시나리오는 시리즈 구성 각본가 야마구치 히로시가 나중에 덧붙인 것으로 가오가이가만 봐도 이해에는 전혀 무리가 없게 구성되어 있다, 오히려 FINAL에 베터맨의 설정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베터맨을 보지 않고 FINAL을 보면 의아한 부분이 종종 생긴다.
이후 세월이 흘러 드디어 두 작품의 크로스오버가 본격화되었다. 애초에 오래 전부터 베터맨의 세계관을 가오가이가와 공유하게 한 목적이 가오가이가 내지는 GGG와 베터맨의 대결 구도를 형성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감독이 밝혔다. 한마디로 슈퍼로봇과 거대괴수의 대결을 꾸려보고자 했던 것. 그래서인지 현재 용자 시리즈 중 유일하게 미디어 믹스가 진행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1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에 첫 참전. 가오가이가는 ALL 병기도 없고 최종기가 합체기라 개조비가 두 배로 들어가는데다가 사이즈도 작은, 전형적인 2차 알파에서 대우가 나쁜 유닛이다. 숨겨진 기체인 스타 가오가이가는 ALL 병기가 추가되지만 대신 헬 앤드 헤븐이 사라진다. 대신 개틀링 드라이버의 공격력이 헬 앤드 헤븐과 동급이고 EN제 ALL 병기라 상당히 쓸만해진다. 가오가이가를 주력으로 굴리고 싶으면 스타 가오가이가는 필수라 할 수 있다.[21]
다른 용자로보들은 소대 시스템 기반 게임 상 소대원 이상의 역할은 못 하며 초룡신과 볼포그는 버그가 있었다. 마이크는 잘렸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본편의 후반부와 파이널 내용 전개. 마이크 사운더스와 킹 제이더가 등장하고 가오가이가는 스타 가오가이가, 가오파이가를 거쳐 제네식으로 강화된다. 천룡신도 등장. '''근데 격룡신은 그냥 짤렸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미묘한 3차 알파 특성상 큰 임팩트는 주지 못했다. 특히 본편 후반부와 파이널의 이야기를 한 번에 처리하려 하니, 원종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솔 11 유성주는 두 명만 나와서 '''솔 2 유성주'''가 되어버리는 등[22] 여러모로 미묘함의 극치를 보여줬다. 또한 연출 역시 아쉬운 점이 많아서 혹평만 잔뜩 듣고 말았다.
슈퍼로봇대전 책임 프로듀서인 테라다 타카노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초 알파 시리즈는 3부작으로 해서 1편인 알파에서 가오가이가 초 ~ 중반부(VS 파스다)를 다루고 2차 알파에서 후반부(원종편), 3차 알파에서 파이널(VS 유성주)의 내용을 다루려고 했으나, 알파에서 판권 문제로 가오가이가를 내지 못하게 되면서 2차 알파로 참전이 미루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이런 혹평받은 요소를 대폭 수정했다. 우선 잔뜩 눌려 찐빵같던 가오가이가의 도트를 새로 그려서 더 리얼한 등신으로 만들어냈으며, 나머지 용자로봇들이 하나도 잘리지 않고 전부 등장했다. 세세한 합체기도 추가되었으며 1회성 요소도 대부분 무장으로 재현해 주어서 그야말로 가오가이가 팬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이 작품에서 안 나오는 기술이나 요소는 손에 꼽을 정도.
연출도 일신해 무척 강렬해졌으며, 원작재현 역시 최고를 달린다. 크로스오버도 테카맨 블레이드 등의 타 작품들과 엮여서 굉장한 수준. BGM도 12곡이나 삽입되어 그야말로 가오가이가 팬에겐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물건이 되었다.
W 이후 한동안 뜸하다가 스핀오프물인 슈퍼로봇학원에 모습을 보였는데, 학원물이라는 특성상 스토리는 없고 주인공이 여러 참전작 캐릭터들을 굴려서 게임을 한다는 구성이다. 참전작들은 J, W, K의 재탕이며 가오가이가는 TV판, 파이널 모두 참전한다. 게임이 철저히 파묻혀서 영 취급이 안 되지만.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3DS용 슈퍼로봇대전 BX에 참전이 결정되었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 오랜만에 본가 시리즈에 참전하게 되었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초로 '''용자 시리즈의 두 작품이 참전하게 되었다는 것.''' 다만 2차 PV에서 나온 디바이딩 드라이버부터 연출에 부자연스러움이 보이기 시작하여 팬들을 불안하게 했고, 발매 후 결과물을 보니 '''역대 최악이라 할 정도로 형편없는 연출'''을 보여주어 혹평을 받았다. 오히려 주인공 기체인 가오가이가와 스타 가오가이가와 다르게 조연 기체인 용자로보와 킹 제이더는 담당자가 달라 준수한 연출을 보여줬을 정도. 다만 킹제이더는 성능면에서 엄청 너프를 먹었다.
베터맨이랑 같은 세계관이지만, 배터맨은 슈퍼로봇대전 컴팩트 3에만 유일하게 나온 희귀 참전작인지라 좀처럼 접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나마 패계왕이 전개되면서 두 작품의 동시참전의 가능성이 생겼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사항의 영역이다.
14. 회차 목록
- 일본판 기준으로 첫 회는 OP의 제목, 마지막 회는 ED의 제목과 동일하다.
15. 에피소드 가이드
16. 기타
17. 관련 정보
[1] 사실 이때(90년대 중후반)가 선라이즈의 위기였다고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80년대까지는 건담 시리즈를 포함한 많은 히트작이 있있지만 90년대 중후반에는 신기동전기 건담 W말고는 히트작이 부족했다. 용자지령 다그온, 기동신세기 건담 X, 기동무투전 G건담, 기동전사 V건담, ∀건담, 기갑전기 드라고나 모두 흥행에서 큰 실적은 못냈다. 이후 선라이즈의 대표적인 히트작인 사이버 포뮬러, 기동전사 건담 SEED, 이누야샤, 개구리 중사 케로로, 은혼 등도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졌다. [2] 가오는 사자가 외치는 소리이다. 예로는 백수전대 가오렌쟈의 가오도 사자의 울음소리이다.[3] 초기에는 일본 정부 산하의 기관이었으나 원종의 습격으로 우주개발공단의 해저 기지가 파괴된 후 우주 궤도의 오비탈 베이스로 옮겨가면서 UN 산하의 기관으로 승격된다.[4] 첫번째 주역메카의 초반 활약 - 첫번째 주역메카의 모종의 이유로 리타이어와 동시에 두번째 주역메카의 등장 및 중반부 활약 - 첫번째 주역메카의 부활과 두 주역메카의 합체 후 후반부 활약.[5] 흔히 폴리곤 쇼크로 알려진 사건이 동년 12월에 발생했다. 가오가이가는 1월 부터 방영했기 때문에 이런 색감에 따른 시각 효과를 많이 사용한 것.[6] 출처는 타니구치 고로의 증언. 정작 토미노는 나중에 턴에이 건담과 G레코에서 가오가이가보다 컷을 더 많이 썼다.[7] 22분으로 나눠보면 1초당 평균 3장도 안 되는 작화를 사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지에서 회의하는 장면 등, 위에서 말하는 많은 컷은 상당수 우려먹기 뱅크신이었음을 감안해야 납득 가능한 작화량이다. [8] 가오가이가 TVA의 주제의식 : AI와 인간성: 용기로 대표되는 인간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9] 엘드란 시리즈의 몰락과 같은 원리.[10] 하지만 요네타니 감독은 FINAL GGG 방영 이후 웹 라디오 '용기있는 맹세는 여기에'에서 가오가이가만 10만개 정도 팔렸다며 완구 판매 부진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방영 이후 일본 내에서 가오가이가 관련 완구가 꽤 낮은 가격으로 덤핑된 기록이 있다. 다만 전작들도 방영 후반 남은 수량이 비슷한 상황이었는지 가오가이가만 이랬던 건지는 불명.[11] 이때 재평가를 이룬 작품들 중에선 기동무투전 G건담을 포함한 방영 당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다수의 90년대 작품들이 포함된다.[12] 방영 직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나온 레진 제품의 수를 비교해보면 다른 용자물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많다. 레진이 난이도 상 성인이 주 수요인 걸 생각해보면 이미 마니아 층에서 다른 용자물보다 인지도가 높았음을 엿볼 수 있다.[13] 가오가이가를 제외한 용자 시리즈의 경우 방영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기점으로 하여 코토부키야, 반다이 슈퍼 미니프라 등의 브랜드로 늦게나마 다시 입체화가 진행되고 있다(그 전에 다른 모형으로도 나왔지만, 가오가이가와 비교하면 마이너했다). 물론 이 역시도 가오가이가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없었다면 출시되지 못했을 것이다.[14] 마음의 소리에서 패러디된 적이 있다[15] 사실 '잃어버린 기억'이나 '사라진 진실' 등의 앞부분의 가사 내용은 주인공인 가이와는 무관하며, 오히려 솔다트J의 테마송에 가깝다.[16] 상세는 슈퍼 미니프라문서 범례 및 라인업 문단 2017년 ~ 2020년 소문단을 참조할 것.[17] 현재로선 후자의 비율이 더 높은 듯.[18] 참고로 다그온은 3.0%, 가오가이거는 2.5%로, 다른 용자들이 4.0% 이상을 넘었던데 비하면 좀 낮아진 수치이다.[19] 정확히는 시시오 라이가. 이 양반이 전 세계에서 바람피고 다니면서 낳은 아들인 아카마츠 시게루가 베터맨쪽에서 기술 제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울텍엔진도 베터맨쪽에 살짝 등장한다.[20] 참고로 OVA 방영 당시엔 없었다. 즉, 파이널 버전에서는 등장하지 않았고, 파이널 GGG 버전에는 등장한다. 약간의 작화보정과 추가장면 삽입. 그리고 내용 전개가 이전 버전과 별 차이는 없지만 아주 미미하게 느려졌다. 장면전환이 살짝 느리거나 하는 정도이다.[21] 입수 조건은 파스다와의 결전 직전까지 가이의 지형적응을 전부 S로 맞춰주면 된다.[22] 나머지는 박스형 자코로만 등장.[23] 한글 제목은 국내판 명칭으로 한다.[24] 참고로 우츠기 미코토의 이름인 '미코토'의 한자도 '''命'''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25] 차회예고 후 다음 회차의 내용 전개에 있어 중요한 매개체나 GGG 기동부대들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안 및 필살기를 미리 제시해주는 챕터.[참고] 국내 방영판에선 모종의 이유로 결방되었는데, 결방 사유가 불분명하다.
이전에는 에피소드의 내용이 교사를 깎아내리는 듯 해서 결방되었다는 식으로 있었지만 정작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교사를 깎아내리는 내용으로 보기는 어렵다.
용자 시리즈 중 비디오판으로만 방영되거나(파이버드 17화) 더빙판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에피소드도 몇 있지만, 분명 국내에서는 방영 자체가 되지 않았다. 결방 사유가 확실하지 않고 왜색/선정성이 문제가 된 것도 아닌 지라 아마도 KBS 영상사업단 측에서 화수를 착각하는 등으로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6] 국내에서도 방영은 되었으나 현재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27] 32화를 기점으로 OP&ED가 2절로 바뀐다.[28] 이로서 G스톤의 진정한 힘을 각성해 원종핵도 정해할 수 있게 됨.[29] 이 시점에서 시시오 레오 사망[30] 마지막 화에서 오프닝으로 용자왕 탄생! 1절이 쓰임.
이전에는 에피소드의 내용이 교사를 깎아내리는 듯 해서 결방되었다는 식으로 있었지만 정작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교사를 깎아내리는 내용으로 보기는 어렵다.
용자 시리즈 중 비디오판으로만 방영되거나(파이버드 17화) 더빙판 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에피소드도 몇 있지만, 분명 국내에서는 방영 자체가 되지 않았다. 결방 사유가 확실하지 않고 왜색/선정성이 문제가 된 것도 아닌 지라 아마도 KBS 영상사업단 측에서 화수를 착각하는 등으로 누락되었을 가능성이 높다.[26] 국내에서도 방영은 되었으나 현재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27] 32화를 기점으로 OP&ED가 2절로 바뀐다.[28] 이로서 G스톤의 진정한 힘을 각성해 원종핵도 정해할 수 있게 됨.[29] 이 시점에서 시시오 레오 사망[30] 마지막 화에서 오프닝으로 용자왕 탄생! 1절이 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