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모 보나벤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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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축구선수. 현 소속팀은 ACF 피오렌티나이다.
2. 클럽 경력
보나벤투라는 2008년 5월 4일 아탈란타에서 리보르노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6달 후인 11월 9일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두 번째 프로 경기에 출전했다. 이렇게 팀의 잉여자원 취급을 받던 보나벤투라는 이듬해 1월 13일, 페르고크레마로 08-09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임대를 떠났다. 5일 후, 그는 삼베네데테세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뤘고 그 경기에서 득점까지 하였다. 아탈란타로 돌아가기 전까지, 3경기를 더 출전했다.
그는 라 데아로 돌아왔지만, 팔레르모의 경기에서 다시 출전하기까지 2010년 1월까지 기다렸다. 같은 해 2월 1일, 그는 시즌 종료까지 세리에 B 클럽 파도바로 임대를 갔다. 트리에스티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뤘다.
2010년 6월, 파도바는 그와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해 아탈란타로 돌아온 보나벤투라는 2015년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11월 9일, 보나벤투라는 아탈란타에서 모데나를 상대로 첫 골을 기록했다. 세리에 B 2010-11 시즌, 아탈란타에서 키플레이어로 활약하며 9골을 기록하여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2년 4월 11일 보나벤투라는 나폴리 상대로 세리에 A 첫 골을 기록했다.
2014년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 조나단 비아비아니의 밀란이적 취소로 밀란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2.1. AC 밀란
2.1.1. 14/15 시즌
밀란 데뷔시즌, 갑자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다.[1] 나이젤 데 용의 부진이 그 원인. 생각보다 그 위치에서 잘해준 탓인지, 팀내에서 입지가 좋아지고 있었다.
2.1.2. 15/16 시즌
전반기는 그야말로 보나벤투라의 밀란. 공격진의 카를로스 바카와의 연계가 일품. 심지어 보나벤투라는 경기중에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나 왼쪽 윙어로 올라가기도 하고 심지어 공격수까지 맡아보는 복잡한 스위칭에 모두 성공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준수한 활동량에 비해 쓸데없는 움직임이 꽤 많다는 것. 그 때문에 중원의 베르톨라치나 몬톨리보의 체력적 부담이 커진다. 그리고 이 단점은 곧 후반기 들어서 극대화 된다. 후반기 들어 몬톨리보와 쿠츠카(베르톨라치)의 체력적 부담이 커지면서 중원의 무게감이 줄었고, 보나벤투라 스스로도 전반기에 혹사당한 것도 있고, 후반기에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해서 스스로의 기량 역시 눈에 띄게 저하했다. 그것은 곧 전반기의 보나벤투라와 후반기의 보나벤투라는 플레이가 달라짐으로서 밀란 중원진의 혼란을 야기하게되고... 밀란의 중원을 잡는게 몬톨리보이고, 골을 넣는게 카를로스 바카 라면, 그 사이를 메꿔주는 게 보나벤투라가 하고 있는 일이다.
2.1.3. 16/17 시즌
16/17 시즌에는 명백한 밀란의 에이스로서 25게임 출장 5골 3어시스트(리그 성적은 19게임 출장 3골 2어시)를 기록하고 있다. 스탯도 스탯이지만 공수전반에 걸쳐 밀란의 허리를 사실상 책임지다시피 하고 있어 6골 7어시를 기록한 수소보다 평균평점이 높을정도. 현지팬들 아예 혼다의 10번을 빼앗아 보나벤투라에게 주라는 말까지 나올 지경. 구단도 이에 응하듯 2020년까지 새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우디네세전에서 상대 태클로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어 4개월 판정을 받고 시즌 아웃.
2.1.4. 17/18 시즌
지난 시즌의 부상 이후 폼을 찾지 못하고 밀란의 적폐 취급을 받고있다. 경기마다 템포를 끊는가 하면 무리한 플레이로 밀란의 경기력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공격포인트는 기가막히게 적립하기 때문인지 계속 선발 출전을 하고 있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부상없이 시즌의 대부분을 선발로 나와 17/18 시즌, 33경기 8골 4어시를 기록했다. 사실 이런 경기력 하락에는 보나벤투라의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보나벤투라가 결과물을 내는 것에 탁월하기도 하고 감독의 전술도 워낙 좋지 않아 보나벤투라로써는 할만큼 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2.1.5. 18/19 시즌
17/18 시즌의 애매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시 예전의 에이스로 돌아와서 밀란의 경기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시즌부터 이어온 혹사 때문인지 10월부터 드러눕고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상당히 긴 부상기간으로 인해 실력의 하락도 걱정되는 상황. 5위로 순위를 마감한 밀란은 보나벤투라만 있었어도 챔스티켓을 따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만들었다.
2.1.6. 19/20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19/20 시즌에는 그야말로 밀란의 축신이 되었다. 드리블, 패스, 슈팅 모두 더욱 발전하여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밀란에 스쿼드에 없던 노련함을 가져다주고 있다. 리그 초반에는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지만 주전으로 돌아온 뒤에는 윙과 메짤라 어디에서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보나벤투라가 선발로 복귀한 이후 밀란은 경기력과 성적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초반에 잘하는 시즌에는 큰 부상을 당한 전적이 많아 미리 걱정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복귀 후 반짝했던 것도 잠시. 점점 더 볼을 끌고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라리 좀 더 공격적인 롤을 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지만 이도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치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즐라탄 영입 이후 442 포메이션에서는 주로 왼쪽 윙어로 나오고 있지만 역시나 빈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기대하기 힘들다. 테오가 오버래핑 하면 보나벤투라는 중앙 프리롤처럼 뛰고 있으나 포지셔닝도 애매하고 존재감을 그닥 보여주지 못해 본인에게 안맞는 전술에 억지로 뛰는 느낌을 준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재계약 없이 팀을 나가게 될 확률이 높다.
코로나 이후 전술이 4231로 바뀌면서 4231의 공미로 쓰이는데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밀란과의 동행이 끝이났다, 6시즌동안 184경기 35골 30도움을 기록하며 암흑기를 버텨준 에이스의 아름다운 이별이 되었다. 현재 토리노 FC와의 링크가 매우 진한 상태이다.
최근 소식이 뜸하다 피오렌티나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낸걸로 봐서는 확실한듯 하다.
2.2. ACF 피오렌티나
2.2.1. 20/21 시즌
피오렌티나로 합류한 이후 현재까지 2경기 출장중이다.
3. 국가대표 경력
의외로 A매치 데뷔는 꽤나 일찍했다. 2013년 5월, 산 마리노와의 친선경기에 선발출장하였다.이후 한동안 국대에 승선하지 못하다가 2014년 11월 국대에 승선에 알바니아와의 친선경기에서 교체투입했다. 2015년에는 국가대표에 승선하였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2016년부터는 부상이 없다면 국가대표에 항상 뽑히며 메짤라 혹은 레프트윙으로 출전중이다.
4. 플레이 스타일
본 포지션은 좌측 미드필더.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 역시 수준급이고 시야 역시 수준급으로 횡패스를 통한 공격전개를 하다가 전진성이 좋은 선수에게 찔러넣는 등의 센스도 좋다. 활동량과 수비적인 기여도도 괜찮아서 메짤라로 주포지션을 바꿨다. 여러 포지션을 거치면서 축구에 눈을 떴는지 18/19 시즌 이후에는 밀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기존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 쓸데없이 많이 뛰기만 하던 모습도 상당히 효율적으로 변했으며 원래 좋았던 드리블, 키핑은 더 좋아졌다. 찬스가 나면 바로 슈팅 시도를 하는데 상당히 날카롭다. 하지만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고 이도저도 아니면서 질질 끄는 버릇은 여전하다.
기존에는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다는 평가가 많았다. 중원진의 체력, 안정성에 해를 끼치지만 돌격대장을 맡은 선수라서 빼기도 애매한 선수였다. 눈에 보이는 경기력과 달리 스탯을 귀신같이 쌓다보니 감독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쩌면 수소, 찰하놀루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보나벤투라는 그들에게 없는 전진드리블과 멀티포지션이 가능했기에 밀란에서는 중요한 존재임에 분명하다. 플레이에 노련함이 생기면서 무려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까지 생겼다. 하지만 은근히 부상이 많은 선수이기에 꾸준하게 활약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사실 밀란이 아니라 인테르에 갈 뻔했다. 아탈란타와 인테르와의 협상은 완료되었고, 이적시장 마지막날, 이미 보나벤투라는 거의 인테르 선수가 되어있던 상태였다. 허나 인테르의 구아린의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에 둘의 이적은 취소되었고, 동시에 밀란은 비아비아니의 이적이 취소되어 빨리 선수를 찾아야 했던 상황이었다.[2] 그날 20시 30분, 갈리아니가 보나벤투라의 에이전트에게 전화를 걸었고, 곧바로 카사 밀란으로 갔으며, 밀란으로 이적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양밀란이 같은 연고지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에이전트가 그 유명한 라이올라인데 보나벤투라가 밀란에 충성심이 강해서인지 큰 트러블은 없는 상황이다. 밀란의 암흑기를 제대로 겪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약문제로 말썽이 없었기에 밀란팬들이 고마워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알레그리를 닮아가는(...) 중이다.
6. 같이 보기
[1] 수비형 미드필더라기보단 레지스타, 혹은 메짤라에 가깝다. [2] 비아비아니-자카르도 딜이 성사되었고 사진까지 찍어 놓은 상황이었으나 메디컬 테스트중 심장 이상이 발견되었고 자카르도가 딜을 거절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