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키프 시네드
1. 소개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네크로 힐의 사제. 작중 나이는 42세.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머리털까지 밀어버렸다고 한다(...). 보통 '자키드 시네드' 라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영문식 표기가 'Zakif Shinead'로서 '자키프 시네드'가 맞다.
2. 작중 행적
2.1. 거울전쟁: 악령군
로네이어 릴리안이 사제이지만 마법에 능통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키프는 '장검' 에 굉장히 능숙했다고 한다. 정확한 출신이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아마도 포르시아나 민스트 출신으로 보인다. 리네크로 힐이 카라드에 의해 유령도시가 되었을 때, 리네크로 힐 서문 근처[1]에서 일부 사제들과 합류해 함께 탈출했는데 보스크 수케인 사제[2] 와 함께 해골병사 및 언데드 괴물들을 무찌르며 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자키프 사제는 리네크로 힐이 유령도시가 되기 직전, 카라드 주교가 해금한 악령군에 대한 문서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문서에는 '''해골이나 좀비 같은 언데드 몬스터들은 망자의 육체로 이루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망자를 달래주는 사제들에게는 매우 약한 존재들''' 이라고 기술이 되어 있었으나 자신들을 가로막는 해골들이 사제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경악하기도 했다.[3] 그는 사제들을 가로막는 언데드 무리 뒤에서 붉은 거인을 발견하고는 로네이어와 수석성령사 벨리프가 마법을 준비하는 사이에 수케인과 함께 두 여사제를 호의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카라드가 해금한 서적을 읽어봤던 탓인지, 나중에 합류한 큐셀드 사제가 금지된 서적에 기록된 신성마법 '홀리 크로스'를 쓰는 것을 보고도 놀라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오히려 보스크 사제가 놀라는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리네크로 힐의 외곽 부근에 도착했을 때, 빠져나갈 행선로를 선택해야 했는데 자키프는 전 도시에 붙은 불이 그나마 덜 번진 북문 쪽 방향에 위치한 왕실의 무덤인 '피어스 툼'을 주장했고, 큐셀드는 피어스 툼을 지나면 뜨겁고 험준한 모스켓 사막이 나오는 것을 이유로 그것을 반대하고는 동문 쪽으로 탈출해 신성도시 미르로 가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크 사제가 큐셀드의 의견을 지지하면서 자키프는 자신의 뜻을 굽힐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문으로 빠져 나가려던 중, 큐셀드가 신성마법의 폭주로 위기에 처했고 보스크 사제가 밀려오는 악령군을 막는 사이에 자키프는 로네이어와 벨리프를 데리고 북문으로 이동했다.[4] 자키프는 보스크 사제에게 '''"꼭 돌아오라"''' 는 말을 남겼으나 결국...
북문으로 이동하던 중, 사울리안이 이끄는 리치[5]들이 길을 막았고, 자키프는 이들을 상대하려다가 리치가 내뿜는 검은 번개가 자키프의 장검에 맞았고, 그는 그대로 감전되어 쓰러졌다. 로네이어가 자신의 마법으로 사울리안과 악령군을 막는 사이에 벨리프가 그를 부축해 피어스 툼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로네이어를 쓰러뜨린 사울리안이 피어스 툼으로 들어왔고 자키프는 벨리프에게 횃불을 쥐어준 뒤 탈출시키고 본인은 사울리안을 막기 위해 싸우다가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사울리안은 원래 주인인 카라드의 의지에 따라 리네크로 힐의 소식을 전할 딱 1명만을 살려보낼 내보낼 계획이었기 때문에 안습[6].
이후 모스켓 사막을 건너던 벨리프의 꿈 속에서 눈동자가 없는 시체의 모습으로 나타나 '''빨리 고르굴로 가시지 않으면 리네크로 힐은 끝장이라네!'''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 도시가 온통 불타던 시점이었다. 서문 일대도 불과 언데드 군대로 막혀있던 상태.[2] 무도가 보스크 텔레임의 동생이다.[3] 사실은 데빌 사울리안이 직접 악령군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해골병사나 괴수들이 달아나려고 하면 위협해서 다시 투입하고 있었다.[4] 거울전쟁: 악령군 첫 번째 미션인 '불사의 악령도시' 미션에서 미션임무 달성 후 보여주는 사제들의 탈출 장면은 바로 이 시점이다.[5] 거울전쟁에서는 해골전사와 유령이 합체된 존재이다.[6] 사실 악령군이 튀어나오는 시기에 일찌감치 리네크로 힐을 빠져나간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공황 상태여서 진술도 뒤죽박죽이었고 리네크로 힐 탐사대를 보낸 시점에서는 이익에 눈이 멀어버린 각 국가들이 이들을 일부러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