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드 하트세어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성장 과정
2.2. 타락
2.3. 악령군의 수장
2.4. 결말


1. 소개


'''"불쌍한 중생들..."'''

본래는 부유한 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나 완벽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리네크로 힐의 부호이자 독실한 신자였던 아버지의 소망대로 하트세어는 일곱 살이 되던 해에 성 그린우드 성당에 입적을 한다. 열 살에 성령사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스무 살에는 사제의 칭호까지 받는다. 결국 마흔 살에 주교의 자리로 올라갔는데 이는 다른 이들보다 십 년 이상 빠른 성장이었다. 하지만 성당의 지하에 있던 도서관에 손을 댄 것이 화근이었다. 금단의 마술인 악령술을 접한 카라드는 그로부터 십여 년 후 악령군의 최고 수장이 되어 패로힐 대륙에 전란의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 '''- 본작의 설명 -'''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술사, 56세, 男, 악령군의 최고 수장, 리네크로 힐 태생. 거울전쟁 시리즈의 악역이자 선인에서 악인으로 타락하는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보여준 인물. 그에게 포로로 잡힌 이들도 십수년을 선하게 살아왔으나, 결국 카라드처럼 타락하고 만다. 대표적인 인물로 로네이어 릴리안, 큐셀드 군텔리암이 있다. 카라드는 죽음으로써 온 패로힐 대륙을 정화하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죽을 때까지 이것이 옳지 못한 일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말로 자신의 사상이 정의이자 세상을 정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2. 작중 행적



2.1. 성장 과정


7세에 리네크로 힐의 성 그린우드 성당에 입적한다. 이 때부터 신을 향한 신실한 믿음, 훌륭한 성인이 될 싹을 보였다고 한다. 입적한 지 3년이 되던 해에 성당의 무덤에 한 망령이 나타나자, 성당의 주교는 무장한 기사의 모습을 한 성령을 불러와 망령을 해치우려 했지만 해치우지 못하고 쩔쩔맸다. 그러나 카라드가 그 망령을 뒤에서 꼭 안아주자, 망령은 꼭 하고픈 말이 있었는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카라드에게 한참 뭔가를 이야기한 뒤 "고마워."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졌다고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카라드는 '하트세어'라는 세례명을 받게 되었으며 정식 성령사가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살이 되던 해에 그는 정식 사제가 되었으며, 도서관을 관리하는 직무를 맡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카라드는 독실한 종교인이었다. 어느 누구도 카라드 하트세어가 악마에게 타락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2.2. 타락



29세가 되던 해, 성당에서 금서로 지정한 책들이 보관되어 있는 도서관 지하를 둘러보던 중 카라드는 메이라는 여자[1]를 만나게 된다. 도서관 지하는 어느 누구도 함부로 출입할 수 없는 구역이었고, 당연히 카라드는 메이를 쫓아내려 했다. 그 때 갑자기 책장의 책들이 쏟아졌고, 메이와 카라드는 그 책더미에 깔려 넘어지고 만다.
그 때 카라드는 자신의 앞에 떨어진 책 한권을 들어 무심코 소리내 읽었다. 순간 그는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눈치챘으나 이미 늦었다. 메이가 갑자기 불타오르며 한 악마가 나타났는데, 이 악마가 바로 사울리안. 사울리안은 카라드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그의 부름을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크게 놀란 카라드는 사울리안을 쫓아냈다.
이틀 후 도서관장은 금서가 보관된 지하에 외부인을 들어오게 한 책임으로 사임하고, 후임으로 카라드가 임명된다. 그렇게 메이와 사울리안의 사건은 조용히 묻히는 듯 보였고, 12년 후 카라드는 성 그린우드 성당을 책임지는 주교가 된다.
하지만 12년 전에 사울리안을 이 세상에 불러놓고 내버려둔 것이 마음에 걸려 뒤늦게나마 사울리안을 없애버리기 위해 카라드는 지하의 금서들을 연구하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사울리안을 다시 불러내는 데에 성공한다. 카라드는 사울리안과 대화를 시도하나, 사울리안은 그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쟝'사제를 죽여버린다. 카라드는 그것에 크게 분노해 사울리안을 없애버리려고 했으나 사울리안이 자신의 충실한 심복임을 알고 자주 접촉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지하에 보관된 금서들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나 의외로 방대한 양 때문에 카라드는 혼자 연구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하여, 신뢰할 수 있는 사제들에게 지하의 금서들을 연구하게 시킨다. 그 금서들 중에는 정말로 극악무도한 마술들이 담긴 책들이 있었다.
몇 년간의 연구 끝에 카라드는 악령술의 위력을 실감하고, 이것을 부활시켜 전 패로힐 대륙을 정화하기로 결심한다. 그 시작으로 카라드와 사울리안은 리네크로 힐을 유령도시로 만들어간다. 처음에는 동굴 속에서 죽은 자의 시신을 일으켜 해골 전사들을 만들었고, 사울리안은 곳곳을 돌면서 무덤의 유령들과 죽은 자들을 불러들여 군대로 만들어 카라드에게 합류한다.
이틀 후, 카라드의 악령군대는 성 그린우드 성당으로 진격한다. 리네크로 힐의 군인들은 사태를 직감하고 군대를 조직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리네크로 힐 근방의 민간인들과 군인들은 태반 이상이 죽어버려 카라드의 악령군이 되어버린 이후였다. 끝도 없이 몰려드는 악령군을 막을 수 없었던 성 그린우드 성당은 결국 카라드 하트세어와 사울리안에게 함락되고 만다.
이 때 악령군은 리네크로 힐을 탈출하려는 사람들 중 로네이어 릴리안, 큐셀드 군텔리암을 포로로 잡는다. 이들을 카라드는 각각 서큐버스악령술사로 타락시켰다.

2.3. 악령군의 수장


리네크로 힐을 간신히 탈출한 벨리프 쇼링 덕분에 리네크로 힐의 악령군 사태를 알아챈 각국에서는 조사단을 파견하여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이때 파견한 조사단 수는 겨우 12명에 불과했다. 카라드는 무덤에서 일으켜 세운 언데드 군대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군대를 조직해야 할것으로 판단하여, 마우솔리아 산맥의 저주받은 인간들을 포섭하고 늑대인간의 리더 실버린과 흡혈귀의 리더 프릭에게 충성을 맹세받는다.
조사단이 도착했을 때, 카라드는 각국의 조사단과 만나 협상을 시작한다. 조사단원들은 악마들을 부리고 죽은 자들을 이끄는 카라드에 꺼림칙함을 감출 수 없었으나 그의 힘에 굴복하고 협상에 응한다.[2] 협상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마싱가나에서 무기를 대량으로 수입하겠다.
파나진은 팔라니아 수정의 생산과 공급을 독점한다.[3]
프레이드는 북부 대륙과 연결되는 영구 마법 통로를 약속한다.
아리에니르는 고문서를 독점한다.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연구하는 도시 봉인 마법을 리네크로 힐에 쓸 수 있게 해 주겠다.[4][5]
리네크로 힐의 봉인이 풀렸을 때, 소들린에게 그 곳을 지배할 수 있는 권리를 주겠다.
자우버라케는 고문서를 독점한다.
모스켓은 무역권을 독점한다.
도로스카는 무역권을 독점한다.[6]
이 중 가장 유명한 협상 내용은,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도시 봉인 마법을 쓸 실험장으로 리네크로 힐을 제공한 것이다.
하지만 카라드 하트세어는 모든 약속들을 지키지 않았다. 사실, 탐사대원 각자에게 제안한 내용이 다른 국가의 대표들에게 제안한 것과 위배되는 내용이 많아서 지킬 수도 없었다. 처음부터 지킬 생각이 없었고, 탐사대원들이 각자 홀로 고립되어 있었으며, 자신이 이들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농간이 가능했던 것. 쿨구레루 데스모네의 도시 봉인과 마싱가나의 무기수입[7] 파나진에 대한 팔라니아 수정 대량 복제 기술의 제공[8]을 허용한 것도 다른 도시와 다른 국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악령술을 연구한 다음, 빠른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이 때부터 카라드는 신참 악령술사들을 교육하기 위한 극비문서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8일 후 대륙 회의에서 리네크로 힐을 3년동안 봉인하기로 결정되자 쿨구레루 데스모네를 비롯한 99명의 마법사들이 도시를 봉인한다.
그 동안 카라드는 로네이어 릴리안큐셀드 군텔리암에게 지하 동굴 '피어스 툼'을 통해 봉인된 리네크로 힐을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한다. 이 통로를 통해 악령군은 북쪽의 새비 포레스트를 장악하고 서부대륙을 차례대로 점령하기 시작한다.
그 후 카라드는 프릭큐셀드 군텔리암에게 헬카스 도메인으로 군대를 이끌라 지시하고 그곳에서 붉은 드래곤들과 접촉하게 한다. 그 곳에서 그들은 붉은 드래곤의 수장 컬린의 시험을 통과하고 드래곤의 지원을 약속받는다.
1년 후, 카라드는 리네크로 힐 내부에서 리네크로 힐의 봉인을 파괴하고 미르를 점령하기 위한 군대와 함께 미르로 통하는 관문, 마싱가나로 진격한다. 이곳에서 리네크로 힐을 봉인하는 마법을 시전한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이끄는 흑마술파 군대[9]와 우연히 동시에 마싱가나를 공격한다.
이 곳에서 카라드와 쿨구레루는 임시적인 동맹을 맺는다. 하지만 카라드도 흑마술파가 비록 임시적이지만 이렇게 쉽게 손을 잡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말했다.
신성 도시 미르에 당도한 카라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붉은 용들과 그들의 수장 컬린을 대면한다. 이 때 컬린이 카라드에게 자신에게 어떤 즐거움을 약속할 것이냐 묻자 카라드는 파괴와 살육을 약속한다.
카라드의 악령군과 쿨루레루의 흑마술파의 군대가 미르로 진격하자, 한쪽도 막기 어려웠던 미르의 군대는 양쪽에서 들이치는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공세에서 단 한순간도 제대로 버틸 수 없었다. 그렇게 카라드는 손쉽게 미르를 함락시켰다.
악령군과 흑마술파는 신성도시 미르를 완전히 초토화시켰으며, 그 여세를 몰아 동부대륙의 북부 도시들을 차례대로 점령하기 시작한다. 그 중 특히 카라드의 군대는 그린랜드의 목초지에 살던 유목민들을 공격한다. 유목민들은 곳곳에 흩어져 있었던 탓에 뭉치지 못하고 악령군 앞에서 무너지고 만다.
하지만 카라드가 원했던 것은 겨우 목초지와 유목민들이 아닌 그린랜드 남부에 위치한 통신국가 파나진이었다. 특히 파나진의 안텐스 타워는 모든 통신 시설과 마법을 제어하는 핵심적인 건물이었다. 이 타워의 최상층에는 필라니아 수정이라 불리는 귀한 물건이 있었는데, 이 수정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원하는 장소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엄청난 수정구였다.
당연히 카라드는 이 수정을 원했다. 대륙의 모든 곳을 손바닥 보듯이 볼 수 있는 팔라니아 수정을 얻으면 대륙 지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 판단해서였다. 비록 타워 안의 수정은 너무 거대하여 옮길 수 없었으나, 연구를 통해 팔라니아 수정의 비밀을 알아내기만 하면 그 복제품을 만드는것은 언제나 가능한 일이었다.[10]
하지만 온갖 결계와 마법이 지키고 있어 타워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음을 안 카라드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타워를 제압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카라드는 자신의 심복 서큐버스 로네이어와 약간의 병력만을 거느리고 타워 안으로 들어간다.
타워 안의 병사들과 온갖 미로를 지나 타워의 최상층에 당도한 카라드는 예전 리네크로 힐 사태의 조사단원으로 파견을 왔던 피렌디아 림플라이와 재회한다. 카라드는 수정을 지키려는 피렌디아의 저항을 무시하고 악령들과 함께 피렌디아를 공간을 넘어 국경 너머로 던져버린다. 결국 카라드는 수정구를 손에 넣었고 수정구의 연구를 안정적으로 시작한다.
몇 개월 후, 파나진에 문렙 선빌의 일행이 도착한다. 카라드는 이 일행 중 벨리프 쇼링을 납치한다. 결국 벨리프 쇼링도 로네이어 릴리안과 같은 모습으로 타락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카라드가 국경 너머로 던졌던 피렌디아 림플라이 도움으로 카라드로부터 벨리프 쇼링을 구출한다.
이후 카라드는 지옥과 통하는 관문, '데빌스 게이트'를 개방하는 연구를 시작하고, 해방부대의 지휘관들과 마법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2.4. 결말


그로부터 약 5개월 후, 데빌스 게이트를 통해 온 대륙에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는것을 막기위해 파나진에서 드래곤과 해방부대의 연합군 약 3천의 대부대가 리네크로 힐로 진격한다. 마우솔리아 산맥에서 악령군 군대는 해방부대를 포위했지만, 해방부대는 간신히 악령군의 포위망을 뚫어냈고 카라드의 악령군 군대는 해방부대가 리네크로 힐 코앞까지 진격하는것을 허용하고 만다.
하지만 데빌스 게이트를 열고 있던 카라드 하트세어는 도망치지 않고 성당 내부까지 들어온 해방부대와 용감히 맞선다. 카라드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전사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고 벨리프 쇼링을 악마로 타락시키려고 한다.
그 때, 큐셀드 군텔리암의 군대에 죽임을 당했던 글렌 주드가 벨리프를 수호하기 위해 성령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카라드와 글렌 주드가 대화를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스툼추 젝틀러가 몰래 창조신들을 소환해 카라드 하트세어에게 일격을 날린다.
스툼추의 사력을 다한 일격이 카라드에게 꽂히고, 카라드는 자신이 지배하고자 했던 죽음 앞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리고 아마도 카라드는 그때까지도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카라드는 결국 그곳에서 죽음을 맞고, 스툼추가 창조주들을 소환한 여파로 인해 성당이 붕괴하기 시작하나, 성령 글렌 주드가 일행들을 성당 바깥으로 이동시킨다.
카라드 하트세어의 유해는 자신이 평생을 바쳤던 성 그린우드 성당의 잔해에 파묻혀 버렸으며, 사울리안은 카라드의 시체를 화장하여 장례를 치른 후 주인의 유지를 받들어 카라드 하트세어의 후계자를 자처한다.
[1] 그녀는 성당의 잡무를 처리하는 처녀인데, 카라드를 흠모해 몰래 금역으로 숨어들어 왔다고 한다.[2] 그런데, 소설에서 글렌 주드가 말하는 것에 따르면, 당시 리네크로힐에 모여있었던 전사, 마법사들의 힘을 모두 합쳐서 공격하면 리네크로힐의 언데드 군대를 격퇴할 수 있을만한 전력은 있었다. 즉, 단순히 힘으로 굴복한 것만은 아니고, 반쯤은 각 국가의 국가 이기주의도 이 결정에 한 몫했다고 할 수 있다. 글렌 주드가 이를 지적하며 따지자, 고르굴의 장로회의장 하스프 켈러는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그의 항변을 묵살했고, 파나진 대표 피렌디아 림플라이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대표들은 이런 이기적인 야합을 정당화했다. 심지어, 소들린 대표 지마 데콘은 이런 결정에 오열하는 벨리프를 죽이려고까지 했고….[3] 소설에 나오는 피렌디아 림플라이와 해방부대 대장들 사이의 대화에 따르면 이 수정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 적힌 문서가 리네크로 힐 성당에 있었다고 한다. 카라드에게 이 기술을 제공받기 전까지는 안텐스 타워의 거대 팔라니아 수정의 소량 복제, 그것도 상당히 원본과 성능 차이가 꽤 큰, 질 낮은 복제품의 제작 정도만 가능했다. 비록, 본인은 '카라드에게 기술을 제공받지 않아도 언젠가는 손에 넣을 수 있는 기술이었다'고 변명하긴 했지만... [4] 그외에도 거울전쟁 악령군 메뉴얼에 나오는 카라드의 회상에 따르면, 카라드가 가지고 있던 흑마술지식을 그녀에게 약간 나누어주기도 했다고 한다.[5] 그래도, 처음에 카라드에게 가장 격렬히 저항하고 반대했던 것은 쿨구레루였다.[6] 민스트는 민스트 대표 글렌 주드가 벨리프를 위해 리네크로 힐 성당에 들어가지 않고, 벨리프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건진 것이 없다. 글렌 주드가 성당안에 들어갔다고 가정할 때, 이런 야합에 가담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민스트는 이런 야합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데도 악령군에게 멸망당했다. 민스트 지못미.[7] 거울전쟁 악령군, 악령군 마지막 미션 포르시아 침공에서 스카르 루스피가 언급하기를 금전적 이익을 위해 판매했던 마싱가나의 무기들이 악령군의 무기들이 되었다고…. ㅉㅉ[8] 정확하게 말하자면 파나진과의 약속은 어느 정도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그쪽은 원하던 대로 카라드에게 팔라니아 수정에 관련된 기술을 넘겨받긴 했으니까.[9] 마싱가나 지하를 통해 잡입하여 그들에게 '''"끝없는 파괴와 살육, 두둑한 보수"'''를 조건으로 내세워 흑기사를 포섭하였다. 이들을 끌어들인 건 악령군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마싱가나와미르를 거의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서였다고.[10] 그는, 단지 데빌스 게이트 마술의 연구에 있어서 공간의 신수 팔라니아의 힘이 깃든 수정에 대한 연구를 선행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나진을 점령했을 뿐이지 사실 팔라니아 수정이 그렇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그는 안텐스 타워에서 볼일을 모두 마친 후 어느 정도의 병력을 안텐스 타워에 근처에 놔두고 그냥 리네크로 힐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