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프 쇼링
'''성령사 시절의 벨리프'''
1. 소개
'''거울전쟁의 모든 스토리의 중심을 꿰뚫는 인물이자 사울리안, 쿨구레루 데스모네와 함께 한 진영을 대표하는 해방부대의 주인공'''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해방부대[1] 의 영웅 중 한 명. 리네크로 힐 출신이며 직업은 악령군 시절에는 '수석성령사(나이는 21세)'였고 은의 여인 시절에는 '성기사(나이는 23세)'로 전직하였다.
2. 본편 이전
리네크로 힐에서 가장 큰 성당인 '성 그린우드 성당'[2] 의 수석 성령사였던 인물. 평소에 성령들과 교류하는 자신의 직업을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3] 천성적으로 워낙 순한 성품이고, 고결하고 성스러운 성령들과 교류까지 했기에 그녀의 성품은 더 착하고 맑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녀가 가장 존경했던 인물이 다름아닌 카라드 하트세어(...) 였다고 한다. 물론 악령술사가 되기 이전, 그린우드 성당의 대주교였던 카라드를 말한다.
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악령군
카라드가 리네크로 힐을 유령도시로 바꿔 버렸을 때 선임 사제들인 로네이어 릴리안, 자키프 시네드, 주교 보스크 수케인[4] , 큐셀드 군텔리암과 함께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셋은 탈출하지 못했고 벨리프는 고위직 사람들의 시신이 안장된 '피어스 툼'[5] 을 통해 리네크로 힐을 탈출했다.
벨리프는 황량하고 뜨거워서 아무나 횡단하지 못하는 모스켓 사막을 단신으로 횡단했고 가까스로 마법도시 고르굴에 도착, 그 곳의 마법사였던 쿨구레루 데스모네에 의해 구조된 뒤 리네크로 힐의 사정을 알렸다. 각 국에서는 리네크로 힐 사태의 진위확인을 위해 탐사대를 파견했고, 벨리프는 참관인으로서 동행했다. 훗날 인연이 되는 마법기사 글렌 주드를 만난 것도 이 즈음의 일.
하지만 카라드에게 매수된 각 국가들은 벨리프의 바람인 '리네크로 힐 탈환' 이 아닌 '리네크로 힐 마법봉인'[6] 을 주도했고 그 얘기를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은 벨리프는 마찬가지로 고향 민스트에서 추방된 글렌 주드와 함께 빛의 섬으로 가기 위한 길을 떠났다.
빛의 섬으로 가는 통로인 글레어 항구에서 벨리프는 해방부대의 영웅 4인방인 문렙 선빌, 보스크 텔레임, 라크리스 운터라프, 젠텔름 에르프콘과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동행하게 되었고 파나진 탈환 직후,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카라드 주교가 악령군을 일으킨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카라드는 한술 더 떠서 벨리프를 납치해 민스트의 지하 동굴로 데려갔으나 곧 해방 4인방과 글렌에 의해 구조되었다.[7]
해방 4인방이 그린랜드로 진격한 사이, 글렌 주드와 다시 길을 떠나 빛의 섬에서 수련을 했다. 그러나 악령군과 흑마술파가 길을 막는 바람에 돌아오지 못했다가 파나진의 소환사인 피렌디아 림플라이의 도움을 받아 파나진에 도착한다. 벨리프는 글렌이 해방군의 '미르 탈환 작전'에 참여했을 때 파나진에 머물고 있었으나 작전이 실패한 후 글렌이 큐셀드 군텔리암을 막다가 큐셀드의 악령에 의해 죽어가자 서둘러 달려가 성령을 불러내 치료했다. 그러나 글렌의 상태는 너무 심각했고 결국 글렌은 사랑하던 벨리프의 품에서 숨을 거두었다.
해방부대는 벨리프를 통해 카라드가 지옥으로 통하는 문인 '데빌스 게이트' 를 열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벨리프는 해방부대가 동부대륙 남쪽에 산다는 드래곤과 계약을 맺기 위해 보낸 탐사대에 동참했다. 백룡들의 배려로 리네크로 힐까지 한번에 이동한 해방부대 영웅들은 성 그린우드 성당에서 카라드와 맞섰으나 밀렸고 벨리프는 사로잡히게 되었다.
카라드는 의식용 단도로 벨리프의 허벅지를 찔러 피를 낸 뒤, 벨리프의 몸에 악마를 불러들이려 했으나 성령이 된 글렌 주드의 방해로 실패하게 되었다. 카라드가 죽은 후, 벨리프는 수련을 위해 소환사 피렌디아와 함께 다시 빛의 섬으로 갔다.
3.2. 거울전쟁: 은의 여인
빛의 섬에서 돌아온 벨리프는 해방 4인방 중 한 명인 문렙 선빌에게서 글렌이 쓰던 무기 '케멘의 검' 과 악령을 막아주는 은빛 갑옷을 받고는 '은의 여인' 이라는 칭호로서 해방부대를 이끌게 된다. 그녀는 빛의 섬에서부터 자신을 따르길 원하던 창검사 다인 바운터와 함께 행동하며 곤경에 처한 소들린을 구출하고 포르시아로 밀려드는 악령군을 격파하면서 동부대륙에 그 이름을 드높였다.[8]
벨리프는 파나진에 있던 중, 빛의 섬에서 동부대륙으로 귀환한 '쿨구레루 데스모네'와 만났으나 무사히 넘어갔고[9] 파나진을 중심으로 동부 대륙의 여러 도시를 규합하는 와중에 엔트와 엔젤나이트 등 신비한 존재들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10] . 그러나 해방부대는 여전히 열세였기 때문에 여러 세력들을 끌어들이는 수 밖에 없었고 미덥지 못한 아리에니르의 인챈터[11] 세력까지 받아들였고 그들의 도시 아리에니르를 되찾아 주었다.
3.2.1. 결말
이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벨리프가 쿨구레루 데스모네를 막기 위해 민스트로 진격할 것을 건의하자 인챈터의 수장인 네인 피리스가 이는 무모한 작전이라면서 반발했다. 그래도, 왜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녀를 따라 처음에는 작전에 동참하긴 했지만 벨리프의 부대가 소환사 툴핀 래리의 공격을 받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네인 피리스를 비롯한 인챈터들은 벨리프와 결별하고 이탈해버렸다.[12] 그리고, 벨리프는 프레이드 방면으로 퇴각했다.[13] 그러던 중 네인 피리스와 인챈터들이 그녀앞에 나타났고, 자신들이 빠른 길을 알고 있다면서 따라오라고 했다. 벨리프일행은 그녀를 따라갔고, 어느 공터에 도착하자, 툴핀 레리와 이자비가 이끄는 흑마술파 군대가 그녀의 군대를 포위했고, 그제서야 네인 피리스와 인챈터들이 배신했다는 것을 깨달았다.[14] 패배해 달아나던 중 흑마술파에게 사로잡히고 만다.
그 때, 소들린에서 막 도착한 롤과 앤이 기습을 가해 벨리프를 구출했고, 이들은 함께 프레이드 동부의 코퍼라이어 사막으로 탈출했으나 네인과 쿨구레루가 추격군을 보내 사로잡힐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흑마술파의 수장인 쿨구레루가 텔레포트로 나타나 벨리프를 보내주었고[15] 벨리프 일행은 소들린 근방인 '이안 산맥' 으로 달아났다. 벨리프는 이안 산맥 안에 득시글한 악령군을 지나 거의 입구까지 도달했으나 네인 피리스가 악령군은 물론이고 소들린의 지원군까지 박살내며 추격해오자 롤과 앤을 강제로 텔레포트 시켜 피하게 한 뒤, 본인은 얌전히 사로잡혔다.[16]
벨리프는 화형대에 묶인 뒤, 다음과 같은 죄목으로 화형이 결정되었다.
즉, 저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마녀 뿐이라는 모함인 셈.[17] 그러나 벨리프는 화형 당하기 직전에 쿨구레루에게 파나진의 해방부대의 목숨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쿨구레루가 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해방부대는 겨우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18]''' * 카라드가 악령술로 휘젓던 리네크로 힐에서 혼자 살아서 탈출한 점.'''
''' * 뜨거운 모스틱 사막을 혼자의 힘으로 살아서 횡단한 점.'''
''' * 은의 여인이 활동하던 시기와 사울리안이 지옥의 문 시기가 거의 일치한 점.'''
''' * 민스트 수복전에서 무능한 지휘로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몬 점.'''
화형 직전 쿨구레루의 방조와 해방부대 4인방 중 일인인 라크리스 운터라프[19] 의 공간이동으로 추정되는 마법에 구조되어 프레이드의 지하 통로로 탈출하게 되는 히든 시나리오가 있다.[20]
참고로 공식기록은 화형당해 죽은 것이다. 다만, 리루아 힐리의 후손인 리루아 고든이 해방부대의 리더중 한명이 된 것을 보면[21] 히든미션의 설정 일부가 후속작인 신성부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가능성이 미약하긴 하지만 좀 더 히든미션의 설정이 차후 스토리에 반영될 여지가 없진 않다.[22] 물론, 롤과 앤의 모험에서, 벨리프가 엔젤나이트로 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녀가 일반엔딩루트를 탔건, 히든엔딩루트를 탔건 결과적으로 얼마지나지 않아서 죽은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남택원 대표가 팬의 질문에 '공식기록은 화형당해 죽은 것입니다. 나머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고 모호하게 대답해 버린지라(...) 나머진 각자가 생각할 일인 듯 하다.[23]
3.3. 거울전쟁: 신성부활
남택원 대표가 언급하길, 벨리프는 후손을 남기지 않고 죽었지만, 친척은 존재한다고 언급했고, 따라서 벨리프가문의 사람들이 신성부활에 등장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파트1후반부에, 벨리프 야영지란 리네크로 힐 벽지의 해방부대 비밀기지에 그녀의 먼 후손인 '벨리프 로긴'을 확인할 수 있다.[24] 그리고, 아직 등장은 하지 않았지만, 그의 형이자, 메틱 퀵와이즈의 OTK동기인 '벨리프 로건'이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25] 일단, 벨리프 쇼링은 신성부활 시점에서 상당히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 같지만,[26] 벨리프 로긴은 메틱 퀵와이즈가 '은의 여인이 은총이 함께하길'이라고 하자, 헛웃음을 보이며, '난 은의 여인과 별로 상관없는 사람이요, 선조가 같긴 하지만'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로긴은 그렇게 크게 신경쓰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4. 잔다르크와의 유사성
벨리프 쇼링의 성기사로서의 모습은 잔다르크와 흡사한데, 사실 잔다르크에게서 모티브를 따 온 것이 사실이기도 한 만큼 흡사한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잔다르크는 동레미에서 신앙심 깊은 소녀로 성장했고, 위기에 처한 프랑스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여러 도시들을 탈환하면서 희망을 주었으나, 끝내는 잔다르크를 정적으로 여긴 귀족들의 경계심과 왕실의 무관심 속에서 콩피에뉴를 방어하다가 룩셈부르크 백작군에게 붙잡혀 잉글랜드-부르고뉴 연합군 진영으로 보내져 부당한 재판을 받고는 화형에 처해졌다. 그러나 그녀의 죽음은 먼 훗날 프랑스인들에 의해 주목을 받았고, 마침내 성녀로서 시성되기도 하였다.
벨리프 쇼링은 신앙심 깊고 쾌활한 소녀였으나,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발흥이라는 큰 시련을 당했고, 이후 은의 여인으로 전향해 동부 대륙의 여러 도시를 탈환하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벨리프가 받아들였던 인챈터 무리의 배신, 파나진의 고위관계자들과 여타 도시들의 무관심 속에서 결국 프레이드로 퇴각하다가 사로잡혀 재판을 받은 뒤 화형에 처해졌다.
그나마 벨리프는 소들린의 병력과 엔젤 나이트 부대들이 도우러 와줬다는 점에서 그 누구도 돕지 않았던 잔다르크보다는 나았다고 볼 수 있다. 잔다르크는 정말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27][28]
[1] '군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2] 바람의 마법사였던 여성 '그린우드'를 기린 성당이다. 그린우드는 거울전쟁 시기, 리네크로 힐에서 실피아의 언데드군대와 싸우던 도중에 갑자기 승천했다고 한다.[3] 이러한 친화력은 나중에 성령계의 성령들을 패로힐로 부르는 능력의 밑바탕이 된다.[4] 해방부대의 영웅인 보스크 텔레임의 동생이다.[5] 나중에 카라드가 봉인된 리네크로 힐을 탈출할 때도 이 길을 지나갔다.[6] 리네크로 힐의 모든 출입구를 무너뜨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몸이 침식되는 마법이 걸린 봉인이었다. 쿨구레루는 100명의 마법사의 힘을 받아 이 봉인을 완성시켰고, 악령군은 물론이고 여전히 저항중이던 생존자들까지 전부 침식되어 버렸다.[7] 이 즈음에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자신의 고향인 고르굴을 때려 부수고 흑마술파를 키우고 있었다.[8] 소들린 및 포르시아 구원은 파인트 롤과 레디쉬 앤이 해방부대에 동참하고, 소들린이 훗날 벨리프를 돕는 계기가 되었다.[9] 쿨구레루는 파나진의 안텐스 타워 안에 있는 신기(神器) '팔리니아 수정'을 보려 했고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타워를 지키는 병력들을 쓸어버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했지만(스톰추도 이점을 알고 있는지, '당신이 이 타워를 지키는 사람들을 전부 죽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쉽게 길을 내주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벨리프를 발견하고는, 그녀와의 옛정을 생각해 물러난다면서 팔라니아 수정을 포기하고 민스트로 가버린 것.[10] 엄밀히 말하자면, 두 존재 모두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고 엔젤나이트는 계속해서 패로힐에 머물 수는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성령계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다시 불러야 하지만...[11] 아리에니르 지하에서 악령군에 저항하던 마술사 집단. 자신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기적인 집단이며 마법으로 따지면 흑마술파에 더 가깝다. 마기술, 연금술, 환술등은 엄밀히 따지자면 딱히 사악한 마술은 아니지만, 인챈터들은 사람을 저주해서 늑대인간이나 흡혈귀로 만드는 악랄한 마술도 사용했다. 신성부활시점에서의 인챈터들은 어떤지 모르지만...[12] 일단, 벨리프일행과 네인 피리스와의 대화, 그리고, 미션중의 상황을 보면, 내키진 않지만 돕기로는 했었던 듯 하다. 실제로, 툴핀 레리의 군대가 참전하면서 전황이 불리해지기 전까지는 그녀와 인챈터들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고...[13] 동시에 벨리프는 소들린의 지원병을 요청하기 위해 롤과 앤을 파견했다[14] 사건의 진행순서를 보면... 1)툴핀 레리의 군대가 벨리프를 공격하면서 전황이 불리해지자 네인들은 해방부대를 등지고 떠나버린다.->2)해방부대와 결별한 후 앞으로 자신들이 어떻게할지 생각한 네인은 흑마술파에 붙기로 결정하고 쿨구레루와 비밀리에 접촉, 벨리프를 넘겨줄 것을 약속->3)네인 피리스는 이 사실을 숨긴채 벨리프앞에 나타나 도와주겠다면서 이자비와 툴핀 레리의 군대가 매복한 지점으로 벨리프일행을 유도->4)다인 바운터 및 플로운등의 동료들이 사망하고, 벨리프는 이자비와 툴핀 레리에게 붙잡힘[15] 이 미션이름이 '방관속에 숨은 갈등'이다. 정신이 붕괴된 쿨구레루지만, 그래도 벨리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간적인 감정이 남아있었던 듯 하다.[16] 이때 벨리프와의 대화에서 네인이 말하길 '네가 민스트로 진격한다는 무모한 작전만 감행하지 않았어도 나도 이렇게까진 안했다'고 했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불리해지지 않는다는 전재하에 같은 편에 대한 도리는 지킬려고 했다는 이야기. 물론, 그렇기 때문에, 그냥 단순한 기회주의자보다 더욱 얄밉기 그지 없지만 말이다.[17] 당연히,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다만, 인챈터들의 본거지인 아리에니르 사람들은 속일 수 있었다고 한다. [18] 이것이 쿨구레루가 벨리프에게 배푼 마지막 인정이자 인간적인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준 일이기도 하다. 남택원 대표가 '그녀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은의 여인까지만이다'라고 했으니, 더 이상의 인간적인 모습은 나오지 않겠지만...[19] 그는 비록 일개마법사로 장로는 아니지만(은의 여인시점에는 대마법사라는 직업은 없었다) 바람의 마법과 일부공간마법에 있어서만큼은 장로나 대마술사만 쓸 수 있는 고도의 마법/마술을 쓸 수 있는 실력자였다.[20] 다만, 이 히든미션 오픈조건이 무척 까다로웠다(...).[21] 물론, 히든미션에서의 리루아 힐리와 벨리프 쇼링의 대사를 보면, 리루아 힐리가 딱히 정의감때문에 흑마술파를 배신하고 해방부대의 편으로 돌아섰다거는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말마따나, 쿨구레루에게 벨리프의 동료들이 허수아비를 화형대에 대신 내세우고 벨리프를 탈출시켰다는 말을 들어서 정말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왔다고 했고, 그리고, 그녀 자신의 계획때문에 벨리프가 지금 죽으면 곤란하다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기도 했다. 결국, 히든미션에서 리루아 힐리는 자기 개인의 알수없는 속샘만 내비치고 퇴장한다.[22] 심지어, 사망대사를 하고 리타이어된 오동나무 엔트의 리더 플로운은 파트1후반부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생존이 히든미션에서 언급되었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벨리프의 대사를 자세히 보면, 그건 자신을 위해 죽은 두사람을 추억하는 대사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23] 근데, 거울전쟁 개발진은 오래전의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벨리프를 괜히 죽인 것 같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 다만, 남택원 대표의 발언이 아무대로 엘엔케이 대표자의 발언으로 더 권위가 있는지라, 이쪽에 더 비중을 두고 생각해야 할듯...[24] 일단, 겉모습을 보면 전투사제인 것으로 보인다.[25] 마법사집단인 OTK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정령사계열직업인듯하다.[26] 다만, 과대평가된 감이 있긴 하다. 일단, 벨리프 쇼링은 적어도 성령마법에 대한 재능은 뛰어났다. 20대 초반에 수석성령사가 되고, 그후로 몇년지나지 않아 당시에 보통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나 따는 사제의 자격도 얻었다(은의 여인 흑마술파 미션에서 사제유닛으로 디스트로이 언홀리를 쓰며, 히든미션엔딩에서도 '사제로 돌아갔다'고 나온다). 하지만, 무술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일반 성기사와 같은 수치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평범한 수준이었고, 캐릭터 소개를 보면 리더로써의 자질은 부족하다고 나온다. 다만, 부관인 다인 바운터가 그녀를 서포트하면서 이런 결점을 커버해주고, 그녀 자신의 진정성있고 헌신적인 행동으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희망을 준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그녀는 인덕으로 먹고사는 삼국지의 유비같은 스타일로, 지도력, 지략, 무술등은 평범하거나 약간 모자른 편이었다. 메틱 퀵와이즈의 '그녀는 이 지겨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는데'라는 평가는 조금은 과장된 것이다.[27] 물론 잔다르크는 명색이 샤를 7세의 인가를 받았던 군사령관이었다. 정규군이 돕지 않아서 의용군인 '해방부대'를 이끌어야했던 벨리프의 고생도 잔다르크보다 못하다 말하긴 좀 그럴 것 같다.[28] 결정적으로 프랑스는 전쟁에서 이겼다. 하지만 해방부대는...그 이후로도 신성부활 시점까지 계속 고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