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설정

 



1. 세계 설정
2. 군사
3. 마법
4. 초자연적 존재, 현상
5. 국가
5.1. 북서 평원지역
5.1.1. 트롯 왕국
5.1.1.1. 구트 남작령 폴카
5.1.2. 세레스타 상국
5.1.3. 아피룸 제국
5.1.4. 북방 엘프령
5.2. 대륙 중앙분지지역
5.2.1. 렌 판가스 왕국
5.2.2. 발레리 연합
5.3. 동방 산간지역
5.4. 남부 대평원지역
5.4.1. 아카스 왕국
5.4.2. 류크스 제국
5.4.3. 고트 왕국
5.4.4. 센트갈드 왕국
5.4.5. 바랄 상국
5.5. 마물령
5.5.1. 칼윈 왕국
6. 종족
6.1. 인간
6.2. 엘프
6.2.1. 하프엘프
6.3. 다크엘프
6.4. 드워프
6.5. 오우거
6.5.1. 소 오우거
6.6. 수인종
6.6.1. 묘수인 (고양이 수인)
6.6.2. 랑수인 (늑대 수인)
6.6.3. 호수인 (여우 수인)
6.6.4. 사자 수인
6.6.5. 버드맨
6.6.6. 리자드맨
6.6.7. 머맨
6.7. 드래곤


1. 세계 설정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인간족과 수많은 여러 이종족이 공존하는 세계. [1]
문명 수준은 중세에서 근세 수준이며 마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술 등의 일부 분야는 절단된 사지를 접합수술할 정도로 많은 진전이 있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발전은 없는 상태이다. 다크엘프에 의해 개발된 크로스보우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최신 무기이며 그 구조를 읽고 수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앤디 스마이슨이 크로스보우대의 보물로 여겨지는 반면, 망원경 같은 물건은 돈을 주고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의외로 보급되어있다.
작중 연재 시점에서는 유리나 금속, 종이를 이용한 상품들의 생산, 보급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대도시에선 일반화 되가는 모양. 유리 창문이나 종이 기저귀가 보급되고 있고[2], 인쇄술이나 그에 준하는 체제가 도입 되있는지 책의 경우 비싸기는 해도 의외로 쉽게 구할수 있다. 때문에 일부 계층의 도락을 목적으로 하는 춘화[3], 엘리트 전사를 테마로 다루는 연감[4]등도 발행되고 있는 마당이라 수 년 이내에 매스 미디어가 탄생, 대중화 될 지도 모른다.[5] 대도시에선 아카데미 수준의 고급 교육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고,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지식인이나 종교인들이 마을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실을 열고 있어[6] 초급 교육은 기회 여부에 따라, 고등 교육도 돈과 여건만 있으면 도달할 수 있다.[7] 현실의 중세와는 달리 종교의 영향력이 강하지도 않고 신앙의 대상 역시 확고한 절대신을 믿는 게 아니라 지역에 따라 제각기 다른 성수, 정령, 조상신 등 원시 토속신앙에 가까운 경향을 보인다.[8]
위생은 대체로 중세보다 나은 편이다. 개인의 위생 관념 자체는 현대에 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족은 목욕을 자주 하지 않기는 하지만 인구 10만의 대도시도 중세보다는 청결한 편으로 보인다. 다만 목욕에 돈이 드는 것이 서민층의 어려움.
나이를 세는 방법은 만 나이 기준인듯한데 본편 오로라나 로리에, 외전의 엘레니아는 생일이 지나서 몇 살이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1살로 치는 듯한데 에필로그에서 임신 중이라는 힐더의 아이가 10 years after라는 부제의 3부 외전에서는 이미 10살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2. 군사


일반적으로 군인이 민간인이나 모험가보다 훨씬 강하며 가끔 예외도 있지만 매우 드문 편.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북서 평원의 국가들의 경우 강한 전투력을 가진 전사에게 별도의 칭호를 수여하는 문화가 있다.
트롯 왕국: 검성 - 대검성 - 지검성
셀레스타 상국: 에이스 나이트 - 마스터 나이트 - 오버 나이트
아필름 제국: 팔러딘 - 로드 - 세이비어
렌팡가스 왕국: 레드 암 - 블랙 암 - 골드 암
트롯은 검술의 깊이를 중시하는 대련 형태의 시험을 거치고, 셀레스타는 시험 무대인 미궁을 돌파하는 것이 시험이므로 직접 전투력 이외의 요소로도 칭호를 얻을 수 있다. 렌 판가스는 순수하게 전투 공훈제. 하지만 대검성급 상급은 국가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공훈제이며, 지검성급의 최상위는 대검성을 압도하는 실력과 더불어 지고한 업적을 가지는 경우에 부여하는 명예직의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수준에 이른 검사들은 나무나 바위를 칼로 절단하고 눈으로 쫓기 힘들 정도의 고속으로 달려 일반 군인을 상대로 일당십, 일당백을 실제로 해내는 초월적인 전투능력을 갖고 있다보니 [9] 검성급 전투원은 그에 대등한 검성급 전투원으로 막는 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 전략이며, 이 파워게임의 정점이 검성이라는 최고의 전력을 규격화된 군단으로서 활용, 단독부대로서 최강으로 이름 떨친 검성여단. 이런 검성여단을 물리친 전신 디아네의 공훈이 새삼 대단하게 회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디아네는 이전 전쟁에서는 크로스보우 사격에 환영마법을 결합한 자신의 전술이 잘 먹혔지만 다음에는 그것을 압도하는 또다른 수단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는 검성여단의 반란 사건에서 검성여단이 마법사를 동원해서 일부 병력을 은폐 우회시켜 크로스보우대의 옆을 치는 전략을 선보임으로 현실화 되었다. 이렇게 되면 고급 병력이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단순한 파워게임에서, 슬슬 전술 여부에 따라 서로 물고 물리는 형태로 전쟁이 발전할 가능성이 보인다.
검성급 실력에 도달한 전사들 중 일부는 충격파라고 부르는 특수한 공격 수단을 가지기도 한다. 충격파는 국가에 따라 참풍검, 블라스트 어택, 소닉 슛 등으로 다르게 부르며, 공격과 함께 기합을 방출해서 원래의 간격 밖에서도 치는 능력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파괴력은 약하고, 상대를 밀어내거나 피하도록 만들거나 동작을 억제시켜서 틈을 만들어내는 식으로 공격의 보조수단으로 쓰인다. 하지만 최고 수준에 이른 검사의 경우는 충격파를 접촉으로 직접 때려넣어서 터트려버리는 식으로 파괴력을 내거나, 참격파라고 하는 절단능력이 부여된 강력한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병력의 이동 수단은 중세와 마찬가지로 행군, 기마, 마차, 배에 의존하며, 통신도 전령과 편지 뿐이며 화기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시적 관점에서 군의 운용은 중세 냉병기 시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듯 하지만 몇가지 특이점이 있다.
일당백의 초월적인 엘리트 전사들의 존재 탓인지, 중세 말 르네상스 초의 파이크 장창진 같은 특수한 병종은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 보통 실력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강력한 마수의 존재도 한 몫 하는 듯 하다. 할버드 류의 폴암은 존재하며 기병은 에이스 나이트 급의 초월적 전사들의 존재 탓에 병종으로서의 활약은 중세만큼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듯.
또한 방패는 잘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우거, 드워프 병 같이 방패 째로 상대를 날려버릴수 있는 괴력의 병사들이 많을 뿐더러 검성이나 에이스 나이트쯤 되면 방패를 가볍게 뚫어버리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군은 상비군 위주로 운용되며 전시를 제외하면 징집되는 일은 드문듯 하다. 군인의 대우는 꽤 좋은 편이고 월급도 잘 챙겨주는 모양. 하지만 월급에서 이런저런 핑계를 들어 징세하는 게 많아서 주인공의 액수는 크지 않은 모양.[10]
일반 군 계급은 세레스타 군 기준으로 준병(신병), 정병(일반병), 십인장(소대장), 백인장(중~대대장), 천인장(아마도 사단장 급)의 계급화가 되어있다. 야전 실무 지휘관은 백인장 급 까지이고, 천인장은 장군으로 칭하면서 전략 지휘를 하는 사령관이다. 장군 계급 위에는 원수 계급이 있다. 세레스타는 에이스 나이트가 되면 관례적으로 십인장으로 자동 승격되고. 마스터 나이트 이상은 장군 대우를 받는다. 직위 앞에 특무라는 글자가 붙으면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직위이고, 한 계급 위와 동격 대우를 받는다. 세레스타 군 내 한정으로 진급을 하게 되면 일단 같은 계급 간에는 연령성별출신에 관계 없이 말을 놓아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벌칙을 먹이는 관습이 있다.[11] 벌칙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술 한 잔 사는 것이라는 듯. 이는 진급 직후 기준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제되는 모양.
진급은 주기적인 심사를 거쳐서 이루어지며, 연금 제도가 있을 정도로 직업화가 잘 되어있다. 기사 직위는 세습 작위가 아니라 전부 실력에 의해서만 부여되는 칭호이기 때문에, 부사관과 장교계급은 무력이든 지휘능력이든 경력이든간에 실무로 인정받아야만 될 수 있다. 상비군 제도와 함께 기사 계급의 고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 때문에 전장의 풍경은 중세이면서도 군 조직은 상당히 근현대적인 느낌이다.
용병은 흔히 존재하지만, 상비군 시스템이 잘 조직되어있고 상비군도 마수 사냥 등으로 일상적으로 실전을 겪으므로 상비군보다 아주 대단히 나은 실력은 아닌듯. 평범한 일반병보다는 용병 쪽이 실력이 있는듯 하지만, 군에는 에이스 나이트급의 양성 시스템이 있거나 검증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강자들은 군 소속인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세레스타의 정예병력인 에이스 나이트는 원래 용병의 칭호[12]였으며 렌 펜가스는 일부 귀족 출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정예병이 용병인 등 어느 정도는 섞여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13]
주로 마법을 이용한 첩보 조직이 활약하고 있으며 그에 대응하는 방첩 요령도 마법 중심으로 발전했다.
마법을 이용한 전술적 보조가 성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마법 기물이나 마법을 이용해 환경을 극복하는 수단이 개발되고 있다.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파괴병기인 드래곤 슬레이어가 존재하지만, 화룡 전쟁 이후 국가적으로 금제 조치를 받고 있다. 다만 몰래 쓰는 경우가 종종 존재.[14]
세레스타(그리고 어쩌면 아피룸)는 비룡(와이번)과 버드맨을 이용한 공중 정찰 및 통신, 소 인원의 빠른 운송이라는 전략적 이점을 갖고 있지만 비룡의 경우 육성과 훈련의 난이도가 높아 애를 먹고 있다. 렌 판가스는 알렉스 버스터가 개발한 통신 마법을 가져 통신 면에서 큰 이점이 있으나[15] 특별한 전략이 필요없이 개개인의 전투력에 의존하는 마물 방위에 국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용병 위주로 운용되는 특수 환경 탓에 통신 능력의 존재가 결정적 역할을 하지는 못하는 모양. 북방 엘프령은 성수라는 수호신적 존재가 있고 미스티 팰리스의 블루 드래곤들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어서 전략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사실 성수는 한 지역의 붙박이 지박신인 셈이고 블루 드래곤들 역시 북방 엘프령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징적인 전략 요소이다. 북방 엘프령의 실질적 전략 자원은 영토로의 침입을 막는 고대 결계로, 이것 덕분에 북방 엘프령은 침공을 아예 걱정할 필요가 없는 최강의 방패를 가지고 있다.[16]

3. 마법


마법은 한창 개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문으로 의료, 군사등의 목적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용되고 있으나 보통의 판타지 작품에 등장하곤하는 '강력한 파괴'를 부르는 마법들은 본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전쟁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마법을 전쟁에 쓴다는것은 등장인물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부싯돌과 눈덩이로 칼에 맞서 싸우는 수준'''.
물리적 파괴를 목적으로 한 마법들은 그 효율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전투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접적인 물리력 행사가 아닌 환영마법을 응용해 전투의 보조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응용의 수준과 범위는 상당해서 환영을 이용한 속임수로 상대의 감각을 어지럽히거나, 피험자의 감각 강화 및 시각에 마법적 표식을 띄울 수 있는 정도. [17] 이런 환영마법의 깊이가 깊어지면 물리 법칙을 약간 속일수 있을 정도가 되는데, 드래곤들과 성수의 변신이 이쪽에 속한다. [18] 성수의 경우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실제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행동을 상대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고등마법을 사용하기까지 했다.
의료용으로도 활발하게 쓰이며 수술과 장기적 치료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지만 즉효성은 떨어져 한순간에 신체의 큰 부상을 회복할 수 있는 정도는 되지 못한다. 시전자의 생명력을 회복력으로 변환해 타인에게 나눠주는 의료광술 같은 것이 예시. 하지만 예외는 있어서 의료광술 같은 비효율적인 치료 마법을 무한대의 생명력을 지닌 성수가 사용할 경우 큰 효과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손에 상처를 입은 앤디 스마이슨을 브레이크 코어가 치유한 것이 사례로서, 브레이크 코어가 셀렌의 의료광술을 따라해 시전하자 화상과 찰과상을 입은 손이 순식간에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브레이크 코어의 생명력이 무한했기 때문에 의료광술의 효과를 입은 앤디는 상처를 치유받은것으로 모자라 덩달아 전달받은 생명력이 넘쳐흘러서 고생을 해야 했다.
그 외에도 성수의 무한한 생명력, 회복력을 응용한 마법을 사용해 잃어버린 사지를 재생시킨 특별한 사례가 존재한다.
그림 문자나 회로의 형태로 기를 제어해서 마법적인 효과를 내는 각문이라는 분야가 존재. 세레스타 남방 삼림령의 엘프들에 의해서 정립된 학문으로 의료부터 시작해 마법 물품 제조에까지 폭넓게 쓰이고 있다.
각문의 이론 자체는 엘프에 의한 마법적인 것이며 각문의 효과가 발휘되기 위해선 마력이 깃든 도구[19]를 필요[20]로 하지만, 각문을 쓰는 기법과 응용 자체는 단순한 손재주와 발상에 의한 것이라 마법을 모르는 이종족들도 배우기만 하면 여러방면에 활용을 할 수 있다. 작중의 묘사로는 '각문의 잠재력은 엄청난데 반해 발상의 부족으로 못써먹는다'고 할 정도. 작중에서 나온 예시만 해도, 각문을 새긴것만으로 물리적 성질을 바꾸고, 열을 받은 사물을 투명하게 만들거나, 사물이 날아갈수록 추진력을 받아 더욱 가속하게 만들기까지 할 정도로, 남쪽의 고트 왕국에선 각문을 더욱 발전시켜 인공 미궁을 축조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무궁무진한게 활용할 수 있는 각문이지만 한계는 존재한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지만 각문은 어디까지나 사물에 '''새기는''' 것이기 때문에 사물 자체가 지니는 한계를 뛰어넘을수는 없으며, 새겨진 각문이 손상되면 바로 효능을 잃어버린다. 앤디 스마이슨이 나리스에게 만들어준 무기의 경우 각문을 한껏 응용해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했지만 무기가 가진 한계로 인해 도중에 한번 파손되고 말았고, 후자의 경우 각문이 손상되면 효능을 잃는다는 성질을 거꾸로 이용해 수도관을 만들기도 했다.
그 밖에 원시적 마법 형태인 주술이라는 것도 있어서, 효과는 낮지만 민간신앙 수준으로 폭넓게 믿어지는 것부터 마법에 준하는 미약하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까지 두루 존재하는 모양이다.
다크 엘프는 독자적인 에로 마법을 가지고 있다.
마법의 주문은 (마법사용자 사이에는) 공통된 효과를 내는 정형화된 것이 많은 모양이지만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법은 오리지널 스펠이라고 칭한다.

4. 초자연적 존재, 현상


마법 외에도 마법적인 현상은 드물긴 하지만 확실하게 존재하고, 개인이 휘두를 수 있는 보잘것없는 마법같은 힘보다 강력하다. 이 세계의 생명이 만들어내는 힘의 흐름을 「기」, 「기운」이라고 부르며 마물의 발생이나 작물의 생육, 생명체에의 영향 등을 일으킨다. 폴카의 영천은 다죽어가는 사람도 살려놓는 기적의 힘이 있고, 정령의 힘은 명백히 막강한 대마법 수준의 큰 현상을 일으킨다.
나쁜 기운은 마물을 발생시키고 좋은 기운은 생명력을 북돋지만 좋은 기운만 받는다고 항상 좋지는 않아서 장기적으로 번식력의 저하 등의 안좋은 현상도 일으킨다. 자연 상태에서 대기를 흐르는 기는 대체로 바람의 흐름과 비슷해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때문에 저지대에는 나쁜 기가 고이기 쉽고 마물도 쉽게 발생하는 반면 고지대는 청정하고 마물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바람만이 기의 흐름을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다. 다루기가 어렵지만 수천년 전의 고대 문명은 미궁을 건설해서 기의 흐름 자체를 다루어서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었다.
대륙 각지에 존재하는 고대 유적인 미궁은 기를 거르고 흘러보내는 정제 시설을 하는 석제 미로이며, 그 외에도 자체적으로 생태계를 품어 보존하거나 식용으로 사용 가능한 마물을 발생시켜서 식량을 보급하는 등 몇가지 순기능이 있다. 성수 역시도 미궁에 의해 흘러나오는 강대한 기의 흐름에 의해 불사의 생명을 얻기도 한다. 한때 미궁이 마물을 발생시키는 근원이라고 생각해서 이것을 함부로 파괴했다가 마물들이 지상으로 넘쳐나오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고, 후대에 이르러서야 미궁의 기능이 오히려 적당히 기를 제어하여 마물 발생을 제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미궁을 다루는 기술은 유적 문명이 사라지면서 로스트 테크놀러지가 되었으나, 기의 흐름을 다룬다는 점에서 각문과 공통점이 있고, 미궁을 복원하여 자유롭게 조종하는 수준은 안되지만 각문 전문가나 미궁 전문가라면 조심스러운 조작을 통해 어느정도 미궁을 제어하거나 조작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로 미루어볼때 엘프의 최신 각문 기술의 힘을 빌려 미궁과 유사한 건축물, 현대 미궁을 제한적으로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물'''은 나쁜 기의 영향을 다량으로 받아 생존 본능을 능가하는 광적인 파괴욕구를 품도록 변화된 존재를 말한다. 매우 흉포하며 적이 자신보다 강해도 도망치지 않는다. 하지만 효율적인 공격을 위해 교활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기존의 생명체가 영향을 받아서 마물화 하기도 하지만 미궁 시설에서는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나듯이 주기적으로 기에 의해 마물이 만들어진다. 일부 미궁에는 「바위 인형」이라고 불리는 생명체가 아닌 바위 덩어리가 움직이는 타입의 마물이 나오기도 한다. 동작은 둔하지만 공격력과 단단함만은 보통 실력으로는 제압할 수 없어서 대단히 위험한 존재. 게다가 바위 인형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죽은 시체도 바위 인형처럼 움직이기 시작하는 「움직이는 시체」가 된다. 엄밀히 말해 언데드는 아니며 단순히 바위 대신에 시신이 움직일 뿐이지만, 사람이 죽어 움직인다는 점에서 두려움을 사고 있다.
마물의 정점에는 어지간한 마물을 능가하는 악마, 마신 또한 존재하며, 국가를 위협할만한 무서운 존재이다. 유적 문명 시대에는 마신이나 성수를 사냥하러 다녔어야 할 만큼 다수가 존재했다는 암시가 주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마물은 사람들이 꺼리지만, 일부 마물은 식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의외로 맛있는 고기를 가진 종류도 있다. 하지만 식용으로 만들어진 종이라 할지라도 마물은 마물인지라 매우 위험하고 공격적인 존재이다.
이와 반대로 대량의 좋은 기운의 작용에 의해 불사화된 생물은 '''성수'''라고 불리며, 수호신 급의 훌륭한 존재로 여겨서 두루 섬겨진다. 기운에 의해 생명력이 극단적으로 강해지고 죽어도 다시 기의 흐름의 지역에서 부활하며, 지성이 강화된다. 식사, 수면, 성행위 등 생명 유지 활동이 불필요할 정도가 되지만, 수천년 이상의 삶을 지탱할 만큼 정신적으로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보니 영원히 살아야 한다는 것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심지어 절망을 느껴서 자살적인 행위를 하는 개체도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욕구는 전무하지만 체내에 넘쳐나는 힘과 활력 때문에 타인을 돕는데는 적극적인 사람이 많고, 일신의 능력이 드래곤 급인데다 무한의 생명력을 이용해 변칙적인 싸움을 하기 때문에 전투력이 높은 것이 보통. 하지만 성수이도록 만들어주는 기의 흐름의 흐르는 좁은 구역 내에서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반경은 좁으면 수십미터, 넓어봐야 몇킬로미터 이내로 한정된다. 성수는 기의 흐름이 생명 유지 활동을 대체하다보니 이 밖으로 나가면 굶어죽듯이 죽고, 다시 원래의 기의 흐름 위치에서 부활한다.
성수는 자연의 짐승이 좋은 기를 무제한으로 받아 성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성수가 되면서 지성을 얻은 개체들이 대부분이지만, 조건만 맞는다면 인간이라도 성수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산 덕분에 지루함에 지쳐 자살적 행동을 하는 개체가 있을 정도이며, 오랜 삶에 적응하는 타입은 오히려 생각이 단순하고 깊이 고민하지 않는 개체라는 것을 보면 생각이 너무 깊은 지성적 존재는 성수가 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
자연신적인 존재인 정령은 실제로 각지에서 신적 존재로 섬겨지고 있다. 셀레스타는 콜로니마다 섬기는 대상이 각각 따로 있을 정도로 무수하게 많은 정령들을 각자가 제멋대로 섬기며, 이것을 통틀어서 정령 신앙으로 묶고 있다. 셀레스타에는 정령제라고 하는 축제가 있다. 하지만 정령의 실체를 보거나 확신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생활 신앙에 가까운 위치이다. 사실 정령의 실존과 그들의 개입이 외전 에피소드로 확인되었다. 정령은 인격신적 존재로 화할 수 있으며, 자연 그 자체에서 태어나는 것이므로 본질 그 자체는 불멸이며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지만, 현현한 육신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소멸하여 자연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현현시킨 육신, 인격과 기억을 장기간 고정하지 못한다.[21]
트롯은 대지의 수호신을 섬기는 왕국 교회가 주요 신앙으로 자리잡아 있다. 정령과는 달리 신의 존재가 확인된 바는 없다. 사상가이자 종교가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묘사되었으나 정령 신앙이나 성수 신앙 같은 타 종교와 충돌하는 성향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건전하다. 하지만 타 국가 중에는 종교국가가 아직 존재하는 것을 보면 광신적인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수의 넘쳐나는 활력과 생명력, 무한대의 수명 그리고 강한 이타심과 구역 의존적/영역 수호적 성향 때문에 성수를 신성시해서 섬기는 성수 신앙이 있지만, 성수 개체들은 딱히 종교적 존재는 아니며 어떤 이념이나 교리를 표방하는 것도 아니다. 타 종교의 성지를 지키는 일을 하는 성수도 있을 정도로 각 개체의 성격은 다양하다.

5. 국가


이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대륙은 별다른 이름이 없이 주민들에게 그냥 '대륙'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그러나 서방대륙이라고 불리워지는 다른 대륙과의 항로가 확립되면서 구분상 '구대륙' 이라고 불리워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로 인해 별도의 이름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움직임이 있다.
정치 체제는 왕국, 씨족 협의회, 상공회 수준. 왕정 체제라는 전제 하에, 현재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정치 세력들은 통치 이념과 식견이 우수한 편이다. 귀족이나 혈통주의에 의한 권위주의적 악덕, 올바른 중앙 정치 세력에 대해 반기를 드는 지방 세력, 종족 차별 같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5.1. 북서 평원지역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지역으로 과거부터 분란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기도 하다. 현재는 세레스타 상국이 트롯을 제압하면서 이 지역의 주도권을 잡은 상황.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길만 나서면 노상강도 산적떼와 수시로 마주치는등 치안 문제가 심각했으나, 작품 연재 시점에서는 마물과 무법자는 보이는대로 토벌될 정도로 그럭저럭 안정을 이루었다. 그래도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암약하는 범죄행위는 여전히 존재.

5.1.1. 트롯 왕국


인간 중심, 드워프 세력에 대해서 우호적인 국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성향이 있으며, 드워프가 관리하는 광산이 다수 있어서 공업생산력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무기나 농구 같은 철물은 트롯제가 알아준다. 왕도는 국명과 같은 트롯. 정치 세력은 왕을 정점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귀족 세력. 정통파 검객들의 집단 합격으로 전투력을 극대화한 엘리트 부대, 「검성여단」이 나라의 자랑.
아피룸과 우호적 분위기를 띄었었으나 아피룸과 대치중이던 세레스타로서는 트롯이 공업력을 바탕으로 아피룸과 손을 잡고 세레스타를 압박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상황. 결국 세레스타는 트롯의 공업력을 목표로 침공, 전격전으로 트롯의 수도를 함락하면서 트롯을 속국으로 삼기에 이른다. 다만 세레스타는 아피룸과의 연계를 끊고, 트롯의 공업력을 독점한다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점령 이후 이후 국가 내정에 개입, 트롯에 자리잡았던 폐해를 개선해나가는 통치를 단행한다.
하지만 제도를 개선하는 순기능을 가져왔다 한들 패전국은 패전국, 공업력만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결국 필요한 것만을 취하고 나머지는 내버린다는 방식이기도 했다. 거기에 나라의 자랑인 검성여단마저 무너짐으로 인해 트롯 사회 문화 전반에 패배의식이 자리잡은 상황. 장기적으로 이런 상황이 나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염려한 국왕 율리시스 3세는 쿠데타를 빙자한 세대 교체라는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으나, 이는 율리시스 3세의 딸 레이나와 약혼자 루스 공자를 비롯한 젊은 세대에 의해 저지. 피를 보지 않는 건전한 형태로 전개된다.
국가 구성원 대부분이 인간인데다 귀족의 지배가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보수적 문화는 엘프 세력과의 잦은 충돌로 인해 엘프와 하프엘프에 대한 박해가 심했다. 다민족 국가인 세레스타에 지배된 이후 세레스타의 정책 때문에라도 엘프 박해는 표면적으로는 사졌으나 암암리에 과격파는 여전히 존재하는 모양.
선왕은 율리시스 3세. 정치 감각과 식견, 책략이 대단한 인물로 유명했으며, 그 뒤를 이은 루스 왕 또한 상당한 왕재로 평가되고 있다.

5.1.1.1. 구트 남작령 폴카

주인공의 고향, 트롯 왕국 최북단 파랑뱀 산맥 기슭 북방 엘프령에 접해있는 마을.
「기적의 영천」이라고 불리는 자연사를 제외한 모든 질병을 고치는 효험이 있는 온천이 솟는다.[22] 기적의 영천은 내외상 모두에 효험이 있지만, 물을 떠내고 나면 반나절 후에 효험이 사라진다.[23] 효험이 있는 동안에는 절대 얼지 않기 때문에 어는 것이 효험이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효 워낙 변방인데다 오고가려면 파랑뱀 산맥을 넘어야 하는 험한 교통 때문에 물을 떠서 밖으로 내다 팔 수도 없고, 밖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지가 않아서 가끔씩 찾아오는 관광객을 제외하면 별 볼일 없는 평범한 마을에 지나지 않았다.
폴카 영천의 효험은 외부에 소문으로는 꽤 알려졌으나, 과장스러운 뜬소문으로 여기는 사람이 대부분, 찾아오는 사람은 만의 하나라는 희망을 걸고 오는 일부 뿐이었다. 그래서인지 관광으로 수입을 올리는 것도 기대할 형편이 되지 못했으며 세레스타의 트롯 점령 이전까지는 인접한 북방 엘프와의 충돌도 잦았기 때문에 생활상이 그리 넉넉하지는 못했다.
작 이전 과거 시점에 온천을 통해 관광 사업을 구상하기도 했지만 돈을 받게 되면 폴카 거주자들도 돈을 내야 하기에 반발로 계획이 좌절되어 마을 사람들은 돈 안드는 온천욕을 즐기는 것을 생활의 낙으로 삼고 있다. 영천의 효험 덕분에 실제 연령과 다르게 육체적 젊음을 꽤 오래 유지하는데다[24] 어지간한 질병이나 부상을 당해도 사망하는 일이 드물어서, 작중 서술을 보면 남녀를 불문하고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갖춘 사람들이 많다.
영천 자체로 수익을 올리지는 않으나, 영천을 관리하는 이들 중 일부는 영천에 향신료나 과실즙을 넣어 음료로 판매하고 있다. 초반에는 별 언급이 없어서 재료비 명목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2부에서 영천 관리에 대한 기부금 개념이라고 밝혀졌다.[25]
영주는 검성위를 가진 듀랑 구트 남작. 덕이 깊은 통치자로 마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남작에 검성위를 가졌음에도 영민들에게 거드름을 피우지 않으며 앞장서서 여탕을 훔쳐보는 등 영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정책을 펴기 때문에[26] 영주민들의 지지도 높은 편.
세레스타의 트롯 점령 이후가 되는 작중 시점에선 앤디 스마이슨을 비롯한 여러 인물들의 활약 덕택에 북방 엘프들과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종족과의 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을의 생활수준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세레스타, 트롯 내의 여러 세력의 지원을 받고 여러 이종족과의 교류의 장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상황. 칼윈 왕국의 해방 이후엔 이 사건을 빌미로 토지의 개간 및 칼윈 왕국의 이주민을 받을 신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자치령으로 승격될 계획이 있다. 에필로그 시점[27]에서는 세레스타 부대를 중심으로 한 신 지구와 그란지를 포함한 자치령으로 독립한 상황.

5.1.2. 세레스타 상국


러셀 사막의 다크 엘프, 오우거와 인간이 사막 캐러밴의 상업적 교류를 위해 뭉친 연합 세력을 기반으로 주변 지역을 흡수하며 만들어진 신흥 국가. 수도는 남서부의 쿠이카. 국명이 나타내듯 상업이 매우 발달했고, 실용적·합리적 사고를 중시하고 다종족 문화를 지녀서 종족 간의 차별이 없다. 영토 확장 정책으로 인해 적대적이었던 아피룸과 우호적이던 트롯 왕국을 급습해 속국화시킬 정도로 군사적 강국. 크로스보우와 한지 전투 장비 같은 각종 군사 개발에 활발한 점이 군사적인 건전함을 보장하는것 같다. 다문화 특성도 좋은 면에 한몫 한다.
내부적으로 보자면 특정 종족을 중심으로 한 야쿠자나, 종족 우월주의를 가진 급진 세력이 없는 것도 아니며 지역주의도 강하고 애석하게도 치안도 그리 좋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고 있는 정치 세력의 의도와 정책은 매우 건전한 편으로, 필요에 따라 트롯을 쳐서 속국화 시켰으나 단지 트롯의 공업생산력만 빌릴 뿐 트롯을 핍박하지는 않았고, 내부의 급진 세력도 잘 제어하고 있다. 상왕을 정점으로 상인 계급, 상공회가 국가의 토대로 신용과 덕을 중시하는 바른 상업 문화를 중시하는 덕분인듯 하다. 상대 국가나 지방 세력이 도를 넘긴 압력을 가하거나 인종 차별적 박해를 가하여 반 세레스타 행동을 취하면 에이스 나이트 부대를 투입해서 즉각적인 응징을 가하는 단호함 역시 가지고 있다.
정치 체제는 상왕을 필두로 한 대신들이 각 분야를 총괄하는 방식. 상왕은 세레스타의 수장이지만 10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일종의 상징적인 자리에 가깝고, 실제로 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그 밑의 대신들이다. 각 대신들은 기본적으로는 서열의 높낮음이 없이 평등하며 단명종, 장수종이 섞여사는 특성상 1~6대신으로 편의적인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대신은 탈크를 기반으로 군권을 총괄하는 제6대신 아슈톤. 특이하게 작 중 인물들의 소속국가이자 주 활동 무대 중 한 곳임에도 권력자들의 등장이 거의 없다. 기껏해야 지방 권력자인 콜로니 리더와 6대신인데 이들 모두 주역들의 가족이라 권력자라는 인상이 얕은 편.[28]

5.1.3. 아피룸 제국


트롯 왕국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로 과거에는 야만족의 영역이라 불리며 전란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나 현재는 강대한 전투력으로 주위의 두려움을 사는 강국으로 성장한 나라.
영토 중앙에 제국을 총괄하는 황제령이 있으며, 황제령 주변으로 엘프의 렌 공국, 수인령 브란박스 공국, 리자드맨령 펙케르 공국, 오거령 바르그 공국, 드워프령 가이오라 공국의 다섯 공국이 자리잡고 있다.
동부의 트롯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취하고 있어 검술대회를 열기도 하는 등의 교류의 물꼬를 틀고 있었으나 영토 문제로 대치중이던 세레스타 상국이 전략적 이유를 내세워 기습. 속국화 당한 상황이라 교류가 중단된 상황.

5.1.4. 북방 엘프령


트롯 북방 파랑뱀 산맥 기슭에 위치한 아홉 엘프 씨족의 영토. 북서 지역의 엘프 혈통은 대개 북방 엘프령을 혈통의 본가로 친다. 아피룸 제국 렌 공국에 기반을 둔 심록의 씨족이나, 세레스타의 엘프 자치령 쿠라베스의 하늘색 씨족도 북방 엘프의 방계인 것이 예시. 북방 엘프의 씨족은 아홉 색깔을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각 씨족마다 맡은 임무와 개성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29] 씨족 별로 담당하는 임무가 다르고 거주지도 거리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나 내부의 인적, 자원 교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엘프들은 고대 유적 시기에 만들어진 고대 결계와 미스티 팰리스의 블루 드래곤, 그리고 엘프령의 수호신인 성수 브레이크 코어로부터 보호받는 상춘의 땅을 영역으로 삼고 있다. 실력있는 엘프 전사들은 수시로 숲을 돌아다니고 있으며, 고대 결계는 외부 세력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면 블루 드래곤과 성수가 나서게 될테니 외부의 위험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
결계 안의 엘프령은 항상 따스한 봄과 같은 기후가 유지되며 먹을 것이 풍부하다. 결계 밖의 세상에선 이미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일각마가 결계 안에선 벚꽃 씨족의 대목장에서 사육되고 있을 정도로 엘프들은 그 뿔이나 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소모하고 있다. 폴카의 영천과 같은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영천이 엘프령 은의 씨족에 존재해 엘프들 역시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30]
전란으로 혼란스러운 외부세계와는 달리 고대결계로 보호받으며 아홉 씨족 지도자들 간의 협동 공조 체계가 갖추어져있는 정치적으로 안정된 땅. 원래 폐쇄적인 순혈주의 정책의 보수주의 파벌과 숲에 접근하려는 인간을 적대하는 소수의 젊은 과격파가 주류였으나, 인접한 폴카와 대치도중 하프엘프인 애플이 피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저 인간들조차 엘프의 혈통인 그녀의 부상을 돌보는 선함을 보이는것에 비해 엘프들은 그 정도 의무도 수행하지 못한다는 반성의 의견이 대두되었고, 결국 씨족 회의 개최를 요구한 하늘색의 오로라를 비롯한 일행의 활약으로 외부와의 교류를 주장하는 젊은 온건파 중심으로 노선이 바뀌게 된다.[31]
이렇게 보호받는 안전한 엘프령이지만 가지고 있는 한계도 존재한다. 영토 자체가 가진 좋은 기운이 강한 나머지 종족으로서의 수명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신생아가 연달아 태어나는 것이 희귀한 일로 취급될 정도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어 씨족장들을 필두로 한 여러 인물들이 인구 증가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정도. 고대결계의 경우 결계 파괴의 유물이 사용되면 손쓸 도리 없이 결계가 무력화 되고 말 것이며[32], 이렇게 결계가 무력화되면 결계 안에 공간 왜곡으로 감추어져있던 트롯 왕국 3배에 달하는 영토가 실제 세상으로 나와 대륙이 붕괴될지도 모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심지어 마법 실력이 뛰어난 개인은 결계를 억지로 열어 통과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 고대 결계 외에도 엘프령 비장의 카드로서 블루드래곤과 성수 브레이크 코어가 취급받고 있지만 라이더의 정의가 아니면 따르지 않는 드래곤으로서는 라이더의 맹약을 맺지 못해 관계의 접점이 희미해진 엘프들을 무리해서까지 도와줄 의리가 없고[33], 성수 브레이크 코어는 원래부터 엘프령 외부로는 나갈 수 없었는데 일련의 사건을 통해 힘이 약해진데다가 성수 미궁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나마 3부 시점에서 연구를 통해 폴카로의 진출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응용해 활동 반경을 높이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북방 엘프령의 실제 영토의 크기는 트롯 왕국의 3배에 이를 정도지만 고대결계에 의한 공간왜곡이 발생해 영토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구조라 한다. 결계의 왜곡이 풀려 실제 세계로 영토가 나올 경우 대폭발이 일어나거나 공간의 뒤틀림으로 대륙이 붕괴해버릴 수 있다고 한다.
상술한 아피룸의 렌 공국이나 세레스타의 쿠라베스 령은 원래 북방 엘프들의 하위 씨족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외부로 쫓겨났다가 공적을 세워 재승인된 것으로 추정된다 쿠라베스를 담당하는 하늘색 씨족은 원래 파랑 씨족의 하위 씨족이었다는 언급만 있지만, 렌 공국의 심록의 씨족은 초록 씨족의 일부가 추방되었다가 현재의 지위를 확립한 것을 계기로 재승인되었다는 언급이 나왔다. 둘 다 뿌리가 되는 씨족의 모습과는 정반대 수준의 딴판이 된 것이 특징.[34]

5.2. 대륙 중앙분지지역


대륙 중앙호수라 불리는 발레리 호반 주위에 위치한 지역으로 교통의 요지.
발레리 호수 주변에 고만고만한 작은 나라들이 여럿 존재하고 있으며 비교적 온화한 기후와 풍토를 가지고 있는 살기 좋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 북쪽에 위치한 렌 판가스 왕국은 북쪽으로 마물령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항상 대규모의 마물의 위협에 접해있는 대륙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5.2.1. 렌 판가스 왕국


마물령과 접해있는 옛 북부 6국 중 하나로, 미궁 파괴 사건으로 마물이 범람하여 마물령에 삼켜진 북부 6국 중 유일하게 생존한 국가다. 가을마다 주기적으로 침공해오는 마물의 파도에 맞서싸워 살아남는 것을 국가의 제 1 목표로 삼고 있다. 다른 나라라면 하나만 풀어놓아도 도시가 뒤집히는 위험한 마물들이 지평선을 메울 정도로 몰려들다보니, 마물 침공의 병목지점인 렌 판가스가 무너지면 렌 판가스 이남 주변의 국가들은 연달아 무너지게 되어 다른 국가들은 렌 판가스로의 견제나 침공은 커녕 막대한 지원으로 마물 침공의 저지를 부탁하고 있다.
대침공을 막기 위해 대륙의 실력있는 전사들을 전부 용병으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한 나라에서 손 꼽힐만한 실력있는 전사들이 렌 판가스에는 널려있으며 그에 따른 대우도 매우 좋지만 온갖 사람들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치안이 좋지가 못하고, 마물로부터의 병력 소모율도 높다. 마물령에 접해있는 북쪽의 경우 아예 도시 구조 자체를 요새화 시켰을 뿐더러 군인들이 마을의 직책을 맡아서 마물 침공에 대비중일 정도.
우수한 전사들을 받아들인 렌 판가스지만 마물과의 싸움이 주 전투다 보니 특별히 대단한 전술전략은 필요없고 오로지 개인의 전투력과 생존력만이 중요시된다. 때문에 렌 판가스 군의 전략적 역량은 그다지 우수하지 않다고 평가되며 심지어는 적전 도주조차 별 문제가 안될 정도. 애초에 딱히 전략도 없이 병력을 무제한으로 밀어넣어서 병사들을 미끼로 삼아 잡을 만큼 잡으라는 형태다보니, 마물과의 교전 도중 도주를 해도 알아서 생존한 것으로 친다. 하지만 렌 판가스에 고용되는 병력들은 성품이야 어쨌든 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고, 마물 퇴치의 전문가로 살아남을 정도로 거칠지만 강하기 때문에 지휘력 있는 장군이 등장해서 통솔한다면 트롯 최강의 검성여단조차도 아득히 초월하는 강력한 군세를 만들수 있다고 이야기된다. 그런 전력이 전부 마물 침공을 막는 전력에 투입되고 있으면서도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에서 마물령의 위험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렌 판가스의 자체적인 힘이라기 보다는, 주변국가들의 경제적 지원과 세계적으로 모집하는 일류 용병들, 그리고 뒤를 생각하지 않고 밑바닥까지 국가 전력을 총동원해도 되는 특수한 환경 탓이다. 타국과의 전쟁이 벌어진다고 하면 일단 발레리 연합을 비롯한 주변국의 경제적 지원이 끊길테니 용병에게 줄 자금이 없어질 것이고, 각국은 자국의 용병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할테니 이름난 용병들이 등용문처럼 몰려들던 모집력도 끊길 것이며, 수비와 공격과 예비와 후방지원 등 전통적인 군사 체제를 정비하지 않을 수가 없을테니 예전만큼 막강하지는 못할 것이다. 반대로 지원이 끊긴 렌 판가스가 마물령의 침공으로부터 몰락한다면 뒤이어 그 여파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렌 판가스 이남의 중소 국가들, 즉 발레리 연합을 비롯한 주변국이기 때문에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
렌 판가스의 기사들은 건틀렛의 색으로 직위를 구분하며 평기사 급은 보통 레드암, 기사장 급은 블랙암, 대기사장 급은 골드암, 그 외에 첩보 조직은 블루암을 착용한다.
수도는 렌 네스트. 통치권자는 대대로 여왕이 맡고 있으나, 수도를 지킨다는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 뿐 실질적인 권세는 여왕에게 힘을 빌려주는 권력자들이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는 왕권을 노리는 세력들도 존재한다.
마물령에 위치한 칼윈 왕국이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마물령 토벌 및 개척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트롯, 세레스타, 발레리 연합들과의 국제 협력을 벌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마물령으로부터 안전한 남부 귀족 일부는 마물령 개척으로 인한 국운쇠퇴를 두려워해 반발하기도 한다.

5.2.2. 발레리 연합



5.3. 동방 산간지역


발레리 호수 동쪽에 위치한 광대한 고산지대로 평균 표고 4000미터에 달하는 지역.
험준한 산세로 인해 수많은 소국들이 분단된 채로 난립해 있으며 독자적인 문명과 적수공권의 무술이 발달한 지역이다. 수많은 드래곤 팰리스가 존재하며 미지의 기술이나 지식, 보물을 찾는 모험자나 탐구자들의 선망의 지역이기도 하다.
대체로 음식에 강한 향신료와 고추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5.4. 남부 대평원지역


비옥하고 온난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가 많은 지역으로 대륙의 중심부이자 역사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상 한번 전란의 불길이 치솟으면 순식간에 전 지역으로 전란의 불길이 확산되며, 북서 평원지역 이상의 전란을 겪은 지역이기도 하다.

5.4.1. 아카스 왕국


북방 엘프령에 버금가는 남방의 엘프의 근거지. 엘프의 안좋은 버릇, 즉 고귀한 혈통이라는 프라이드가 매우 강하다. 그 정도가 지나쳤던 모양인지 아카스는 주변 국가와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것은 화룡전쟁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결과를 나타낸다. 이로 인해 왕가는 구심점을 잃어 혼란스러운 상황.
색깔로 씨족을 구분하는 북방 엘프와는 달리, 아카스 엘프들은 씨족 이름을 영광이나 용기와 같은 추상적인 명칭을 붙이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왕가 직계는 영광의 씨족으로, 작중 등장인물인 샤론, 벨가, 페리오스가 이쪽에 속한다.

5.4.2. 류크스 제국


대륙에서도 드문 수인들이 중심이 된 남방의 군사대국.
트롯 왕국의 투기장에 버금갈만한 대 투기장이 있다고 한다.

5.4.3. 고트 왕국


과거 드래곤 라이더였던 드워프가 개국한 역사를 지닌 드워프들의 국가.

5.4.4. 센트갈드 왕국


최근 새로이 일어난 신성국가. 미궁이 많이 널려있다고 한다. 나리스 등장 이후 꾸준히 언급만 되다가 3부 190화부터 이 곳의 온천 미궁을 목표로 이동을 시작했고, 200화 이후 사건을 통해 얽히기 시작했다.

5.4.5. 바랄 상국



5.5. 마물령


대륙 북동부에 위치한 한랭지역으로 과거에는 여러 나라들이 존재했지만 300여년 전 미궁을 마물 발생장치로 오인하여 미궁을 파괴하는 바람에 발생한 대폭발과 마물 폭주 사건으로 인해 마물들의 소굴이 된 지역.
현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으로 여겨지고 있었으나 칼윈 왕국의 생존자인 용사 네이아의 등장으로 인해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칼윈 왕국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5.5.1. 칼윈 왕국


대륙 북동부가 마물령이 되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북부 6국 중 하나, 과거 이방인, 야만족과 대립하던 트롯 왕국에 검술을 전수해준 과거가 있어 트롯의 검성들에게는 선배 격으로 여겨지는 뼈대깊은 나라이다. 전이장치로 인해 왕국에서 이탈한 용사 네이아를 귀환시킴과 동시에 마물령을 평정. 안정적인 지대로 변화시켜 칼윈 왕국과 북서 평원 지역의 국가들과의 교류의 물꼬를 틀기 위한 작업이 2부의 핵심 줄거리.
각국에서는 용사 네이아의 호소에 따른 인도적 차원과 마물령 평정을 통한 영향력 확대와 패권 확보를 위해 칼윈으로의 개척 사업에 손을 뻗고 있다.
국가의 형태에 대해서는 네이아와 섬광검의 입을 통해서 나온 정보가 전부이지만, 마물령 한 가운데서 비교적 마물이 잘 나타나지 않는 계곡 형태에 요새를 구축해서 살아남기 위해 애써온 처절한 환경이라고 한다. 칼윈 국민들은 300년 전 사건으로 전세계가 멸망했다고 굳게 믿고 있었으며, 자신들이 인류 최후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생존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네이아도 우연한 사건으로 밖으로 나오게 된 후에야 바깥 세상이 평온함을 깨달았다.
원래 인구 200만은 되었지만, 현재 인구는 약 3만 밖에 남지 않았다. 척박한 계곡 지역 한군데에 갇혀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모든 노동력을 생산에 쏟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다보니 매우 폐쇄적이고 뒤틀린 문화를 지녔음이 암시되고 있다. 생산력을 보존하기 위해 계층 간 이동이 금지되고, 국가 방위와 치안 유지는 오로지 용사라고 불리는 다섯명의 초정예 전사들을 중심으로 극소수의 인원에 의해서만 전담되고 있다.[35] 용사는 그러한 지원을 받는 대신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걸어야 한다. 식량이 떨어지면 '''노인과 아이 먼저 식량으로 사용된다고 하니''' 인육을 먹는 일이 빈번한 모양이다. 범죄자는 경중을 따지지 않고 사형되는데, 작은 도둑질 뿐만 아니라 이웃과 주먹다짐을 하는 정도의 사소한 일에도 목을 베어버린다. 다른 지역이라면 투옥 정도 가벼운 처벌을 내리겠지만, 칼윈은 노는 입이 있을 수 없는 환경이므로 처벌은 무조건 죽여 없애는 것 뿐이다. 그 처형자의 역할은 용사에게 맡겨진다.
이것은 마물령이라고 하는 특수한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조건을 따져봤을 때 '''지나치게 이상한 것이다.'''[37]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생존을 위해 미래에도 투자를 해야 하며, 드래곤이라는 전력이 있다면 외부와의 연락을 취하는 것도 가능함에도 모든 사회계층의 움직임을 정지시키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한 생산에만 매달리고, 그러면서도 더이상의 경작지를 확보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고, 주어진 직분 이외의 일을 배우지 못하게 하며, 식량이 부족하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를 먼저 죽이고, 범죄자는 경중을 따지지 않고 사형을 집행한다. 이 사회를 개혁할만한 가장 큰 무력을 지닌 용사에게는 최초의 임무로 범죄자의 목을 베어 죽이는 것이 맡겨진다. 자연스레 용사는 자신이 집행한 처형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회에 대한 반항, 체제에 대한 이탈은 죄악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고, 용사는 지배계층의 충실한 개가 되며 지배층은 용사와 특수환경을 이용해 극단적인 공포정치를 펴는 것이다.[38]
마물령 밖의 사회와 접촉이 이루어지면 사회, 정치, 문화적으로 큰 파란이 일 것이 거의 확실시되며, 폐쇄주의로 생존을 굳혀온 국가인 만큼 칼윈에 가장 먼저 접촉하는 세력이 어떻게 그 충격을 잘 완화시키느냐 혹은 그 체제를 흔드느냐에 따라 국가의 사후가 결정될 수도 있어보인다. 결과적으로 앤디를 납치한 상황에서 쿠데타가 일어났고, 앤디의 블러프와 전략으로 시간을 번 상황에서 외부 세력의 공격으로 구 왕가는 해체되었고 국가는 재편성되어 거주자 다수가 외부를 경험하는 것을 선택해 폴카령 인근의 공백지대를 개척, 그란지라는 거점을 만들어 그란지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다. 마물령의 기존 칼윈에는 외부로 나가는 것을 거부한 소수와 그들을 통제하기 위해 전 재상과 용사 한 명이 남은 상태가 된 상태. 각국에서 개혁과 신 왕가의 지배층 교육을 위해 관료를 파견하기는 했으나 입지나 환경이 좋지 않아 국가의 시발지와 옛 문화 등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수도로 남고 그란지 위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용사 동맹은 왕위를 이어받을 예정으로 칼윈에 남은 브라이언을 제외하면 라이너는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해 사망, 치료 및 외부 경험을 목적으로 내보낸 비아트리스는 앤디의 암노예를 선택했고 리처드는 외부로 나오자마자 도주, 헤르만은 외부 생활을 선택하여 사실상 해체되었다. 외부 거점인 그란지의 대표는 어째선지 용사에서 은퇴한 네이아에게 돌아온 상황. 일단 3부 기준으로 12년 뒤인 외전 시점에서도 대표는 네이아인 상황이다.[39]
용사 네이아가 입던 갑옷은 중세 수준의 기술로는 불가능해보이는 기계적 구조가 들어있는 물건으로, 현대의 반응장갑과 비슷하게 공격받은 부위가 자체적으로 깨짐으로서 데미지를 줄이는 방식. 이런 몇몇 기술은 고대 문명의 기술을 다수 소실한 외부보다는 앞서 있으나, 어디까지나 이해를 바탕으로 개량이 이뤄지는 게 아닌데다가 발전 자체를 금지한 만큼 기술력 자체가 앞서 있다기보다 기술의 보존이 잘 되어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왕가가 보유 중인 문서나 서적 중에서도 고대 문명의 기술이 잔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6. 종족



6.1. 인간


평범한 사람. 수명은 80년 정도면 오래 산 모양.[40] 타고난 마법이나 전투력, 재능이나 감각 같은 특수 능력을 가진 이종족에 비해 종족적 장점은 없다. 하지만 짧은 삶 동안 맹렬히 갈고닦아 뭔가 이루려는 끈기와 활력이 장점이고, 그래서 대단한 재능을 개발한 개체도 다수 등장한다.

6.2. 엘프


귀가 길고 심미적으로 미형이며 1200년 가량의 장수를 하는 장수종족. 유아에서 성인이 될때까지의 성장 속도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성장기가 끝나는 시기가 제각각이다. 때문에 신체적 성장을 끝마치지 못한채로 성년기를 맞이하는 엘프들도 있으며, 성년기에 도달하고 나서부터는 노년기에 이를때까지 수백년이 걸린다. 숲을 중심으로 거주권을 형성했으며 혈통을 중심으로 하는 순혈주의가 강해 타 종족에 배타적인것이 특징. 종족 자체가 마법에 재능이 있지만 개체차가 있어 잘 하지 못하는 엘프들도 있다. 한 분야에 취미를 붙일 경우 백 여년 정도 수련하여 대단한 경지에 도달하곤 하는데, 오랜 세월동안 거기에 몰입하다가 편협해지는 이들도 많다보니 우월주의에 빠져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엘프들도 자주 보인다. 엘프 여성의 경우 타 종족 여성에 비해서 가슴 크기가 작은것이 일반적인 특징.
드래곤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작은 소리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귀가 발달했으며, 귀를 쫑긋쫑긋 움직임으로 감정의 기복을 드러낸다. 귀가 예민하기 때문인지 이성과 관계를 가질때 약점으로 쓰이기도 한다.
불과 철제 무기를 꺼리는 것으로 묘사되는 다른 일본제 판타지 작품들과는 달리 불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북방 엘프령은 아예 금의 씨족이 대장장이를 전담하는 씨족이라는 설정이 있을 정도로 철제 무기도 잘 사용한다. 식성 역시 육류를 기피하는 게 아니라 목축업에 종사하는 씨족이 있을 정도로 퍼져있다.

6.2.1. 하프엘프


인간과 엘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종. 신체적 특징들은 대부분 엘프쪽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지만 여성의 경우 가슴의 크기만큼은 엘프보다 크다는 특징이 있다. 외형적으로는 인간이 보기엔 엘프와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엘프가 보면 확실히 구분이 간다고 한다.
폐쇄적인 엘프 사회에선 혼혈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인정받지 못해 배척을 받고[41], 엘프와의 분쟁을 겪은 트롯을 위시로 한 인간 사회에서는 엘프로 오인되어 핍박을 받는다. 이렇게 인간과 엘프 양자에서 핍박 받아온 존재다보니 제대로 된 하프엘프의 독자적 사회나 문화를 지니지 못했으며, 소수의 엘프 사회나 인간 사회에 적응한 축복받은 개체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회를 겉돌며 힘들게 생활한다. 작품의 제목이 가리키는대로, 하프엘프는 워낙 핍박받다보니 누군가 잘 대해주는 이를 만나게 되면 '''간단히 반해버리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애정을 퍼붓는 공통적 성향이 있다. 마법 재능은 30% 정도.

6.3. 다크엘프


다갈색 피부, 거유, 미형, 장수, 감각 예민, 암시 능력이 있다. 일반적으로 종족 전체가 악역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 다른 작품들의 다크 엘프와는 달리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엘프와는 달리 굳이 숲 환경에 구애되지 않으며 사막 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가족 혈족 단위로 모여사는 편이라서 도시, 집단, 사회의 결속이 강하고 타 종족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친척인 엘프에게 마물이라고 따돌림받아서 엘프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은 다른 판타지물들 대부분과 비슷한 설정이다이[42] 하프엘프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잘 반하는데''' 결속이 강한 다크엘프 코로니에서 떨어져 사는 다크엘프는 심한 외로움을 느껴서 그렇다고 한다. 엘프와 마찬가지로 마법관련 기술에 재능이 있다. 차이점이라면 다크엘프는 주술쪽에 더 특화된 정도. 프로포즈를 할 때 아무런 대가 없이 무기를 선물하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6.4. 드워프


키가 작고 금속에 대한 천부적으로 타고난 감각과 뜨거움에 대한 내성이 있는, 대장장이 하려고 태어난것 같은 종족. 말투가 사투리가 심하고, 힘이 오우거 만은 못해도 아주 강한 편. 미성년자인데도 인간을 들고 휘두를 정도의 강한 힘을 타고난다. 종족 특성상 인간에 비해 성장 속도가 절반이라 앤디와 동갑인 잔느는 아직 아이 같은 외형을 하고 있고 하프 드워프인 피터도 성장이 늦을 거라는 언급이 있다.

6.5. 오우거


흔히 알고있는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이 아니라, 이 작품에선 평범한 이종족 중의 하나로 등장한다. 3m 급의 거대한 체구와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머리에 난 뿔 개수가 하나에서 셋까지 다양. 뿔 두개가 제일 흔하고 뿔 하나가 그보다 적은 비율, 뿔 셋이 가장 적다. 매우 희귀하게 체내에서 전격을 발생시키는 일렉콘이라는 별종이 있다. 힘을 살려서 건축계에 많이 종사하며, 아예 종족 자체가 건축 쪽 재능과 조기교육이 이뤄지는 모양. 덩치가 크다는게 무조건 좋지도 않아서, 타 종족이 사는 보통 크기의 건물의 실내는 허리 펴기도 힘들다는 생활 상의 불편을 자주 겪는다. 또 덩치에 비례해 무게도 많이 나가다 보니 거주지에 제약도 있다[43]체표 면적이 큰 관계로 열을 많이 빼앗기고 덩치 탓에 심폐능력도 딸리는 터라 한지·고산지대 활동이나 장거리 행군과 같은 부분에서 지구력도 딸리는 편. 오우거 계열은 수명이 인간이나 수인보다 짧은, 작중 종족 중에서 가장 단명종이다. 아주 심한 차이는 아니지만 같은 세대라면 먼저 늙어죽는 정도인듯.오우거 남성은 거구와 뿔으로 인상이 두드러지지만, 오우거 여성은 여자치고 체구가 좀 크고 뿔이 났을 뿐 외모가 인간과 큰 이질감은 없어 미형에 가깝다. 남성 오우거의 '''그것'''이 하도 거대하다 보니, 오우거 여성은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탄성'''(...)이 대단하다고 한다. 그리고 밤일에 관해서는 여성이 남성들보다 더욱 정열적이라고 하며 이것 때문에 일처다부제 오우거들이 있다고 한다. 인간과의 사이에서 하프 오거가 나올 수 있다...만 기본적으로 오우거들 역시 취향은 동족이며 다른 종족들은 귀엽고 예쁘지만 건들면 부셔져 버릴 것 같은 종이인형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흔치는 않은 경우라고 한다. 힘이 지나치게 세기 때문에 일반인 레벨에서는 감당이 안되는 위력이지만, 이 세계의 본격적인 전사들은 단련을 통해 오우거와 인간의 리치나 파워의 차이를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의 강함을 얻어 효율적으로 기술적으로 싸우는데 반해, 오우거는 타고난 힘과 덩치에 의존하고 싸움에서 침착함을 잃고 힘을 낭비하며 광분하는 식의 고급 전투 기술의 정 반대 방향의 경향이 있는 터라 제대로된 검사로서의 경지로 올라가기 쉽지 않다고 한다. 단, 오우거 계열은 특정 조건 하에서 투쟁심을 폭발시키면 전투력이 최대 수배까지 증대되는 특성이 있어서, 군인으로서 훈련을 받은 오우거의 경우 이것이 발휘되면 실력에 따라서는 에이스 나이트 급에 준하는 전투력을 발휘하기도 하는 모양. 보통 오우거는 초생달 밤이 그 발동 조건인데, 드물게 선천적/후천적으로 조건을 비튼 개체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의도적으로 투쟁심을 폭발시킬 정도로 전사적 소양을 갖추려면 선천적 재능이나 후천적 훈련이 필요하다. 오우거 종 공통사항으로 달이 기울어 초승달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강해지는 수인족과는 반대로 만월이 될 수록 본능 및 신체능력이 강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힘 많이 아니라 정력이나 생명력 혹은 투지와 같은 신체 전반적인 스펙에 영향을 끼치며 이에 따라 대륙의 다른 국가들은 세레스타와 남부 드워프 왕국인 고트 왕국의 야간종족으로 이루어진 강습병의 공격을 오랜 세월동안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덕분에 이 시기만 되면 국경 지대에는 비상과 경계근무 강화가 이루어 진다고.

6.5.1. 소 오우거


얼굴이 소를 닮은 오우거. 주로 미궁이나 지하 콜로니에서 살다보니 암시 능력이 있다. 오우거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힘과 체격에 전투력 증대 효과 역시도 마찬가지로 갖고 있는데, 그 조건이 미궁이나 계곡 같은 폐쇄된 환경인지라 조건을 개화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보통 오우거보다 좀 더 편하게 능력이 발동한다. 이쯤 되면 사실상 미노타우르스 아닌가 싶은데... 육식 채식 모두 잘 먹지만, 덩치에 안어울리게 채식을 꽤 즐기는 모양이다. 등장인물 중 아이작의 고향 콜로니 같은 경우는 약탈혼 풍습이 있어 일부다처체, 일처다부제 모두 있는것 같다. 이는 미궁의 마물을 사냥하면서 남자가 많이 줄어서 생긴 풍습이라고 한다. 덕분인지 근친상간도 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대범한 면모도 보이고 있다(...) 소오우거의 경우 전투력을 폭발시키는 조건이 던전 등의 밀폐공간일 것이라 한다.

6.6. 수인종


인간 모습에 짐승의 귀과 꼬리 같은 특성이 섞여있는 종족들. 이외에도 몇가지 더 있을듯 하다. 후각이나 청각은 타 종족보다 월등하지만 미각은 시원찮은지 식재료에 민감하지 않고, 맛내기가 인간 기준보다 진해야 먹을만하다고 느낀다. 인간보다 수명이 약간 짧다.

6.6.1. 묘수인 (고양이 수인)


민첩하고 타고난 사냥꾼. 밤눈이 밝다. 고양이가 그렇듯이 혀가 까슬까슬하며 야행성이다. 보름달에 발정한다. 묘수인들의 발정은 수인 중에서도 엄청 과격한 듯하다. 가끔 멋모르는 여행자가 콜로니에 환대를 받고 며칠 눌러앉았다가 보름달에 뽑힌 후 다음날 사막으로 도망쳐버렸다든지, 남자가 있는 묘수인 가족은 자기 남자를 보호하기 위해 콜로니 밖으로 이주해버린다든지 하는 굉장한 실화가 있다.

6.6.2. 랑수인 (늑대 수인)


각력이 우수하고 전투력이 강한 편. 약속은 꼭 지키는 주의라고 한다.

6.6.3. 호수인 (여우 수인)


다른 수인들에 비해 체력은 약하지만 종족적으로 마법에 뛰어난 편이다. 인구의 2/3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6.6.4. 사자 수인


수인 중 완력이 특별히 강한 타입이라고 한다. 드워프보다는 조금 손색이 있는 정도의 근력.

6.6.5. 버드맨


셀레스타 서부 지역에 주로 사는 소수 종족. 부리에, 팔과는 별개로 날개가 있고, 전신에 깃털이 돋은 등 휴머노이드형 조류라는 느낌의 종족. 수십분 단위 정도지만 비행 능력이 있고, 종족 자체의 스피드가 상당한 모양이다. 또한 가성도 꽤 아름다워서 가수로도 훌륭한 모양. 목이 거의 180도 돌아갈 수 있다.

6.6.6. 리자드맨


두발로 선 도마뱀 형태. 꼬리가 있고 난온계 파충류. 인상은 타 종족들과는 많이 다르다보니 좀 무섭게 생겼다. 수서계 환경에 적합한 종족이지만 의외로 여기저기 잘 사는 것 같다. 드래곤을 종족의 주군으로 섬기는 습관이 있어서 타 종족에 비해 드래곤을 덜 겁내는 편이고, 드래곤이 출현하면 조공을 바치러 오는 경우가 많다. 유능한 장사꾼으로도 유명한 편. 남성은 페니스가 두개 달려있다고 한다.

6.6.7. 머맨



6.7. 드래곤


'''세계관 최강의 생명체.''' 이들과 힘을 겨룰만한 존재는 성수 정도 뿐이다. 강대한 육체와 비행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며칠 정도 쉬지 않고 비행하거나 노동하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성체는 30~50m 크기 정도가 된다고 하며 비룡 정도는 한입에 삼킬 수 있는 크기. 드래곤은 어마어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육체 능력도 막강하지만 입에서 브레스를 뿜는 것이 최강의 공격 수단. 화염 브레스를 뿜는 화룡계와 냉기 브레스를 뿜는 빙룡계가 있다. 화룡계는 불태우는 특성 때문에 생물계에 강력하고, 빙룡계는 무기물계 마물에 강하다. 브레스의 범위는 조절하기 나름이지만 생각이 있으면 수백미터에 도달할 수도 있다. 화룡전쟁 시대에는 드래곤 혼자서도 타 종족의 도시를 불사르고 다녔고, 이 덕분에 다른 종족들에게 드래곤에 대한 공포가 뼈에 새겨졌다. 물론 완전히 막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아, 브레스 자체는 지검성 수준의 검객이 충격파 연발로 막아낸 적이 있고, 각문 방어구를 쓰면 피해를 한번 정도는 버텨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공격이 닿지 않는 높이를 비행하며 브레스를 뿌리면 막을 대책이 없다. 드래곤 브레스에 횟수 제한이 있거나 시간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듯 하니... 인간 외의 한 종족만 모여사는 거주지는 콜로니로 칭하지만, 드래곤은 너무 강력한 생물이므로 콜로니 정도로 부를 수가 없어서 드래곤 집단 거주지는 콜로니가 아니라 팰리스로 부른다. 단독으로 국가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개체가 수십에서 수백마리나 몰려살다보니 드래곤 팰리스는 절대 다가가서는 안되는 금지로 여겨진다. 대체로 좋게 부탁하면 말도 들어주고 사람은 잡아먹지 않는 등[44] '''의외로''' 평범하게 좋은 이웃으로 지낼 수 있는 성격이지만, [45]과거 드래곤의 본거지를 습격해서 살해하는 드래곤 슬레이어의 난립으로 인해 촉발된 화룡전쟁 시기 때문에 모든 종족이 드래곤을 두려워한다. 드래곤 슬레이어 '''하나'''가 드래곤 팰리스에 나타나면 드래곤들은 보복으로 '''근방 마을 하나를 싸그리 재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협약을 했고 결국 드래곤 슬레이어들은 동족인 인간에게 쫓겨나서 사라졌다는 이야기. 이후 협약에 의해 약한 종족들의 콜로니와는 거리를 두고 중립을 견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험가들은 드래곤 팰리스를 터는 것을 최고의 모험으로 여기고 있다. 화룡전쟁 이후 드래곤에 맞서싸우는 자는 당연히 없고, 대개 주인 몰래 들어와서 전리품 또는 다녀왔다는 증거가 될만한 것을 약간 챙겨오는 수준의 좀도둑질이 보통. 들켰다가는 협약에 의해 무조건 근방 도시 하나가 재가 되기 때문에, 멀쩡히 들어갔다 나온 모험가라 할지라도 이것을 자랑으로 크게 떠드는 것은 꺼린다. 국가 규모의 사회가 드문 동방 지역은 드래곤들의 천국으로, 드래곤에 대한 견제와 두려움이 심한 북서 지역 등등의 지역에 싫증을 낸 드래곤들은 동족이 많은 동방 지역으로 가서 살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협약에 의해 좋건 싫건 근방의 마을 하나를 태워야 하는 일이 발생할때, 근방 마을이 평소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던 약한 종족들의 콜로니 뿐이라면 원치않는 학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떠나는 마음씨 좋은 드래곤들도 많은듯. 그 외에도 거주 조건이 여의치 않은 지역에서는 일부러 좋은 터를 비워주는 등 본인들의 강대한 힘을 잘 알고 악용되는 것을 꺼리며 최대한 선하게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드래곤과 맺는 관계는 '''드래곤 라이더'''와 드래곤 나이트가 있는데, 드래곤 라이더의 계약을 맺은 자는 그 드래곤의 무한한 충성을 받는 대신 드래곤이라는 막대한 힘의 '책임'을 지는 존재이다. 드래곤 나이트는 그러한 무거운 의무는 없지만 드래곤을 섬기면서 드래곤의 협조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관계이다. 말하자면 드래곤에게 라이더는 자신이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주인님이고, 나이트는 부하나 하인 정도의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곤들은 드래곤 라이더가 될 인물은 일신의 강함이나 지혜, 학식이나 속세의 지위, 혹은 단순한 애정 따위로 평가하지 않고, [46] 다만 '''드래곤이라고 하는 막대한 힘을 감당할만한 그릇이 되는가'''로 평가한다. 드래곤은 이 세계관에서 수위를 다투는 막대한 힘을 일신에 지닌 존재이고, 그 힘을 발산해서 뭔가 하고 싶다는 본능적인 초조함을 느끼는 모양이다. 그것이 나쁜 방향으로 분출되면 전설로 이름을 날리는 악룡이 되는데, 자의적인 판단으로 힘을 행사하는 경우 타인/타 종족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독선이 되는 경우가 많다. 드래곤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의 예가 바로 화룡전쟁. 드래곤이 직접 외부와 접촉하면 비극이 생겨나기 십상인 것이다. 그래서 드래곤은 드래곤 라이더를 선택하고 드래곤 라이더의 정의에 절대적으로 몸을 맡긴다. 드래곤 라이더가 드래곤의 힘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면서, 드래곤은 자신의 힘이 좋은 방향으로 분출된다는 것에 만족감과 충족감, 충성심을 느끼고 본능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좋은 건설적 방향으로 기여한다. 드래곤 라이더가 있어야만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할 정도로 드래곤이 판단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대한 힘과 정신력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단독으로 행사하여 독선이 되는 것을 경계할 정도로''' 사회적이고 배려심이 깊기 때문에,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존재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행사하겠다는 시스템을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드래곤 라이더가 나쁜 인물이라면 큰 곤란을 일으키지만, 드래곤도 안목이 있고 눈높이가 있는 만큼 아무나 드래곤 라이더로 선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닌듯, 드래곤의 막대한 힘에 부담을 느낀 드래곤 라이더에게 버림받은 드래곤도 존재한다. 드래곤 라이더 본인 또한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진 존재로 타인에게 경원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라이더가 되는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드래곤을 위협할만한 무기로는 고대 문명의 유산인 드래곤 슬레이어라고 하는 무장이 있는데, 무지개색 빛을 발하며 드래곤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갖고 있다. 드래곤 슬레이어는 대개 커다란 양손검 형태로 알려져있으나, 실제 공격은 빔을 발사하는것 같은 타입의 원거리 공격 무장이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도 존재할 수 있다. 드래곤은 드래곤 슬레이어에 대해 본능적인 반발감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나 드래곤 슬레이어를 든다고 해도 드래곤을 죽이고 다닐 정도는 아니며, 정말 실력이 있는 검사에게 드래곤 슬레이어를 쥐어주면 방심한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정도이다. 화룡전쟁 시기 죽은 것도 방심한, 혹은 전투력이 약한 어린 드래곤 정도였다. 화룡 전쟁의 결과로 드래곤 슬레이어는 국가적 금제 무기가 되었다.
...는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실이고 실상은 드래곤을 상대하고자 개발한 무기가 아니라 대 불멸자용 결전병기로 불멸자들이 가진 무한에 가까운 재생능력을 무효화 시키는 효과를 지닌 무기다. 원형은 섬광검처럼 인격을 지닌 인텔리전스 웨폰이었으나 마이너 카피이거나 인격 탑재에 실패한 실패작들이 현재도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는 것. 걔중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 자아를 유지할 수 없는 등의 문제로 인텔리전스 웨폰의 기능을 잃은 것도 존재한다고 한다 작중 언급과 묘사를 따져보면 무기에 재생을 무효화하는 능력과 사용자의 전투력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 예로 섬광검을 앤디 스마이슨이 사용하면 그저 말하는 칼을 휘두르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한다. 즉 아서 보나파르트나 루카스가 사용한 파괴력은 사용자의 실력이라는 것. 실제로 테테스가 사용했을 때는 호신용도로 받은 걸 위협용으로 사용했단 걸 감안하더라도 큰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 재생 무효 능력이 드래곤의 우위 하나를 막아내는 데 효과적일 뿐이지 이 무기를 들었다고 드래곤 상대로 크게 유리해지는 건 없는 셈. 드래곤 슬레이어가 금지 먹은 이유도 사용해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 하면서 드래곤만 자극하는데다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들었답시고 드래곤을 공격하는 멍청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인텔리전스 웨폰인 성광검은 그 힘을 해방하기 전까지 드래곤들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타 종족과의 혼혈은 하프가 나오지 않고 반드시 이종족 아니면 드래곤만 나온다. 1대에서 드래곤이 나오지 않으면, 격세유전으로 2대에서 드래곤이 태어나기도 한다. 드래곤은 번식력이 낮은 만큼 타 종족으로부터, 특히 왕성한 인간으로부터 정을 받는 것이 빠른 번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태생적으로 마법 실력이 우수하다. 세계관에서의 마법의 개념을 벗어난 짓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규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환영술을 이용한 변신. 육체를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환술로 현실을 속여 드래곤 육체를 인간형 육체로 바꿔치기하는 것으로, 다른 마법 사용 종족도 개념은 이해하지만 실력의 한계로 흉내내지 못하는 수준. 모든 드래곤들이 (적어도 등장한 인물들은) 같은 형식의 변신을 구사하는 것을 보면 마법 기반이지만 종족 특성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이 있으면 마법 개발 능력도 꽤 되는 모양이지만, 기본적으로 워낙 강대한 종족이다보니 굳이 마법에 의존하지는 않아서 주로 등장하는 것은 변신, 환술을 이용해 물체의 존재를 감추는 운송 방법 정도다. 인간 형태에서 불덩어리나 얼음덩어리를 던지는 마법으로 보이는 공격수단도 사용하지만, 이는 사실 드래곤 브레스의 일부를 환술로 속여서 꺼내놓는 것일 따름이므로 실제로는 마법 공격이 아니다.
용의 보석 등으로 불리는 보석 형태의 결정체가 드래곤의 비보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있고 값지게 거래되지만, [47] 사실은 드래곤 입장에서는 '''담석이랄까 10년 정도마다 체내에 생겨나는 별 쓸모없는 것''' 이라고 한다. 정령이 이 보석을 이용해서 물질화를 고정시키는 것을 보면 용의 부산물인 만큼 뭔가 비범하긴 한 모양인데... 3부에서 언급되기론 내구성도 끝내줘서 드래곤이 전력으로 투척해도 파괴되지 않는다고 한다. 화룡전쟁 시절에는 맹약에 따라 도시를 공격해야 할 때 이걸 던진 드래곤도 있었다고.
[1] 판타지 세계관이지만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화려한 마법은 없다. 일단 그 흔한 공격마법이 일절 존재하지 않으며 작 중 실전에서 마법만으로도 싸울 수 있는 건 알렉 버스터 뿐이나 그 역시 석화, 진공 등 상태이상계 마법과 신체 강화 마법을 쓸 뿐 직접 공격하는 속성마법 등은 작 중 등장하지 않는다. 드래곤조차 자신의 브레스를 방출하는 등 종특으로 인한 특수 능력으로의 속성 공격은 존재하지만 마법을 통한 공격은 아니다. 첩보 등의 목적으로 환영 마법이나 영맥 등을 이용한 대규모 마법 등도 존재하나 이 역시 특출난 극소수만이 사옹할 수 있는 수준일 뿐 의료를 제외한 대부분은 과학 기술에 의존한다.[2] 실피드 상사의 회장 린다 노이만의 발언[3] 통칭 에로 두루마리로 한 편에 하나의 이야기가 담기며 걔중에는 유명인이나 왕족을 그리는 물건도 있다는 걸로 보아 동인지에 가깝다.[4] 외전에서 존재가 언급된다.[5] 남부 대평원에선 이미 뉴스 페이퍼가 보급되고 있으며, 폴카의 경우 에필로그의 화자인 찰스 그란트가 매스 미디어를 향한 도전 욕구를 불태웠다.[6] 폴카에서도 마을의 사제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7] 하프엘프 차별로 인해 바깥 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던 안제로스의 경우엔 어머니 린다 노이만이 세레스타의 가정 교사를 초빙해 별도의 영재 교육을 실시했을 정도.[8] 세레스타는 대부분이 정령을 믿으며 리저드맨은 조상신과 드래곤을 섬기고, 트롯의 인간은 성지 라이카의 천공범들과 그 일당들, 엘프는 자연의 의지 비슷한 것과 일각마 브레이크 코어를 모신다.[9] 검성은 홀로 '''정병 25인''', 대검성은 '''100명'''을 상대한다고 한다[10] 패전국에서 끌려온 일반병 출신이기에 유독 더 많이 까이는 듯하다. 같은 국가 출신인 안제로스도 마찬가지로 타 국민이라 자국 출신들보다 많이 까이긴 해도 앤디처럼 패잔병으로 끌려온 게 아니라 자원 입대자이며 에이스 나이트 직위까지 가지고 있는데다가 계급, 호봉, 직위 등의 보정이 있어 앤디보단 훨씬 많이 받는 모양. [11] 예를 들어 에이스 나이트 칭호를 따서 자대 합류할 경우 다른 십인장들과는 말을 놓아야 한다. 작 중에는 안제로스의 옛 부하였던 크로스보우 호위병이 에이스 나이트 직위를 따고 뒤늦게 본대를 따라가다 디아네 특무대와 합류하는 장면과 옛 디아네의 부하인 지크가 계급은 같지만 대장은 대장이라며 존댓말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작 중에서 호위용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람에게 추가 보수와 함께 주었던 칭호였다는 언급이 나온다.[13] 세레스타가 국가 형태로 성립된 게 200여년 전에 불과하고 구성원 중 장수종이 많은 만큼 에이스 나이트라는 칭호는 용병에서도 사용되는 상황이다.[14] 집에 보관되어 있던것을 사용한 루카스, 애검으로 휴대중인 아서 보나파르트, 블루 암 임무의 일환으로 반지형 드래곤슬레이어를 하사받은 테테스.[15] 기운을 이용하는 것이라 너무 멀리 가거나 산맥 등 지형이나 다른 기운과의 간섭 문제로 국외까지는 닿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작 중 테테스가 파랑뱀 산맥을 넘어간 후에야 새로운 전언이 온 게 있나 확인하는 묘사가 있다. 실시간 통화만 가능한 게 아니라 메시지를 장시간 남겨두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16] 다만 유적 문명의 무구를 이용하면 결계도 쉽게 해제가 가능한 모양. 딱히 무구를 사용해서만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마법 행사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강제로 결계를 통과할 수도 있다.[17] 현실로 치면 UI, HUD 같은 모양새를 들을 수 있다.[18] 본래 자신의 육체와 인간의 육체를 동일하다고 물리법칙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만들어 변신한다.[19] 디엘의 칼, 레벡 호크의 깃털 등[20] 엄밀히 말하면 '''필요 없다'''. 마력으로 선을 긋기만해도 ok. 이런 도구는 마력을 다룰 수 없는 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낸 것이다. 즉 엘프 같은 마법을 다루는 데 익숙한 종족의 경우 그냥 마력을 실어 선을 긋기만 해도 된다. 잉크를 사용한 펜인 형태도 마력이 없는 자가 마력이 깃든 도구로 그려봐야 볼 수 없기 때문. 굳이 이런 번거로운 도구까지 만들어가며 외부에 공개하는 이유는 기술의 전파와 보존을 위해서인 셈. 엘프의 경우 마력을 다루는 것은 능숙하지만 발상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어 기술의 발전이 더디다고 한다.[21] 용의 비보..랄까 담석이나 향유 비슷한 것이 있다면 장시간 고정할 수 있다고 한다.[22] 이전에는 냉천이란 말이 기재되어 있었으나 수영을 위해 굳이 목동들만 가끔 이용하는 먼 곳까지 가는 것으로 보아 냉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23] 폴카 지역에서만 효과를 발휘하는 게 아니라 퍼낸 시점에서 반나절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는 모양. 이는 같은 원천에서 나온 은 부족의 온천도 마찬가지다.[24] 거꾸로 외모가 젊어지는 회춘도 발생하는 모양. 작중 서술로는 「폴카의 50대는 다른 지역의 30대」라 부를 정도로 그 효험이 깊다.[25] 현실 관점으로 관광지에서 운영하는 식당의 수익이 관광지 관리에 대한 기부금 명목으로 처리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인데, 상품 판매로 처리되면 세금 문제가 발생하지만 기부 명목이라면 이런 논란을 피해갈 수 있다.[26] 나름의 신분제도가 엄격히 지켜지는 세계관이기 때문에 아예 허물 없이 다가가지는 않고 일정선은 유지하는데, 만일의 사태로 남작가와의 다툼이 일어날 경우 상대가 처형되기 때문이다.[27] 현재까지 공개된 1,2부 에필로그는 현 시점의 3부에서 몇 년이 지난 미래이다.[28] 다른 소속국가이자 주 무대인 트롯, 렌 팡가스 등은 국가 원수들이 종종 출연한다.[29] 작중 언급되는 것으로는 성수 미궁과 인접해 있어 마물 사냥과 성수를 돌보는 임무를 맡은 적 , 대장장이 관계를 담당하는 금, 결계 유적을 관리하는 백, 마법을 연구하는 자(보라), 무역을 포함한 대외관계를 처리하는 등(주황), 미스티 팰리스에 대한 대응을 전담하는 은, 바다를 끼고 있어 어업을 지탱하는 청, 일각마 사육 등 목축업에 종사하는 분홍 등이 확인되었다.[30] 폴카와 은의 씨족의 영역 사이에도 존재하기에 이 중 하나를 스마이슨가 전용 온천으로 개발했고, 이 온천을 중심으로 드래곤 팰리스와 동격의 거점이 만들어진다.[31] 여기에는 엘프령 최대 카드 중 하나였던 미스티 팰리스가 통째로 앤디의 편으로 돌아선 영향도 있다.[32] 이 중 하나가 흰색 씨족령에 존재하며, 흰색 씨족의 임무가 바로 이 유적을 보호하는 것이다.[33] 2부에서 엘프 측의 마지막 라이더가 사망해서 블루 드래곤에 대한 영향력을 대부분 상실하여 앤디 스마이슨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다. 힘의 계약이 아닌 드래곤 나이트를 자칭하는 이는 소수 존재하나 이는 엘프 측에서 드래곤을 돌보는 역으로 짝지워준 종자의 개념이라 드래곤이 들어주지 않아도 된다.[34] 파랑 씨족은 원래 호탕하고 허물 없는 성족이었으나 여기서 갈라진 하늘색의 씨족은 선민의식을 가진 귀족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온건파인 초록 씨족과는 달리 심록의 경우 능력이 없거나 왕가를 따르지 않으면 나무로 만들어 목재로 써먹을 정도로 과격하고 잔인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35] 용사도 사람인지라 세대교체가 필요한만큼 후보생을 포함한 예비 병력이 소수나마 존재한다. 치안 유지에는 용사를 위주로 투입되는 듯하나 훈련강도가 높고 토벌 등에는 동원되는지라 이 쪽도 사망률이 적지 않은 모양.[36] 예비 조사 당시는 목재도 활용해 지었지만 그 중 거점 건설 후보로 유력한 일부 포인트를 석재로 다시 지었는데 그럼에도 몇몇 곳은 파손되었다.[37] 이전 버전에서 안전지대가 있음에도 이를 이용해 탐색이나 외부 교류를 시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해당 안전지대는 어디까지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고 섬처럼 떨어져있어 다수의 인구가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대이며(일단 물부터 멀리서 길어와야 하는 등 보급부터 여의치 않다) 임시 구조물이긴 해도 석조 건축물이 단시간 내 시설이 망가질 정도로 바람이 강한 곳도 다수 있을 정도로 척박한 곳이다.[36] 따라서 이 안전지대를 이용하기에는 보급 등의 이유로 드래곤 같은 이동 수단을 갖지 않으면 무리인데, 애초에 그런 이동 수단이 있으면 무리해서 안전지대를 개척하고 이용할 필요가 없다. 디아네 특무대가 이런 안전지대 개척을 시도한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해 칼윈 측에는 공중 이동 수단이 없다는 가정하에 그 쪽에서의 이동을 고려해 거점을 마련하고자 시도한 것이고(보급 등은 비룡편이 있는 세레스타에서 담당하면 된다), 드래곤의 존재를 알아차린 후에는 칼윈 왕국이 적대적일 가능성이 있어 바로 돌입하기에는 리스크가 있기에 후발부대의 증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38] 작중 언급에 따르면 왕이 악마와 접하면서 일행이 참살당하는 과정에서 정신이 망가진 탓에 죽음에 유열을 느끼는 상태이며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죽고 죽이는 것을 반복하는 사회를 만들어 낸 것이라 한다.[39] 라이너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왕녀는 철부지 애송이라 얼굴마담 이상의 역할은 주지 않았다고.[40] 현대 기준으로도 상당히 길게 사는 축이다. 한국만 해도 21세기 이전에는 60세까지 살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었다.[41] 아피룸 제국의 경우 하프엘프도 등용을 하지만 이쪽은 절대적인 복종을 전제로 한 능력 우선의 사회라 등용되지 못한 하프엘프들은 저주를 받고 나무가 되어버린다.[42] 다만, 스마이슨 하렘의 엘프, 하프엘프, 다크 엘프 히로인들은 스마이슨의 여자로서 사이좋게 잘 지낸다.[43] 크로스보우대 숙소는 1층이 오우거와 드워프에게 우선적으로 할당된다고 한다.[44] '''맛이 없다고 한다'''(...)[45] 적어도 작품 내에 등장한 드래곤들은 타 종족을 위협하는 까칠한 성격인 자가 없었다.[46] 인간 같은 종족이 강하거나 지혜로워봐야 드래곤보다 뛰어날 수 없으므로[47] 화룡 전쟁의 여파로 드래곤의 비보를 함부로 취급하면 드래곤의 노여움을 산다 하여 국가적 금제까지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