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요정
1. 상세
수호요정의 장갑 버전. SMG가 아니라 장갑을 가진 인형에게 보호막을 씌워준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방패요정과 비교하면, 방패요정은 화력과 치명상을 올려주지만 장벽요정은 어느 쪽도 올려주지 않는 대신 명중과 회피를 올려서 방어에 치중되어있다. 공통으로 올라가는 장갑 상승치는 장벽요정이 약간 밀린다. 스킬의 경우 방패요정은 산탄총에게만 효과가 있지만 장벽요정은 장갑을 가지고 있기만 하면 효과를 받기에 MOD3 M4A1이나 방탄판을 낀 M16A1, MOD3 웰로드 MkII 등도 보호막을 받을 수 있다.
인형에 비교하자면, 방패요정이 KSG라면 장벽요정은 SAT8인 셈.
하지만 원탑 취급을 받는 SAT8과 달리 유저들 간의 평가가 상당히 박한데, 요정 토템력의 핵심인 화력과 치명상이 전혀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 그 대신 상대적으로 비주류 스탯인 명중과 샷건에게 별 의미없는 회피가 티도 안 나는 수준으로 달려있다. 회피가 0인 적을 상대한다면 딜링 능력이 요정이 없는 것과 같을 것이고, 회피가 있다고 해도 명중 72%가 그리 대단한 값이라 보기도 어렵다.
실드량은 전투 시작 시점의 장갑에 영향을 받는데, 최대 장갑량[1] 70을 기준으로 1.5를 곱하면 105. 적은 양은 아니지만 최대치를 기준으로도 수호요정보다 부족하고, 기관총을 편성하지 않는 샷라제대 등에서는 기대치가 더 낮아진다.
이렇게 스킬도 토템력도 시원찮아서 육성 우선도가 낮은 요정이지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경우가 없진 않다. 예를 들어 전투 0초부터 때리기 시작하는 픽시스를 상대로 무피해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이고, 화력이 낮거나 AOE 공격을 하는 등 실드가 특별히 유효한 적이라면 방패요정 및 다른 딜토템 요정보다 적은 피해량으로 승리할 수 있다.
다만 장벽요정이 아니라도 실드를 줄 수 있는 인형은 많고, 실드량 자체도 안되던 걸 되게 만들 만큼 대단한 양이 아니다. 있어서 좋은 경우는 생각할 수 있어도 없어서 곤란할 일은 적을 것이다. 그럼에도 갈수록 늘고 있는 실드 인형과는 다르게, 요정 중 유일하게 장갑 탱커에게 실드를 줄 수 있다는 점만은 차별화된다.
연쇄분열 이후를 기준으로 소녀전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키울 가치가 없다'와 '혹시 모르니 키워는 보겠다' 정도로 의견이 갈린다. 저격요정과 비슷한 수준. 충분히 여유가 있을 때 육성을 고려해보자.
출시 이후 국지전 및 대형이벤트를 맞이한 적이 없는데, 능력치가 너무 낮아서 국지전에서는 사용이 기피될 가능성이 있다. 긁히고서 나오는 보스 피해량이 장벽요정 무피해로 뽑은 보스 피해량보다 높다면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