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정
1. 대한제국군 장교, 장세정
장세정은 대한제국군 육군 보병 참위(參尉)였다. 1907년 7월 정미7조약이 체결되면서 대한제국군이 강제 해산되자, 그는 시위 보병 제2연대 제1대대부를 이끌고 남대문 전투에서 일본군과 교전하다가 전사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9년 장세정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2. 의병장, 장세정
장세정은 1859년 8월 6일 평안북도 용천군 북중면 동송리(현 용천군 장산리 연당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1904년 12월 유인석이 의병을 일으키기 위해 평안도, 황해도, 함경도 등지의 유생과 지사들에게 연락하여 계를 조직할 때 용천군을 담당했으며, 그와 백삼규(白三圭) 부자(父子), 조승준(趙乘俊)·전덕원·박치익(朴治翼)·김기한·박양섭·박승연(朴勝衍)·김성빈(金成彬) 등이 각 군과 읍을 연결하여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하고자 했다. 그는 이들과 함께 평안도 30여 군에서 종유계(宗儒契)를 설립하고 세력을 규합하여 의병봉기를 추진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조직이 발각되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해산했다. 이후 용천군에서 은거 생활을 하다 1931년 4월 23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장세정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