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독립운동가)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장충식은 1836년 11월 9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기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선공감 감역관, 사헌부 감찰 등의 직책을 제수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향리에 은거했다.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이 잇달아 발발하자, 그는 이에 격노해 의병 봉기를 촉구하는 격문을 돌렸다. 또한 이필희(李弼熙)를 대장으로 하는 의진이 단양으로 진군하자 노구를 이끌고 종군했으며, 의병대가 영남으로 이동할 때 함께했다. 1896년 2월 유인석이 이끄는 의병대가 강원도 영월로 진군하자, 그는 아들 장익환과 함께 가담하여 연장자로서 유생들을 맞이하는 사객(司客)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아들 장익환은 유인석 의진에서 중군장에 이명되었다.
그 후 8도에 격문을 발송하고 청풍, 평창, 안양, 원주, 풍기, 영월 등지에서 관군과 교전했지만 제천성 전투에서 패전한 후 유인석이 서간도로 이동하기로 결정했을 때 병에 걸려 따라가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했다. 그 후 1901년 8월 1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2년 장충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