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염
張太炎
1. 개요
창천의 권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에서의 성우는 오오츠카 호우츄. 북두신권의 분파인 '북두조가권'의 계승자이다. 북두-창천에서 남발되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패턴을 본작에서 대표하는 캐릭터다.
2. 상세
북두조가권의 전승자 '장대엄'의 차남이자 국민당 군벌이자 홍화회의 보스인 장열산의 동생이다.[1] 홍화회의 부두목으로 아무데서나 검열삭제를 하는 여자에 미친 색정광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곧 본색을 드러내어 상대의 뇌를 직접 조종하는 조가권의 오의로 기즈 대령을 암살하려고 한다거나, 꽃다발에 숨긴 폭탄으로 기즈의 여동생 소피를 폭살하는 잔혹무도한 모습을 보인다. 휘하에 오차문당이라는 스님 집단(...)을 거느리고 있다.
잔인할 뿐만 아니라 잔머리가 잘 굴러가는 타입으로 동북의 마적단을 청방과의 항쟁에 끌어들인다던지 일본군에게서 빼돌린 페스트 벼룩을 청방의 아편창고에 풀려고 한다던지 하는 계략을 쓰는 한편, 마적단의 여두목인 이수보에게 반해서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려고 한다. 한편으로는 아버지 장대엄을 증오하여 북두조가권을 말살할 자신만의 권법을 연구하는 일면도 있다. 과거 장태염의 친모가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장대엄의 첩으로 들어온 것이 발각되자 아들의 목숨을 살려달라며 자결해버렸는데, 이로 인해 아버지에 대해 복수심을 품게 된 것. 색마의 모습도 복수를 위한 위장이었다. 아이러니하게 장대엄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장태염의 자질을 눈여겨보게 되어 조가권의 전승자로 친자도 아닌 장태염을 낙점하게 되었으며 장태염의 엽색행각 역시 '돼지 가죽을 뒤집어쓴 늑대'라며 이미 궤뚫어보고 있었다.
켄시로와의 결전에서 패배한 장태염은 복수를 위해 뒤집어쓴 가면이 어느새 자신의 진짜 얼굴이 되고 말았다는 사실과 복수심으로 단련한 권법으로는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켄시로에게 자신의 비공을 찔러 마무리를 지어달라고 말하지만 오차문당의 2번성이 아버지 장대엄이 자신을 능가할 때까지 장태염을 지켜달라고 명령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자기 목숨과 바꾸어 켄시로에게 장태염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청하는 것을 보고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리며 어째서 자신 따위를 위해 모두가 죽어가느냐고 울부짖는다. 기즈 대령에게 나는 너의 누이동생을 죽인 놈이라고 외치지만 기즈는 장태염의 얼굴에 칼로 X자 상처를 내고 "너는 조가권의 전승자가 되어 아버지에게 도전해라. 그리고 이 상처의 아픔을 평생 잊지마라."라고 말하며 그를 용서한다. 장태염은 눈물을 흘리며 "이 상처에 맹세코 잊지 않겠다."라고 맹세하고 홍화회를 떠난다.
이후 형 장열산과 켄시로가 싸우는 도중에 나타나 '''장열산의 목을 받으러 왔다'''며 켄시로와 일합을 나누고 자신이 아버지 장대엄과 대결하여 정식으로 조가권의 전승자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 자신과의 대결 끝에 아버지는 사망했으며[2] 형 열산에게 '사랑한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사실을 형에게 전한다. 장대엄이 친아들인 열산에게 조가권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도 부자지간이라도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전승자가 될 수 있는 숙명을 견뎌낼만큼 아들이 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한편으로 장열산은 국민당의 장군이면서 공산당과도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는데 전화위복으로 그 덕분에 국민당과 공산당이 일치단결하여 일본과 싸울 토대를 마련할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희망을 아들에게 걸었던 것 같다. 장태염은 형이 아버지의 염원을 배신하지 않도록 술법을 걸려고 하지만 장열산은 술법은 필요없다며 그런 아버지의 사랑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자신의 눈에서 빛을 빼앗아달라고 청하고 장태염은 형의 그런 부탁을 받아들인다.
이후 출연이 주욱 없다가 작품 종반에 켄시로와 유종무가 천수의 의식을 치르며 대결하는 모습을 야사카와 함께 지켜보며 해설역(...)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