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기
1. 게자리의 M44 프레세페 성단을 의미하는 한자어
'쌓인 시체들이 뿜는 기운'이라는 뜻이 있다. 동양에서는 게자리를 상여 모양이라고 보아 죽음의 별자리로 여겼기 때문이다.
2.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등장 로봇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에 등장하는 테러집단 '화성의 후계자'의 주력 병기. 이름의 유래는 1. 야천광의 마이너 다운그레이드 버전으로, 일반인은 사용하기 어려운 터릿 노즐(야천광의 특징이었던 원반형의 자세제어용 가동식 스러스터)을 제거하고 보손 점프 시스템을 외장형으로 바꾸면서 기동성은 하락했지만 다루기 쉬워지고 코스트를 다운시킨 형태다.
외장형 보손 점프 시스템은 일회용이라, 점프 완료 후 데드 웨이트가 되어 기체에서 분리된다. 즉 편도라서 다시 돌아올 때는 자력귀환을 해야 한다. 이런 이유는 화성의 후계자가 보손 점프를 이용한 기습을 주요 전략으로 삼았기 때문. 적의 코앞으로 아무 예고없이 점프해서 미사일을 몽땅 쏟아붓고 적진을 휩쓸고 다닌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전략은 상당히 유효해서 사쿠야 공방전에선 통합군 함대를 격파하며 전세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도 했다.
크기는 에스테바리스 정도로 작고 디자인도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목련계 기체인 인 시리즈(마인, 철인, 대마인, 대철인)의 계보를 잇는 메카라고 한다. 이는 원형기라 할 수 있는 야천광도 동일.
참고로 한자로는 積尸気로 시시키(ししき)라고 읽는데, 적시기는 원래 일본어로 세키시키(せきしき)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