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특성화캠퍼스(익산)

 



1. 특성화 캠퍼스 (익산)
1.1. 개요
1.2. 통합 이전
1.3. 통합 직후
1.4. 통합으로 인한 분쟁
1.5. 문제점 및 애로사항
1.5.1. 수의과대학 관련 문제점
2. 기타 사항


1. 특성화 캠퍼스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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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익산전문대와 전북대학교의 통합이후 2009년 환경생명자원대학이 익산전문대 자리로 이전해 오면서 1개 단과대(5학과)로 위치되어 있었고, 2015년 수의과대학이 전주에서 익산으로 이전을 마침에 따라 2개 단과대학(5학과)이 위치한 전북대의 이원화 캠퍼스이다.

1.2. 통합 이전


전북대에 통합된 익산전문대학이 위치했던 자리로, 원래 1931년 일제강점기때 개교했던 이리농림중학교(5년제, 당시 학제는 지금과 다름)를 전신으로 하는 유서깊은 학교였다. 해방 후 1948년 이리농과대학(전북대학교 농과대학의 전신[1])으로 개편되었으나, 이리농과대학이 전북대학교로 통합됨으로써, 이리농림고등학교가 들어섰고, 그 학교가 91년 이리농공전문대학(이후 익산대학으로 교명 변경)으로 바뀌었기에 나이 지긋하신 현지 분들은 아직까지도 '익산대학'보다 '이리농고'로 더 많이 알고 있다.
현재 구 이리농고 본관 및 축산과 건물, 임업과 실습림이 캠퍼스 안에 남아 있으며, 구 이리농고 축산과 건물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역에서 학교 자체의 평가는 "전문대로서 나쁘지 않다"이지만 2004년 총학생회장이 조직폭력배 행동대장으로 살인혐의로 구속되는 일도 있을 정도다.
보통 익산지역보다는 주변지역의 학생들이 진학하던 전문대였으며 손에 꼽는 "국립전문대학"으로써 한학기 등록금이 8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또한 2005년경 기숙사를 신축(얼마 되지않는 재학생이지만) 원하면 전원 기숙사 등록이 가능했으며 기숙사비 또한 극히 저렴하여 1학기 50만원!(밥값포함이다)을 자랑하였다.
무조건 2인1실로 운영되었으며 빌라같은 구조여서 방3개에 화장실1개 베란다에 세탁기등이 있는 구조. 등록율이 낮으면 혼자 방쓰는 경우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국립전문대학으로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풍족한편에 속했다. 2005년 축제때는 당시 "버즈"를 초대하는 만용을 저지르기도 했으며 그당시 주변 중고등학생들이 몰리는 사태도 발생했다. 당시 사회가 "자숙중이던" 이수근.
전신 농림고등학교인관계로 농업과 축산에 관련된 과가 많았으며, 그로인해 만학도가 생각보다 많은편이였다. 공과계열의 경우 만학도의 비율이 적었지만 농과계열의 경우 한학년 40명 정원에 3~5명이상이 50대 이상이였다.

1.3. 통합 직후


2007년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전북대 서거석 총장, 익산대학 조좌형 학장, 익산시 이한수 시장 등이 학과이전 등에 대한 합의 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통폐합 가승인 통보를 받아 2008학년도 2학기 수시 입학전형부터 학생을 모집하기 시작, 08학번부터 입교하였다. 생명공학계열이 익산으로 이전했으며, 익산시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하였다. 멀쩡한 전문대 하나를 꿀꺽한만큼, 단대치고 캠퍼스가 정말 넓다.(학교 남쪽에 위치한 실습장까지 포함하면 대략 5만평 정도) 5층짜리 공학관 세개와 교양관, 학생회관(학생식당+학생회 본부+도서관+독서실+매점), 교양관, 자연관, 체육관, 동아리 건물(지역 문화건물), 운동장, 농구코트 외 용도를 알 수 없는 건물 몇채, 캠퍼스 바로앞의 기숙사로 이루어져 있다.
문제는 본캠에서 이전 과정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구 익산대 교수진의 통합과 익산대 재학생의 졸업학적 문제로 내부사정이 약간 복잡했다.

1.4. 통합으로 인한 분쟁


국가에서 국립대에 대한 통합압력이 거셌기 때문에[2] 전북대의 애초 계획은 익산전문대학, 전북대, 군산대를 전부 통합한 뒤 이원화하려고 했으나, 군산대가 전북대로의 강제흡수 우려로 통합을 거부하면서 익산캠이 전북대의 분교처럼 되어버렸다. 익산캠은 분교캠퍼스가 아닌 이원화 캠퍼스이기 때문에 겉으로는 차이가 없지만 결국은 분교처럼 되어 버린 것이다.[3]
이러한 상황에서 익산대학과의 통합조건이 수의대의 익산으로의 이전인데 학생과 학부모 반발이 만만치 않아서 미뤄지다 결국 2014년에 옮기기 결정하였고, 2015년 이전이 완료되었다.[4] 이전지가 익산이기에 추후 입학성적이 우려된다 하지만, 뭐 수의대 정원이 전국적으로 많지 않으니... 어쨌든, 2018년에도 이전 입결 방어는 물론이고 되려 수의대의 인기로 상승까지 했다.

1.5. 문제점 및 애로사항


학교가 위치한 동네가 익산의 구도심 낙후된 동네라 식사 하는것도 은근 힘들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캠퍼스 밖으로 나가 후문의 분식집이나 편의점에서 사먹던가[5] 도서관 지하에 있는 기숙사생용 식당에서 식권을 사서 먹는다. 이 식당은 통합시절 이전부터 있었으나, 워낙 형편없어서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가 학부모들의 항의 때문에 업체를 하림으로 바꿔 담당토록 했다. 아무래도 수의대가 들어오니 학교에서 관리차원으로 바꾼듯. 문제는 이미 학과 둘 - 정원 약 70명정도가 축소 됐다는것. 또한 바뀐 학식마저도 가격은 비싸고 맛은 형편없어 원성이 잦다.
사실상 이는 본부차원에서 생협을 넣는 방안 등으로 운영을 하는 것이 맞는데, 익산에 들어올 경우 적자가 난다고 방치 중이다. 성공적인 이원화캠퍼스라고 자랑하는 국립교육시설이 본캠에서 흑자를 보는 돈으로 적자가 나는 곳에 지원을 할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논리만을 따져 방치 중이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한편으로는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의료센터는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수익이 본부로 흘러들어가지만, 식당은 적자이기 때문에 본부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은 납득하기 힘든 점이기도 하다.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 생활 모든면에서 불만이 많이있다. 이 불만이 어쩔 수 없는것이 같은 학교라지만 시설 이용과 여러 활동면에서 전주캠과 너무 극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물론 전주로 간다면 모두 이용할 수 있긴하다.) 학생들은 익산으로 유배간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캠퍼스 주변에 초등, 중등학교가 여러개 있어 술집이나 유흥 문화 자체가 없다 . 술을 먹거나 영화를 보려면 번화가로 나가던가 원광대 근처, 혹은 전주까지 가야한다. 학교 주변은 캠퍼스의 느낌은 전혀 없고, 벤치에는 노인들이 앉아서 술을 먹거나 가끔 여호와의 증인이나 주변 교회에서 전도하는 등 제대로 된 대학이라 보기 힘들정도. 그리고 정문쪽에 정류장이 있었다.. 학생들은 90프로 이상 후문으로 출입하는데...~ 그리고 노선이 복잡하기 때문에 잘못타면 원광대로 갈 수 있다. 명칭도 전북대 캠퍼스 보단 익산대로 불리는게 일반적이다 보니 택시를 탈 경우 익산대라고 말하는게 좋다.
입시와 관련해서 말하면,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처럼 아예 배치표에 항목이 다르며 따로 모집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전북대학교로 모집하고 있다. 무려 지원할 때 과 옆에 (전주), (익산) 이런 표기조차도 없다. 수험생들은 지원할 때 꼭 알아보기를. 특히 전북 학생이 아니라면 익산캠의 존재는 알지 못할 것이다. 지원해 놓고 알고보니 자신의 과가 익산에 있다는 것을 알고 멘붕상태가 올 수 있다(..). 뮬론 이것은 이원화 캠퍼스로서 본캠과 캠퍼스 간 구분없이 단지 몇개 과가 익산에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스타일이기는 하나, 학생들의 혼란은 막을 필요가 있다. 또 일부 학생들은 익산캠을 따로 모집해야 학교 전체의 입결이 오른다고 말하기도 한다.(전주캠 하위과와 입결이 겹친다 물론 생명공학부의 경우 수학 가형만 보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1.5.1. 수의과대학 관련 문제점


수의대가 완전 이전한지 2018년으로 4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속속들이 문제가 보이고 있다. 신축 건물은 날림 공사를 하고, 기존 건물은 지나치게 오래된 것을 리모델링 한 덕분인지 수의과대학과 연관 있는 모든 건물(부속동물의료센터, 제1수의학관, 제2수의학관, 기숙사 청운관, 실험동물학관, 학생관 )에 금이 가고 있다. 심한 경우는 신축 건물인데도 문틀이 뒤틀려 문을 여닫는데 문제가 있기도 하다는 것.
애초에 리모델링을 했다는 학생관이나 실험동물학관은 기존 건물에서 하나도 손대지 않고 샌드위치 판넬로 가벽만 세운 꼴이라 사실상 30년 정도 된 시설상태 그대로에 가깝다.
심지어 대형 의료기기와 실험장비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는 수의대의 특성상 엘레베이터가 큰 병원 사이즈로 설치됨이 옳으나 5명이 타면 꽉 차는 사이즈로 설치가 된 점, 기초·예방 실험실이 대거 밀집한 제1수의학관과 제2수의학관, 실험동물학관 모두 의료폐기물 보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점, 예과2학년 강의실은 존재하지 않는 점, 학교부속센터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실험실 공간, 학년별 강의실의 들쭉날쭉한 수용인원[6], 전주에 비해 작고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금 간 신축 기숙사 등은 과연 이게 이전한지 5년도 안 되는 곳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특히나 기숙사 문제는 여전히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전공책 놓기도 벅찬 책장크기, 한 학기에 한 번씩 있는 화재경보기오작동 행사, 이전 직후 발생한 가스누출사고, 임시방편(땜빵)식의 시설 보수 관리, 관리인의 학생 방 무단 출입 등 문제가 많다.
이전 직후에는 지역 주민들이 실험실에 무단 침입하여 물건들을 훔쳐가기까지 했으니 정말 이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루하루가 놀라움의 연속이다.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해 각종 가축전염병을 연구하며[7], 각종 유독 화학물질을 다루는 실험실에 무단출입한다는 점 자체가 상식과 개념을 의심하게 만드는 행동인데 훔쳐가기까지 했다니 정말 모두가 할 말을 잃었었다. 때문에 현재도 특히 제1수의학관은 매일 꽁꽁 닫아 놓고 있으며, 모든 수의대 건물에는 이러한 사건이 있었으니 항상 문을 닫고 다니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수의대를 배려하지 않는 학교 측 행정은 학생들의 불만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2018년에는 그나마 개선이 되었지만, 수의대 본과생들은 모두 9시부터 18, 19시까지 매일 정규 수업이 잡혀있는데도 불구하고 익산발 전주행 셔틀버스는 4시에 마감을 했었다. 덕분에 수업이 딱 제시간에 끝나도 수의대생들은 전주에 집이 있어도 돌아갈 수가 없었다. 기존 캠퍼스에서 확장을 진행한 서울대 수의대는 수의학 전문 도서관을 만들어준 반면, 학교를 이전하며 확장한 전북대는 수의대 전공서적을 전주 캠퍼스 사람들이 봐야 한다 는 이유로 한동안 이전시켜주지 않았고, 심지어는 도서관에 출입관리시설이 부재하여 지역 주민들(노인들, 공시생들)이 학교 열람실에 짐을 쌓아두고 지정석처럼 쓰기까지 했었다. 사서는 한술 더 떠서 퇴근시간 이전에 문 닫고 가버리기도 하는 등 전주 캠퍼스에서 온 학생들에게는 모든 것이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익산시에서는 왕궁의 무허가양돈농장을 근거로 수의대가 이전하기 1년 전인 2014년에 새로운 조례를 만들었는데, 바로 동물은 5마리 이상 키우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덕분에 수의과대학은 학교의 존재 자체로 익산시에서는 불법적인 곳이 되어버렸다. 2018년 현재는 조례가 폐지되었다는 말과 공무원이 단속을 안 하는 선에서 합의를 봤다는 말 모두 들리나, 어찌 되었든 수의대 이전 1년 전에 이러한 조례를 만든 것은 익산시의 행정처리가 엉망임을 방증하는 사건이며, 수의대 교수들과 수의대생 사이에서는 익산시를 대차게 까이는 명분 중 하나이다. 이러면서도 학기당 10만원을 주겠다며 인구 30만을 방어하고자 기숙사까지 찾아와서 전입신고 하라고 사이비 종교인처럼 들러붙는 공무원들을 보면 육성으로 욕이 터져 나온다.
한편으로는 익산 이전 이후, 아무리 흑자라고는 하지만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의 경우 내원객 수가 꽤나 감소한 상황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타 권역에서는 그쪽 대학동물병원에 찾아가지 전북대까지 굳이 올 이유는 없으며, 전라북도 권역에서 케이스가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는 전주에서 케이스가 적은 익산으로 넘어오기까지 했으니 문제가 많다.
상기한 내용을 전부 합쳐보자면, 학생들 복지는 전주보다 월등히 떨어지고, 교실 부족은 익산 이전 후에도 여전하며, 기초·예방교실에 대한 지원도 초기에 약속한 것만큼 이뤄지지 않았으며 되려 의치대 및 자연대, 농대와의 합동 연구를 고려하면 되려 불편해진 상황이고, 임상분야의 상황 또한 오히려 내원객 감소라는 국면을 맞이하였으니, 수의대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2. 기타 사항


캠퍼스는 아니지만, 익산에 1.5만평 부지규모의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가 개설되어 있다. 건립비만 360억원이 들어간 연구소로 수의대와 연관된 연구소이다.

[1] 51년에 설치된 수의학과는 전국에서 서울대 다음으로, 즉 두 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2] 이 당시 수많은 국립대들의 통합이 이뤄졌다. 부산대-밀양대, 경북대-상주대, 강원대-삼척대, 전남대-여수대, 공주대-천안공대 등으로 흡수통합되었다.[3] 입학결과가 항상 뒤에서 놀다 보니 더 더욱 낙인이 찍혀있다.[4] 수의과대학 이전 조건으로 260억원의 예산지원 및 신축동물진료센터, 연구시설의 신축 확충이 이뤄졌고, 전임교수정원도 20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났다. 국립대이기에 학생정원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교수를 늘리기 어렵다는거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지원 받은 셈...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후술[5] 그래봐야 물론 역근처로 가면 식사를 할 수는 있지만 걸어서 왕복 20-30분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냥 없다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하지만 실제로 익산대 시절엔 시간이 널널한편이라 익산역 근처에서 밥먹고 시간때우다가 들어오기도 했다. 애초에 이젠 역근처도 다 쓰러져가는 폐허라 먹을것도 별로 없다.[6] 덕분에 유급·휴복학으로 인해 인원이 많은 학년과 적은 학년이 서로 강의실을 교환해서 쓰는 일이 매년 발생한다.[7] 현재 익산캠퍼스 내 실험실은 BL2등급까지 있다. BL2에서 간염, 인플루엔자, 살모넬라, HIV등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단출입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설령 BL개념을 몰랐다 하더라도 생물·화학 계열의 실험실에 출입한다는 점이 찝찝하지도 않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