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병

 

1. 교향시편 에우레카7에 등장하는 가상의 질병
2. 단간론파2에 등장하는 질병


1. 교향시편 에우레카7에 등장하는 가상의 질병


걸리면 정신줄 놓은 상태로 식물인간처럼 자아를 잃어버리고 모든 사고능력이 정지되어 혼백 드라이브만 하루종일 바라보고 있게 된다. 육신을 남겨두고 정신만 안드로메다로 보냈다고 할까.
절망병 환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므로 가족들이 모든 수발을 들어야 한다. 절망병이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도 환자보다 환자의 가족들이 절망병 환자를 보면서 큰 절망을 느끼기 때문이다.
원인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다만 심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커다란 충격이 있었거나 혼백 드라이브를 많이 접하는 사람들이 걸릴 확률이 높은 정도만 알려져 있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일단 과거에 이런게 있었다는 식으로 언급되고 지금은 없다는 설정.

사실은 정신이 안드로메다가 아니라 스카브 코랄에게 흡수된 것. 오로지 흡수로만 커뮤니케이션을 하던 스카브 코랄의 생태에 따라 살아갈 여력을 잃고 정신적으로 약해진 인간들의 정신(혼백)이 혼백 드라이브를 통해 흡수된 것이다.
스카브 코랄이 흡수한 인간들의 혼백은 스카브 코랄 안에서 혼재되어 있으며 작중에서는 도서관처럼 묘사된다.
혼백이 스카브 코랄에 묶여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듀이 노바크는 절망병 환자를 유사 인간형 코랄리안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연구소를 두어 실험하게 했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하고 유일한 성공작은 아네모네뿐.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카브 코랄 속에 존재하고 있으나 흡수된 건 아니고 시공붕괴에 휩쓸린 수억명의 사람들이 스카브 코랄 속에서 인간과는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2. 단간론파2에 등장하는 질병


학생들에게 살인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모노쿠마가 퍼뜨린 질병. 걸리면 1차적으로 고열이 나기 시작하며 그 이후에는 사람마다 다른 절망적 증상을 보인다. 걸린 사람은 코마에다 나기토, 오와리 아카네, 미오다 이부키, 그리고 츠미키 미캉.
코마에다 나기토는 거짓말쟁이 병으로 모든 말을 반대로 하는 것은 물론, 쓸데없는 온갖 거짓말을 연발한다.
오와리 아카네는 겁쟁이 병으로 본래 모습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나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오다 이부키는 심각하게 진지해지는 병으로, 모든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코마에다의 의미없는 거짓말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사실 위에는 '사람마다 다른 증상을 보인다'고 했지만, 사실은 잘 보면 '성격을 반대로 뒤집어놓는'병이다. 코마에다는 원래 거짓말은 하지않는 성격이며 오와리는 모노쿠마에게 덤벼들정도로 저돌적인 성격이고 미오다는 진지함따위 1g도 없는 엄청나게 가벼운 성격이다.
그리고 츠미키 미캉는...
그리고 최종장에서 밝혀진 바를 생각하면 이 병의 정체는....[스포일러]
[스포일러] 말 그대로 버그. 모노쿠마가 눈에 안보이는 벌레운운했던 것이 이것. 정확히는 버그를 일으키게 하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