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은
1. 개요
드라마 청춘시대의 주연 중 한 명으로 배우 한승연이 연기한다.
2. 캐릭터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14학번이며 22세이다.[1] 독실한 기독교[2] 신자. 수컷의 밤 때 남자를 못 데려오면 받게될 벌칙으로 새벽기도를 써내기도 했다.'''정여사'''
귀엽고 예쁘지만 어릴 때 비만 때문인지 자존감이 낮지만 자각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낮은 자존감때문에 연애에서는 계속 끌려다니는가 하면 이기적인 면때문에 주변의 인물들을 꽤 힘들게 하기도 한다.[3] 시즌 2에서 부모님이 등장하면서 자존감이 낮은 배경을 이해할만한 단서가 많이 나온다. 예은의 엄마는 데이트 폭력이나 악성 문자 등 예은이 상처 받은 일을 감싸 주고 이해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예은의 처신을 탓하며 상처를 후벼 파고야 만다. 게다가 친척들 앞에선 예은의 대변인이라도 된 듯 예은의 대답을 가로채고, 밥 먹는 것이나 화장에도 일일이 주의를 주는 등의 굉장히 통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부모 앞에선 가족 같지 않게 항상 어두운 표정과 기운이 빠져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부모님이 보지 않을 땐 꾸미는 걸 좋아하고 애교 많은 깍쟁이 같은 면도 있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나이드는 걸 걱정하고 여기저기 참견하는 등 아줌마(?)같은 구석도 있다. 왠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본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연애사업이 안 풀리는걸 주변에 발산하는 은근 민폐캐. 여담으로 극중에서 유일하게 하메 외의 친구가 묘사되는데 꽤 자주 등장한다. 혹독한 다이어트로 40키로대까지 감량했기 때문인지 먹는 것에 신경쓰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이나에게는 외모[4] 와 쿨한 성격[5] 등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나가 성매매를 하는 게 밝혀지자 더럽다고 대놓고 말해서 이에 열받은 이나에게 논란의 키스(...)를 당해 멘붕. 앞장서서 이나를 벨 에포크에서 내보내려 하였다.
고두영과는 2년 사귀었으나 연애호구란 사실을 본인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티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첫 번째로 이별통보 했을 때는 실패하고 이나에게 고두영이 접근한 걸 알게되자 이별통보를 하게 된다. 이후 고두영에게 납치, 감금, 폭행을 당하게 되지만 벨에포크 하메들의 활약으로 탈출한다. 이로 인한 충격 때문인지 심리상담을 받는다. 벨 에포크에서 이나와 함께 시즌 1 작중에서 부모의 등장이 없는 인물. 고두영에게 납치를 당한 후 꽤나 시일이 지난 마지막 화에서도 트라우마를 겪는 장면이 보인다.
위에서 서술되었듯 강이나와의 관계가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된다. 예은이 느끼는 열등감이 주된 원인인데,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이나에게는 대놓고 언급하며 그 감정들을 그대로 표출한다. 싸우기도 대판 싸운게 여러 번이고 심지어는 이나가 벨 에포크까지 나갔었지만, 결국 이나는 다시 돌아온다. 예은과 이나는 굳이 화해를 제대로 한 적은 없지만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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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2에서도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하메들과 있을 때는 여느때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 외의 사람들과 함께 있거나 낮선 장소에 혼자 있을때는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함에 떨며 소극적으로 변해버린다.[6][7][8]
2.1. 여담
- 작중 코디는 주로 분홍색 의상에 A 스커트를 입는다.
- 정예은의 작중 가족관계와 실제 배역을 맡은 배우 한승연의 가족관계는 완벽히 일치한다.
- 전생에 무수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작가가 한승연이 이전에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최무수리 역을 맡았던 것과 연관지어 설정한 듯.
3. 어록
'''화장은 점점 진해지고 거짓말은 늘어간다.'''
'''진심은 항상 쓰고 슬프고 역하니까. 진심이 거절당하면 진짜 아프니까. 쿨한 척, 덜 좋아하는 척, 농담인 척.'''
'''내가 제일 싫어하는 숫자가 뭔지 알아?'''
''' "1"이야, "1". 지긋지긋한 "1".'''
'''어렸을 적 나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내가 잠들면 세상도 움직임을 멈추는 줄 알았다. 세상은 나를 위해 움직였고 나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 시절, 세상 모든 것은 나를 사랑하기 위해 존재했다.'''
'''언제부터였을까?'''
'''나 없는 곳에서도 세상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내가 더 이상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다른 사람을 내 세상의 중심에 놓기 시작한 것은.'''
'''간절히 원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분한 마음에 차라리 나를 미워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오늘 나는 다시 아프게 깨닫는다.'''
'''내가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는 것처럼, 나 역시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수 있다는 것을.'''
[1] 작중 정예은은 1995년생이며 실제 배역을 맡은 배우 한승연은 1988년생이다.[2] 작중 정예은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새벽기도를 이야기하는 점을 보아 개신교로 보여진다. 천주교에선 새벽미사를 하기 때문에 새벽기도라고 잘 하지 않는다. 실제로 배역을 맡은 배우 한승연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이기도 한다. '예은'이라는 이름도 예수님의 은혜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3] 이나의 옷을 함부로 입는다던가 은재에게 도서관 자리를 맡아놓게 하고 데이트하느라 오지도 않는 등...[4] 큰 키와 '''큰 가슴...'''이라고 본인이 언급했다(...)[5] 자존감이 낮은 자신에 비해 언제나 당당한 이나의 성격을 꽤 부러워 한 듯.[6] 5화 에필로그에서 밝히기로는 4가지 단계로 구분하는 것 같다. 1.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익숙한 장소에 있는 것. 2. 익숙한 장소에 혼자 있는 것. 3.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낯선 장소에 있는 것. 4. 낯선 장소에 혼자 있는 것.[7] 익숙한 장소에 '혼자' 있는 것이, '믿을 수 있는 사람'과 낯선 장소에 있는 것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 라는 것이 특징. 아무래도 사람에 의한 트라우마이기 때문 인 듯.[8] 처한 상황에 따라 헤어스타일, 의상, 행동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1에서 4로 변화할 수록, 머리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의상도 검은계열의 코디로 변화하며, 행동 또한 소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