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스타 트렉)

 

1. 개요
2. 상세


1. 개요


스타 트렉 극장판 2편에서 등장하는 연방의 즉석 테라포밍 장비.

2. 상세


애초에 무기가 아니라 행성 개척용 장비로 개발된 것으로, 사람 키만한 원통형의 장치를 적당한 행성에 가서 떨군 뒤에 버튼만 누르고 터트리면 행성에 뭐가 있던 간에 모조리 싸그리 통채로 녹았다가(!) 단 몇시간 내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으로 재창조되는(!), 연방의 과학 기술력이 집약된 캐사기 장비. 작중에서 커크 함장의 옛 애인이었던 캐롤 마커스 박사가 개발했다. 참고로 이 기기의 존재를 알게 된 맥코이 박사가 멘붕하면서 “옛날 신화에서는 지구가 7일만에 창조되었다고 했지. 하지만 맙소사 이젠 7시간이면 창조될 기세로군!”하며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행성과 그 표면에 존재하는 모든 걸 통채로 리셋하는 미칠듯한 성능을 발휘하기에(···) 클링온 족은 이걸 연방의 슈퍼 웨폰으로 간주, 탈취하려고 시도하기도 하였다. (스타 트렉 극장판 3편) AVGN의 스타 트렉 에피소드에서 클링온이 나타나자 롤프가 “너 제네시스가 갖고 싶냐?”고 한 드립의 기원이기도 하다.
다만, 행성 재조합 단계에 걸리는 시간을 급격하게 단축시키기 위해서 연방에서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입자, 즉 원시 물질(Protomatter)를 사용한 탓에 매우 불안정한 장비이며, 실제로 이 장비를 써서 창조된 행성은 불과 몇주 뒤에 행성의 핵이 폭발하여 스스로 산산조각 붕괴되었다.[1] 그 뒤로 다시는 언급이 되지 않는 비운의(?) 장치. 무기로 쓴다면 말 그대로 흉악 그 자체인 플래닛 킬러가 되었겠지만, 연방의 특성상 영원히 봉인해 버린 것 같다. 애초에 연방에서 금지된 입자로 만들어진 물건이기도 하다.[2]
한편, 스타 트렉 소설 중에 어떤 외계인이 이 제네시스 장치의 설계도를 손에 얻어서 자신들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우리 은하계를 통채로 테라포밍하려는 음모를 막는 작품이 존재한다.
[1] 애초에 본래 상정하고 있던 상황에 사용되지 못했다. 즉, 행성 표면에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우주선에 탑재된 상황에서 사용되었다.(그러니까 우주 공간에서)[2] TNG의 한 에피소드를 보면 기술력이 더 발전한 TNG 시점에서도 테라포밍은 굉장히 신중히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테라포밍 사전 준비 단계에서 해당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실해져야 실제 실행단계에 들어가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