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스텔라 글로우)

 

3DS SRPG 게임 스텔라 글로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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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O
1000년 전 영웅 엘크레스트와 함께 사악한 신을 물리친 영웅이자 레그넌트 왕국의 초대 국왕. 통칭 백수(百獸)왕 제노. 현 여왕 아나스타샤는 제노의 직계 자손이다. 엘크레스트와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모양.
현재는 1000년 전의 대부분의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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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1000년 전 엘크레스트와 마녀 일행과 함께 달의 원정에 참여했을 때, 부상당한 엘크레스트를 구할 시간을 벌기 위해 혼자서 마더 퀄리아와 대치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혹독해서, 마더 퀄리아는 그를 집어삼켜 마음에 침투하고 마음대로 조종하는 인형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후 조종당하는 제노는 1000년 동안 마더 퀄리아를 깨울 기회를 엿보며 암약하고 있었고, 작중 시점에선 누군가의 모습으로 마더 퀄리아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본성을 드러낸 그는 엘크레스트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며 힘만을 추구하는 미친 존재가 되어버렸다.
마리를 달로 데려오고 마더를 지키고 있던 그는 쫓아온 조율 기사단과 대치하며,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올랐다며 엘크레스트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드러내고 기사단을 몰살시키려 한다. 그러나 마더의 힘을 받아 천사의 모습(자칭 신)이 된 뒤에도 기사단에게 패배하고, 이후 알토의 몸을 빌려 나타난 엘크레스트와 마지막으로 대화한다.
왕으로서 모든 권력을 쥐었음에도 불구하고 엘크레스트가 가진 지휘자로서의 힘을 질투하던 이유는 제노의 강한 정의감 때문이었다. 왕인데도 불구하고 백성을 직접 지키지 못하고 엘크레스트에게 맡겨야 한다는 사실, 즉 힘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제노는 절망했으며 그 마음의 틈새를 마더 퀄리아가 비집고 들어간 것. 물론 이 질투나 절망도 마음 속의 작은 그림자였을 뿐이며 생전에 말한 대사나 엘크레스트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점을 보면 생전에는 진심으로 엘크레스트를 친우로 여기고 있었다.
엘크레스트와의 대화로 어느 정도 제정신이 돌아온 제노는 1000년 만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엘크레스트의 검에 최후를 맞는다. 마지막에는 고통을 끝내준 엘크레스트에게 감사하면서.

엘크레스트와의 대화로 어느 정도 제정신이 돌아온 제노는 1000년 만에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엘크레스트의 검에 최후를 맞는다. 마지막에는 고통을 끝내준 엘크레스트에게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