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버다이어 스프링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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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bediah Springfield'''
심슨가족의 등장인물. 성우는 해리 시어러.
제버다이어 스프링필드(Jebediah Springfield). 스프링필드를 건설하고 스프링필드 최초의 병원을 만들었으며 맨손으로 곰을 잡았다는 등 수많은 전설을 가진 역사적인 영웅이다. 스프링필드의 가장 대표적인 위인으로 마을 광장에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명언으론 "고귀한 정신은 아무리 작은 인간이라도 클 수 있게 한다"(A novel spirit embiggens the smallest man.)[1]가 있으며 가히 스프링필드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시즌 12 14화에서는 그가 채권자를 피해 6개의 주를 도망친 것을 기념해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은 전부 다 거짓말.'''
시즌7 16화에서 리사 심슨은 학교 숙제로 제버다이어 스프링필드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스프링필드 역사 협회에 갔다가 우연히 그가 피리 속에 숨겨놓은 고백 편지를 최초로 발견한다.
그 내용에 의하면, 그는 사실 영웅이 아니라 국부 조지 워싱턴을 죽이려고 했던 불량한 해적 한스 스프렁펠드(Hans Sprungfeld. 스펠링에 유의)였다. 워싱턴을 거의 죽일 뻔 했지만, 워싱턴이 자신의 틀니[2] 한스의 성기를 찝어서 무력화시켰고, 결국 도망갔다고.[3] 야생 버팔로에 용맹하게 올라타서 길들였다는 영웅담도 있는데, 사실은 그냥 원래 길들여졌던 버팔로를 죽인 거 뿐이라고 한다.[4] 참고로 사인은 디프테리아
리사는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역사학자와 어른들에 의해 거짓말쟁이라고 매도당하게 된다. 유일하게 아버지 호머만이 리사의 편을 들어줬다. 보통 이런 일은 항상 리사가 옳았으니 자기도 이번엔 처음부터 맞는 편에 있고 싶었다고. 그가 스프렁펠드였다는 증거로 은으로 만든 모조 혀가 있을 것이라 주장했으나,[5] 막상 그의 무덤에서 파낸 관 속의 해골에 모조 혀는 없었다.
하지만 사실 모조 혀는 있었다. 무덤에서 관을 꺼낼 당시 있던 스프링필드 역사 협회의 학자가 현장에서 재빨리 빼돌려 숨겼던 것. 그는 평생동안 스프링필드를 영웅으로 알고 연구해왔는데, 마치 그걸 조롱하듯 내밀어져 있는 은색 혀를 보고 충동적으로 훔쳤던 것이다. 하지만 리사의 설득에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둘은 함께 축제 현장에서 사실을 공개하기로 한다.
그러나 마이크 앞에 선 리사는 아무리 거짓된 역사로 포장된 가짜 영웅이라 해도 사람들이 그를 영웅이라 생각하며 이것에서 희망이나 교훈을 얻는다면 그것 나름대로 진실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결국 진실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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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의 광장에는 그의 동상이 있으며, 스프링필드에서는 동상의 목이 잘리자 화가 난 시민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열을 낼 정도로 추앙받고 있는 성인(聖人) 같은 사람이다. 이건 제버다이어 스프링필드가 악당임이 드러나기 전의 에피소드인데, 여기에선 바트가 불량배들에게 과시하고 싶어서 동상의 목을 잘랐다. 그런데 전날까지 동상 목을 자르니 마니 농담따먹기 하던 불량배들이 막상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지니 범인을 잡으면 혼쭐을 내주겠다고 하고, 바트 자신도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다가 스프링필드의 유령 같은 것의 환청까지 듣고, 결국 다시 목을 붙인다. 그러자 마지막으로 '고맙다'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HD 오프닝부터는 짐보와 커니매회마다 동상의 목을 자르고 있다. 작중에서가 아니라 오프닝에만 잠깐 나오는 장면이니 캐붕까진 아니고 그냥 제작진의 장난.
스프링필드 시내에 생가가 있으나, 모노레일 사건 때 모노레일이 멈추지 않자 열차를 멈추게 하려고 호머가 만든 닻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정확히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열차에 끌려가던 닻이 그 옆에 있던 오래된 나무를 베어버렸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생가도 파괴된 것.
스프링필드와 앙숙인 셸비빌의 건설 영웅인 셸비빌 맨해튼과는 원래는 친구 사이로 둘다 성경구절을 오해하고 매리랜드를 떠나 '새로운 소돔'을 찾다가 이 부지를 찾아내었다 한다. 그러나 제버다이아가 사촌간의 혼인을 용인할 것을 거부하자 결국 갈라서서 스프링필드를 만들고 한쪽은 셸비빌을 만든 것. 그로주터 몇 백 년에 지난 지금까지도 셸비빌과 스프링필드는 앙숙이다.
심슨가족:스프링필드 게임에서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호머 심슨을 연속으로 10번 이상 터치하면 호머가 간지러워 하면서 도넛과 함께 그의 동상을 뱉어낸다. 업데이트로 셸비빌 맨해튼과 함께 한정판 캐릭터로도 등장했다. 단, 상점에서 현질을 해야만 얻을 수 있다.

[1] embiggen은 심슨 제작진이 만들어낸 단어인데, 심슨이 인기가 있던 시절이다보니 보통 단어로 편입되었다. 미국 언어학 개론 교과서에도 종종 나온다.[2] 참고로 조지 워싱턴이 틀니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3] 이름을 제버다이어 스프링필드로 바꾼 것도 이 사건 이후다. 다만 이것도 직후는 아니라서 그가 이름을 바꾼건 1796년인데 이 시점에서는 미국은 이미 독립을 했을 뿐 아니라 조지 워싱턴을 지나 존 에덤스 대통령 재임기였으며 조지 워싱턴이 죽기 1년 전이다.[4] 그리고 갱생한 캐릭터로 위에 나왔지만 그가 쓴 고백록의 내용에서 '마을의 얼간이들은 끝내 진실을 알지 못할 것이다.','내 악명이 길이 남기를 바란다.' 등의 내용 보면 정말로 갱생한 것이 맞는지는 의문[5] 술집에서 터키인과 싸우다 혀가 물렸다고 한다.[6] 잘 보면 시장이 진실을 밝히려는 리사를 암살하기 위하여 저격수까지 고용했다.[7] 단적인 예로 마을 불량배 짐보, 돌프, 커니조차 스프링필드는 존경하고, 마지 심슨도 그녀가 스프링필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위인인 제버다이어 스프링필드의 이름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다. 마지 말로는 원래 다른 도시에서도 살 수 있었는데 스프링필드를 고른 것도 이 사람 때문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