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런 스미스
1. 개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미들라인배커. 레이튼 밴더 에시와 함께 리그 최강의 라인배커 듀오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한다.
2. 선수 경력
2014, 2015 시즌에 노트르담 대학 팀의 라인배커로서 무수한 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All-American 팀에 선발되는 등 전국 최강 대학 라인배커로 명성을 떨쳤다. 덕분에 모든 드래프트 전문가들은 그가 2016년 NFL 드래프트에 나오면 상위 5개 픽 이내에서 선발될 것으로 예측하며, 드래프트 최대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2016년 1월 1일, 대학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를 상대한 피에스타 볼(Fiesta Bowl) 경기에 출전했다가, 경기 초반에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와 내측 측부인대가 모두 끊어지고, 종아리 신경이 그 때문에 늘어나면서 손상되는 엄청난 중상을 입었다. 인대가 끊어진 것만 해도 심각한 부상인대 신경 손상까지 겹치니 선수 본인이 자기 힘으로 왼발을 제대로 들기도 힘들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했다. 다수 전문가들은 그 부상으로 스미스의 선수 생명이 그대로 끝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스미스는 2016년 NFL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으나,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당연히 신인들의 체력과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NFL 컴바인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팀 코치진 및 운영진과의 인터뷰만을 진행했다. 그리고 드래프트가 시작되자, 모든 NFL 팀들이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나 있을는지 의심했기에 전체 5번 이내로 지명될 것이라던 과거 예측이 무색하게 주욱 미끄러져 내려갔다. 한때 전국 최강 라인배커 재목이라고 언급되던 그는 잘해야 4라운드 정도에서나 지명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을 내놓았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2라운드, 전체 34번 픽으로 스미스를 지명하면서 전 리그가 난리가 나는 일이 발생했다!
사연인즉, 스미스의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카우보이스의 팀닥터였고, 그가 카우보이스 구단 운영진에다 스미스가 1년간만 재활을 거치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조언했고, 이를 들은 카우보이스 측이 도박하는 셈 치고 지명한 것이다.
지명 당시 팀이 예상했던 대로 스미스는 루키 시즌인 2016년은 통째로 쉬며 재활에 전념한 다음, 2년차인 2017년 시즌에 처음으로 카우보이스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당초엔 백업 라인배커로 고려되었으나 원래 주전 LB이던 앤서니 히친스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발탁되었다. 그해 81개의 컴바인드 태클(솔로 50개), 2개의 패스 방해, 2개의 펌블 유도와 1개의 쌕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주전 MIKE[1] 가 되었으며 컴바인드 태클 121개, 솔로 태클 82개와 4개의 쌕을 기록하며 루키 레이튼 밴더 에시와 함께 리그 최강의 라인배커 듀오를 구성했다.
팀의 도박성 지명과 믿음에 대해 성공적인 재활과 2018년 시즌의 대활약으로 보답하자, 카우보이스는 이에 대한 포상으로 2019년 8월 20일, 스미스에게 5년간 6,4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제시했고, 스미스는 여기 서명하며 팀에 대한 무한 충성을 다짐하여 오랜기간 카우보이스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을 것이라 예견된다. 또한 2019시즌을 앞둔 오프시즌에 스미스는 모교인 노트르담 대학에 돌아가 학업을 마쳤고 학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2019시즌에는 자신을 믿고 거액의 계약을 안겨 준 팀에 보답이라도 하듯 멋진 활약을 펼쳤다. 태클 횟수에 있어 리그 톱 순위에 들기도 했으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많은 활동량과 지능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프로볼에도 추가명단으로 선정되었다.
3. 여담
제일런의 형 로드 스미스는 러닝백으로 시애틀 시호크스에서 2015년 데뷔했다. 그러다 2015년 바로 댈러스로 이적하여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제일런과 댈러스 팀 동료 였으며, 2019년 현재는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다.
[1] 미들라인배커의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