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프 카사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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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oseph Kasa-Vubu.
1910년경(?)[1] ~ 1969년 3월 24일.
2. 생애
콩고민주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벨기에 식민지 상태인 콩고에서 태어나 콩고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하였다.
콩고가 1960년 독립하자 대통령에 취임하였으나 콩고는 입헌군주제를 택하고 있는 벨기에의 영향을 받아 초기에는 내각책임제를 택했다. 이 때문에 카사부부는 명색이 최고지도자라지만, 총리의 권력이 강력한 의원 내각제의 특징상 매우 형식적이었으며 정치적 권한은 내각수반인 총리가 실권을 쥐고 있었다. 때문에 역대 콩고 대통령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독재자가 아닌 인물이었다.
그는 보수파로 친미-친서방 주의자였으나 정작 대통령에 오르고 나서 친소-친공 민족주의 노선을 내세웠던 파트리스 루뭄바 총리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고, 이 때 대통령에서 파면될 위기를 맞이했다. 정치적 갈등과 친공과 반공의 소용돌이속에 역시 콩고 독립운동의 삼인방 중 하나였던 카탕가 주 주지사 촘베가 독립선언을 하여 콩고 내전이 발발하여 콩고는 혼란속에 빠저들었다. 1961년 군부의 사령관이었던 모부투의 쿠데타를 사실상 묵인하여 파트리스 루뭄바 총리를 처형하게 하였으나 정치적 혼란속에 제대로 된 통치권은 행사하지 못했다. 1963년경에 촘베를 진압했지만 서남부에서 파트리스 루뭄바의 측근이었던 피에르 물렐레가 크윌루 반란을 일으키고 루뭄바와 절친했던 크리스토프 그벤예가 동부에서 심바 반란을 일으켜 내전은 지속되었고 망명한 모이스 촘베가 1964년 돌아와 총리가 되었다.
한때 정적이었던 촘베 총리의 유럽 용병들을 투입하는 정책을 인정하고 그에게 반란 진압을 맡겼으나 반란은 제대로 진압되지 않았고 촘베의 부정부패와 친외세 정책에 카사부부와 촘베의 갈등은 심해젔다.이에 바로 총리를 교체했지만 되는 것은 없었으며, 정치적 혼란을 보다못한 미국과 서방 열강들의 지원을 업은 모부투 세세 세코의 2차 쿠데타로 1965년 축출되었다. 이후 4년간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가 끝내 지병으로 사망했다.
[1] 13,15,17년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