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살인마

 

1. 개요
2. 설명
3. 진실


1. 개요


[image]
'''Origami Killer(오리가미 킬러)'''[1]
헤비 레인의 모든 사건의 원흉이자 본편 시간대 이전에도 몇 차례 납치 및 살인을 저지른 인물. 30~45세의 남자로 추정된다.

2. 설명


에단 마스의 아들인 숀 마스가 납치당하기 이전인 2009~2011년 사이에 8건의 살인을 저질렀으며, 9~13세의 소년들을 납치한 뒤 빗물에 익사시킨 뒤 죽으면 황무지에 내다버리는 수법을 쓴다. 다만 납치하자마자 죽이진 않고 3~5일 뒤에 죽게 방치하며, 그 사이 납치한 소년의 아버지에게 연락하여 일종의 "시험"을 치르게 한다. 즉 시험을 치르면 아이를 구할 수 있고 실패하거나 포기하면 아이를 구하지 못하는 셈이다. 아버지들의 반응이 어땠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2]
모든 피해자들의 오른손에는 종이접기가, 가슴에는 난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바로 종이접기 살인마.

3. 진실



4명의 주인공으로 모두 죽지 않는 퍼펙트 플레이를 할 경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밝혀진다. 범인이 던진 시험을 치르느라 여념이 없는 에단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주인공들이 모으게 되는 단서들은 다음과 같다.
  • 스캇 셸비
    • 로열 5 타자기
    • 셰퍼드 형제의 비극
    • 존 셰퍼드의 무덤에 놓인 꽃
  • 노먼 제이든
    • 자동차의 기종
    • 주유소 영수증
    • 존 셰퍼드
    • 압수된 권총
    • 경찰반장용 시계[3]
  • 매디슨 페이지
    • 앤 셰퍼드[4]
    • "맥스(Max)"[5]
    • 경찰복
이 모든 단서에서 유추할수 있는 범인은 바로 '''스캇 셸비.'''
셸비는 사실 죽은 존 셰퍼드의 동생. '''스캇 셰퍼드'''였다.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의 형제 존을 구해주지 않았기에 존이 죽었으며, 그 후 셸비 일가에 입양되어서 이름이 스캇 셸비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과거 셸비는 '''경찰'''이었다. 그것도 경감. 그래서 경감 진급시 선물받은 시계를 차고 다녔고, 경찰이 압수했음이 분명한 권총을 사용했고, 사설탐정이기에 경찰처럼 수사에 임할 수 있었으나 '''여러 사건에 의무적으로 출동해야 하느라 바쁜 경찰에 비해 시간이 엄청 남아도는 직업이었다.'''[6] 또한 경찰복을 입고 있었기에 '''아이들이 의심하지 않고 무심코 그를 따라갔었던 것이다.'''
거기에 로렌이 제시하는 편지봉투의 필적을 본 스캇이 '오래된 타자기로 친 것 같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오래된 타자기라 함은 수동식 타자기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말을 하는 스캇의 책상 한 구석에 놓여져있던 물건은...
종이접기 살인마가 납치된 아이의 아버지에게 주는 끔찍한 시련은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하고, 아들을 위해 타인을 죽이고, 스스로의 목숨조차 끊을 수 있는, 아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가진 아버지를 찾고자 했던 것이다. 아무 관계 없는 에단 마스의 아들 숀 마스를 납치한 이유도 에단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아들 제이슨을 감싸며 대신 차에 치인 광경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시험을 성공한 에단을 마지막에 직접 죽여 숀을 구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을 보면 그 진의는 '''그런 아버지는 있을 수가 없어!'''라며 자신의현실 부정이 사실임을 재확인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즉 자신만 못난 아버지를 가져서 그런 비극이 발생했던게 아니라 세상 모든 아버지가 다 못난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였다며 자기 위안을 얻고 싶었던 것이다.
[7]
만약 지금까지 셸비로 진행하면서 NPC들을 살리지 않고 죽였으며 아무도 진실에 도달하지 못하고 죽거나 셸비에게 패해서 죽을 경우 황금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 트로피의 이름은 '''완전범죄.'''
기본적으로 엔딩에서는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노먼 제이든이 추리에 성공해 숀이 잡힌 곳을 알아내면 노먼과 결투를 벌인다. 이후 둘 중 하나는 죽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두 사람은 엔딩이 양립불가.[8]
어찌보면 에단 마스안티테제이기도 하다. 왜 30년이나 흘러서 이런 일을 계획했는지 등은 훌륭한 맥거핀이 되었다! 이를 밝혀줄 이 게임의 DLC들이 죄다 취소되었으니.
진실을 알고 나서 스캇의 행적을 다시 곱씹어보면 상당한 서술 트릭들이 쌓여있음을 알 수 있다. 탐정으로서 사건을 수사하며 증거들을 수집하는 줄 알았지만 '''진실은 자신이 남긴 증거들을 말살하려는 것이 목적'''이였으며, 로렌이 동행하는것을 탐탁치 않아했던 것이 단순히 로렌이 말려들기를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보는 눈이 늘어나서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것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던 것'''이였다. 게다가 유독 존 셰퍼드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로렌이 열심히 파헤치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퉁명스러워하거나 비협조적으로 나오는데[9] 이 역시 '''자신과 관련된 단서가 공개되는 것을 탐탁치 않아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중간에 '스캇 셸비'로서 유력한 용의자 중 하나인 싸가지 없는 재벌 2세 고르디 크레이머를 심문할 때 고르디가 자기가 오리가미 킬러라고 밝히는(?) 부분이 있는데 '''진짜 오리가미 킬러였던''' 스캇 입장에서는 기가 막혔을 것이다. 물론 고르디는 스캇이 귀찮게 구니까 '이거나 듣고 떨어져라!'[10]라는 심정으로 그런 것이겠지만 말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묘사가 나오지 않았으나 셸비 입장에서는 아버지 찰스 크레이머는 굉장히 떨떠름하게 여겼을 것이다. 과거 찰스의 회사 소유의 공사장에서 쌍둥이 형 존 셰퍼드가 사망했기 때문에, 비록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전혀 없긴 하지만 원망하려면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매년 꾸준히 존의 무덤에 꽃을 바치며 추모를 해주었고, 비록 고르디를 수사하는 스캇과 로렌을 제거하려는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하려 했지만 실상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보호하려고 그랬기 때문이다.
[1] L.A. Noire도 그렇고, 미국에는 종이접기가 일본말인 오리가미로 알려져 있다.[2] 다만 전기터널을 통과하는 시험에서 타 죽은 시체와 유리투성이 터널을 통과할때 죽어있는 남자도 볼 수 있다. 죽음과 아기 챕터에서 자살기도를 했던 보울스 부인의 남편이 실종된 자식 제레미가 사라진 다음날 뭔지 모를 휴대폰 하나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것을 봐서는 에단 마스 이외에도 아이를 구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던 아버지들이 있었지만 모두 실패해 자신도 죽고 자식도 죽는 비극으로 끝나버린 것이다.[3] 처음 사무실을 소개받을 때 비서의 책상에서 이번에 새로 진급하게 되는 대원에게 시계를 선물할 비용을 모금하려는 모금함을 볼 수 있다.[4] 사망한 존 셰퍼드와 그의 쌍둥이 동생인 종이접기 살인마의 친모다.[5] 이것 또한 앤 셰퍼드 한테 얻을수 있는 정보로, 종이접기 살인마가 어렸을때 접었던 종이접기 동물들의 이름을 전부 맥스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6] 노먼 제이든 시점에서 이 부분을 추리할수 있는데, 이 부분을 제외하면 키워드가 '경찰'이 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블레이크 반장으로 잘못 지목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경찰이 그랬다고 보지말고 경찰과 비슷한 대목의 직업이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있는 직업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7] 그러나 이 설명은 에단 혼자서 숀을 구하는데 성공하는 루트를 설명하기는 힘들다. 정신승리를 위해서 에단을 죽이려 드는 다른 엔딩과 달리 자신에게 총을 쏠 기회를 주며 패배를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단에게 죽을 수 있다.[8] 다만 노먼이 블레이크 반장을 지목하는 등, 최종전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노먼이 사임하는 엔딩이 등장한다. 대신 페이지 혼자 도달할경우, 페이지와 격투를 벌인다.[9] 다만 말은 이렇게 해도 일단 게임상으로는 플레이어가 로렌의 수사에 협조를 하도록 구성되어져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스캇이 단지 로렌을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았을 뿐 스캇의 수사 의지 자체는 진심인 것처럼 착각하기 딱 좋다.[10] 다만 후반부에 드러나는 진실로는 고르디는 정말로 오리가미 킬러의 모방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이다. 찰스가 고르디를 수사하려는 스캇을 방해하려 든 것도 이점 때문에 진짜 오리가미 킬러로서 덤탱이를 쓸까봐 그랬던 것. 물론 모방범죄답게 제대로 된 오리가미 킬러의 방식으로 살해한건 아니고 그냥 노숙자 아동 하나 대충 골라다 질식사 시키고 오리가미를 쥐어준게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