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레인
[clearfix]
1. 퀀틱 드림의 어드벤처 게임
'''How Far Will You Go To Save Someone You Love?'''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은 어디까지 갈 수 있습니까?'''
1.1. 개요
오미크론, 파렌하이트(인디고 프로퍼시) 등 일련의 어드벤처 게임을 통해 어드벤처 매니아들 사이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부상하고 있는 프랑스 게임 제작사 퀀틱 드림의 PS3, PS4, PC용 어드벤처 게임.
1.2. 상세
1.2.1. 스토리
전작 인디고 프로퍼시의 컨셉이였던 폭설을 이어가, 폭우가 몰아치는 미국 동부의 대도시 필라델피아를 배경으로 연쇄 살인마 종이접기 살인마를 뒤쫓는 4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건축가 '''에단 마스(Ethan Mars)''', 은퇴 경찰 출신 사립 탐정 '''스캇 셸비(Scott Shelby)''', FBI 프로파일러 '''노먼 제이든(Norman Jayden)''', 기자 '''매디슨 페이지(Madison Paige)''' 이 네 사람이 주인공들이며 또한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인물이다.
전작 인디고 프로퍼시처럼 꽤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암울하고 어두운 이야기다. 성적/폭력적인 요소도 꽤 들어 있다. 전작의 AO 등급(미국판 무삭제 한정) 때문인지 제작자는 이 요소들이 절대로 플레이어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플롯 상 필요하기 때문에 집어넣었다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다행히도 이번 작에서는 그런 해괴한 오컬트적 요소는 없다.
유저의 수많은 선택들이 스토리 진행 방향을 극단적으로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엔딩만 해도 무려 23가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23가지의 이야기가 준비되어있는것은 아니다. 에단의 엔딩 7가지, 매디슨의 엔딩 3가지, 노먼의 엔딩 4가지, 셸비의 엔딩 3가지를 조합해서 23가지가 나오는 것. 상호 엔딩간에 연관되는 요소가 거의 없어서 엔딩이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다. 엔딩 모음(스포일러)
1.2.2. 시스템
전반적으로 게임 컨셉은 인디고 프로페시를 더욱 확장한 듯 하다. 일반 3D 어드벤처 게임처럼 돌아다니다가 핫 스팟에 접촉을 하면 관련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중간에 등장하는 이벤트 컷 신 역시 게임 플레이의 일환으로 조작해야 한다.
조작법은 thatgamecompany의 플라워처럼 몹시 직관적인데 그냥 돌아다니다가 화면에 핫스팟이 표시되면 그 표시에 나오는 대로 수행하면 된다. 스틱 기울이기, 스틱 돌리기, 버튼 누르기, 버튼홀딩(여러 개를 차례대로 홀딩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 육축 움직이기(위로 휙, 아래로 휙, 옆으로 휙, 좌우/아래위로 흔들기(...) 등 상당히 적절하게 육축을 활용했다.)가 전부고 나머지는 생각 읽어보기[3] 와 시점 바꾸기 정도이다.
조작법에 대해서는 비판도 많은데, 지나치게 육축 조작을 많이 사용하는 등[4] 불편한 조작감으로 인한 불평을 많이 듣는 게임이기도 하다.
전작보다 자유도가 늘어서 '''주인공이 플레이 중 죽어도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한다.[5] 이는 제작사 퀀틱 드림이 게임 오버라는 문구는 구식이라고 생각하는 관념때문이라고 한다. 무진장 많은 분기를 통해 나뉘는 결말은 무려 23가지나 된다고 한다. 어떤 분기를 선택하던 게임 중에는 느끼기 어렵단 점. 엔딩에서야 분기의 결과가 눈에 보인다. 자연스러운 선택을 잘 표현해 내었다. 그리고 초회차엔 느끼지 못하지만, 다시 플레이 해보면 어쩔 수 없이 거쳐가야 하는 분기나, 사실상 선택권이 없는 부분이 다소 존재함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첫 플레이 한정이긴 하지만 미칠 듯한 몰입도를 자랑한다.[6] 이것으로 인한 단점이라면, 쉬운 조작법과 맞물려 사람들이 게임을 '''너무 일찍 깨버린다'''는 것(...). 공략같은거 안 보고 한 첫 플레이는 개인의 성격대로 결말이 난다고 한다. 엔딩까지 보고나면 마치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온 듯 하며, 보너스로 나오는 캐스팅 과정같은 걸 보다보면 DVD 서플먼트 훑어보는 느낌. 여담이지만, 거의 모든 트로피가 '''???'''으로 비밀처리 되어있다(...). 트로피 제목 및 내용조차 스포일러이기 때문이다.
무브 런칭용 타이틀로 선정되어, 무브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론 기존 구매자들에게도 PSN으로 무료 패치를 제공한다고 한다. 다른 무브용 게임과는 다르게 '''그나마 할만한 무브 게임이다.''' 다른건 거의 지뢰라고 보면 된다. Wii의 초창기처럼 억지로 모션컨트롤을 쓰도록 강요했고 다른 무브 게임도 그렇지만 이 게임만 그나마 체면치레는 한편. 다만 무브를 사용할 경우 난이도가 약간 올라간다.
1.2.3. 그래픽
발매 전부터 PS3 독점이라는 소식에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며, 가상 배우가 카메라 테스트를 받는 실사급의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모로 논란 거리를 불러왔다.[7] 그 뒤로도 PS3 성능을 쪽쪽 빨아먹은 듯한 엄청난 그래픽을 선보인 스크린샷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출시된 게임도 당시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였다. 다만 프레임 저하나 테어링 등의 문제가 상당했고, 이는 차후에 PS4로 리마스터링되면서 대부분 해결되었지만 일부 구간에선 여전히 프레임 저하 현상이 일어난다.
캐릭터 얼굴은 성우들의 얼굴을 3D로 스캔한 후 살짝 변형해서 만든 것이기에 성우가 곧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클리어 후 특전인 캐스팅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스콧 셸비는 정말 빼다박았고 나머지 배우들은 배우들의 실제 얼굴이 더 잘생겼거나 이쁘다는 평이 많다.
1.2.4. 평가
전작 파렌하이트보다 많은 100만 장을 팔았다고 한다(제작진이 감사 영상까지 찍었다.). 마니악한 장르 특성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 2013년 기준으로는 400만 장을 팔았다고 한다.
등장인물들의 성우로 배우들을 기용하여 실제 움직임과 표정 연기까지 모션 캡처를 통해 제작한 작품. 3D CG 영화계에서는 비교적 이전부터 도입된 기술이지만, 게임에까지 사용된 예는 흔치 않다. 제작사인 퀀틱 드림의 최종 목표는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 목소리까지 한방에 캡쳐하고 녹음해버리는 풀 퍼포먼스 모션캡처라는 듯.(참고) 다만 목소리 연기는 좋은 평을 못 받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좀 딱딱한 면이 있고 특히 악센트를 고려하지 않고 배우들을 기용해서 영국 사람으로 미국 악센트 연기를 억지로 시키거나 하는 등의 이유에서 좋은 편은 못 된다.
흔히 게임 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와 엔딩들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과, QTE를 잘 활용한 장면들에선 상당히 효과적으로 긴장감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받았다. QTE를 실패할 때마다 그 컷씬의 처음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해야되는 배틀필드 3와 같은 경우와 다르게, 헤비레인에선 QTE를 실패해도 곧바로 게임오버가 아니라 그때그때 적절한 결과가 발생하고 스토리가 계속 진행된다. 특히 액션 게임들이 범람하던 당시 게임계에서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쳐 게임을 갈망하던 게이머들에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작품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혹자들은 '참신한 게임이지만 스토리에 구멍이 많다'고 평하기도 한다. 끝내 설명되지 않는 에단 마스의 정신상태라든가, 전혀 만난 적이 없는데도 셸비와 노먼을 알고 있는 매디슨이라든가, 경찰의 막무가내 수사 방식이라든가, 복선은 있다지만 앞뒤가 안 맞아 당혹스러운 범인의 정체가 문제. 그 외에도 수많은 불필요한 QTE 이벤트들[9] , 어설픈 대사와 성우 연기, 어색한 애니메이션 등이 주로 비판받는다. 떡밥을 회수하는 내용의 확장판을 DLC로 낼 예정이었으나 소니의 요청에 따라 PS3 Move 호환이식에 몰두하게 되어 모두 취소하였다고 한다.
1.3. 등장인물
'''게임 특성상 인물 설명 자체가 치명적인 누설이므로 주의.'''
1.3.1. 주요 인물
전부 병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10]
1.3.2. 기타 인물
헤비 레인/기타 등장인물 문서 참고.
1.4. 기타
게임 패키지 케이스를 개봉하면 이상한 종이가 한장 들어있는데, 그 종이를 가지고 인스톨시에 지루해하지 말라고(...) 인스톨 화면에서 '''종이접기를 가르쳐준다'''. 시키는대로 따라 접으면, 타이틀 표지와 같은 종이접기 모양이 나온다. 다 접고 종이를 살펴보면 숫자가 보이는데, 게임 깨고 보면 연관이 있는 숫자다.
한편 공개를 앞두고 미국판의 그 구린 커버(...) 때문에 관련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유저들의 원성에 유통사에서 유럽판 커버를 다운로드/출력 가능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판은 다행히도 유럽판을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
헤비 레인의 글리치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Shaun!!'''이 있는데, 원인은 불명이나 버튼을 입력하면 대사가 몇번 나오고 끝나야 할 것이 것이 오류로 사라지지 않고 게임 끝까지(…) 계속 나타나는 것이다. 게임 시스템 상 대사가 나올 시 입모양까지 바뀌는데, 굉장히 감성적인 장면이 되어야 할 타이밍에서 순식간에 게임을 개그로 만들어버린다. 다른 유튜브 영상에서 심심치 않게 최고의 글리치로 선정될 정도의 유명세를 자랑한다.
'''엔딩 장면인지라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함유되어 있으니 감상 전 주의.''' 발동 조건은 에단과 메디슨이 도착하는 스토리를 진행한 후 에단이 속으로 대사를 외치는 사이에 숀에게 도착하면 된다.
한글화는 잘 된 편이지만, 가끔씩 등장인물들의 말투가 서로 뒤바뀌거나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것들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조디악 킬러를 별자리 킬러라고 해석을 해놓았다. 조디악이 별자리란 뜻을 가진 것은 맞지만, 조디악 킬러 그 자체는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꼭 그렇게 번역해야했는지 의문.
원래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이었지만 퀀틱 드림과 소니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면서 PC로 이식되어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1년 독점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같은 회사의 비욘드 투 소울즈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도 마찬가지이다.
1.4.1. 초기 버전[11]
이 영상을 보면 헤비레인의 초기 버전에는 많은 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있다.(대표적으로 에단 마스의 정신 분열증에 대한 설명[12] 이 있다.)
2. 스타크래프트2 맵
[image]
Team Crux ATTx가 제작한 2인용 맵. 2014년 래더 첫시즌에서만 쓰이고 퇴출당했다. 사용된 리그는 2014 HOT6 GSL Season 1.
[1] PS4 개발사: 버추어스[2] 사실 초기버전보다는 발매 전 버전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3] L2를 누르면 현재 조작하는 캐릭터의 심리상태에 관한 단문이 버튼이 달려서 캐릭터 주변을 떠돌게 되며, 해당 버튼을 누르면 캐릭터 읽을 수 있다. 어떤 생각들은 진행상의 힌트도 얻을 수 있다. 이 심리상태 읽기 덕분에 몰입도가 상당하다. 캐릭터의 기분에 따라 평온하게 돌아가던 생각들이 혼란스럽게 휘몰아치기도 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다 신경써 놓은 흔적이 보인다.[4] 초입부의 이닦기에서부터 패드를 힘껏 흔들어 대야 하는데 어이가 털려 그만두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5] 이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죽음 자체가 분기가 되는, 즉 그 캐릭터가 죽었을 때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고 한다.[6] 재밌나...하고 패드 잡았다가 2시간 후에 정신없이 패드를 흔들면서 안돼!! 를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7] 불쾌한 골짜기 관련...그 뒤론 좀 더 덜 실사적인 느낌으로 바뀌었다.[8] 모션 컨트롤러와 모션을 인식하는 소형 카메라를 이용하여 플레이한다. 해당 컨트롤러의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테이션 3 문서 내 PS Eye & Move 참고[9] 게임 초반의 양치질 QTE가 유명하다. 애기 기저귀 갈아주는 QTE, 애기 재우는 QTE, 스크램블 에그 만드는 QTE 등. 쉽게 말해서 흔히 게임들과 영화들에서 생략되는 사소한 일상 생활을 모두 QTE로 구현하려 했다. 이를 긍정적으로 본 유저들은 "참신하다"며 호평하고, 부정적으로 본 유저들은 "내가 양치질하러 게임하나"며 비판하곤 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서도 초반부에서 캐릭터 2명으로 QTE를 통해 집안일을 시키는 것을 보면 제작사의 전통이 된 듯 하다.[10] 에단은 정신분열증, 스캇은 천식, 제이든은 의존증 및 중독증, 매디슨은 불면증, 악몽 및 몽유병[11] 사실 초기버전보다는 발매 전 버전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12] 초기 버전에서는 에단 마스의 정신 분열증은 사실 범인이 에단을 처음(차 사고) 보았을 때 범인과 에단이 정신적으로 이어져 범인이 아이들을 살해를 하고 피해자의 손에 남기기 위한 종이접기를 만들 때 에단도 무의식적으로 종이접기를 접고 범인의 형이 죽은 곳에 간다는 설정이였으나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여 발매 몇 달전 이 부분을 삭제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