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

 

영어
Spiritual Victory[1], Mental Gymnastics
한자
精神勝利
1. 개요
2. 상세
2.1. 일상 속 정신승리의 현실
2.2. 정신분석학
2.3. 오해
3. 예시
3.1. 게임
3.2. 게임 (2)
4. 어록
5. 같이보기


1. 개요


본인에게 치욕스럽거나 불리하거나 나쁜 상황을 좋은 상황이라고 왜곡하여 정신적 자기 위안을 하는 행위며 실상은 자신의 망상으로만 승리하고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2. 상세


이 말은 중국 소설가 루쉰의 명저, 아Q정전(阿Q正傳)에서 나온 정신승리법(精神勝利法)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아Q는 성격이 거의 찌질이에 가까운 사람인데, 길을 가다가 무뢰배를 만나 그들에게 폭행을 당해도 이내 "저 녀석들은 내 아들이다. 그러니까 나는 아들에게 찍힌 것뿐이다"라고 정신적 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자신 역시도 자기보다 약하거나 힘없는 사람, 비구니 등을 때리고 비웃는 등 전형적인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무자비한 모습을 보인다. 루쉰은 당대의 중국 민중들을 비판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지만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은 이 작품을 "가련한 아Q를 생각하면 눈물이 났다. 보통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상대도 못하는 중국인들을 다루었다고 하나 그것이 어디 중국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까? 아Q란 모습은 현대인들, 많은 사람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라고 평했다.
어떻게 보면 부정적인 의미의 자기만족과 비슷하다. 그러나 정신승리라는 용어가 인터넷 상에서 퍼지기 시작하면서 자기가 정신승리를 하고 있으면서 애먼 상대방을 정신승리한다고 적반하장식으로 대꾸하기도 한다.

아Q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을 나중에 하나하나 다 입 밖으로 말했기 때문에 아Q를 놀리던 사람들은 그에게 일종의 '''정신상의 승리법'''[2]

이 있다는 것을 거의 다 알게 되었고, … (중략) …

그들은 이번에는 아Q도 꼼짝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10초도 지나지 않아 아Q도 역시 만족해하며 의기양양하게 돌아갔다. 그는 자기가 자기경멸을 잘하는 제 1인자라고 생각했다. '자기경멸'이라는 말을 빼고 나면 남는 것은 '제1인자'이다. 장원도 '제1인자'이지 않은가? "네까짓 것들이 뭐가 잘났냐?"[3]

루쉰(노신), 아Q정전

고집을 끝까지 부려서 이겼다고 생각할 때, 본인의 인물 시세는 크게 하락한다. 이상하게도 완고한 본인은 죽을 때까지 자기가 면목을 세웠다고 생각하므로, 이후로 남이 경멸하여 상대해주지 않으리라고는 꿈에도 깨닫지 못한다. 행복하다 생각한다.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정신분석학에 나오는 자기방어기제 중 자기합리화(rationalization)에 해당한다.
위 사례들이 이해나 공감하기 힘들다면 상술했듯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가 포도를 따 먹으려 했지만 너무 높이 달려 있어서 따먹지 못하자 "저 포도는 시어서 맛이 없을 거야"라며 지나치려는 대목을 생각하면 쉽다. 이 또한 자신의 상황이 목표를 이루지 못함에도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목표가 제대로 되지 않아 그걸 포기하는 자신이 훌륭하다고 포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정신승리법의 특성상, 각종 토론 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으며 나무위키에서도 잘 볼 수 있다.
현실의 예로써 자기 집안이 명문가의 ㅇㅇ 씨 집안으로 나는 양반의 후예이고 고귀한 혈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위사람 특히 식당 종업원,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 부하직원, 부하직원 부인, 협력업체 직원 등 자기가 갑질할 수 있는 사람한테 "너 성씨가 어느 성씨나?"라고 물어본뒤 ㅇㅇ성씨라고 대답하면 "쌍놈의 집안이로구만"하고 면전에서 대놓고 나불거리고는 나는 ㅇㅇ씨 양반집안인데 하며 자기 성씨 자랑을 늘어 놓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쌍놈의 집안이라고 들은 사람이 양반 집안이라 자랑하는 사람을 "과연 양반 집안들은 가정교육도 잘 받고 해서 예의범절, 언행 등이 양반답게 기풍 있고 품위가 있고 훌륭하다"라고 생각할지, "어디서 돈 주고 족보를 사왔는지는 몰라도 저런 막돼먹은 언행을 보니 저 애비애미 행실이 뻔히 보이는 쌍놈의 집안 중에서도 천하의 개쌍놈들 집안출신이구먼"이라고 뒤에서 욕할지는 고려 하지 않고 상대방을 쌍놈이라고 비하하였으니 내가 높은 양반 집안이라는 것을 과시했다고 생각하여 즐거워하는 것이 바로 현실에서의 정신승리이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러한 유형의 정신승리는 옛날에 비해서는 상당히 줄어든 추세다.[4]
또 다른 예로는 (그렇게 크지는 않은 규모의) 사고나 사기 등에 휘말려서 분명히 손해를 입었지만, '더 큰 손해를 보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가해자가 지인이고 이로 인해 사이가 틀어졌을 경우 '싼 값에 사람 잘 걸렀다'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표현은 친구나 가족 사이에서 위로삼아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사건이 끝난 뒤임에도 겪지도 않은 상상속의 피해를 막겠다는 방어기제이므로 합리화, 정신승리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 경우 본인 정신 건강에는 이롭다.
인터넷 상에서 대부분 웃음거리, 술안주거리로 전락한 인물들이 정신승리법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내 탓이오"를 짖어대며 실질적으로는 "다 너 탓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사람들을 낚거나,[5] 뻘글 후 "난 지지 않았음. 내가 무조건 옳으니까, 니들은 병신임 ㅋ" 등의 행태를 보이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걸 상대 또는 맨 처음에 정상인인 척 하고 질문글을 올린 뒤 서서히 자신의 주장(이라고 해봤자 거의 말도 안되는 헛소리)을 펼쳐 키배를 벌이는 사람도 존재한다. 정신승리법을 밥먹듯 써대는 찌질이들을 칭할 때, 흔히 찌질이 닉네임의 앞글자에 Q를 붙여 아Q정전을 계승시킨다.
게임 중에선 보통 이기기 힘들 걸 알면서도 황당한 플레이 방법(대전게임의 굴욕기 같은 여러모로 비효율적인 수단)을 성공시키면 게임은 패배하더라도 정신승리를 시전할 수 있고 이기기까지하면 완벽한 관광이 된다.
역사상 정신승리법을 진정한 국가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은 제1차대전 시기 프랑스의 대령 루이 그랑메종의 공세유일주의다.[6] 8월의 총성으로 유명한 바바라 터크만 여사의 말대로 그랑메종은 열정적인 포슈의 이론의 머리만 따와서 그걸 현실로 옮기는 말을 무시해서 지금도 군사 이론 서적에서 인용되는 포슈의 군사 이론을 왜곡해서 공세제일주의로 왜곡했다.[7] 포슈의 옛 제자였던 그랑메종은 포슈의 이론들을 심하게 왜곡해서 받아들였고, 기어코 1913년에 출간된 프랑스군 교본에 "전통으로 돌아가는 프랑스군은 이제부터 공세 외에는 아무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8]라는 구절을 넣고 말았다. 사실 1차대전에서 정신승리법으로 싸운 프랑스에게 진 독일은 이후 정신승리를 위해서 핑곗거리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리턴매치를 치뤄야 했다.
한국사에서 정신승리의 예시는 조선이 있다. 소중화(조선중화주의) 사상도 병자호란에서 참패한 것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이 컸고, 그리고 내부적으로 정신승리법이 등장했다. 박씨전이나 임진록도 어떤 의미에선 정신승리법의 일종이다.
현대 중국의 외교 정책에서조차 정신승리법이 연상되는 면이 보인다는 견해가 있다.
일본의 경우 국가의 발전이 늦은 고대사 부분에서 자존심 고취를 위해 한반도계 국가들을 깔보고 왜국을 우위로 두는 일본서기의 진구황후의 삼한정벌 같은 선전들도 정신승리의 일종이며,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왜곡들도 이에 해당한다.
논쟁을 하다가 상대가 정신승리를 시작했다면 이미 그것은 토론도 논쟁도 아닌 개싸움이 되어 버리며, 그 과정에서 결코 생산적인 결과는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이미 정신승리를 시작한 순간부터 그들은 논쟁에서 이기려는 게 아니라 상대를 자신과 같은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려서 심리적으로 만족하는 것이 목표임을 보여줄 뿐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정신승리라고 보고 비웃을 수 있는 예시들은 '''아무리 봐도 밀리고 있는데 위안 삼는 게 눈에 보이는 정도'''라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저 마음에 안 드는 의견을 가진 상대가 비켜주지 않는다고 정신 승리라고 매도하는 것은 결국 자신을 그 정신 승리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일일 뿐이다. 특히 승패가 결정되기 어려운 주제라면 더욱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후술되어 있듯) 논쟁이 이미 상궤를 벗어나면 감정적인 면이 더 강해지며, 누군가의 기분 해소를 위해 다른 누군가는 꼭 정신승리 소리를 듣게 된다.
이것이 논쟁이 아닌 문화 경쟁의 형태로 나타난 경우도 있는데 그 예로 1980~1990년대 대한민국에 일본의 만화와 게임으로 대표되는 매체들이 대한민국 내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기성세대들은 이러한 일본 매체의 대한민국 내(국내) 진출을 결코 달가워하지 않았는데 정작 당시로서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의 일본 매체를 대한민국의 매체에서는 품질로써 상대해 볼 방법이 없었던 탓에 결국 당시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일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을 물고 늘어지면서 폄훼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일본 매체를 폄훼하는 칼럼들은 대다수가 '대한민국은 이러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매체가 없어 매우 건전한 나라' 정도의 정신승리로 점철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 이전부터 미국이나 유럽 등지의 매체들에 대한 시선도 비슷했다. 당시 한국산 양판소 만화를 보면 성인 타깃의 작품이 꽤 많았는데도 저랬다.) 지금도 일본 매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진 꼰대들의 속마음에는 이런 식의 정신승리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어하는 구석이 있다고 보면 된다. 일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어떻게든지 합리화하는 상황이 있다.

2.1. 일상 속 정신승리의 현실


품위 혹은 품격 있는 성격 좋은 사람들이 '''진짜로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들과''' 마찰이 생겼을 때 보통 전자의 경우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여기거나 혹은, '''너 같은 놈 혹은 년은 상대할 가치도 없다.'''라는 발언을 한다. 그러면 후자의 경우 보통 2가지 반응이 있는데 하나는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자존심 상해하는 경우고 두 번째는 '쫄았네' 등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경우다. 무시당했다고 자존심 상한 유형은 그나마 갱생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 반면 , 후자처럼 정신승리 하는 유형은 속된 말로 평생 벌레처럼 살아갈 갱생의 여지가 전혀 없는 유형이니, 굳이 이런 유형에게 시간 낭비하지 말고 이런 정신승리에 속는 일이 없도록 한다.
단, 위 문단은 어디까지나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의 원론적인 얘기고, 정말로 품격이 좋다던가 질이 떨어진다던가는 본인들이나 객관적인 입장에 있지 않은 주변인들이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현실적으로는 남보고 '상대할 가치도 없다' 라는 말 역시 정신승리인 경우가 매우, 매우 많다.''' 윗 문단만 보고 '말 안통하면 조롱하고 댓글 안달면 내가 이긴거네~' 라던가 '내 말을 못 알아듣는 얘가 이상한거지'라는 식의 사고 방식은 틀림 없는 정신승리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결론적으로 '''가치관, 사고방식, 마인드가 썩은 사람들이 시비를 걸어도 엮이려 하지 않으면 정신승리를 할 일이 없다.''' 물론 본인의 좋은 이미지 유지보다 자존심이 앞서는 경우가 많아서 거기에 반응하는 경우도 많다.
타인과의 마찰 말고도 스스로의 과오때문에 정신승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자기 자신을 위로할 수는 있겠지만, 정작 현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만 더 커질수가 있다. 여담이지만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면 처음엔 순간적으로 괴로울지.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홀가분 해지니 이런 습관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2.2. 정신분석학


정신분석학에 의하면 행동을 한 이후에 초자아(superego)에 의해 발생하는 죄책감이나 불안을 억누르기 위해 자아(ego)가 자신의 행동을 포장하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단, 요즈음에는 리플리 증후군이나 공상허언증이다 해서 지나치게 자신을 의심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자기고문을 할 필요는 없다. 잠잠히 눈을 감고 생각해볼 때 논리적으로 얼추 맞는 것 같으면 그건 정신승리는 아니다.

2.3. 오해


토론은 싸움적인 측면이 있지만,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승부는 아니다. 상대방을 '정신승리'라고 지칭하는 것은 지금까지 상대방에게 시비와 말장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언쟁 중에 '정신승리'란 말을 자주 한다면 자신이 독창적인 생각도 없고 상대 주장을 정면으로 논파할 능력도 없을 뿐인지 거듭 확인하자. 인터넷 상에서는 토론을 무슨 전쟁처럼 상대를 밟고 올라서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토론이라는 것 자체가 논증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타인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토론을 무슨 목숨을 건 진검 승부처럼 생각하거나 지적 우월감을 느끼기 위한 도구로 삼으면 곤란하다. 국회, 재판소, 공청회,학술토론 등에서의 공적인 토론들은 정말 사생결단이 되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도 아닌 인터넷이나 일상에서의 토론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정신 '''승리'''자들을 양산하는 태도이다. 나무위키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공간에서는 '토론 후 상대편을 발라버렸다, 깨부쉈다'식의 호전적 평가를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고, 이렇게 토론을 승패의 여부로 바라보는 시각으로 인해 서로를 정신'''승리'''자로 매도하게 된다. 민주 시민으로서의 합리적인 의식을 키워주지 못하는 학교, 사회의 문화가 익명성을 띤 공간과 만났을 때 생기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토론의 본질은 상대에게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고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닌, 서로 의견을 공유하여 이에 따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올바른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3. 예시


상대에게 논리로 맞서 싸우려고 함
→ 패배
→ 아주 사소한 트집으로, 혹은 논리 외적 방법으로 시간을 끌며 논지를 흐트림
→ 시간이 아까운 상대는 그냥 감
→ 자신이 이겼다고 자기 위로
  1. Ad Hoc 논증도 정신승리의 아주 훌륭한 예시이다. (항목 참조)
  2. 부정하기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자료를 들고 누군가 반박하면 "못 믿겠다"로 일관한다. 그 자료가 아무리 객관적이고 신뢰성이 있는 것이라도 무조건 부정한다. 자료 작성 주체나 극단적인 소수의 예로 트집 잡기도 유효하다.(ex. 그 단체 종북 논란이 있지 않느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느냐? 등)
또는 이미 반박됐거나 반박할 가치가 없는 증거자료를 가지고 무조건적으로 반박을 요구하며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방법도 자주쓰인다.
이러다 보면 상대방은 도저히 말이 안 통할 상대임을 깨닫고 "에휴, 내가 말귀도 못 알아 듣는 새끼 붙잡고 뭐하겠냐. 시간 아까우니 그냥 가자."라며 가버리는데, 이 때 "거 봐라, 내 말이 맞으니까 도망가는 거다."라며 승리선언한다.
  1. 트집 잡기
논쟁의 본질과 상관없이 자신의 말에 반박하는 상대의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한 비유를 곧이 곧대로 해석한다든가, 한 주제만을 골라서 그것만 물고 어거지를 쓰거나, 맞춤법이나 기타 자질구레한 문제로 논의에서 계속 멀어져 가는 것이 포인트. 소위 말하는 훈제 청어.[9] 이러다 보면 상대방도 결국 지쳐서 포기하고 이때 승리 선언을 해주면 된다. 근데 여기서 반론을 잘못하면 저 멀리 안드로메다 행이다.
  1. 난독증으로 몰기
무조건 "내 말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네가 잘못 읽어서 그런 거다."로 몰고 간다. 상대가 뭐라고 하던 상관없이 상대의 항의는 전부 다 글을 잘못 읽은거라고 몰아붙이다 보면 결국 GG친다. 남은 것은 승리 선언 뿐이다.
  1. 열폭으로 몰기
위의 난독증으로 몰기와 유사하다. "네가 잘난 사람이라면 내 글에 화낼 리가 없다. 네가 찔리는 게 있으니까 화내는 거다."[10] 라고 주장하면 된다. 아무리 상대가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해도 몰고 가면 그만이다. 인신공격에 지친 상대가 떠나갈 때 승리 선언을 해주면 된다.
  1. 낚시 사칭
사건을 터뜨려 신나게 남들에게 두드려 맞다가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법. 해당 사건을 두고 "난 사실 이런 병신이 아니지만 너희들을 낚기 위해 일부러 도발을 한 거다. 너희들은 리플 다는 순간 나한테 다 낚인 거다."라고 주장하면 된다. 낚시라고 볼 수도 없는 것을 무조건 밑밥이라고 우기는 것이 포인트. "인터넷 상에서의 자신과 달리 현실의 자신은 사실 잘났다"는 논리를 계속 내세울수록 초라함은 더해져만 간다.
  1. 비난하기
상대방의 주장의 타당성과 논리성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을 인신공격하는 방법. 예를 들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벌어지는 좌빨 VS 수꼴병림픽이 있다. 이런 경우는 상대방의 주장이 옳든 그르든 서로 좌빨이니 수꼴이니 매도하기에 여념이 없다. 또는 "내 주장 반대하면 넌 좌빨(또는 수꼴)" 이런 식의 '우물에 독 풀기'의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네 다음 XX' 가 있다.
  1. 메타 정신승리
정신승리법을 사용한 후 상대방이 이를 문제삼아 까기 시작할 때 "내가 정신승리하는 것을 너희들은 막지 못했으니 너희들은 병신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승리 선언을 또 하는 행위이다.
  1. 뒷북
게시판 등에서 자주 보이는 건데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처절하게 발리다가 시간이 지나 게시판이 페이지를 넘어가서 조용해지면[11] 다시 나타나서 일인극으로 승리하는 척하기이다. 사례, (아카이브)[12] 그대로 논쟁과정을 그대로 처음부터 본 사람이 그걸 본다면 단순한 찌질극이지만 상대방이 거기에 딱히 대응을 안 하면 스스로 승리했다는 만족감에 방방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무승부 선언
사실상 논쟁에서 자신이 완전히 발렸음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남들이 보기엔 무승부인 양 보이게 하기 위해서 적당하게 꾸며서 "이런건 계속 떠들어봤자 똑같다.", "서로 자기 주장만 한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려는 행위이다. 이렇게 하면 자신은 전혀 논쟁에서 발리지 않았다는 인상을 상황 모르는 제3자들에게도 주고, 더불어 자기도 지지 않았다는 정신적인 만족감과 안정감을 주게 된다.
  1. 우월감 표출
주로 17대 1의 양상에서 자주 보이는 방법으로 객관적으로 봐도 상당히 병맛스러운 글을 써놨음에도 자신이 개념인인 양 자신의 의견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하등한 인간으로 깎아내리는 수법이다. 주로 중2병 계열이 이 방법을 즐겨 사용하는 듯. 이 방법을 사용하면 상대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에게도 분노를 일으켜 논쟁이 초 장기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지만 이 수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실체를 보면 정작 통신어나 욕 등의 소위 저급한 발언들은 자기들이 더 많이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논쟁이 시작되면 보통 2번의 부정하기로 이어져 다 떠나가고 혼자 남아서 승리선언한다.
  1. 모순적인 태도
어떤 논리도 양면으로 차단하여 논리 자체를 막아버리려는 태도이다. 한 가지 예로 상대가 무언가를 까면 그 무언가에 대하여 무지한 상태에서 까는 티가 날 경우에는 "깔려면 제대로 알고 까라"고 반론한다. 그런데 반대로 상대가 무언가에 대하여 잘 알고 까는 티가 날 경우에는 "알건 다 아는 주제에 깐다"고 반론한다.
또 한 가지 예로 위에서의 '트집 잡기'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예로 상대의 주장의 전체적인 맥락은 신경쓰지 않으면서 표면적인 의미만 신경을 쓰면서 늘어지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트집 잡기'와 다른 점은 이 방법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일부러 상대방의 트집을 잡는 것이 아니라는 점. 상대하다 보면 '트집 잡기'와는 다른 차원의 빡침...을 넘어서 놀라움까지 느껴진다. 이런 화법을 잘 쓰는 사람을 가리켜 2009년에 완전체란 말이 등장했던 적이 있다.
  1. 전화로 하자
인터넷에서 논리, 설득력 모든 면에서 밀리다가 논쟁이 몇 시간, 혹은 며칠로 길어지면 나오는 예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이렇게 인터넷에서 시간 아깝게 키보드 두들길 이유가 뭐가 있냐, 게시판도 더러워지고... 그렇게 내 말을 못 알아듣겠으면 전화로 해결하자." 같은 말을 하면서 전화번호를 남기는 것인데 대부분 2가지 경우로 나뉜다. 전화번호가 전혀 다른 사람의 번호인 경우와 전화를 걸면 인신 공격을 하는 경우. 당연히 싸우던 사람은 미쳤다고 하겠지만 오히려 "쫄았나보네."라거나 "지가 욕설한 주제에 남한테 누명을 씌운다"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 또는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고 하기도 한다. 이 때 쓰는 마법의 말이 바로 "전번 까라"이며 싸우는 사람이 이 졸렬한 협박을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반응하면 쫄았냐는 말만 반복하면서 혼자서 ㅋㅋㅋ을 남발한다. 물론 쫄은 게 아니라 이런 양아치한테 자신의 개인정보인 전화번호를 가르쳐 줄 이유가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실제로는 자존심 때문에 가르쳐주는 사람이 더 많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가르쳐주는 사람도 위에 서술한 것처럼 다른 전화번호를 가르쳐주거나 하며, 전번까라고 한 인간은 이 전화번호를 메이플 고확 같은 걸로 퍼뜨리겠다고 협박하거나 한다. 물론 전번 말고도 직접 현피를 까자고 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현피를 거절하면 쫄았냐면서 정신승리한다.
  1. 장유유서 드립
주로 청소년들이 많이 있는 장소에서 자주 발생한다. 말인즉슨, 남이 뭐라고 하던 자기는 저들보다 더 나이가 많으므로 차라리 내가 참겠다. 상대의 논리가 뭐든지 간에 광속으로 회피하며, 이를 시전할 시 우호적이었던 사람이 순식간에 자신을 까고 있는 부작용이 있다.
  1. 남자답게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예를 들어 남자 VS 여자 구도일 경우, 남자 측에서 "내가 남자답게 이해하고 넘어가야지" 등으로 상대의 논리를 무시해버리고 논쟁에서 회피하는 경우이다. 반대의 경우는 "남자가 돼서 그 정도도 이해 못해 줌?" 정도이다.
  1. 네놈은 하찮은 환빠/일빠일 뿐이지.
키배 도중 논쟁 주제에 따라 상대방을 환빠나 국뽕, 종북주의자, 또는 사대주의자나 일빠로 몰아붙이는 것. 아무리 상대방의 의견이 사실이어도 말이다. 그 상대도 한국인인만큼 주춤할 수밖에 없게 만들며 정신적 데미지를 준다. 그리고 아무리 조목조목 반박해도 너같은 사상을 지닌 놈하고는 얘기할 게 없다!!만으로 토론을 끝내버릴 수 있다. 물론 상대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이거나, 해외 포럼 등에서 키배가 벌어질 경우 효과는 미미하다.
  1.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달려든다
자신이 쓴 글이나 말에 책임을 지지 않고 그대로 회피하기 위한 변명. 분명한 논쟁의 여지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잘못을 인정할 생각은 안 하고 쓸데없이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적반하장식으로 상대방을 바보 취급한다. 물론 정말 웃자고 썼는데 상대방이 민감하게 반응한 경우도 있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그게 무슨 소리냐"식으로 화를 내게 만들만큼 말을 무례하게 했다면 그것은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다.[13]
  1. 적반하장 저지르기
논리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헛소리 하면서 정신승리 하는 것으로 간주, 자신이 이겼다고 승리 선언 하는 것이다. 토론이 끝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올 수 있는 승리법이며, 제 3자에게는 이 토론이 피장파장으로 보일 수 있다.
  1. 전문용어 사용하기
경제학이나 법학 등의 용어를 그럴듯하게 가져와 갖다붙인다. 이 방법은 사실은 정신승리지만 상대방이 그 오류를 파악하지 못할 경우 진짜 패배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전공자라면 역관광. 혹은 서로 정신승리 중이라면 실패.
  1. 후건긍정식 논증
"만일 A면 B다. 나는 B다. 따라서 나는 A다"식의 논증.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욕을 먹으면 "인기 있는 사람은 욕도 많이 먹는다. 나는 욕을 많이 먹는다. 그러므로 나는 유명한 사람이다"라고 하는 식.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그 오류를 파악하지 못할 경우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당연히 말이 안되므로 간단히 예시를 들면 무너진다는 특징이 있다. 단 그건 "만일 A면 B다. 나는 B다. 따라서 나는 A다" 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적혔을 때나 그렇고, 실제로는 전제나 결론이 숨어 있기 때문에[14]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기가 매우 쉽다. 물론 아는 사람에겐 그런 거 없으며, 명제의 성립 여부와 명제의 역의 성립여부는 상관이 없다. 심지어 이것은 수학시간에도 배우는 내용이다.
  1. 적당히 판단하며 회피
말 그대로 "이기지 못할 싸움은 회피한다" 라는 논리 하에 이루어진다. 쌍방 중 어느 한쪽만 회피하며 정신승리를 시전하면 누가 패배자인지 명쾌하므로 차라리 낫지만, 경우에 따라 심지어 쌍방 모두 서로의 주장을 무시하고 회피하고 매도하다가 끝나는 희대의 병림픽이 발생할 수 있다.
  1. 박박 우기기
남이야 뭐라고 말하거나 말거나 귀를 틀어막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옳다고 박박 우긴다. 일찍이 이경규 선생은 이런 부류의 정신승리를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라 평가했다.
  1. 친목으로 몰아가기
문서 친목질 참조.
승리 선언뿐만 아니라 상대를 인테넷에서 뭍어버리고 접근을 못하게 할려고 하는 정신승리 방법이다
그리고 묻지마 욕설 범벅이나 지역드립, 패드립, 고인드립 등이다. 너무 형이상학적이고 개인적인 철학 이론이 길을 잘못 들면 이렇게 된다. 내가 인지하는 형태로 세계가 존재하기에 내가 이렇게 인지하면 나의 승리라는 관점이 그 예. 사실 "내가 인지하는 형태로 세계가 존재한다."는 명제는 실제로 철학의 일부를 이루는 건전한 명제이지만, 이런 관점이 극단에 치우쳐 유아론에 빠져버리는 것이 문제다.
조심해야 할 것은 정신승리의 우를 범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개인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 심하면 '''단체의 일원 전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신승리를 하려는 사람의 대부분이 자신의 지식과 논리로는 이길 수 없어서 사람의 기분을 망치려고 복수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리고 인터넷 자체가 도저히 논리와 지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라 이렇게라도 승리를 할 기회를 애초에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복수하기 위해 수단을 강구하는 쪽의 그 방법에 아예 응하지 않거나 이런 일이 나지 못하게 처음부터 주제를 벗어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조금 다른 유형이긴 하지만 한창 키배 도중에 한 쪽이 '에이 내가 그럼 그렇지 뭐…' 하고 그냥 내빼버려 둘 다 허탈감을 안겨줘서 키배를 종결시키는 '''정신패배법'''도 존재한다. 서로에게 왠지 모를 패배감을 부여하여 키배를 종결시키기에 어떻게 보면 정신승리법보다는 효과가 좋을지도, 모습을 보여준 만화가 바로 그 유명한 우왕ㅋ굳ㅋ이다.
사실 1 vs 多나 多 vs 多로 욕설이 오가는 진흙탕 논쟁은 정신승리로 평가받지 않고 끝나기가 더 어렵다. 키배가 어떻게 진행되었건 승리선언한 쪽은 무조건 정신승리라고 까인다. 이쯤 되면 논쟁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깎아 내리는 게 목적이 되기 때문. "내가 졌다. GG!" 식으로 패배 선언을 하면 '''"겉으론 그렇게 말하면서 속으론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거겠지"'''라면서 또 정신승리라고 까인다. 반성문이나 사과문을 올려야 패배 선언이라고 인정받기 시작한다.-
본래 정신승리라는 말은 (위의 표나) 정의에 나온 뜻이었으나 유행을 탄 수많은 다른 단어들이 그렇듯이 원래 뜻을 잃어가며 착각, 오해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키배를 뜨다가 상대가 자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박하면 정신승리로 몰아가는 등으로 사용된다. 정신승리라는 단어의 오용의 예
애초에 정신승리라는 것은 객관적 비판의 용어라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토론 시에는 서로가 서로를 보고 정신승리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욕설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 서로가 상대가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3.1. 게임


토론보다는 '지는 도중에 뽀록이네, 렉이 심하(여서 졌)다' 등 핑계를 대는 행위가 많다.(누가 실력으로 시비를 걸지도 않고, 왜 죽었는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계속 주절대는 사람도 있다.) 이런 행위를 지적받아도 고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하면 '''"넌 왜 자꾸 뽀록이라고 핑계를 대냐? 나는 랙 때문에 죽었지만..."'''같은 이중잣대를 보이기도 한다. FPS 게임(서든어택 같은)에서 정신승리가 생활화되어 있는 유저들의 핑계를 모조리 종합해보면 그들이 죽는 이유는 이렇다.
'''사실 난 실력이 좋은데'''
  • 장전 중에 공격받거나[15]
  • 플래시뱅을 맞지 않았으며.[16]
  • 렉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고
  • 뒤에서 공격받지도 않고
  • 다굴도 당하지 않고 1:1 상황에
  • 첫 탄환에 헤드샷을 당하지도 않았으며
  • 상대방은 나보다 우월한 성능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 상대방이 을 쓰지 않은 상황일 때

내 실력이 나온다는 말이 된다. 요약하면 '''"내가 유리한 상황이어야 내 실력이 나온다."''' 그리고 위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고 하더라도 뽀록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런 핑계를 '''죽을 때마다''' 댄다. 비슷한 핑계로 '''"아직 손이 덜 풀렸다. 이제부터 제대로 함"'''을 여러번 반복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언제나 상대방이 빡치는 정신승리만 있는 건 아니다. 일부 게임에선 상대가 최악의 상황에서 엄청난 상황을 만들어놓고 GG치고 나가면서 "이거 내가 이거 했으니 이긴거임ㅋ 인정?ㅋ"하면 보통 웃고 넘어간다... 양쪽 다 승리 할 수 있는 방법...인가?
예를 들어 하스스톤에서 고비용 황금전설카드(라그나로스나 데스윙이 유효하다)를 내놓고 GG치고 나간다던가, 어차피 발리는 상황에 상대 전설을 정배로 빼먹는다던가, 그런데 보면 알겠지만 저런 건 농담이기 때문에 상대가 받아들이는 거다. 괜히 진지하게 대응하지 말고 적당히 타협해서 서로 좋게 하자. 결국 이기는 쪽이 웃는 게 아니라 웃는 쪽이 이기는 거다.
게임에서의 정신승리의 또 다른 경우는 게임에 시간을 많이 쓴 헤비유저의 경우에 해당하는데 랭크게임, 승패가 있는 게임에 집착하다 패배하고 채팅러쉬를 당한 후 현자타임으로 인해 게임 삭제를 하고 나는 이제 안 하겠다, 게임을 끊었으니 내가 승리자라 정신승리를 시전 하는 경우가 있다.
게임 '''제작진'''이 '''유저'''를 상대로 정신승리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3.2. 게임 (2)


게임 커뮤니티에서 정신승리라는 단어가 위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있다.
바로 '''승리각이 보이는데 거기서부터 실제 승리까지의 과정이 꽤 먼 게임'''에서, 굳이 게임을 질질 끌면서 시간낭비를 하느니 차라리 승리각이 보일 때 승리를 했다고 여기고 게임을 끄는 것을 "정신승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명 시리즈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용법이다.

4. 어록


'''"체! 저 포도는 아직 익지도 않은 포도라니깐? 먹어 보나 마나 내겐 너무 시어서 맛도 없을 거야. 정 그렇다면 아무거나 가리지 않는 새들이나 실컷 먹으라지."'''

이솝 우화여우와 포도에서 여우가 나무 높이 열린 포도를 따지 못해서 내뱉은 말이다. 사실상 정신승리의 원조이다.

'''전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고 믿는 것이다.'''

페르디낭 포슈[17]

[18]

'''우리가 아깝게 3등이야.'''

이승기, 1박 2일 인천 연평도편[19]

사람이 경지에 이르러 철면피를 쓰고 부끄러움을 모르게 되면 천하 무적이 된다

중국 속담


5. 같이보기



[1] 아Q정전의 '정신상의 승리법'의 영어식 표현이다.(다만 여기에는 종교에서 말하는 '영적 승리'라는 뜻도 있다.)[2] 여기서 말한 '정신상의 승리법'이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종류의 정신승리법이다. "나는 아들놈에게 당해 버렸다"라는 그것.[3] 앞의 정신승리법이 깨지니까 그 자리에서 새로운 정신승리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아Q정전은 어떻게 보면 자신의 정신승리법이 깨지자마자 새로운 정신승리법을 만들어내는 에피소드의 연속이라고 볼 수도 있다.[4] 유교적 부계혈통주의가 퇴색했고, 가문 따위는 관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우리 나라에는 왕가 성씨만 해도 김, 이, 박, 왕, 석, 고, 기, 한, 부(부여), 무수한 중국계 귀화성 등 여럿이며, 김이박 세 성이 인구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이름에 부계만 나타나는 성씨(그나마 법 개정으로 모계 성을 따를 수도 있어 완전 무의미해졌다)로 가문을 자랑하는 건 수학적으로 보면 바보짓일 뿐이다.[5] "그래, 전부 다 내가 너무 똑똑해서 잘난 너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있는 거니까, 뭐 내가 잘못한 거네" 식으로.[6] 이전까지는 페르디낭 포슈 총사령관의 엘랑 비탈(elan vital) 교리가 국가적 정신 승리라고 비판했는데 각각 1902년과 1904년에 출간된 'Des Principes de la Guerre(전쟁의 원칙)'과 'De la Conduite de la Guerre(전쟁지휘론)'을 실제로 읽어보면 엘랑 비탈이란 교리를 창설한 적도 없고, 총검 돌격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포슈 본인은 포병 사령관으로서 포병과 보병의 합동을 매우 중요시했으며, 화력의 우위와 수적 우위 또한 매우 강조했다. 본인이 공세지향적인 사람인 것은 맞지만 어디까지나 공세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선에서 공세를 높이 샀지 방어 또한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전장에서의 유연성을 강조해서 메뉴얼식 대응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이였다. 특히 지도부의 의지 부족으로 전선이 무너져 내린 보불전쟁의 역사를 고려해야 한다.[7] 애초에 러일전쟁이 터지기도 전에 나온 책들 가지고 포슈의 1차 대전 당시 행동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다. Des Principes de la Guerre의 경우 나폴레옹 전쟁과 보불 전쟁 당시 전투의 해부와 비슷하며 Des Principes de la Guerre의 경우 독일제국의 명장 몰트케에 대한 비판 위주다.[8] "The French Army, returning to its traditions, henceforth admits no law but the offensive."[9] 또는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현자가 달을 가리키면 바보는 손가락만 본다"라는 말도 있다.[10] 원천 봉쇄의 오류에도 해당한다.[11] 보통 1페이지에 있던게 2~3페이지로 넘어갈 때[12] 예시 상황은 와우 인벤의 사건사고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람이 모 유저의 레이드 무단탈주를 비판하자 탈주범이 나타나 "고작 겜에 목숨을 거냐"며 도발했다가 뻔뻔하다며 비공테러를 받았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2016년 10월이 지나자 탈주범은 2017년 4월에 해당 글에 나타나 여기까지 비공감을 날린 병신 43명의 병림픽이었다며 정신승리를 했다. 해당 댓글은 1~100페이지 사이에 있다.[13] 부들부들잼, 뭔 소리?, 개꿀잼 몰카 등으로 말해서 상대방을 바보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14] 예컨대 유사과학자가 "코페르니쿠스나 갈릴레이도 처음에는 비웃음을 당했습니다"라고 하는 변명에는 "저도 코페르니쿠스처럼 위대한 발견을 했습니다"라는 결론이 숨어있다.[15] 보통 일반적인 FPS 게임에서는 장전시간이 크게 길지 않아서 핑계거리가 되지만, 월드 오브 탱크워 썬더같은 시뮬레이션 성향 게임에서(물론 이런 게임은 총'따위'가 아니라서 장전시간이 길다.) 저런 소리를 하면 이뭐병으로 생각한다.[16] 유독 한국 FPS에서는(특히 서든어택) 섬광탄을 비매너로 취급하지만, 보통 섬광탄은 엄연한 '전술'로 생각한다.[17] 다만 포슈가 이 발언을 했다고 해서, 그가 정말로 정신승리에 빠진 졸장으로 보기엔 매우 곤란하고 복잡한 부분이다. 이유는 본문 참조.[18] 정신승리에 관한 명언이라기보다는 전쟁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맥락에 가깝다.[19] 참고로 6명 중 3등이 아니라 3팀 중 3등, 즉 '''꼴찌'''다. 이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서는 이승기/1박 2일/요리#s-2.7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