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애벗

 


'''Judy Abbott'''
'''본명'''
'''제루샤 애벗(Jerusha Abbott)'''
'''연령'''
첫 등장 당시 18세
'''국적'''
[image] 미국
'''현주소'''
[image]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배우자'''
저비스 펜들턴
'''중요 관련 인물'''
샐리 맥브라이드, 줄리아 러틀리지 펜들턴 등
'''성우'''
호리에 미츠코(90년도 장편)
[image]
송도영(MBC 76년 단편)
[image]
성유진(MBC 90년 장편)
정미숙(극장용 압축판 DVD(투니버스 방영))
한경화(대원방송)
1. 개요
2. 설명


1. 개요


키다리 아저씨의 주인공.

2. 설명


존 그리어 고아원 출신의 소녀로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내내 고아원에서 자랐다. 고아원 원장이 '제루샤'는 어느 묘비에서, '애벗'은 전화번호부 앞쪽에 있는 이름에서 대충 따 와 지은 이름이라[1] 본명을 엄청나게 질색한다. 때문에 주디라는 애칭을 스스로 지었다.[2]
나이가 꽉 차서 고아원을 나가야하는 처지였으나[3] 우연히 자신이 쓴 "우울한 수요일(Blue Wednesday)"이라는 '''자신의 고아원 스폰서를 디스하는''' 작문이 한 평의원의 눈에 들어 여대[4]에 들어가게 되었다. 덕분에 대학에 다니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재미난 일을 겪는다.[5]
글쓰기에 재주가 있어서 잡지사와 신문사에 소설을 보내기도 하고 당선이 되기도 한다. 다만 글로 탄탄대로만 걸은 건 아닌지라 한 번은 출품한 작품이 출판사에 까이는 수모를 겪기도 한다(...).[6]
고아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 시절에 대한 트라우마가 깊다. 이 때문에 구걸이라는 단어를 아주 싫어하며[7], 자유와 자립이라는 크나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밝고 유머 감각 있는 성격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매우 좋아하지만 불합리한 명령을 할 때는 반항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다니던 존 그리어 고아원을 '아이들을 모두 쌍둥이처럼 키우는 곳'이라고 비판한다. 즉 고아원을 후원하는 평의원들에게 쌍둥이처럼 보이도록 하는 고아원 운영이라는 말. 즉, 아이들 개별에게 사랑을 주는 것도 아니고, 평의원들이 만족할 만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전시행정에만 충실한 인물이라고 디스하는 것이다.[8] 자신이 크면 훌륭한 고아원을 직접 지을 생각을 하고 있는 인물.
위트 있는 유머 감각은 강렬한 풍자로도 나타나는데 '우울한 수요일' 자체가 그랬고 이후 편지에서도 종종 엄청난 디스가 터진다. 줄리아의 사치와 허영를 유머스럽게 비꼰다든가 저비스를 거론하며 '펜들턴 가문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등등. 이 부분이 저비스와 잘 맞은 모양.
작 중에서 샐리의 오빠인 지미 맥브라이드가 관심을 보이고 줄리아의 삼촌인 저비스 펜들턴과도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결국 저비스에게 청혼을 받고 좋아하지만 자신이 고아라는 것을 알면 실망할 것을 두려워해 청혼을 거절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로 상의한 결과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를 알고 경사스럽게 결혼에 골인한다.[9]
속편에서는 저비스와 결혼하며 펜들턴 가문의 일원이 되지만 남편이 그래왔듯 허례허식에 가득찬 상류사회에 들어가는 대신 저비스와 함께 이국을 돌아다니고 여행하며 존 그리어 고아원을 인수하여 친구 샐리 맥브라이드에게 맡기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서 원래 꿈이었던 훌륭한 고아원을 세우게 된다. 저비스 사이에서 딸도 하나 태어나며 딸아이는 꼬마 주디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듯. 매우 이상적인 결혼 생활을 하는지, 친구가 '그 부부를 보면 어떤 처녀든 결혼하고 싶어질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결혼 이후에는 주디 펜들턴으로 통하며, 샐리의 편지에서 유추해보면 여전히 뛰어난 문장력을 자랑하는 듯하다.
한 달에 한 번씩 보내라던 편지를 며칠에 한 번씩, 그것도 스타일을 바꿔가면서 써보내는 것을 볼 때 타고난 이야기꾼의 자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제대로 된 답장을 못 받았다는 불평도 한 번밖에 안 한다!)
[1] 애벗은 영어로 쓰면 abbott인데, a와 b가 연이어 나오는 만큼 전화번호부에서 앞쪽에 나온다.[2] 고아원 동생들 중 한 명이 아직 어려서 말을 잘 못 할 때 자신을 불렀던 이름에서 따 왔단다. 세계명작극장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약간 다른데, 애초에 이름이 "주디"인 것으로 나온다.[3] 본래는 열여섯 살이 되면 나가야 하는데, 제루샤는 고아원의 갖은 허드렛일을 돕는 대신 2년을 더 있을 수 있었다.[4] 작가가 다닌 바사르 여대가 모델이다. 지금은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5] 본인도 이 대학생활이 마음에 들었는지, 여자가 아니라서 이 대학에 못 들어오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까지 한다.[6] 상처를 크게 입었는지, 결국 그 원고는 불태워버린다. 그래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 새로운 소설 소재가 생각나 기운을 차렸다고.[7] 그 외에도 자선함이나 자선 물품에 대해서도 트라우마가 심하다. 예전에 고아원 자선 물품으로 온 옷을 학교에 입고 갔는데 '''하필이면 같은 반에 주디가 입던 그 옷의 원래 주인이 있었고 그녀가 그걸 알아봤기 때문(...)'''. 애니에선 한 술 더 떠서 대놓고 애들이 주변에 모여들어서 그거 가지고 놀리기까지 하고, 뮤지컬판에서는 '날 무시하던 사람의 옷을 입고 느끼던 설움'이라는 노래 가사로 비슷한 일이 있었음을 암시한다.[8] 키다리 아저씨 원작에선 고아원 탈출(?) 이후 대학 생활이 메인이기에 잘 느껴지진 않는다. 자세한 실상은 후속작에서 적나라하게 나온다. 아래 리펫 부인 문단을 보면, 존 그리원 고아원의 실상을 알 수 있다. 주디가 그렇게 질색하며 어린시절의 상처로 생각할 만도 하다.[9] 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쉽게 결혼한 것은 아니다. 주디는 여전히 자립할 생각이었고 저비스는 주디에게 차인 여파로 상심하여 열병에 걸려 죽을 뻔하자 주디가 저비스를 간호하러 오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설득하여 맺어지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