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통

 

1. 수호지의 등장인물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2.1. 능력


1. 수호지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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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살성 72인중 한 명이고, 별호는 소패왕. 작은 패왕이란 뜻인데...... 등장인물중 별호와 인물 간 가장 큰 괴리가 있는 호걸이다. 특히 별호가 같은 누군가와 비교하면 이건 넘사벽으로도 부족하다.
도화산의 산적 두령이었으나 지나가던 약장수 이충[1]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발려버리자(...) 이충을 큰형님으로 추대하고 자신은 둘째 두령이 되었다.
주통은 산적떼를 결성한 후 계속 도화산 밑 마을에서 횡포를 부리고 다녔는데, 특히 마을 유지의 딸에게 심하게 껄떡거려서 결국 강제로 결혼을 성사시킨다. 이 때 노지심이 마을을 찾아오는데, 마을 유지는 노지심에게 주통을 말(?)로 잘 타일러주라는 부탁을 하면서 술과 고기(...)를 대접한다. 이에 노지심은 혼례일에 신부대신 신부방에 있다가 주통이 오면 말로(?) 잘 타이르겠다고 한다.
드디어 혼례날, 주통은 멋도 모르고 어두컴컴한 방에 노지심과 합방하게 되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컴컴한 방에 들어온 주통은 잔뜩 몸이 달아서 노지심의 부드러운 뱃살을 신부의 살결인 줄 알고 쓰다듬다가 지옥의 참상을 경험하게 된다. 주먹질에 대해 송나라에서 둘째 가면 서러운 사람이었던 노지심의 핵주먹 세례에 주통은 말 그대로 떡이 돼버린다.
그나마 주통은 운이 좋아서 죽지 않고 간신히 도화산으로 도망치며, 분을 참지 못해 큰 두령인 이충을 꼬드겨서 복수를 계획한다. 이충은 이충대로 자신의 부하가 개망신을 당한 것에 빡쳐서 부하들을 데리고 마을로 내려간다. 그런데 이충은 옛친구 노지심이 이 폭력사태의 장본인인 것을 알고 크게 당황한다. 결국 세 사람은 오해를 풀고 화해하게 되고,[2] 노지심은 주통에게 이 혼사를 취소하고 유지 집안을 괴롭히지 않을 것을 맹세시킨다.
그 후 이충과 주통은 노지심을 도화산에 초대하여 며칠동안 묵게 하는데, 노지심은 이충의 쪼잔함에 질려버려서 이충과 주통이 강도질 하러 산에서 내려가 산채를 비운 틈을 타서 산채의 금은을 약탈해간다. 분노한 이충이 추격하자고 제안했지만 주통은 어차피 이기지도 못할 걸 괜히 척을 지지 말자고 한다.[3] 그러자 이충이 '내가 괜히 노지심을 데려와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으니 이번에 약탈한 물건에서 내 몫은 네가 가져라.'고 하지만 주통이 '우리는 생사를 같이하는 사이이니 이런 건 따지지 맙시다.'라며 거절한다.
이후 이충은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호연작이 양산박 토벌에 실패하고 홀몸으로 도망칠 때 다시 등장한다. 이충과 주통은 호연작의 척설오추마를 훔치고, 이에 열받은 호연작은 청주 태수인 모용언달에게서 2천명의 병사를 받아서 도화산을 토벌한다. 당연히 이충이나 주통 모두 호연작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두 사람은 이웃 이룡산의 패거리[4]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호연작 사태가 해결 된 후 양산박에 합류하며 기병두령이 된다. 방랍의 난 때 참전했다가 쇠뇌에 맞아 죽는다.
작중에선 비중없이 그냥 당하는 역할. 그럼에도 거창한 별호를 갖고 있는 사람. 한마디로 저 별호는 그냥 생김새만 초나라 패왕 항우와 비슷해서 붙은거다. 일각에서는 노지심의 주먹에 그렇게 두들겨 맞았는데도 죽지 않았으니 맷집 하나는 대단하다는 농담이 있다. 참고로 푸줏간 주인[5] 정도는 노지심이 죽일 생각도 없이 세 주먹 때렸는데 그냥 죽었다.
코에이수호전 시리즈삼국지 4의 능력치는 당연히 별호가 같은 누군가와 달리 처참하다.


2. 호접몽전의 등장인물


커다란 등짝을 드러내고 있는 남자. 발차기를 내지르고 있는 소년은 손책. 참고로 이게 주통의 유일한 삽화다. 안습.
위원회의 진한성 토벌 작전에서 첫 등장. 시은, 이운, 마린과 함께 성혼단 정예병 백 명을 이끌고 진한성이 머무는 곳으로 쳐들어갔다. 성질 급한 장한이며 타고난 괴력을 지녔다. 성질이 급해서인지 유독 욕을 많이 한다. 삽화에서는 상반신은 맨살을 드러내고 땋은 머리를 했다. 아무래도 변발로 추정된다.
마을에는 함정이 가득했고, 투시 천기를 가진 이운이 함정을 찾으며 가느라 느리게 가게 된다.
그 뒤, 주유가 나타나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마린이 성혼단 정예병들에게 담을 넘어 주유를 쫓아가 잡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화살을 쏴서 쫓아간 병사들을 죽여 버린다. 계속 함정 때문에 주춤거리고 주유가 유인책을 쓰자 약이 올라 병사들이 죽은 돌담 위로 뛰어올랐다. 마찬가지로 화살이 날아오지만 주통은 그냥 몸에 힘을 주는 것으로 그것들을 튕겨냈다.
주통들은 마을 사람들로 위장한 병사들을 학살하다가 이운의 경고를 받고 담장 안쪽 아래에서 솟은 장창들을 몸에 기를 주입해 충격을 해소한다. 그래도 데미지를 아예 안 입은 게 아니라서 주통은 짜증을 냈고, 천기를 써서 장창을 내찌른 병사들을 죽여 버린다.
이후, 진한성이 나타나자 남은 병사들을 시켜 진한성을 죽이라고 하나 이랑이 가로막아 특기로 남은 병사 모두와 이운을 죽여 버린다. 이에 분노한 주통은 천기, 시파공을 써서 이랑의 특기, 선 오브 다크니스를 차단하고 이랑에게 다가가 수도를 휘둘러 왼쪽 쇄골, 근육, 신경을 손상시킨다. 부상을 수복하려는 이랑을 뒤쫓으며 다시 한 번 치명타를 먹이려 하지만 손책이 끼어들어 얼굴에 발차기를 날리는 바람에 실패한다.
갑작스런 공격에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손책에게 무차별로 맞고 쓰러지고 만다. 이 뒤에는 검은 옷의 마녀에게 목이 밟혀 죽었다고 한다.
위원회가 되기 전에는 중국 국립 곡예단의 차력사였다. 사이비가 아니라 제대로 기공을 익힌 진짜배기 차력사였다고 한다.
위원회에 들어가고 난 뒤, 진한성에게 무술을 배웠는데 미래의 속국으로 만들 한국의 인물이지만 상당히 진한성을 존경했다고 한다. 진한성의 실력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위원회의 과업을 이뤄내면 진한성을 특별 고문으로 모실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진한성이 위원회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먹이는 바람에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2.1. 능력


시파공 撕破空
전직 차력사 출신이라 기공을 다룰 줄 아는데 몸에 기공을 주입해 무기의 공격을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화살과 장창을 버텨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구경이 작은 권총까지 막아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아예 데미지를 안 먹는 건 아니라서 장창에 찔렸을 때 작은 생채기가 나긴 했다.
덩치가 큰 데도 무술을 배운 사람답게 움직임이 민첩하여 어지간히 훈련을 받은 병사들도 손쉽게 학살했다. 주로 쓰는 공격은 수도 공격. 이 또한 진한성에게 배운 기술이라고 한다.
천기, 시파공은 양손에 거무스름한 빛을 나고 손가락을 짐승의 앞발처럼 오므려 허공을 휘젓는 기술이다. 그러면 일정 거리의 공간에 검은 궤적을 남기는데 이 기술에 몸이 잘린 병사들은 출혈도 없이 닿은 부분이 사라지고 말았다. 한 마디로 방어구를 무시하고 그대로 죽여 버리는 기술. 이후에 나오는 서술로는 대부분의 천강위에서도 이 기술에 별 다른 대책이 없어 방심하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나올 정도로 위력 하나만큼은 강력한 천기.
패널티는 사용 후 제한 시간이 있다는 것. 한 번 사용하는데도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나야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 사이에는 주통, 자신의 무력으로 상대한다.

[1] 노지심의 살인 사건에 연루될 가봐 도망치던 참이었다.[2] 이때 마을유지는 노지심이 산적이랑 한편 먹은줄 알고 쫄았다.(...)[3] 어떻게 보면 신의 한 수라고도 볼 수 있는게, 이때 원수를 졌다면 훗날에 노지심에게 지원 요청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4] 노지심, 무송, 양지 등 고수들이 있었다.[5] 정육점 일은 꽤나 고된 체력 노동이다. 따라서 정도 역시 나름대로 건장한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