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 웨일스
1. 개요
대만 프로야구 리그 소속이였던 해체된 야구단.
1997년 허신 그룹 소속 야구단으로 창단되었다. 이 때 이름은 허신 웨일스, 이후 중국신탁(중신그룹)으로 소유권이 넘어가면서 중신 웨일스로 이름을 바꾸었다.
2003년까지는 자이 시를 연고로 하였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타이베이가 연고지였다.
2. 해체
그러나 2007년 블랙 웨일스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주력 선수를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타격을 입었고, 이 영향으로 인해 2008시즌에는 평균 관중이 900명대로 떨어지면서 제대로 낸 수익을 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사채를 끌어다가 망한 디미디어 티렉스와는 다르게 구단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어떻게 해서든 구단을 살리려고 애를 썼지만...
2008년 디미디어 티렉스가 승부조작으로 인해 연맹에서 퇴출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결국 구단 관계자들은 더 이상 구단을 계속 운영할 수 없다는 결정 하에 2008년 11월 11일 오후 7시 기자회견을 통해 해체 결정을 내리고 만다. 이로써 대만 프로야구는 2009시즌부터 6개 팀에서 4개 팀으로 줄어들고 만다.
여담으로 이 중신그룹은 후에 슝디 엘리펀츠를 인수하여 중신 브라더스가 된다. 승부조작으로 어쩔 수 없이 철수한 역사를 다른 방법으로 씻어낸 셈.
다만 구단 해체는 승부조작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고 2003년 이래로 쭉 6팀 중 4~5위를 기록하면서 성적이 부진했고, 팀 인수 이후 만년 하위권에 속해있던 디미디어 티렉스가 해체되면서 이 팀이 꼴지를 도맡아 할 수 밖에 없던 전력이라 해체를 결심하게 된다.
[1] 2013년부터 중신 슝디 엘리펀츠의 모기업이 되었다.[2] 2008년까지 신장야구장은 슝디 엘리펀츠외에도 청타이 타이양,청타이 코브라스,디미디어 티렉스와 더불어 세 구단이 함께 쓰는 홈구장이였다. 3팀이 어떻게 홈구장으로 쓸 수 있겠나 싶겠지만, 모든 팀이 매일 경기하는 것도 아니었고 홈경기를 타지에서 갖는 경우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