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1. 개요
2. 임권택 감독의 1973년작 전쟁 영화


1. 개요


어떤 사건에 대해 증거로서의 발언을 하는 것. 사실상 가장 가치없는 증거로서 오죽하면 증거라곤 용의자 자신의 증언뿐이라면 증거로 쳐주지도 않을 지경. 사실 이건 독재정권시절 하도 고문으로 거짓자백을 뜯어내서 죽여댄게 더 크긴 하지만...
고의적으로 거짓 증언을 하면 위증죄가 성립되어 고발될 수 있다. 치매 등의 핑계가 준비되어 있기는 하다만, 뽀록날 경우 형량이 중첩되어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설령 목격자의 증언이라도 마냥 믿을 것 만은 못 되는 게, 인간의 기억이라는 게 하드디스크나 석판처럼 단단하게 보존되는 게 아니라서, 쉽게 왜곡되고 타인의 영향에 의해서 없던 기억도 생겨날 수 있다. 그 결과는 역사의 수많은 사례들이 보여준다.
이렇게 별 의미 없는 하찮은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성범죄는 그 특성상 길거리에서 대놓고 강간을 한게 아니고서야 제대로된 증거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1] 증언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사실상 반쪽짜리 증거로 한 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궈버리는 일이지만 성범죄에 대한 국민감정이 좋지않아 타 범죄였으면 중거불충분일 사건을 유죄로 처리해야 하는 [2] 판사들이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2. 임권택 감독의 1973년작 전쟁 영화


신일룡, 김창숙 주연.
제13회 대종상 특별상(임권택, 김창숙, 서정민), 1974년 제20회 타이페이 아태영화제 여우주연상(김창숙) 수상하였다.
6.25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여주인공 순아가 전쟁을 겪는 것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형적인 반공 영화로 정성일의 글에 따르면 임권택은 정말로 이 작품을 찍기 싫어했다고 한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반공 영화이다 보니 70년대 국군의 장비들이 대거 등장한다. 임권택의 6.25 3부작이라 부를 수 있는 낙동강은 흐르는가, 아벤고 공수군단과 묶여서 일본에서 해적판 DVD가 나오기도 하였다.

[1] 설사 성관계를 맺었음을 알려주는 증거가 나왔다고 한들 이게 강간인지 화간인데 한쪽이 말바꾼건지 제3자 입장에선 알 도리가 없다[2] 당장 법학적으론 유죄판결조차 의아한 성범죄 사건의 판결뉴스의 댓글만 봐도 판사 뇌물 얼마 받았냐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