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코펠리아

 


'''인디즈 데뷔'''

'''지루한 코펠리아'''
'''(2008)'''


U.M.E.
(2009)

[image]
'''退屈なコッペリア'''
'''트랙'''
'''곡명'''
01
ハルシネーション
02
忘れもの
03
カーテンの刺繍
04
白い月
05
夜風
06

07
ナビゲーション
'''발매일'''
2008년 7월 30일
'''레이블'''
TENT HOUSE
1. 개요
2. 수록곡
2.1. 할루시네이션
2.2. 잃어버린 것
2.3. 커튼의 자수
2.4. 하얀 달
2.5. 밤바람
2.6. 상자 (박스)
2.7. 내비게이션
3. 외부 링크


1. 개요


우에다 마리에의 인디즈 데뷔 앨범.

2. 수록곡



2.1. 할루시네이션


[image]
''' iTunes 배포'''
2008년 4월 30일

이 곡은 언제나 집에서 저를 기다리는 애묘 라라의 입장에서 쓴 곡입니다.

(...가사로는 강아지이지만 원래는 확실히 고양이에요!)

저는 아르바이트로 바쁜 시간을 보내느라 기껏 집에 돌아와도 '밥 먹고, 씻고, 바로 취침' 해버리는 사람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느끼는 쓸쓸함은 기다리게 하는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잠들어 있는 당신 입장에서 보면 사실 나도 꿈의 일부일지 몰라, 나는 이렇게 쓸쓸하게 지내고 있는데 말이지." 같은 느낌으로.

그러니까 연인 사이라든가, 구체적으로 말하면 결혼 2년차 부부의 아내가 된 기분으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게 하는 남편 분도 꼭!

이 노래에는 계속 생각해둔 이미지가 있어서 편곡하거나 녹음할 때 "수상쩍을 정도로 반짝거리는, 긴 꼬부랑 콧수염의 기타리스트가 낼 듯한 소리를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긴 했는데, 조금 전달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라이브에서 춤과 함께, 혹은 드라이브 중에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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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2.2. 잃어버린 것


[image]
''' iTunes 배포'''
2008년 3월 26일

원래 이 곡은 피아노 발라드였지만 애잔한 기분을 날려버릴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지금의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가사의 주된 내용은 '연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태양이 채 몸을 숨기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여우비가 내려버린 듯한, 혼자가 되어 애달퍼하는 기분을 담아 썼습니다.

'잃어버린 것'이라는 이름은 제가 후쿠오카에서 살던 시절, 비가 내려서 우산을 들고 녹색 니시테츠 전철에 탔는데 전차에서 내릴 즈음에는 이미 비가 그쳐 있길래 일부러 우산을 전차 안에 버려두고 내렸던 게 생각나(니시테츠 전철 관계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 우산은 전부 제 잘못입니다) 붙이게 되었습니다.

같은 잃어버린 것이라도 '웃는 얼굴로 잃어버린 것'일 수도 있고, '비록 잃어버리지 않았지만 일부러 잃어버린 것'일 수도 있고, 이것저것 있구나 하고.

이제는 그 사랑을 잊기 위해,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아 이전의 자신을 털어내기 위해,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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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2.3. 커튼의 자수


[image]
''' iTunes 배포'''
2008년 6월 25일

구루메에 사는 친구가 전화 너머로 무심코 내뱉은 '커튼의 자수'라는 말이 너무나 귀여워서 무심코 가사를 써버렸습니다. 실제로 방 안의 커튼에도 자수를 수놓았습니다.

사소한 일에 끙끙 앓는 자신에게 들려주기 위한 말들이 많아서 특히 여자아이들을 위한 응원곡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아침에 커튼을 걷어 젖히며 오늘 하루도 힘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곡의 편곡은 라이브 무대에 같이 서는 밴드 멤버분들과 함께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진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한 피아노 소리와 귀여운 마칭 드럼이 분명 많은 여자아이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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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2.4. 하얀 달


[image]
''' iTunes 배포'''
2008년 5월 28일

달은 밤의 어둠 덕에 눈에 띄는 한편, 실은 낮에도 슬며시 하늘에 비쳐있지요.

오사카로 집을 떠나와 어떻게든 혼자 걸어나가며, 가끔 후쿠오카를 떠올리며 앞으로 어떻게 하지, 무얼 전해야 하지? 거리의 모습도 계절도 돌고 도는 가운데 고민하는 자신도, 언제나 혼자서만 힘내던 것 같은 자신도(그럴 리 없지만), 후쿠오카에 살던 자신도, 사실은 언제나 달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긴 한데, 잘 전해지고 있나요?

저도 달처럼 늘 누군가를 지켜보아주고 싶다는 스토커같은 마음이 담긴 데다가 '달' 그 자체의 신비하고 이상한 모습 탓인지 곡조가 굉장히 수상쩍어졌습니다만, "나는, 당신은, 언제나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곡인 만큼 핵심은 의외로 긍정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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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2.5. 밤바람


[image]
''' iTunes 배포'''
2008년 1월 30일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오사카로 떠나온 봄, 제대로 가사와 곡을 완성하고 구성을 마친 첫 자작곡입니다.

가사는 과거의 연애나 사건에 질질 끌려다니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자신과 그럼에도 나아가지 못하는 자신 사이의 갈등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는 어떡하든 뒤따라오는 거고, 그것은 때때로 좋은 삶의 양식이 되는가 하면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누구든 경험할 법한 일일 만큼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과거 자신의 갈등을 끄집어내서, 혹은 지금 그야말로 나아가고자 하지만 나아가지 못하는 분들 역시 자신 내부의 그런 무언가와 겹쳐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곡 중의 '아름다운 당신의 시선'은 늘 잠만 자는 제 애묘 라라의 시선입니다. 어제의 일을 기억에 남기거나 내일 자신의 모습을 꿈꾸지 않는, 하루 종일 잠을 자는 고양이의 망설임 없는 그 시선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동시에 부러운 마음이 들어서 가사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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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2.6. 상자 (박스)


[image]
''' iTunes 배포'''
2008년 2월 27일

저한테는 일기처럼 난잡하게 가사를 적어 놓는 노트가 하나 있는데, 어느 날 문득 그 노트를 살펴보다가 이 가사를 발견해 "이번 라이브에서 꼭 부르고 싶다" 하는 마음으로 평소와는 달리 딱 기간을 정해 열심히 쓴 곡입니다. '흔해 빠진 뻔한 일상 가운데 현실을 벗어난 꿈 같은 시간' = '라이브'라는 생각을 늘 마음 한 구석에 갖고 있던 터라, 가사와 노래 모두 라이브라는 시간을 모티프로 삼고 있습니다.

실은, 이 곡을 쓰면서 꼭 담고 싶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매일 회사 또는 학교에 가거나 집 안에서 바쁘게 일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맡고 있지요.

누구에게나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은 그저 차갑고, 지극히 당연한 현실적인 일상만이 이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나날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이 잠시 멈춰 되돌아보는 지점에 라이브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멈추지 않는 시계는 없고, 내일도 아침은 찾아오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마음껏 마음을 씻겨내어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걸 라이브에 찾아와 주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라이브 하우스 = '상자(박스)' 안에 담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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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2.7. 내비게이션


제가 연애할 때 될 법한 이상적인 모습을 노래로 썼습니다.

어디까지나 이상(理想)이라 그다지 내용은 없습니다.

실은 약간 정신이 나간 듯한 사랑이 취향이라, 편곡은 반대로 인형이나 로봇이 되어버린 듯한 무기질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통제가 불가능한 나를 당신이 원하는 대로 내비게이션 해주었으면" 하는, 대책없는 곡입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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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 노트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