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다

 

1. 사전적 의미
2. 활용
2.1. 급식체로서의 유행
3. 기타


1. 사전적 의미


  • 똥이나 오줌을 참지 못하고 조금 싸다
  • 오줌 냄새와 같거나 그런 맛이 있다
동음이의어로서 두 가지의 뜻을 가진 표준어이다. 일상에서는 첫 번째 뜻의 단어가 더 많이 쓰인다. 전라도 사투리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한데 오히려 '절이다'의 경상도 사투리이기도 하다.
'지린내'는 두 번째 뜻의 단어의 복합어로 '오줌에서 나는 것과 같은 냄새'라는 뜻의 표준어이다. 경음화가 되는 경우 '찌린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1]

2. 활용


첫 번째 뜻의 표준어 '''오줌을 조금 싸다'''의 뜻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쓰인다. 즉, 어떠한 상황이 오줌을 조금 쌀 정도라는 뜻이다. 실제로 오줌을 지리는 경우는 보통 무서운 상황, 깜짝 놀랄만한 상황이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실제 오줌을 지리지는 않았지만 강조의 표현으로 쓰인다.
구체적인 용법으로는 '지릴 뻔했다'나 과거형의 '지렸다'로 쓰인다. 단, '지렸다'고 말한다해도 실제로 오줌을 지린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오줌을 지릴 정도의 무서움, 놀라움이라는 뜻이다. 물론 실제로 오줌을 지렸을 수도 있다. 비슷한 표현의 '간 떨어졌다'처럼 실제로 간이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간이 떨어질 정도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여기서 좀 더 강한표현은 '쌌다'라는 단어가 있다
실제로는 엄연한 표준어이고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나 어휘력이 부족한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여 마치 사투리나 비속어처럼 인식하고 쓰인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문학 작품이나 방송 드라마에서도 쓰인 표준어의 일반적 표현이다.

2.1. 급식체로서의 유행


최근 중고등학생들한테 유행하게 된 계기는 디씨에 호성드립이 흥하면서이다. 이런 표현이 생긴 이유는 항목 참조.
인터넷 방송 등에서 '지리구요', '지리네요' 등의 어법에 맞지 않는 형태로도 사용되어 '지린다' 등의 잘못된 어법 표현도 많이 파생되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는
  • 쩐다 : 대단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 오지다 : '클라스가 오진다', 대단하다의 뜻으로 쓰인다.[2]
등이 있다.
오줌싸개가 가장 많은 사이트가 디씨라는 말이 있다. 이유는 지린다는 표현을 자주 써서...


3. 기타


위키미키지수연(위키미키)이 팀내 리더여서 별명이 지리다(지+리다)이다.
[1] 이러한 첫소리 경음화 현상은 서울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 예로 '잘리다'를 '짤리다'로 발음하는 식이다.[2] 요즘은 지리다와 세트로 묶어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지고 지리고’ 같은 용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