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테를 시야니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남성.
자유무역당의 당주로 아이저 규리하의 장인, 정우 규리하의 외조부다. 아이저와 결혼한 딸의 이름은 오세느 시야니.
막강한 자금력을 쥔 자유무역당의 당주인 지테를은 여느 공후귀족이나 세력가 못지않은 대우를 받는다. 자유무역당의 당사가 세퀴라도에 있기 때문에 마치 영지를 가진 귀족인양 '세퀴라도의 지테를'이라고 불린다. 어느정도냐면 이 동네 사람들 자체가 자유무역당에 입당하는 걸로 성인식을 치른다고 생각할 정도.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유무역당 당주답게 혈육의 정보다 자유무역당의 이익을 더 우선시 한다. 규리하 정벌전 당시 비스그라쥬백 데라시가 연초 취급권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하자 사위를 돕지 않았고, 치천제가 정우를 공격했을 때에는 '''당원도 아닌 외손녀의 안위와 당의 안위 사이에 놓을 저울은 내게 없다'''면서 철저히 손익을 따지는 면모를 보였다.[1]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정우를 도와 마지막 미션에 힘을 보탰으니 그도 새 시대를 연 인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1] 어쩌면 혈육의 정은 아예 고려 대상조차 아닌지도 모르겠다. 비정하다기 보다는 조직의 지도자가 가지는 책임감으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