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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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1. 개요


'''버일러의 대리자(代理者)'''[1]

버일러 시라무렌히야 중 한 명. 히야는 관직명이다. 작 중 처음 등장한 히야이므로 그저 관직명으로 "히야"라 불렸으나, '''본명은 "진"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관직명과 이름은 "이등시위(二等侍衛)[2] 히야 진", 혹은 "진 히야"이다.
여성으로, 몽골풍의 모습을 하고 있다.[3] 니루어전 무이치와 마찬가지로 마족눈.

2. 작중 행적


2부 146화에 이령을 감시하는 감시자에 의해 처음으로 암시됐다. 이령이 네눈박이가 아닌 시를 만드는 금기를 저질렀지만 증거가 불충분하여 버일러에게 직접 알릴 수 없으니, '히야'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 후 2부 177화에서 니루어전 무이치와 함께 흰눈썹이 새들에게 공격받았다는 간자(間者)의 고변(告變)[4]을 듣고 와 흰눈썹을 구출하기 위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5] 첫등장 당시 그 주변에서 염주를 끊은 녹치와 마전이 싸우고 있었으나, 그 주변에서 한낱 산짐승들이 싸우고 있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6] 마전이 자신을 향해 쏜 도깨비불을 가볍게 반사시켜 처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흰눈썹의 생사와 위치를 확인한 후 새들을 멸하기 위해 황수(潢水)의 힘을 빌려 공격했다.[7] 그러나 새들을 말살시키기 시작하지만 곧바로 도착한 이령에 의해 중지된다.[8] 상황이 소강상태가 되자 황수의 힘을 사용한 것에 대해 이령에게 타박을 듣는다. 곧이어 히야도 위급한 상황이라 버일러가 허락한 힘을 사용했고, 흰눈썹의 거점을 제외한 곳에 타격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이령에게 예를 갖춰 답한다. 동시에 이령의 한쪽 눈썹이 하얗게 되어 얼굴에 무언가가 전이(轉移)된 것을 눈치채고는, 사실을 고하기 위해 서쪽에 있는 시라무렌의 영토로 달아나기 시작한다.
이령이 백액(白額)의 표시를 깨닫고는 둘을 쫓는다. 시라무렌의 영토로 진입한 뒤 봉화를 올리려 했지만 니루어전의 경우 발목에 부상이 있었던지라 이령의 시에게 뒤가 잡혀 위치가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니루어전 자신이 다친 탓에 속도가 안나는 것이라 판단, 희생하여 이령을 붙잡아 둘려고 했으나 히야가 기술을 사용해 니루어전을 봉수대로 보낸다.

뒤쫓아 온 이령이 둘을 따라잡아 니루어전을 쫓으려 하자, 히야가 그를 막아 대치하게 된다. 이령은 주인의 이름을 들먹이며 도발한다. 히야는 답을 거부하고 시라무렌의 힘을 빌려 이령을 공격하고, 이령 역시 공격을 막는다. 그러나 183화 이령에게 상반신만 남은 채, 걸레짝이 되어 니루어전 앞에 던져진다.
결국 령들을 쪼개서라도 시라무렌에게 사태를 보고하려했던 니루어전을 협박할 용도로 이용된다. 비통한 마음에 안아든 니루어전을 붙들며 '가지 마...'라고 나지막하게 뱉어내고[9][10] 결국엔 이령에게 굴복해 령들을 멈춘 니루어전과 함께 죽임당한다. 그리고 이령에게 혼을 흡수당한다.
그리고 시라무렌의 수족을 잘라 이령과 흰눈썹을 감시하지 못하게 하자는 흰눈썹의 계략으로 인해 '진과 무이치가 시라무렌의 힘을 이용하여 흰눈썹을 해치려 했다.'고 군사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며, 진과 무이치의 족당들인 시라무렌의 다른 부하들도 문책을 받아 죽임을 당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3. 여담


니루어전 무이치와의 대화를 보면 상호 존대를 쓰지만 니루 어전 쪽에서 히야의 의향을 묻고 존칭을 꼬박꼬박 쓰는 것만 봐도 히야 쪽이 더 높은 직위로 보이며, 직위가 직위인 만큼 상당한 강자.
"희야"라는 오타가 자주 보이는 캐릭터다.
시라무렌에게 힘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는 소리는 다시 말하면 버일러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고,[11] 히야는 버일러의 최측근이며, 따라서 붉은 산 세력에서 높은 위치에 속한다. 이령을 상대로 일각(一刻)은 겨우 겨우 버틸 수 있었으니 니루어전보다는 훨씬 강하다.[12]
참고로 처음 등장했을 때 붉은 산 상위 간부중 최초로 나온 여성 캐릭터로 여겨졌었다.[13] 히야가 시라무렌 휘하에 여러 명 있다는 것이 확인된 후에는 독자들이 처음 상상했던 드높은 지위까지는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저 2부의 중요 단역이 되었다.





[1] 정확히는 버일러 시라무렌을 의미한다. 179화의 제목이기도 하다.[2] 일등시위 등 더 높은 히야도 있다는 얘기.[3] 시라무렌의 부하들은 몽골이 아닌 만주족 체계와 복장을 따르고 있긴 한데, 애당초 만주족 자체가 몽골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4] "간자의 고변"이란 말이 어려운 위키러를 위해 쉬운 말로 적자면, '''스파이의 고발'''이라 할 수 있다.[5] 참고로 흰눈썹에게 채워놓았던 차꼬(족쇄)는 이들이 장려했던 것이라고 한다. 사실 흰눈썹의 동태를 감시하기 위해서였고 이것이 끊어지면 자기들이 알 수 있게 되는 역할이다.[6] 녹치는 히야와 니루어전을 보고 엄청난 강자라고 생각해 덤벼들지 않았다. 그 후 흰눈썹의 편임을 확인하자 그제서야 말을 건다.[7] 규모가 성을 지워버릴듯한 크기에다가 갈수록 커지는 모양으로, 도중에 막을 수 없어서 지켜보고 있었다.[8] 이령은 당시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9] 여의치않다면 혼자라도 보고하라했던 것도 잊어버릴정도로 모질게 당한 걸로 추정된다. 애당초 반토막이 되어도 살아있는데다 죽지도 못하고 영원히 고통받게 한다고 협박한 것만 봐도...[10] 이령이 죽지도 못하고 고통받게 하겠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추이를 끌어내기 위해 이미 한 번 사용한 수법이다. 다른 점은 추이는 부하들을 흰 산으로 넘겼고, 결국 죽긴 했지만 이들은 추이를 위해 기꺼히 목숨을 내놓은 것이다. 그리고 추오 역시 히야와 비슷한 꼴이 될 수도 있음에도 스스로 돌아갔다.[11] 다만 시라무렌이 어르신에게 치성을 드리고 있어서 다른 히야가 힘을 빌려준 걸로 밝혀진다.[12] 타이지와의 강함 비교는 힘든 것이, 작중 이령과 유일하게 싸운 타이지는 추이 뿐이어서 어렵다. 다만 타이지는 구망의 회의에서도 버일러들과 함께 모일 정도의 엄연히 붉은 산 핵심멤버고, 지위 자체는 버일러의 측근 고위 간부들도 흰눈썹에게(정확히 타이지라 밝혀진건 아니고 그정도 급으로 추정되고 있음) 공적자리에서 존대를 하는 걸로 보여 타이지가 분명히 높다. 계급과 강함이 어느정도 비례한다는 점과 비록 히야 진이 시라무렌의 측근이고 고위 간부급이긴 해도, 이등시위라는 직책에 복수의 히야들도 많아 2인자조차 아니다. 따라서 타이지보다는 약할 것으로 추정된다.[13] 1부 19화에서 붉은 산 세력의 회합(會合)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었으므로 어디까지나 소개된 간부 중 첫 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