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크 피아 마모리아
1. 개요
라이트 노벨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의 등장인물. 율리우스 라파 호르파트의 젖형제.
취미는 다기 수집. 머리색은 초록. 어릴적부터 율리우스를 보필하며 살았으며, 그렇기에 율리우스에 관한 일이 있으면 다소 과도하게 행동한다.
반면 자신의 호불호나 속마음은 잘 드러내지 않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드라마 CD 성우는 타치바나 타츠마루
마리에 일행의 최고 낭비의 '''주범'''이다.[1]
2. 작중 행적
상시 율리우스와 붙어다닌다. 차기 국왕이 될 율리우스를 보필하는 역할이지만 밀렌 왕비는 질크가 율리우스에 대해 직언을 해야 하는 위치임에도 어리광만 받아주고 있어서 큰 문제라며 비판했다.
학기 말 파티에서는 리온이 안젤리카의 결투 대리인으로 나오자 요즘엔 드물어도 결투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면 겁을 주는 말을 한다. 허나, 막상 결투가 시작하고 보니 브래드를 시작으로 실전 경험자인 그렉과 검호인 크리스가 너무나도 쉽게 당해버리는 모습에 초조해진다. 리온과의 결투가 위험하다 판단한 질크는, 율리우스를 지키기 위해 리온의 누나인 제나에게 협박 섞인 지시를 해서 아로간트에 특수한 마법에 반응해 터지는 폭탄을 부착한다. 일반적인 갑옷이라면 탑승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정도의 위력이지만 아로간트는 구인류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폭발에 직격을 당하고도 부서지지 않는 아로간트를 보고 놀라며 율리우스를 적대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 그리고 가족까지 말려들게 할 거라는 협박 등으로 리온을 위협하지만 그 대화가 리온에게 녹음되어 반대로 협박당한다. 질크는 율리우스와 관계없는 자신의 독단이라고 말하지만 리온은 안젤리카의 말[2] 을 믿지 않은 것이 자신들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리온에게 연패하고 가문의 의향을 무시하고 파혼해 약혼녀 가문에 망신을 끼친 것이 원인으로 가문에서 절연당한다. 본래 왕세자의 젖형제인 만큼 장래 출세가 보장되어 있었던 게 날아간 셈.
2장 초반부에는 학교 축제의 일환인 에어바이크 레이스에 나가지만 약혼녀 클라리스 피아 애틀리의 공작으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는다.[3][4]
결국 리온이 질크 대신 대회에서 우승한 다음 빚으로 그녀에게 고개를 숙이고 제대로 사과하게 만든다.
학기 말, 마리에에게는 말도 없이 다른 4명과 함께 공유자산을 써서 부서진 갑옷을 수리하고 종업식에 리온에게 결투 신청을 하지만 명공이라고 자칭하는 사기꾼도 끼어들고 엉터리로 수리한 갑옷의 엔진이 폭주 상태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리온이 산산조각 내버린다. [5]
리온이 누명으로 감옥에 갇히고 안젤리카와 올리비아가 마리에에게 리온을 도와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 모습에 다른 4명과 함께 리온을 꺼내기 위해 움직인다. 그런데 5명이 리온을 감옥에서 꺼내는 방법이 결국은 친가에 부탁하기다. 차례차례 리온이 있는 감옥으로 가서 리온을 꺼내주려다 실패한 모습만 보여준다. 친가에 리온을 꺼내달라고 했다가 넌 반성 좀 하라며 얻어맞고 온 모습을 보여준다. 공국과의 전쟁 후, 마리에를 독살하려는 신전 관계자를 왕궁에서 쫓아낸 것까지는 좋았지만, 갑옷을 타고 소란을 피운 탓에 벌로서 리온의 부유섬에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게 되나 미리 지급받은 원조금과 비치돼있던 농기구를 팔아 마리에의 조각상을 만들어버린 탓에 아르젤 공화국으로 강제 유학 가게 된다.[6]
마리에가 성녀 자리를 박탈당한 후에는 생활비 부족과 생활력 부족이 겹쳐서 다른 4명과 함께 마리에를 고생시킨다.[7]
본인은 예술적인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고 공언하지만 실상은 옹이눈이다. 오래되고 상처난 물건에서 고귀함과 높은 가치를 느끼지만 사회에선 모두 싸구려에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한 쓰레기들이다. 공화국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골동품 매매업을 하였는데 그가 추천한 예술적 가치를 느낀 물건은 모두 쓰레기라 욕을 먹어 손님의 감각에 맞는 물건을 찾아줬더니 그 골동품들은 사실 엄청난 가치를 가진 진품. 문제는 그럼에도 질크는 그 골동품들에게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질이 낮은 물건으로만 본다. 이 사실을 안 마리에는 의도적으로 싸구려를 고르게 해서 진품을 얻으려고 하지만 결국 또 실패한다. 심지어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에필로그에서도 출산일이 임박한 마리에에게 선물이랍시고 짝퉁을 비싸게 사왔고 끝내 부숴먹으면서 멘붕하게 만든다.
웹판 SS에서 2살 연하의 줄리아 라는 이름의 여동생이 나온다. 오빠와 마찬가지로 녹색에 옆머리를 투사이드 업으로 끌어올린 가냘프고 귀여운 타입. 하지만 음험하기로 장난 아닌 질크가 따로 음험하다고 경고할 정도의 성격 소유자로, 여학생 한 명이 리온에게 다가와선 머뭇거리다가 고백을 하는데 리온은 한눈에 질크가 경고하던 여동생 줄리아임을 간파하고 추궁하자 수줍어하던 태도를 버리고 솔직하게 실토한다. 질크를 쓰레기라고 부르면서 왜 굳이 여동생의 계획을 망쳐놓냐면서 까지만, 자기랑 사귀면 학원의 여학생들을 다루기가 쉬워진다는 점과 1학년 결투 때의 언쟁을 전해듣고 예상하긴 했지만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성격이 더더욱 자기같은 타입이라 의견이 잘 맞을 거라는 점을 들면서 적당히 어필을 한 후에 떠난다.[스포일러]
2.1. 서적판
웹연재판 5장의 중반부 돈을 벌어오는 것까지는 행적이 동일하다.
2.2. 마리에 루트
마리에의 원작 개입이 제지되면서 올리비아의 히로인 중 한명이 되어 조종당하게 된다.
올리비아의 육체를 강탈한 성녀의 노림수대로 약혼녀인 클라리스 피아 아트리의 측근들이 프램튼 후작의 도발에 넘어가 올리비아를 공격하려 들자, 이를 맹렬하게 적대해 그녀와 아트리 궁정백까지 통쨰로 실각시킨다.
율리우스와 올리비아의 출세를 위해 생도군을 조직하며, 왕가의 제지도 거부하고 참전을 꺼리는 학생들을 암중으로 압박해서 참전하게 만든다. 던전 공략자이자 강력한 전력을 가진 리온도[8] 다른 생도들을 통한 괴롭힘으로 전선에 내세워 총알받이로 쓰려 했지만 눈치챈 리온이 미리 보급부대로 참전하면서 실패한다. 결국 작중 공국과의 전쟁에선 어중간한 전력과 실력을 가진 어린 학생들이 참전했다가 대거 전사한 상태다.
그 후에도 올리비아가 리온에게서 과거의 사랑하는 남자인 리아를 떠올리고 관심을 보이자, 조롱하듯이 가면을 던져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원작 비슷하게 스토리가 전개되어 5인방과 리온의 결투가 시작되는데, 이 때 클라리스를 조롱하며 그녀가 사고만 치지 않았어도 올리비아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을 거라면서 검은 속내를 드러낸다. 결국 두들겨 맞고 게임 오버.
본편에서도 사랑과 우정을 지킨다는 명목 하에, 속내를 숨기고 더러운 수로 뒤에서 암약하다가 폭주하는 성향이 있던 질크의 단점이 극단적으로 치달은 케이스.
3. 능력
총기류를 다루는데 능숙하며, 사격실력만 따지면 리온보다 더 뛰어나다. 중, 장거리형이며 게임에서는 사용하기 쉬운 캐릭터였다.
골동품을 보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해괴한 심미안을 가지고 있어서 재능이 무력화된다. 자신이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한 찻잔은 매번 바가지 쓴 싸구려이고, 질크가 싸구려라고 골라서 판 골동품은 실은 엄청난 가치를 지닌 보물이었다. 마리에는 이를 이용하여 비싼 골동품을 뽑게 하려고 했지만 마리에에 대한 사심이 섞여서 실패한다.
[1] 질크가 날려먹은 금액이 장난이 아니다.[2] 마리에에 대한 괴롭힘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말.[3] 클라리스는 본래 궁정 백작가의 단정하고 상냥한 아가씨로 진짜로 질크를 좋아했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난데없는 실연의 충격과 동성 추종자들도 떠나가버려서 이후론 아인 노예들을 데리고 문란한 생활을 하고, 후원해준 남학생들에게 은혜를 방패삼아 악행을 시키는 등 완전히 엇나갔다. [4] 상위 귀족들 사이에서 문란한 성생활은 저열하게 여겨지는 걸 생각하면 진로에 큰 오점이 남은 셈이다. 그녀도 마음을 푼 다음에는 원래대로 조신한 생활로 돌아갔지만 상처는 작지 않은 것.[5] 참고로 50만 디아다...(5억원) 공유재산도 마리에가 던전을 뛰며 벌었던 생활비...[6] 공국 전쟁후 신전측에게 실력행사한게 문제가 되어 율리우스 일행을 암살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7] 유학 때는 마리에가 리온으로부터 받은 용돈과 생활비를 멋대로 티세트를 구매하는데 사용하는 바람에 마리에를 절망시켰다...5만 디아(5천만엔)짜리 티세트를 사서 호르파트 왕국에 팔면 최저 10만디아를 받을수 있다고 안심시켰는데 다도로 정평이 난 리온의 스승이 말하길 질크가 산 티세트는 양산품이며 호르파트에서 판다고 쳐도 100디아 정도 값어치밖에 없다고... 여유로 정평이 난 리온의 스승도 당황했다...[스포일러] 실은 리온이 꾼 꿈에서 등장하는 인물이었다.[8] 뿐만 아니라 마리에 건에서 리온을 중심으로 한 시골 귀족들은 '''200'''여척에 달하는 병력 동원능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