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백합과의 향신채소로, 파와 샬럿의 교잡종이다. 때문에 파와 샬럿의 중간 정도의 맛이 나기 때문에 생긴 건 실파와 유사하고 요리에도 거의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지만, 맛이나 식감은 약간 다르다.
샬럿과의 교잡종이라 그런지 샬럿처럼 알뿌리가 생기며 재배도 종자로 재배하기보다는 이 알뿌리를 받아뒀다가 심어 기른다. 사실 꽃이 펴도 씨앗을 맺지 못한다. 참고로 쪽파를 잘 보면 겉으로 보기엔 실파같이 생겼어도 뿌리 부분이 볼록하게 부풀어오른 부분이 있는데, 이게 바로 알뿌리다. 상품용으로 수확하는 건 잎줄기가 시들어지기 전에 수확하는 거라 알뿌리 부분이 줄기와 완만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알뿌리 하나에 파 줄기가 여러 줄기가 나며 수확하지 않고 종자용으로 그대로 놔둘 경우 그 자리에서 수십 개의 알뿌리가 생기며 이 정도 시기까지 되면 파라기보다는 쪽이 나눠진 마늘과 유사하게 생겼다.
이 파종용 알뿌리도 샬럿과 유사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다. 샬럿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파보다는 마늘에 가까운 풍미가 섞여있기 때문에 간혹 마늘이 없을 때는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