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신
1. 개요
찍기의 신.
애초에 안 찍고 풀면 되며 찍신을 바라고 찍기를 하기 전에 공부를 하도록 하자.
사실 모든 학생들이 찍으면 맞을 확률보다 틀릴 확률이 훨씬 높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찍을 때는 틀렸다는 걸 전제로 하며, 맞으면 기분 좋은 일이고 틀리면 뭐 아까울 것도 없다 (...)
다만 문제유형 및 평소 선생, 교수의 성향파악이 선행되면 찍기시 정답률이 꽤 상승하는걸 볼 수 있으며 그들도 사람인 만큼 익숙한 번호에 정답을 배치한다. 심지어 한 번호로 쭉 밀고 가는 경우를 의식하여 '''특정 번호를 아예 넣지 않는''' 교사도 있어서[1] 특정 번호로 쭉 그었는데도 0점이 나온 사례도 있다.(...)
만약 다 찍고 수능 400점 만점을 맞으려면 오지선다 객관식으로 국어 45문제, 수학 21문제(주관식 9문항 제외), 영어 45문제에 탐구 2과목이 각각 20문제씩이고 수학은 특별히 답지 보기가 1000가지인 주관식이 9문제 나오며, 모든 문제에 정답은 단 1개밖에 없으므로 $$ \displaystyle\frac{1}{2^{27}\times5^{178}}\approx2.854495385412\times10^{-133}$$가 된다. 그냥 확률이 0에 한없이 가까워진다. '''로또 1등에 19번 연속으로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
반대로 다 찍었는데 단 한 개도 못 맞히고 0점이 될 확률은 $$ 2.3050344992257868421175656718397\times10^{-15}$$로 로또 1등에 2번 연속 당첨될 확률보다 낮지만 그래도 만점보다는 확률이 훨씬 높다.
2. 그 외
수능과 같은 특정시험의 특정번호에 답이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정답수를 비슷하게 놓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한두 문제 정도 풀지 못할 경우, 나머지 푼 문제들의 답을 세어 봐서 적게 나온 번호로 찍으면 맞힐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하는 것이 이 테크닉은 나머지 푼 문제들을 전부 다 맞혔다는 자신이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남발하면 푼 문제와 찍은 문제 전부 다 틀리는 비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공신력 있는 큰 시험에서 특정 번호만 답으로 4~5개 이상 줄줄이 연속으로 나올경우, 자신의 답 중 하나 이상이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
왜냐하면 이런 공신력 있는 시험은 연속으로 특정 번호가 4~5개 이상 나오는 비정상적인 분포를 보이면 항의가 들어올 수 있고 , 오히려 실력있는 수험생들이 자기 답을 의심하여 오답을 골라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올 수 있어서 출제자 측도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그러니 3개 정도까지는 몰라도 연속으로 나오는 답이 4~5개가 넘어가면 다시 잘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작은 기관에서 대강대강 문제를 뱅크에서 뽑아 치르는 시험은 동일 정답이 연속으로 3~4개 이상 나오는 경우들도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
문제유형중 ㄱㄴㄷ 진위판별 문제일 경우[예] 특별히 문제를 꼬아서 내지 않는 이상 1 아니면 5번이 정답일 확률이 꽤 크지만 공부좀 했다면 보통 그 둘이 마지막에 남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특히 4번은 정답일 확률이 거의 없다.
[1] 주로 고3 2학기 기말고사(일부 학교는 중간고사와 통합하여 학기말고사를 치는 경우도 있음) 때 그렇다 카더라.[2] 2018학년도 고2 9월 모의고사 영어영역과 같이 모의고사에서는 나올 수 있다. 해당 시험에서 4번이 연속으로 4개가 나왔다. 23번 부터 26번까지. 링크[예] 1.ㄱ, 2.ㄷ, 3.ㄱㄴ, 4.ㄴㄷ, 5.ㄱㄴ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