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희주

 



1. 소개
2. 유괴 사건


1. 소개


주군의 태양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한보름.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으로 주중원 납치 사건 당시의 여자친구이자 주중원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상대인 듯하다. 그러나 주중원이 납치 당할 때 함께 있었고 차 안에서 그대로 폭발하는 차에서 사망한다. 세간에는 남자친구 때문에 엄하게 납치 당해 죽기까지 한 가련하고 불쌍한 여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3화에서 회상을 보면 대놓고 주중원에게 돈 노리고 너랑 만나는 거라고 말하는 당돌한 성격이었다. "세 번만 부르면 풀어질 거잖아", "주중one, 주중two, 주중three."라는 두 사람만의 추억이 있었고, 3화에선 술 먹고 정신을 놓은 태공실에게 빙의해서 주중원을 찾아간다. 그러나 별다른 말을 하기도 전에 주중원의 몸에 닿아 빙의가 풀렸다.
현재는 당시 100억, 현재 시가로 1000억에 달하는 주중원의 몸값이었던 주중원 어머니의 소장품 보석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는 이이기 때문에, 주중원은 태공실을 통해서 그녀에게서 100억이 있는 곳을 캐내려 한다.
그런데 5화에서 중국인 영매가 '빛을 노리는 어둠'이라며, '''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원혼'''에 대해 경고할 때 주중원을 지켜보는 차희주의 유령이 비춰졌다. 태공실이 대화 뿐 아니라 빙의도 가능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향후 차희주가 태공실의 몸을 빼앗아 다시 주중원의 곁으로 가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마음이 정직하게 불지 않을 땐, 통증이 답을 준다"라는 말을 하고 이 말은 과거 주중원에게도, 현재 태공실에게도 전해졌다. '''주중원의 아버지'''가 강우에게 한 말이기도 하다.

2. 유괴 사건


실상은 '''납치범의 공범'''. 주중원 납치 당시의 기억 속에서 그녀는 묶여있지도 않고 오히려 주중원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었으며 "미안해 중원아"라고 말했다. 자신은 납치범의 얼굴을 못 봐서 살았지만 차희주는 얼굴을 봤기 때문에 죽었다라는 주중원의 말, 그리고 차희주에게 "'''나쁜 년'''"이라고 전해 달라는 그의 말 그리고 8화에 주중원이 직접 "'''그 애가 범인 중에 하나란 걸."'''라고 말하며 확인 사살.
당시 중간에서 돈을 옮기는 운반책의 역할을 맡았고, 돈을 받고 나자 주중원은 풀어주고 차희주는 인질이 되어 납치범들과 함께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따라오는 경찰차에 무리하게 피하다가 사고를 당한다. 함께 타고 있던 납치범은 도망쳤지만 그녀는 나오지 못하고 슬픈 눈빛으로 "나와, 차희주!!"라며 발악하는 주중원을 바라보고, 그대로 차가 불길에 휩싸여 사망.
주중원은 그녀가 눈앞에서 죽고, 어쩌면 그녀 또한 이용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약해져 그녀의 사후 진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8화에서 어느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해서 말해줄 수 없다는 말을 해서 결국 그녀의 의지로 저지른 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주중원을 진심으로 사랑한 듯한 그녀의 현재 행동과 고아였다는 말을 미루어보아 어쩌면 범인은 그녀의 친 부모나 다른 가족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강우의 고용인이자 주중원의 아버지가 10화에서 말하기를, '''유럽에서 살아있는 차희주를 찾았다'''고 언급한다. 또한 그동안 차희주가 주중원을 따라다녔다고 말하며, 주중원 근처에 분명 차희주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주성란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얼마 전에 이사 왔다고 하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 근처에 죽은 차희주(유령)이 있었다.
그 후 주성란에게 접근해 환심을 사는데, 의미심장하게 주중원을 바라보거나 주중원이 난독이 있단 걸 아는 등 여러모로 껄끄럽더니... '''차희주의 쌍둥이 언니 한나 브라운'''으로 밝혀졌다.
김귀도의 과거 회상과 한나의 이야기에 따르면 한나와 희주의 부모는 가난한 화가로 부모가 죽자 이들을 맡을 가족이 없었다. 이 때 한나는 부유한 외국으로 입양을 가고 희주는 한국에 남아있게 되었는데 한나는 외삼촌 김귀도를 통해 희주를 찾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 둘의 만남은 어째서 인지 '''주중원 납치 사건'''으로 번졌다. 누가 주범이고 누가 공범인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 작중에 차희주가 범인이었다는 말에 김귀도는 자연스럽게 한나를 공범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후 계속해서 한나의 옆을 따라다니며 슬픈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13회 마지막에 태공실의 앞에 나타나 주중원을 위한다면 자신에게 몸을 빌려 달라는 말을 한다. 범인을 잡을 수 있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보면 주중원에게 계속해서 접근하는 한나를 정말로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 걸지도. 그 후에도 주중원과 한나의 곁을 맴돌고 태공실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는 소리까지 듣지만 다시 나타나 몸을 빌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또 본의 아니게 주중원에게 방해를 받는다.
사실 차희주로 생각했던 귀신은 '''한나 브라운'''으로 밝혀졌다. 살아있는 한나 브라운이 죽은 차희주를 보며 '미안하게 됐어, '''언니''''.라는 언급을 하는 것으로 지금 주중원 곁을 맴도는 유령은 한나임이 확정되었다. 즉, 15년 전 주중원을 좋아했고 사고로 죽은 것은 차희주가 아니라 한나였다. 김귀도의 회상에서 한나가 유난히 죽은 아이가 차희주라는 것을 강조한 데다가[1], 똑같이 생긴 쌍둥이끼리 서로 바꿔치기 하는 건 창작물에서 흔히 보이는 소재라서 예상한 사람은 있었지만 그래도 흠좀무.
진짜 차희주는 보육원에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선물과 함께 오는 왕자님 같은 주중원을 좋아했지만 말을 하지 못했고, 한나 브라운은 그런 차희주 대신 주중원에게 말을 걸었다가 주중원을 반하게 만들었었다. 그리고 차희주는 모든 것을 가진 한나에게 마지막으로 갖고 싶었던 하나까지 뺏겼다고 생각해서 분노했고, 그래서 주중원과 한나를 함정에 빠트려 한나를 차희주로 죽게 만든 것이었다. 결국 한나(죽은 아이)는 '''공범이 아니었다'''. 또는 공범이 될 생각은 없었으나 희주의 폭주 때문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범이 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유복하게 살았던 한나와 결국 목걸이를 버리고 간 희주의 행동을 보면 어느 쪽이든 과거에 농담처럼 던졌던 말처럼 '''주중원이 돈이 많아서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한나 브라운 참고.
[1] 특히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한나가 굳이 주중원의 주변을 맴돌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의심한 사람들도 있었다. 게다가 사망 당시 차희주의 모습을 보면 전혀 주중원에 대한 원망이 없기에...